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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토리 인천 >연수구
태산행궁이라는 도교사원에서 사용했던 인천시립박물관 철종(명대) -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 중인 3구의 철종 가운데 명대(明代) 철제도종은 종신 전면에 제작 시기와 제작장소, 제작에 참여한 사람 등을 알려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이에 따르면 명나라 숭정(崇禎) 11년(1638) 10월 18일에 허난성(河南省) 상추현(商丘縣)의 태산행궁(泰山行宮)이라는 도교 사원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했다. ‘도종(道鍾)’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도 이 종이 도교사원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제작자는 상추현 출신의 고위 관료 엽정계(葉廷桂) 부자(父子)와 향신층(鄕紳層)으로 불리는 지역의 유력 인사층이 참여했다. 이 종은 육군조병창에 있던 것을 1946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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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토리 인천 >연수구
종신을 구획하여 명문을 새긴 인천시립박물관 철종(원대) -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 중인 3구의 철종 가운데 원대 제작 종은 종신부 전체를 구획하여 명문을 새겨 넣은 종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범종이 연봉(蓮峯)을 조각하여 연곽(蓮廓)안에 두거나, 당좌(撞座)를 조각한 것과는 크게 다른 형식으로 중국 종의 특징이다. 종구 끝부분은 물결무늬(波狀形)를 보이고 있으며, 그 위로는 팔괘(八卦) 문양이 돌아가며 배치되었다. 1946년 인천육군병조창에 있던 것을 인천시립박물관이 인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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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토리 인천 >연수구
황제와 중신의 수명과 운을 빈 인천시립박물관 철종(송대) -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 중인 3구의 철종 가운데 송대 제작 종은 부평육군조병창에 쌓여 있던 것을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 이경성이 1946년에 인수해 온 중국제 철제범종이다. 명문으로 미루어 중국 허난성 신정현에서 주조된 것으로 보인다. 명문 내용을 통해 황제와 중신의 수명과 운을 기원했고, 자연의 조화가 이치에 맞고 부처님의 말씀이 멈추지 않고 이어지길 기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목되는 점은 황제뿐 아니라 중신의 천추까지 기원하고 있는 점으로, 절대권력자인 황제와 중신을 같이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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