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현은 요녕성 동남부 압록강 변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가며 류인석, 윤희순, 이진룡 등이 의병활동 및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했던 지역이다. 보달원은 관전현의 동부에 위치하고 있고, 고령지는 관전현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소고령지는 보달원 고령지에 소속된 자연마을이다.
윤희순(尹熙順, 1860~1935)은 시아버지 류홍석을 비롯해서 남편과 아들들까지 모두 의병활동에 참여한 의병집안이다. 윤희순은 한국 최초 여성 의병으로 평생을 의병활동에 바친 인물이다. 그가 처음 의병활동을 한 것은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서이다. 이후 1907년 정미의병 때는 무기와 탄약을 제조해서 의병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