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지역문화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뜨끈뜨끈 피로가 풀리는 힐링 온천

추운 날씨에 손도 발도 꽁꽁 얼게 되고 몸도 계속해서 웅크리다 보니 근육이 뭉치게 되어 피로도가 더욱 높아지게 되는데요. 피로가 쌓이고 몸도 찌뿌둥하다면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푸욱 담근 채 몸도 풀고 근심 걱정 또한 내려놓으며 편안하게 힐링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찬바람과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온천 스팟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온천하면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명소는 울산의 덕구온천으로 가족들과도 이용하기 좋으며 온천수에 칼륨, 칼슘, 철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신경통, 근육통에 효과가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백제, 신라시대를 거친 역사가 무구한 온양온천입니다. 이곳은 세조, 현종, 숙종 등이 휴양이나 병 치료차 머물렀다는 기록이 남겨진 곳인데요. 수온이 44℃~60℃도 고열 온천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에 제격이랍니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서 이용해야 하는 온천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여 겨울철 몸에 보약이 되는 온천을 즐겨보세요!
더보기
  • 인천 >강화군

    차가운 서해 바람을 맞으며 온천욕을, 인천광역시 석모도 온천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바닷물로 온천을 할 수 있는 해수온천이 소재한다. 삼산면은 석모도를 비롯해서 아홉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가운데 석모도는 강화군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최근 석모도는 인천광역시 관내의 섬들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온천 개발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석모도에서 온천이 처음으로 개발된 것은 2001년이다. 당시 양식장에 공급할 지하수를 파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다. 차가운 서해 바람과 따뜻한 온천수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온천이 석모도 온천이다.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과 김이 나는 온천탕은 석모도를 찾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의 보수공사를 기념한 부산 온정개건비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는 동래부사 강필리가 동래온천을 보수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온정개건비가 있다. 강필리는 온천수의 양을 확보해 온천의 규모를 확장하고 남녀가 따로 사용할 수 있는 탕을 만드는 등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에도 동래온천에서 주변 명소를 돌아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동래온천 용왕 대제가 300년이 넘도록 유지되고 있다.
  • 대전 >유성구

    학의 날개를 치료한 유성온천
    대전 유성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던 백제의 한 청년이 신라군과의 전투에 나갔다가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다. 이미 화살을 맞은 데다 성터를 만들기 위해 돌을 나르는 힘겨운 노동으로 온몸은 상처투성이였다. 청년은 간신히 도망쳐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상처투성이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약을 써봤지만 효험이 없었다. 어느 날 날개 다친 학이 논길에서 뜨거운 물을 적신 뒤 날아오르는 것을 보고 그곳을 가보니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혹시나 하여 그 물로 아들을 씻기니 상처가 말끔히 낫게 되었다. 어머니는 그곳에 장막을 치고 아픈 사람들을 불러 모아 치료했는데 그곳이 바로 유성온천이다.
  • 충북 >충주시

    태조 이성계가 욕창 치료를 위해 다녀간 충북 충주시의 수안보 온천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 ‘수안보 온천’ 지대가 소재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태조 이성계가 욕창을 치료하기 위해 수안보 온천을 자주 찾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권람, 권상하, 안맹담 등의 조선시대 선비는 물론 일반 백성들까지도 수안보에서 온천욕을 즐겼다. 수안보 온천이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조선 말기 일본인들에 의해서였다. 1885년 소규모의 남녀 목욕탕인 ‘온천정’이 만들어지고, 1929년 온천공으로 굴착 해 온천수를 끌어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1963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해서 1990년대 수안보온천 지대에는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 등이 들어섰으며, 1997년 ‘수안보온천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 경북 >포항시

    포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양학 온천프라자
    경북 포항시 득량동에 있었던 온천. 처음엔 허허벌판에서 시작했으나 한때는 연간 3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유명했던 온천이다. 양학온천의 온천수에는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의 지방분을 빼주기에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운영되고 있었으나, 2020년 대형복합상가 신축 계획이 통과되면서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다.
  • 충북 >충주시

    신령한 온수가 나오던 충북 충주의 온수골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에는 ‘온수골[溫水谷]’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다. 조선시대 영조 무렵 문경새재를 넘어서 충주로 온 나병환자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싸리고개를 넘다가 그만 길가에 쓰러졌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가 죽은 줄 알고 거적에 말아 길 아래로 굴렸다. 나병환자는 거적을 헤치고 나와 근처 웅덩이에서 온수를 마셨다, 그리고는 온수로 매일 같이 목욕을 하여 나병을 치료하였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나병환자들이 전국 각처에서 모여들었다. 충주의 원님은 나병환자들이 몰려드는 것이 싫어 나병환자들을 생매장해버렸다. 그 이후 온수가 수안보로 옮겨갔다고 한다.
  • 충남 >아산시

    신라시대부터 다양한 설화가 전해지는 충남 아산시의 도고온천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물탕마을에 도고온천이 소재해 있다. 도고온천의 명칭은 아산시 남서부에 위치한 도고산에서 비롯된 것이다. 도고온천과 관련해서 신라 시대부터 전하는 유래들이 많이 있다. 도고온천의 온천수로 신라 왕과 태자를 치료하고, 근처 마을에 살던 처녀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했다고도 한다. 도고온천의 본격적인 개발은 1921년 사금 채취하던 일본인에 의해서 시작되었으며, 도고온천은 약알칼리성 유황온천으로 동양의 4대 유황 온천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수가 유황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직접 닿게 하거나 마시면 이온 상태로 체내에 흡수된다.
  • 전북 >진안군

    한여름에도 찬바람과 찬물이 나오는 진안의 '풍혈냉천'
    전북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양화마을에는 바람이 나오는 구멍과 찬 샘이 있어 널리 알려졌다. 조선시대에는 온천과 냉천이 동시에 나와 피부병 환자들이 즐겨 찾았고, 1980년대 초에 이미 한국의 명수로 지정될 정도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가 이곳 풍혈냉천에 누에씨를 보관했고, 주민들은 김치를 보관하여 이듬해까지 먹을 수 있었다. 여름에는 발을 담가 몇 초를 견디지 못하는 찬물이며, 겨울에는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는 신비의 물이다.
  • 부산 >동래구

    유명한 부산 동래 온천에 일본인 자본가가 세운 동래 별장
    동래 별장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일본인 하자마 후사타로(迫間房太郞)가 지은 근대 일본식 정원건축이다. 동래 별장이 위치한 동래 온천은 옛날부터 다친 곳을 치유해 주는 효험이 있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동래 온천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개발되어 일본인들의 휴양을 담당한 관광지로 변모했다. 동래 별장도 휴양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원래 있던 건물을 허물고 증축하여 완성되었다. 동래 별장은 오랜 세월 다양하게 용도가 변경되어 오다가 현재는 대중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 충남 >아산시

    왕의 질병을 치료하러 떠나던 온행길
    온행이란 국왕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온천을 찾는 것을 가리킨다. 조선시대에 왕들이 즐겨 찾았던 온천은 경기도 이천온천, 충청북도 충주의 수안보온천, 충청남도 아산의 온양온천 등이었다. 이 가운데 왕실에서 가장 선호했던 곳은 길이 험하지 않은 온양온천이었다. 도성에서 출발하여 과천과 수원을 지나 평택에서 경기도를 넘어 충청도 천안을 거쳐 온양까지 도착하는 길은 4박 5일에 걸친 여정이었다. 온양온천으로의 온행이 잦아지면서 온양에는 임금이 머무르는 행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주말 보내기

아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눈이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밖에 나가자고 떼쓰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날이 추워 감기에 걸리기 쉬운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행여 겨울바람으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쉬이 나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집에만 있을 수도, 키즈카페만 갈 수도 없기 때문에 아이와 즐겁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실내에서 만나는 자연 그 자체! 어린이대공원 식물원은 286종의 온실 식물과 66종의 야생화가 가득하여 아이들과 함께 식물 공부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식물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 하루가 금방 지나가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남녀 어린이 누구나 사랑하는 공룡이 테마인 공룡박물관에 가보실 수 있는데요! 거대한 크기의 공룡 모형부터 공룡의 울음 소리와 화석 등을 관람할 수 있어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한 번에 끌어내 지루함 없이 아이들과 놀 수 있답니다. 올겨울 놀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실내 테마파크에서 특별한 주말을 보내보세요!
더보기
  • 경기 >성남시

