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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토리 강원 >태백시
느릅령 귀신의 한을 풀어준 황효자, 태백 여랑골 -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여랑골에 얽힌 지명유래이다. 이곳에는 느릅령이라는 큰 고개(嶺)가 있는데 이 고개를 넘어야 삼척시 소달장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영에는 호랑이가 있어서 혼자 넘기 어려웠다. 황효자는 집안에 제사가 있어 제물을 사러 느릅령을 넘어 소달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소복 입은 여인을 만난다. 그 여인은 저승으로 가지 못하는 억울함을 고했고, 황효자는 장에서 산 제물을 차려놓고 여인의 천도를 빌었다. 이윽고 여인은 고맙다며 절을 하고 사라졌다. 그 여인의 이름이 여랑이었고, 이후 이 골짜기는 여랑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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