    성남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책의 매력에 빠져들 준비 되셨나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2015년에 문을 열었다. 국내 유일의 그림책 전문 미술관이며, 그림책을 문학과 미술이 결합한 복합 예술 장르로 다루고 있다. 두 개의 전시실과 모카(MOKA) 랩, 아틀리에, 버블 스텝, 미디어룸, 열린서재, 교육실 등을 갖췄다. 일상생활에서의 예술 활동을 확대하고자,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 모두들 신나는 모험 떠날 준비 됐니?
    둘리뮤지엄은 도봉구가 추진한 ‘만화 도시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2015년 7월에 문을 열었다. 단일 만화 캐릭터(둘리)로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며, 놀면서 배우는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전시실은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꾸며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둘리뮤지엄을 찾은 관람객들은 둘리가 소개하는 이야기로 직접 들어가, 신나게 모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서울 >강동구

    날아라 태권브이! 브이센터
    로봇태권브이 라이브 뮤지엄인 브이센터는 2012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015년에 정식 개관한 국내 최초의 로봇 박물관이다. 13m 실물의 마스터태권브이가 제작되어 격납고에 설치되어 있고,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캐릭터 아이템과 그들의 탄생과정, 피규어들이 어우러져 어린이, 청소년들의 체험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 경기 >안산시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사라져가는 어촌 문화 꼼짝마!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사라져 가는 어촌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2006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대부도 탄도항 근처에 문을 열었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들어서면, 일단 서해안의 물고기가 노니는 대형 수족관이 시선을 잡는다. 그리고 망둥어, 밤게, 상어, 오징어 등 해양생물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AR 컬러링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에서는 ‘살아 숨쉬는 섬, 대부도’와 ‘바다밭 일구기’, 2층 전시실에서는 ‘대부도 옛사람의 기록과 섬마을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가 펼쳐진다.
  • 경기 >시흥시

    시흥오이도박물관, 오이도 주민들이 지킨 선사문화 공간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오이도에서 발견된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적을 보존하고,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여 오이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2018년에 세워졌다. 발굴조사가 끝나면 개발 논리에 밀려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오이도 유적은 문화재를 지키려는 주민들의 강한 요구에 힘입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선사 공원과 박물관을 만들어 누구나 오이도 선사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끔 운영하고 있다.
  • 강원 >평창군

    강원도 평창 트롤 빌리지 속 동심의 세계, 비엔나 인형박물관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티롤 빌리지가 있다. 티롤 빌리지에 2019년 문을 연 비엔나 인형박물관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형이 모여 있다. 한 사람의 콜렉터가 수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콜렉터들이 각자의 콜렉션을 전시하기에 바비인형부터 마블 피규어까지, 프랑스의 포슬린 인형부터 한지인형까지 다양한 인형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의 명예관장인 가수 전영록의 피규어 콜렉션도 전시되어 있다.
  • 경기 >부천시

    부천자연생태박물관, 자연과 환경을 경험하는 어린이들의 천국
    부천자연생태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자연을 경험할 기회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부천시에서 2000년에 건립한 공공 박물관이다. 부천자연생태박물관 개관에 연이어서 2002년 농경유물전시관, 2006년 부천식물원, 2012년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이 문을 열었고, 현재 4개 관을 묶어 부천자연생태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부천자연생태박물관에서 살아있는 동물과 화석, 표본 등을 통해 다양한 생태계의 동식물과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두루 관람할 수 있다.
  • 대전 >유성구

    트램펄린이 설치된 별밭어린이공원
    대전 유성구 학하동 별밭어린이공원은 도시개발 가운데 생긴 공간에 들어선 어린이공원이다. 뒤편 언덕에 성선성봉과 천명각이 있다. 6차선 대로변 바로 옆에 있는 공원으로 접근성도 뛰어나거 근처에 큰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지역주민들도 걸어 나오기 쉬운 공원이다. 놀이시설 중에는 트램펄린이 인기가 많다.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민속박물관, 인형들이 펼치는 민속 세상
    롯데월드민속박물관은 롯데그룹에서 설립ㆍ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일찍이 1989년에 개관했다. 어린이의 꿈이 자라는 잠실 롯데월드 3층에 위치한다. 여느 역사박물관과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한국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천 개의 인형과 축소 모형을 이용해 전시하고 있다. 인형이 전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시실 곳곳에 마련된 영상자료와 큐알(QR) 코드를 이용하면 전시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고, 다듬이 두드리기, 윷점 치기, 혼례 치르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 전남 >목포시

    천연기념물 육식공룡알둥지화석을 볼 수 있는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는 맛깔 나는 음식이나 항구의 도시로도 유명하지만, 박물관 투어를 하기에도 좋은 도시이다. 자연사, 목포 향토사, 수중고고학, 미술 등 관심에 따라 선택할 박물관도 다양하고, 박물관 사이의 거리도 짧다.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갓바위 근처에 위치한 박물관과 전시관들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그중 2021년 3월에 대규모 개편공사를 마치고 재개관 한 목포자연사박물관에는 세계에서 2점뿐인 공룡화석과 천연기념물인 육식공룡알둥지화석이 기다리고 있다. VR과 디지털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전시도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보성의 싱그러운 녹차 향 따라서

바람이 제법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클수록 따뜻한 음료나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몸이 차가울 때는 간단하게 차를 마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차 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녹차인데요. 녹차는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강력한 항암 효과도 지녔다고 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녹차는 재배 조건이 무척이나 까다롭기로 유명한데요. 녹차로 유명한 보성은 해양성, 대륙성 기후가 만나는 곳에 있어 녹차 재배지로는 천혜의 재배지라고 할 수 있답니다. 차 재배 조건이 뛰어난 보성은 전국 제일을 자랑하는 녹차밭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녹차 향이 가득한 드넓은 차밭을 보여주는데요. 굽이굽이 펼쳐지는 차밭이 싱그러운 바다를 아우르며 온 산을 위 덮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여줍니다. 또한 문학을 즐길 수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 오늘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서재필 선생님의 박물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해수녹차탕까지 문학과 역사, 휴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답니다! 녹차 수도 보성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더보기
  • 전남 >보성군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구 보성여관
    구 보성여관은 1935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 세워진 2층짜리 고급 여관이다. 1층의 온돌방들은 객실로 꾸며졌고 2층의 4칸짜리의 넓은 다다미방은 연회장으로 이용됐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남도여관’의 실제 장소이다. 한국인 강활암(姜活岩)이 지은 건물로, 당시 벌교를 많이 찾던 일본인들을 상대로 여관을 하기 위해 업소용으로 건축되었다. 해방 이후에도 여관으로 영업을 계속하다가 1988년부터 상점으로 이용되었다. 2008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보성군이 17억 원을 들여 2년간의 공사 끝에 옛 모습을 복원했다. 현재는 카페, 소극장, 숙박업소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 전남 >보성군

    친족의 화합과 결속을 염원하는, 보성 열화정
    열화정은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강골길 32-17(오봉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국가민속문화재 제162호이다. 1845년(헌종 11)에 조선후기의 문신 이진만(李鎭晩:1795~?)이 후진양성을 위해 건립하였다. 열화정의 ‘열화(悅話)’는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 “친척들과 정담을 나누며 기뻐하고 거문고와 책을 즐기며 시름을 달래련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친족의 화합과 결속을 염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열화정이 있는 강골마을은 영화 「서편제」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소박하고 산수가 아름다운 고장이며, 전통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 전남 >보성군

    뻘배 타고 갯벌을 미끄러지며 꼬막잡기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일원에서는 갯벌 위를 뻘배를 타고 다니며 꼬막을 채취한다. 부드러운 펄에서 꼬막 채취가 쉽도록 뻘배를 사용한다. 수십 개의 종류 중 참꼬막은 제사상에 오른다고 하여 ‘제사꼬막’이라 부르며 고급 조개로 간주한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가 좌우로 감싸고 있는 보성군 벌교 앞바다인 여자만(汝子灣)의 넓은 갯벌에 대포마을과 장암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1962년에 어촌계가 조직으로 그동안 어업 활동에 면허제도가 도입되어 마을 공동어장 관리를 시작하면서 양식 꼬막 생산이 시작되었고, 집중적으로 생산된 꼬막 작업에 뻘배가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2016년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되었다.
  • 전남 >보성군

    보성 당촌 별신제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에 속해있는 당촌마을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제의를 지낸다. 당산제, 별신당의 당제, 노상의 마을 신이 제의 대상이다. 당촌마을은 풍수적으로 봉황이 날개를 펴면서 오르는 형상을 지니고 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이었으나 주암댐이 생겨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주민들이 마을을 떠났다.
  • 전남 >보성군

    녹차의 수도 전남 보성에서 열리는 '보성다향 대축제'
    보성은 우리나라 최대의 차 생산지이자 차 산업의 발상지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녹차의 수도이다. 이러한 자부심 속에서 1985년 ‘다향제’가 시작되었고, 2009년에 ‘보성다향대축제’로 축제 명칭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렀다. 보성다향대축제에서는 풍다를 기원하는 다신제와 관광객이 직접 찻잎을 딸 수 있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전남 >보성군

    거북머리혈의 명당지에 건립한 영광정씨 고택
    전라남도 보성군 봉당리는 영광정씨 집성촌으로, 조선 후기에 입향 후 건립한 종택이다. 도선국사가 전국의 명당터를 기록한 '도선비결'에 이 터는 영구하해(靈龜下海, 신령스러운 거북이가 바다로 들어가는 형국)라 명기되어 있다. 안채, 사랑채, 사당, 문간채, 곳간채를 고루 갖춘 양반가옥으로, 3,000평의 넓은 대지에 안채와 사랑채는 담장을 둘러 분리하고, 일자형의 살림채들이 지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남도지방 전통가옥의 특성을 보여준다. 400여년 전에 정손일이 초가로 건립하였고, 정손일의 9대손인 정각수가 1890년대 초가를 헐고 기와를 얹었다. 민족주의 운동과 교육사업에 참여한 후손 정해룡이 중건하며 사랑채 앞마당에 연못을 두고, 정원을 꾸며 사대부의 멋을 담았다.
  • 전남 >보성군

    구미(口味) 당기는 보성 구미(九味)의 으뜸 ‘벌교 꼬막’, 벌교 국일식당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의 국일식당은 1952년 고(故) 조정자 씨가 현 위치에 창업한 70년 역사를 지닌 오래된 가게이다. 국일식당은 벌교읍의 특산물로서 2009년 국내 최초로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에 등록된 ‘벌교 꼬막’으로 만든 음식 전문점이다. 이 식당의 대표적 메뉴인 ‘꼬막 정식’은 삶은 통꼬막, 꼬막전, 꼬막 양념 무침, 꼬막회 무침, 꼬막된장국과 함께 남도의 풍미를 지닌 낙지호롱이, 삭힌 홍어, 양태구이, 꽃게장, 생굴 무침 등으로 구성된 벌교 특유의 한정식이다. 현재는 창업주의 며느리 하옥심 씨가 국일식당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전남 >보성군

    판소리의 성지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라남도 보성은 근대 판소리의 성지로, 서편제에서 갈라진 강산제(岡山制)를 창시한 보성 서편제의 비조인 박유전(朴裕全)과 보성소리를 만든 정응민 등의 소리를 계승하고 기념하고, 판소리를 대중화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1998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천하제일 명창무대, 전국판소리경연대회, 판소리 성지순례, 판소리 한대목 배우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왔다.
  • 전남 >보성군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진출한 우리의 전통음료, 보성 녹차
    보성 녹차는 찻잎을 발효시키지 않고 딴 채로 바로 가마솥에 넣고 가열하여 손으로 비벼 건조시킨 차로서, 우리나라 최대의 녹차 생산지인 전라남도 보성군의 특산물이다. 보성군은 전국에서 생산되는 녹차잎의 총 생산량 중 약 34%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녹차생산지이다.
  • 전남 >보성군

    용왕 딸의 치맛자락만 남아 있다는 전남 보성의 주름방죽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용문리에 주름방죽이 있다. 옛날 보성 관아에 마음씨가 착한 관노가 살았다. 하루는 관노가 출장을 가던 중 어부에게 잡힌 자라를 구해주고, 그 보답으로 아내를 얻게 된다. 그러나 관노의 아내에게 반한 원님이 아내를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미고, 관노는 원님의 음모로 죽게 된다. 아내도 남편을 따라 연못에 빠져 죽는데, 이때 아내를 쫓던 원님의 부하들이 아내의 치맛자락을 잡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아내의 주름 치맛자락만 남았다고 하여 이 방죽을 ‘주름방죽’이라 불렀다고 한다.

단양 청정 자연에 빠지다

선선한 바람과 푸른빛, 주황빛으로 일렁이는 하늘까지 볼 수 있는 요즘, 자유로이 여행을 즐기며 가을을 물씬 느끼고 싶으시다면 청정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며 고구려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로 유명한 단양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여러분들의 가을 여행을 위해 산 좋고 물 좋고 경치도 좋은 단양의 명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단양하면 대표적으로 꼽히는 명소인 도담삼봉은 맑은 물결이 흐르는 남한강 사이에 이름과도 같이 당당한 풍채의 장군봉을 중심으로 봉우리 세 개가 섬처럼 떠 있어 신비롭고도 그윽한 운치를 자아내는데요. 팔도를 유람하는 여행객, 또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쉼표가 되어주는 도담삼봉에서 황홀한 풍광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명소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온달산성으로 산성 아래에 온달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테마시설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단양은 단양팔경을 비롯해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고수동굴과 소백산의 정치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단양으로 떠나보아요!
더보기
  • 충북 >단양군

    고구려 온달장군의 넋을 기리는 '단양 온달문화축제'
    충청북도 단양은 고구려, 신라, 백제의 각축장이었다. 단양 온달산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의 역사성을 토대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양 온달문화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온달장군 승전행렬과 온달장군 진혼제 등이 있다.
  • 충북 >단양군

    소백산의 정기를 가득 담아 먹는 단양 소백산산채비빔밥
    소백산산채비빔밥은 소백산에서 채취한 고사리ㆍ더덕ㆍ도라지ㆍ취나물 등의 산채와 표고버섯ㆍ느타리버섯ㆍ시금치ㆍ무채ㆍ콩나물 등을 얹어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는 충청북도 단양군의 향토음식이다.
  • 충북 >단양군

    단양의 선경(仙境)에 담긴 사대부의 풍류, 사인암 암각자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에는 사인암(舍人巖)이 있다. 사인암은 고려의 이름 높은 선비인 우탁(禹倬) 선생이 사인(舍人)으로 재직할 당시 머물렀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위에는 우탁 선생의 친필 글씨가 새겨져 있다. 사인암은 우탁 선생 이후로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27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글이 남아 있을 정도로 명승지로서 오래 사랑받아왔으며, 단양뿐 아니라 조선후기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친 사적지이기도 하다.
  • 충북 >단양군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을 만날 수 있는 단양 온달 산성
    온달산성은 남한강변의 해발 427m의 성산에 축성된 둘레 683m, 높이 3m의 반월형 소규모 석축산성이다. 고구려 장군 온달이 실지 회복을 위해 결사의 서약과 각오로 출진하여 와서 전사한 아단성에 비정되는 산성으로, 고구려 평원왕(재위 559∼590)의 사위인 온달장군의 이야기가 이 지방에 전해오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 사이의 치열한 영유권 분쟁이 있던 곳으로 성안에서 삼국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제천 및 단양으로 가는 길을 단속하여 적을 막기 위해 요충에 쌓은 아주 견고한 금성철벽이다.
  • 충북 >단양군

    신라의 성 쌓기 기술이 잘 깃든 단양의 적성산성
    단양 해발 323.7m의 성재산에 돌로 쌓아 만든 산성이다. 신라 진흥왕 때 축성되었으며 둘레가 922m이다. 산성의 평면 형태는 북동에서 남서로 길게 뻗은 산 등을 따라 쌓인 반원형이다. 신라가 고구려의 적성현을 공략하여 차지한 지방을 다스리며 쌓은 성이라 하겠다. 신라의 성 쌓기 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충북 >단양군

    소백한 철쭉 피는 계절엔 ‘단양소백산 철쭉제’
    충청북도 단양군에서는 매년 5월에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거대한 산맥을 이룬 소백산에서 꽃망울을 터트리는 철쭉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축제를 연다. 소백산을 찾는 산악인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이 축제는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개막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향기 담은 꽃차 시음, 농산물 판매, 단양 문인들과 미술인들의 전시회, 실버가요제, 강변문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준다.
  • 충북 >단양군

    소년 정도전의 지혜와 도담삼봉
    고려 후기에 강원도 정선에 있던 세 봉우리가 홍수에 떠밀려 충북 단양에 와서 멈추었다. 정선의 관리가 단양에 찾아와 해마다 세 봉우리에 대한 세금을 걷어갔다. 마을 사람들은 몹시 힘들었지만 나서서 억울함을 말하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해 어린 소년이 정선의 관리에게, 우리 마을 사람들이 세 봉우리에게 오라고 해서 온 것이 아니며 홍수 때문에 온 것이니 아끼는 땅이라면 도로 가져가 정선에서 세금을 받으라고 당당히 말하였다. 그 소년은 정도전이었으며 정선의 관리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 이후로 단양 사람들은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 충북 >단양군

    온달장군이 쌓은 온달산성
    고구려 평강왕 때 온달이라는 사내가 있었다. 홀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늘 밥을 구걸하러 다녔으므로 ‘바보 온달’이라 불렸다. 한편 평강왕은 어린 공주가 울기를 잘하여 나중에 크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겠다고 놀렸다. 세월이 흘러 왕이 장성한 공주를 벼슬아치에게 시집보내려 하니 공주는 왜 거짓말을 하냐며 궁을 나가 온달의 집에 가서 살았다. 평강공주의 내조 덕분에 온달은 결국 왕에게 사위로, 용맹한 장군으로 인정받게 된다. 온달은 후에 신라군과의 전쟁에서 화살을 맞고 죽었는데 장사를 지내려 하자 온달의 시체가 담긴 관이 움직이지 않았다. 공주가 와서 관을 어루만지며 위로하니 그제서야 관이 움직여 장사를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 충북 >단양군

    수해를 면한 당집에서 지속되는 단양 향산리 서낭제와 산신제
    충북 단양군 향산리는 가린여울, 늪실, 면위곡, 향산 등 4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졌다. 마을마다 서낭당이 있어 동제를 지냈는데 홍수 피해 등을 입어 현재는 면위곡 서낭당만 남아 있다. 면위곡 당집은 단칸의 목조건물로 오래전에 마을주민들이 손수 지은 것이다. 면위곡에서는 매년 1월 5일에 제물을 마련하여 정성껏 서낭제를 지내고 있다. 현재까지 동제가 중단된 일은 없었다고 한다. 향산리 인근의 사평리에는 풍광이 아름다운 유명한 갈대밭이 있다.
  • 충북 >단양군

    영산재의 뒤풀이 축제, 단양 구인사 삼회향놀이
    단양 구인사 삼회향놀이는 영산재 후에 벌이는 뒤풀이 축제다. 영산재를 통해 깨우친 진리의 환희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 서로의 공덕을 치하하기 위해 벌인다. 현재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에서 전승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것'의 가치

나라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만큼 역사 속에서 조상이 남긴 문화유산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특정 소재지와 관계없이 인류 모두를 위해 발굴 및 보호,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연이나 문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인류에게 길이 남겨질 수 있도록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유산은 우리나라에도 존재하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인 팔만대장경과 이를 완벽하게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을 알아보겠습니다! 팔만대장경은 현존하는 대장경 중 가장 오래된 완본이자 그 나라의 문화적 역량과 기술을 상징하는 유산인데요. 국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출되어 불교 문화사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해인사의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을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공기의 흐름을 정확히 이용하는 통풍방식, 방습을 위한 배부 구성, 인경 작업할 때의 편의성 등이 완벽히 조정한 전통 과학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건물이랍니다.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은 무수히도 소실 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조상들이 끝까지 지켜낸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고 자긍심을 지녀도 좋을 듯합니다.
더보기
  • 경남 >합천군

    자연과 더불어 호연지기를 키우길 바라는, 합천 호연정
    호연정은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문림길 40-19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 이요당 주이가 벼슬에서 돌아와 학문 연마와 후진 양성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본래의 정자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려 후손들이 인조무렵에 다시 중건하였다. 호연정의 정자명은 맹자의 ‘호연지기’에서 따와 자연과 더불어 정정 당당한 호연지기를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자를 지었다. 정자의 건축물도 가공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여 독특한 자연미를 풍기고 있다.
  • 경남 >합천군

    고려 해인사 대장경판(국보 제32호)
    고려시대는 우리나라 그 어느 시대보다도 공예문화가 발달하였지만 목공예는 나전칠기를 제외하면 현존하는 유물과 문헌기록이 드물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합천 해인사에 보관된 대장경판(大藏經板)을 통하여 고려시대 목공예의 높은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다.
  • 경남 >합천군

    처마의 빗물이 강물에 바로 떨어지는, 합천 함벽루
    함벽루(涵碧樓)는 합천 8경 가운데 제5경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 처마의 빗물이 강물에 바로 떨어지는 유일한 누정이 바로 함벽루다. 1321년 고려 후기에 지어진 함벽루는 유수곡의 황강이 내려다보이는 배산 임수의 지형에 지어졌다. 강 건너에서 보면 강물에 떠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역사가 오래되고 경관 좋은 만큼 많은 시문을 남겼다. 함벽루에는 송시열이 쓴 암각문과 영남학파의 두 거두인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시가 나란히 걸려 있다.
  • 경남 >합천군

    최치원이 신선되어 하늘로 올라간, 합천 농산정
    합천 농산정(籠山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4대 계곡인 가야산 홍류동 계곡 입구에 있다. 해인사가 있는 곳이다. 농산정의 주인은 최치원이다. 그의 호 고운(孤雲)에서 보듯이 구름 같은 삶을 살았던 그였다. 신라의 골품제 굴레에 갇혀 자신의 포부를 펼치지 못한 그는 전국을 떠돌며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이 바로 농산정이다. 이곳에서 세속의 티끌 다 털어내고 홀연히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까지 남겼다.
  • 경남 >합천군

    신라의 충신 죽죽의 충절을 기린 합천 죽죽비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에는 신라충신죽죽비라는 비석이 세워져있다. 백제의 공격을 받아 대야성이 위기에 처하였으나 성의 주인인 김품석은 싸울 의지를 잃고 항복한 뒤 죽음을 맞게 되었다. 김품석의 휘하에 있던 죽죽은 항복하지 않고 백제군에 맞서 싸웠으나 끝내 전사하였다. 이러한 죽죽의 충절을 기념하기 위하여 1645년 당시 합천군수 조희인이 비석과 비각을 건립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 경남 >합천군

    무른 돌을 갈아 탑을 세우고, 해인사 청석탑
    해인사 원당암 청석탑은 9세기 후반 진성여왕 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점판암을 가공해 공예탑 성격으로 조성한 특수형식 탑이다. 기단은 무른 점판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화강석으로 제작했고, 탑신과 옥개석 모두를 점판암으로 제작했다. 원당암 석탑은 진성여왕 때에 위홍을 위한 원당으로 지목되면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홍을 위해 기존 석탑과 구별되는 형식으로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 경남 >합천군

    용궁에서 온 강아지의 보은으로 세워진 해인사
    옛날에 가야산 산골에 사는 노부부가 우연히 집으로 온 강아지 한 마리를 3년간 정성껏 길렀다. 3년이 되는 날 강아지는 자신이 용왕의 딸이고 죄를 지어 강아지가 되었는데, 이제 3년이 지나 용궁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아지는 부부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중에 용궁에 오게 되면 용왕이 선물을 할 것이니 반드시 해인이라는 도장을 고르라 하고는 사라졌다. 며칠 뒤 용궁에 가게 된 노인은 용왕과 공주를 만나 후한 대접을 받고, 해인을 선물로 골라 집으로 돌아왔다. 노부부는 해인으로 남은 삶을 편안하게 지내다가 죽기에 이르러 절을 지었다. 그 절에 해인을 보관하게 되어 해인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경남 >합천군

    합천팔만대장경축제
    합천팔만대장경축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을 주제로 2001년부터 개최된 불교문화 축제이다. 합천팔만대장경축제에서는 특별행사로 600여 년 전 대장경판을 강화도 선원사에서 합천군 해인사로 옮겨오는 모습을 재현한 이운행사가 열린다.
  • 경남 >합천군

    신명나는 탈춤 한마당, 합천 밤마리오광대놀이
    합천밤마리오광대는 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에서 전승되는 오광대 탈놀이로, 전체 6과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놀이는 낙동강 수로교역 중심지이며 대광대패 근거지인 밤마리(율지리)에서 정월대보름 놀이로 전승되다가 1920년대 중단되었다. 이것을 1990년대 초반에 복원하여 현재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 중심으로 전승하고 있다.

춘향과 몽룡이 있는 남원 여행

어릴 적 많이 들어본 춘향이와 몽룡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와 흥부 놀부 이야기 등 다양한 설화가 전해져 오는 남원에서는 우리의 소리인 국악과 풍물까지 체험할 수 있어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남원에서는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를 담은 테마파크부터 국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즐비해 있어 언제 방문하더라도 지겹지 않게 여행할 수 있답니다~ 이번 남원 여행에서는 문학과 국악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라면 꼭 가야 할 광환루원은 춘향전의 배경이기도 하지만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표현해낸 누각으로 우리나라 4대 누각 중 하나입니다. 광한루원에는 춘향 사당, 그네, 완월정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조금 더 춘향전의 이야기를 체험하고 싶다면 춘향 테마파크에 방문해보세요! 철저한 고증을 통해 관아, 부용당, 옥사정 등을 만들었으며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 지루함이 없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의 소리인 국악을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국악의 성지입니다. 이곳에서는 명창들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판소리를 비롯해 우리 음악을 체험할 수 있어 어렵거나 생소하게 느껴지는 전통예술에 흥미를 느껴볼 수 있답니다!
더보기
  • 전북 >남원시

    조선시대 개설되었던 남원읍내장을 계승한 남원공설시장
    남원시 금동에 자리한 남원공설시장은 남원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임진왜란 이후 개설된 남원읍내장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상설시장과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오일장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주로 남원의 특산품인 목공예품, 약초, 식도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 전북 >남원시

    네모반듯한 남원읍성
    남원읍 평지에 쌓은 네모난 석축성이다. 돌축대의 길이는 2.4km가 넘고, 높이 약 4m에 이르며 성 안에는 70여 개의 우물이 있었다. 성 내에는 남북과 동서로 직선대로가 교차하고, 그 사이에도 너비가 좁은 직선도로가 교차하여 바둑판 모양의 도로구성을 볼 수 있다. 남원읍성은 초축 연대에 관해서는 대체로 통일신라시대로 보고 있으며, 고려 및 조선시대까지 경영되었다가 일제강점기 전후까지 남아 있었다. 전형적인 조선시대 읍성의 축조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 전북 >남원시

    남원 실상사 약수암 목각탱화(보물 제421호)
    전라북도 남원에 위치한 실상사에는 약수암 목각 탱화가 있는데, 한 장의 통나무 판을 이용해 고부조로 조각한 드문 예이다. 원만한 불상들의 모습, 단순한 배치구조, 정교한 세부구조가 눈에 띄는 이 탱화는 제작연대가 1782년(정조 6)으로 확실하여 조선 후기 목각 탱화의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전북 >남원시

    지리산의 정기가 느껴지는, 남원 퇴수정
    남원 퇴수정은 지리산 뱀사골 입구 둘레길이 시작되는 매동 마을 냇가에 있다. 야트막한 산자락과 암벽을 뒤로 걸친 채 앞으로 맑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멀리 봄이면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을 향하고 있다. 퇴수정은 소박하고 단아한 정자이다. 퇴수정은 1870년(고종 7) 매천 박치기(朴致箕)가 은퇴후 여생을 보내려고 지은 정자이다. ‘퇴수정(退修亭)’. 말 그대로 ‘나이 들어 은퇴하여 자연 속에서 심신을 닦는 정자’라는 의미이다.
  • 전북 >남원시

    성춘향과 이몽룡이 그려지는, 남원 광한루
    남원의 광한루는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로 꼽힌다. 광한루 하면 사람들이 먼저 떠올리는 것은 춘향과 이몽룡이다. 하지만 광한루의 가장 상징적인 것은 달이다. 광한루에 오르면 사방 천지에 여러 편액과 현판들이 걸려있는데 중요한 편액과 시문은 달과 관련되는 내용이 많다. ‘광한루((廣寒樓)’,‘계관(桂觀)’,‘청허부(淸虛府)’ 모두가 달과 관련된 명칭이다.
  • 전북 >남원시

    몽룡과 춘향을 이어준 남원 오작교(烏鵲橋)
    오작교는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광한루원(廣寒樓苑)의 부속 돌다리이다. 광한루 앞 연못은 장방형 구조로 1:2 비율로 이루어져 있고, 이 연못 위에 놓여있는 다리가 오작교이다. 1963년, 1990년 광한루원 확장시 두 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다리를 연장하여 현재 오작교의 길이는 58m 정도이다. 광한루원은 2008년 명승 제33호로 지정되었다.
  • 전북 >남원시

    남원의 흥부놀부 이야기
    옛날에 놀부와 흥부 형제가 살았는데, 형 놀부는 부모님의 유산을 혼자 가로채고 동생 흥부를 내쫓았다. 흥부는 우연히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치료해주고 박씨를 받게 된다. 그 박씨를 심어 박을 타보니 재물이 쏟아져 나와 부자가 되었다. 이를 알게 된 놀부가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고 치료해주었다. 놀부도 박씨를 받았는데 그 박씨를 심은 박에서는 괴물들이 나타나서 집안을 망하게 하였다. 흥부가 놀부에게 재산을 나누어주고 정성껏 형을 보살피자, 놀부는 그제서야 지난 일을 뉘우치고 흥부와 함께 화목하게 살았다고 한다.
  • 전북 >남원시

    녹두묵에 노란색을 내는 치자로 물들인, 남원 황포묵
    황포묵은 녹두를 맷돌에 갈아 묵을 만드는 과정에 노란색을 내는 천연색소인 치자로 물들인 녹두묵의 한 종류로 전라북도 남원시의 향토음식이다. 녹두묵에 치자로 물들인 것을 황포묵이라 하고 물들이지 않은 녹두묵은 청포묵이라 한다.
  • 전북 >남원시

    남도의 걸쭉하고 구수한 맛을 담은 서민 보양식, 남원 추어탕
    전라북도 남원에서는 가을걷이를 마치면 겨울잠에 들어가는 미꾸라지를 잡아 국을 끓여 함께 나누어 먹으며, 기운을 보충하고 겨울을 대비하였다고 한다. 추어탕은 지역별로 다양하지만 남원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서 된장에 버무린 시래기 등과 함께 끓여낸 것이 특징으로 남원시의 향토음식이다.

(똑똑) 빵지순례 왔습니다~♬

빵지순례는 전국의 유명한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을 '성지 순례'에 빗대어 이르는 말로 2016년 이후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더하여 '빵순이', '빵돌이', '빵生빵死'라는 말까지 생겨났는데요. 빵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빵지순례 특집! 고소하고 부드러운 향이 코를 자극하며, 포슬한 식감이 입을 사르르 녹이는 매력적인 빵을 찾아 방구석 빵지순례를 떠나봅시다! 유럽풍 빵집이 무수히 생겨나는 요즈음 같은 시대에 변화보다 보전을 택한 빵집이 있는데요. 바로 <서울 태극당>입니다. 1946년부터 지금까지 굳건히 이름을 지켜내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렸는데 옛날 분위기가 살아 있는 레트로의 매력이 젊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끈다고 합니다. 특히 클래식한 매장 분위기와 2000년대 초반 감성의 케이크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 인기만점 풍부한 우유맛의 모나카아이스크림까지 안 찾을 이유가 없겠죠? 또 다른 빵집 <인천 안스베이커리>는 대한민국 제7대 제과명장으로 천연효모를 사용하여 빵 속에서 깊은 맛이 나고, 시장과 맛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윤기 자르르 흐르는 소금빵은 겉바속촉을 그대로 표현하여 깊은 풍미를 느끼게 하고, 마요네즈와 명란이 듬뿍 들어가 감칠맛 나게 하는 명란바게트까지 이곳에서 인기 있는 빵이니 꼭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이 밖에도 어떠한 빵이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지 살펴보러 가봅시다!
더보기
  • 강원 >횡성군

    최초의 고속도로 음식, 안흥찐빵
    요즘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많아지고, 그 음식도 다양해져서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식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1971년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서울과 강릉을 오가던 사람들의 허기를 채우던 것은 휴게소 핫바나 옥수수도 아니오, 찐빵이었다. 밀가루 반죽에 이스트를 넣어 부풀려서 속을 팥으로 채운 안흥찐빵은 그 쫄깃하고도 보드라운 맛 때문에 서울과 강릉을 오가던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기나긴 영동고속도로의 여정에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별미로 자리잡아갔다.
  • 전남 >목포시

    목포가 자랑하는 바게트 빵의 전당, 목포 코롬방제과점
    코롬방제과점은 전라남도 목포시 무안동 ‘오거리’에 있는 목포를 대표하는 제과점이다. 코롬방제과점의 역사는 일본인이 목포의 현 위치에 최초로 제과점의 문을 연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일본인이 운영하던 제과점은 1949년 정병조 씨가 인수하여 ‘코롬방’이라는 간판을 걸고 영업을 시작하였다. 상호로만 따져도 70년의 역사가 오래된 가게이다. 코롬방제과점은 1960년대 한 번 더 바뀐다. 1967년 시아버지가 인수하여 며느리인 김현숙 씨에게 차려준 이래 50여 년간 운영해오다가 2020년 아들 정철주 씨가 2대 대표로 가업을 계승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전북 >군산시

    구수한 맛의 흰 찰쌀보리로 만드는 군산 빵 맛집
    군산에는 이성당이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 1945년에 개업해 현재 4대째 운영하고 있다. 이성당과 함께 유명한 군산 빵집이 영국빵집이다. 군산의 농산물 중 하나인 흰찰쌀보리로만 빵을 만드는 집이다. 흰찰쌀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하며, 구수하다.  이 빵집은 달지 않은 보리마루 만주와 흰찰쌀보리 초코파이가 유명하다. 
  • 서울 >성동구

    따뜻한 정성을 담은 골목 빵집의 매력
    빵은 일제강점가에 조선에 들어온 음식이다. 그중에는 건빵과 단팥빵(안팡), 현미로 만든 겐마이팡이 있다. 1971년 제 2차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삼립식품, 서울식품 등이 설립되었다. 식량 부족으로 정부에서는 분식 장려 정책을 실행했고 이로 인해 제빵산업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근래에는 맛과 젊은 감성을 지닌 작은 골목 빵집이 늘어나고 있다.
  • 경남 >통영시

    통영의 대표간식, 꿀빵
    항구도시 통영에서 충무김밥만을 먹고 온다면 반쪽자리 여행이다. 자고로 밥을 먹은 후에는 간식을 먹어주어야 한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좋은 통영 꿀빵은 밀가루를 동그랗게 반죽하여 튀겨낸 도넛에 조청을 버무려 코팅한,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의 오랜 사랑을 받는 지역 대표 간식이다. 통영항은 물론이거니와 통영 시내 곳곳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꿀빵, 저마다 맛도 다르기 때문에 하나둘씩 집어먹다보면 은근히 배가 부르다.
  • 전북 >군산시

    미곡집산지 군산의 카페 미곡창고
    군산의 카페 미곡창고는 1960년대에 지어진 농협 미곡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카페이다. 당시의 외관이 남아 있으면서도 인테리어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카페이다. 창을 크게 내어 창고의 갑갑한 단점을 보완했고,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맛도 일품이다. 유기농 밀로 직접 만든 빵도 맛있다. 군산역과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근처에 있어서 군산 근대거리를 관광한 후 마무리하기 좋은 곳이다.
  • 경북 >포항시

    “단팥죽에 찐빵을 찍아 먹는 거시더”
    경상북도 구룡포 초등학교 앞에는 찐빵과 단팥죽을 60년 넘게 팔아온 가게가 있다. 6.25 전쟁을 피해 자리를 잡은 뒤 당시 가장 싼 재료였던 밀가루도 찐빵과 팥죽과 국수를 1원씩에 팔았던 것이 시작이었다. 지금은 찐빵과 팥죽을 팔고 있다. 팥앙금도 직접 쑤고, 찐빵 역시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하여 쪄낸다. 힘들어도 가게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한 가지이다. 그 옛날 할머니의 찐빵을 먹고 자란 구룡포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서 불쑥불쑥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 학생들의 머리카락에도 서리가 내려 있다.
  • 서울 >중구

    태극당,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은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이 두고 간 제빵 기구를 받아 신창근이 1946년 ‘태극당’이라는 이름으로 명동에서 개업한 빵집이다. 1973년 태극당은 명동에서 현재의 장충동으로 가게를 이전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974년 건축한 것이다. 1999년 신창근의 아들인 신광열이 가게를 이었고, 2011년부터 신광열의 자녀들인 신경철, 신혜명, 신혜종이 태극당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태극당은 변화보다 보전을 택했고, 태극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 부산 >사하구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빵집, 부산 ‘쉐라미과자점’
    쉐라미과자점은 1974년 최영식이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오륙도양과’라는 상호로 문을 연 제과점이다. 1976년 가게를 1호선 도시철도 괴정역 인근으로 옮기면서 ‘향미당’으로 변경하였다.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때는 도매집의 빵을 가져다 판매를 하다가 나중엔 직접 제과제빵을 하였다. 1986년 가게대표를 최영식으로 하면서 상호를 쉐라미과자점으로 바꾸었고, 지금은 최영식의 아들인 최정훈이 가게를 이어가고 있다. 쉐라미과자점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이다.
  • 경북 >경주시

    천년고도의 대명사가 된 음식, 경주 황남빵
    황남빵은 1939년 고(故) 최영화 씨가 경주시 황남동에서 동명(同名)의 빵 제품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이래 8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노포이다. 황남빵은 경주 향토음식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이바지한 바가 커서 경주시와 경상북도로부터 전통음식과 경북 명물로 지정되었고, 2002년에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1979년 최영화 씨의 차남 최상은 씨가 가업에 참여하여 1987년부터 지금까지 황남빵의 2대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는 최상은 씨의 장남 최진환 씨가 제빵 기술을 전수하여 3대째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신의 여행세포를 깨워줄 드라마 촬영지!

여러분은 인생 드라마가 있으신가요?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거나 스토리가 재미있어 드라마를 보다 보면 '저기가 도대체 어딜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어지는 국내 여행지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국내 드라마 촬영지! 여러분의 잠자고 있는 여행 세포를 깨워줄 여행지를 지역N문화에서 소개할게요♬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인기를 끈 이후 인스타에선 한창 '호텔 델루나 촬영지'가 핫하게 떠올랐는데요. 종영 후에도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끈 곳은 다름 아닌, 목포 근대역사관이에요. <호텔 델루나>에선 낮에는 허름했던 호텔이 밤이 되면 판타지같이 아름다운 성으로 보이는데요. 장만월(아이유)과 구찬성(여진구)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답니다. 실제로도 고즈넉한 풍경에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니 꼭 한번 들려보세요. 또 다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는 바로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예요. 동백이와 용식이가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까멜리아부터 메인 포스터를 찍은 곳으로 유명한 계단까지! 드라마 속 익숙한 배경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촬영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저희와 함께 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보아요!
더보기
  • 서울 >송파구

    백제의 전략적 요충지, 몽촌토성
    한강의 지류인 성내천 남쪽에 있으며, 둘레가 약 2.7㎞ 되는 백제 전기의 토성이다. 성벽의 축조는 순염토와 모래가 섞인 점질성 토양을 물에 개어 굳게 다진 것처럼 견고하게 쌓았으며, 성벽 위의 성가퀴가 하나로 이어져 있어서 그 성가퀴 위에 목책을 설비하였다. 또 토성 밖 둘레에는 해자시설이 되어 있었다. 성의 성격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이 있는데, 백제의 도성인 위례성이라는 견해와 방어용 성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낙랑, 말갈 등 북방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국사적 목적으로 3세기 중후반경 전략적 요충지로서 몽촌토성을 축조한 것으로 추정한다.
  • 전남 >목포시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재탄생한 목포 구 목포 일본영사관
    전라남도 목포시 대의동에는 1900년 지어진 구 목포 일본영사관이 있다. 이곳은 일본이 목포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다. 이후 목포시립도서관, 목포문화원 등으로 용도 변경이 계속되다 2014년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개관하여 목포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사적 제289호로 지정되었다.
  • 강원 >강릉시

    주문진 오징어로 유명한 강릉 주문진항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리에 있는 주문진항은 1927년에 개항한 항구이다. 약 350여 척의 어선과 화물선이 드나드는 큰 항구로 6·25 전쟁 당시 미 해군과 북한군이 여기에서 해전을 벌였는데 북한의 군수품을 실은 군함과 어뢰정을 격침시킨 곳이기도 하다. 동해북부선상의 역을 만들려 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터가 소실되어 공사가 중단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동해안에서 갓 잡은 오징어 어판장이 있어 오징어잡이 어선이 찾는 주요 항구이다. 오징어잡이 대형어선은 화물선이 드나드는 주문진항이나 속초항으로만 입항할 수 있어 이들 항구가 주요 오징어 위판장이었다. 주문진 오징어의 명성은 위판장과 연관 깊다. 오징어 이외에 명태, 꽁치, 고등어, 게 등 많은 어물을 잡은 수백 척의 어선이 드나드는 주요 항구이다.
  • 인천 >중구

    수도권에서 유일한 선상파시가 열리던 인천 ‘북성포구’
    인천시 중구 북성동의 북성포구는 북성곶에 위치한 포구로, 북성곶(北城串)은 화도진이 관장하던 포대가 있던 곳이다. 1883년 인천항 개항과 더불어 조성되었고, 넓은 갯벌 위에 조성된 갯벌 포구이다. 수도권의 최대포구이자 유일하게 열리는 선상(船上) 파시(波市)로 유명했다. 어시장은 연안부두로 옮겨갔지만 2021년까지 옛 포구의 모습이 유지되었으나 갯벌로 유입되는 오수로 매립되어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북성포구의 인상적인 모습은 김장철에 생새우를 사러 온 인파가 북적이던 선상포구이다. 밀물이 들이차면서 포구에 어선이 정박하면 선상에서 파시가 열린다. 1970~80년대에는 100여 척의 어선이 모이는 번화한 포구였다. 인천 앞바다에서 갓 잡은 생새우, 새우, 주꾸미, 가자미 등이 배마다 가득했다.
  • 경북 >울진군

    울진 죽변항, 대게로 유명한 울진 북단의 대표 포구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리에 있는 죽변항은 대나무가 많다 하여 ‘대숲 끄트머리 마을’이라는 뜻으로 ‘죽빈’이라 불렀다. 죽변항구는 1938년에 축항시설을 만들었다. 풍부한 수산자원 덕에 일찍이 시설을 완비한 항구로, 대게와 오징어, 고등어·꽁치·대게·도루묵·가자미 등도 많이 잡히고, 미역의 생산량도 많다. 죽변항에 있는 높이 15.6m 울진 등대도 유명하지만 더 특별한 것은 대게의 생산지라는 점이다. 울진과 삼척 경계의 왕돌짬에서 잡은 울진대게는 영덕대게와 달리 크고, 잘 생기고, 단단해 ‘박달게’라 부른다. 항구 주변에는 10㎞ 정도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 충남 >보령시

    보령 오천항, 잠수부가 키조개를 캐는 유일한 항구
    오천항은 백제와 신라시대에 회이포라는 항구를 통해 중국과 교역하던 항구로, 고려시대에는 왜구의 침입이 잦어지자 군선을 두었고, 조선시대에는 충청수영(忠淸水營)을 설치했다. 오천(鰲川)에서 흐르는 바다가 마치 내천(川)자처럼 흐른다 하여 오천이라 불렀다고 한다. 천수만의 깊숙한 곳에 있어 피항시설이 없어도 안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금도 방파제 없이 선착장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인근지역에서 캐낸 광물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주요한 광물 공출 항구로 기능했다. 오천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령시의 중심 장시인 광천장이 위치해 있다. 광천장을 오가는 배들이 물때가 맞지 않으면 이 곳에 배를 두고, 걸어가야 했던 마지막 기항지이기도 했다. 수심이 깊어 1960년대부터 잠수기 어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연산 키조개와 홍합 등 다양한 패류가 유명하다.
  • 경기 >구리시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진짜 고구려 마을로 시간여행 할 수 있다고요!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구리시 아차산에서 발견된 고구려의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고구려의 문화를 관람객에게 체험을 통해 알리고자 2008년에 설립됐다. 5세기 강력한 철기 문화를 가진 기마 민족 고구려가 한강 유역까지 영토를 넓혔음을, 그리고 고구려의 문화유산이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유물을 전시하는 실내 전시장과 고구려 마을을 재현해 놓은 야외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 경기 >시흥시

    시흥오이도박물관, 오이도 주민들이 지킨 선사문화 공간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오이도에서 발견된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적을 보존하고,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여 오이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2018년에 세워졌다. 발굴조사가 끝나면 개발 논리에 밀려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오이도 유적은 문화재를 지키려는 주민들의 강한 요구에 힘입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선사 공원과 박물관을 만들어 누구나 오이도 선사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끔 운영하고 있다.
  • 강원 >원주시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전원형 박물관, 뮤지엄 산
    전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끄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웰컴센터,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명상관, 스톤가든, 제임스터렐관으로 이어지는 700m가 오밀조밀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세와 어우러져 더없는 힐링을 경험하게 한다. 도시의 복잡함을 잠시 잊고 휴식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휴식과 관련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충북 >영동군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나온 심천역
    영동에 있는 심천역은 경부선 철로의 간이역이다. 오랜 역사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역으로 근대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서 보존되는 간이역으로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역인데 지금은 교통의 발달로 시골 간이역으로 쇠퇴하고 가끔 드라마 촬영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심천역 주변에는 우리나라 3대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생가와 난계 박연 선생을 모신 사당인 난계사와 난계 국악 박물관이 있으며, 다양한 국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기 체험 전수관과 우리나라 국악기를 만드는 난계 국악기 제작촌이 있다.

고조선 건국을 축하하는 개천절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을 축하하는 국가경축일이자 하늘에 감사하는 날인 개천절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 중 하나입니다. 개천절이 10월 3일인 이유는 다양하지만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를 열어 널리 인간을 이롭게한다는 뜻의 홍익인간, 홍익인간 이념과 이치로 다스리는 세계라는 뜻의 이화세계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음력 10월 3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타당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개천절은 국가적 경축일인 만큼 옛날부터 10월이면 추수를 끝내고 하늘에 감사하는 제천행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1909년 대종교는 음력 10월 3일을 개천일로 지정하여 매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는데요. 그 후 1919년 상해임시정부에서 개천절을 국경일로 지정하였고 1949년에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력 10월 3일로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국경일만큼 10월 3일에는 태극기를 게양하는데요. 개천절에 게양할 때는 태극기의 깃봉과 깃면 사이를 떼지 않아야 하며 위쪽에 달아주어야 합니다. 개천절에는 알려드린 방법으로 태극기를 올바르게 게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더보기
  • 전남 >곡성군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곡성 단군전
    곡성 단군전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백당 신태윤이 1914년 전라남도 곡성군에 처음 건립했다. 백당은 3.1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뒤 1930년대에 곡성에 돌아와 오늘날의 단군전 자리에 새롭게 단군 사당을 짓고 단군 영정을 모셔다 놓았다. 역사학자였던 백당은 가는 곳마다 일제의 감시를 피해 단군전을 지었다.
  • 서울 >용산구

    마을신이 된 고조선의 건국 시조, 단군
    단군은 우리민족의 시조로 고조선의 첫 번째 임금이다. 단군에 관한 기록은 『위서(魏書)』, 『삼국유사』, 『제왕운기』 등에 전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단군이 우리 민족의 시조라는 데에서는 일치한다. 기원전 2333년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단군조선을 개국했다.
  • 인천 >강화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강화 마니산 참성단
    인천광역시 강화군 마니산 정상에는 돌로 만든 제단인 참성단이 있다. 참성단은 그 위치와 형태를 통해 제법 큰 규모의 제사를 지냈던 중요한 장소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제단은 하부가 원형이고 그 위에 정방형의 단을 쌓았는데, 전통적으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天圓地方]고 생각한 것과 비교해보면 반전된 이 모양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이곳은 고조선의 초대 군주인 단군왕검이 제사를 지냈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참성단을 찾는 발길은 오랫동안 끊이지 않았는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보수되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으며, 현재도 성화를 채화하고, 개천절에 제를 지낸다.
  • 전북 >익산시

    고조선 기준왕의 전설이 깃든 익산 낭산산성
    익산 낭산산성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13호로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산48번지 해발 162m의 낭산산 정상에서 서쪽 골짜기 일부를 감싸고 축성된 테뫼식과 포곡식의 복합산성이다. 낭산산성은 마한성(馬韓城)이라고도 알려져 있고, 구성(舊城) 또는 북성(北城)이로도 불린다. 이 성이 마한시대에 축성된 성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성내에서 발견되는 유물로 보아 백제시기에 이미 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단군할아버지도 농사를 지었을까 고조선 농업
    고조선은 BC 108년까지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 존재한 한국 최초의 국가이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건국신화의 내용을 통해서 신시와 고조선사회가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사회라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 고조선 시기에 농경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 서울 >마포구

    하늘과 땅을 품고 고조선을 연 단군왕검
    단군왕검에 관한 이야기는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고조선의 내력을 밝히는 건국신화이며, 우리 민족의 개국신화이기도 하다. '단군신화'에는 하늘을 다스리는 환인의 아들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라는 성스러운 땅에 내려와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개국의 터전을 만들고, 그의 아들인 단군왕검이 조선을 건국했다고 나온다. 단군신화에 대해서는 환인-환웅-단검으로 이어지는 부계 3대를 중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고, 하늘을 상징하는 환웅과 땅을 상징하는 웅녀의 결합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강원 >태백시

    태백산 천제
    강원도 태백시에서 10월 3일에 지내는 제의로 유교식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마을신앙을 넘어 국가제의의 형태로 출발했으며 태백산에 모셔진 산신에게 국태민안을 기원한다. 제의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사이인데 제의의 목적은 세계평화와 민족통일 등이다. 오늘날의 태백산 천제는 이러한 역사적인 흐름을 최대한 이어가고 있다. 1987년에 결성된 ‘태백산 천제 위원회’가 오랫동안 제의를 주관해오다 2008년에 ‘천제 보존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이 무렵부터 제의의 규모와 목적 등이 국가라는 큰 틀을 유지하고 있다. 태백산 천제의 주관은 태백문화원이다. 태백시 차원에서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제의에 사용하는 제물에는 밤과 대추 등을 비롯해 소머리, 고사리, 미역, 대구포 등이다. 태백산 천제는 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에서 지낸다. 제의는 영신굿-천황굿-개의-번시례-강신례-참신례-전폐레-진찬례-고천례-헌작례-송신례-음복례-망료례의 순으로 진행된다.

산 속 곳곳에 피어나는 억새

살랑이는 바람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가을 햇살 속에서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적하게 등산로를 걷다 보면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누웠다 일어나는 억새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억새는 해가 지는 무렵 낙조의 붉은빛을 머금고 역광으로 빛날 때가 장관으로 억새꽃으로 뒤덮인 산 풍경을 바라보면 흡사 은빛 물결이 요동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가을 풍경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억새를 더욱 쉽게 보실 수 있도록 억새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알프스의 풍광과 버금간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영남 알프스의 사자평고원은 억새군락지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데요. 넓은 평원에 피어있는 억새 키가 작아 바람에 일렁이지는 않지만, 억새 사이에 잡풀이 적어 깔끔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다음으로는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으로 정상인 연대봉에서 구정봉까지 능선을 따라 이어진 10리 길이 억새로 이루어져 있어 가을이면 온 산이 억새로 뒤덮이며 그림 같은 다도해의 풍광도 동시에 굽어볼 수 있답니다. 올가을 산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소개해 드린 명소에 방문하여 억새가 주는 아름다움에 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더보기
  • 서울 >마포구

    6만평 하늘공원에서 펼쳐지는 서울억새축제
    서울억새축제는 2002년 쓰레기 매립장 난지도에서 월드컵 공원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한 하늘공원에서 억새꽃이 피는 10월에 개최되는 축제이다. 난지도는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이었으나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고, 하늘공원을 만들 당시 전국 23개 도시의 억새를 가져다 심었다. 6만평 억새밭 사이로 난 23개의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밤에 억새밭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광주 >서구

    노을 보며 억새길을 걸어요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는 영산강 일원에서 열리는 남도의 대표적 도심 속 힐링 생태축제이다. 억새길을 따라 걷는 명상걷기 행사부터 작은 결혼식, 한밤의 영화 감상, 억새꽃 SNS 사진 콘테스트, 서구 관광사진전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모은 기부금은 북한 어린이를 위해 사용되고, 폐막식에서는 수고한 주민들의 발을 구의원과 공무원들이 씻겨주는 세족식도 한다.
  • 광주 >광산구

    억새밭을 일구다 금덩이가 나온 광주 산막동 보화마을
    광주광역시 산수리 마을에는 성실하기로 소문난 여양진이 살았다. 그는 스님의 권유로 산막동에 이주를 하여 농사를 지었다. 당시 이곳은 억새가 많아 그것을 일일이 베어내고 밭을 일구는 게 쉽지 않았다. 그렇게 밭을 일구던 그는 어느 날 땅에서 금덩이를 파냈다. 여양진은 금덩이가 스님의 덕으로 얻은 것이나 부처님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전해줄 절을 찾아 떠났다. 이후 여양진이 가꿔놓은 밭에는 여러 사람들이 이주해 살았고, 주변 마을에서는 금은보화를 얻은 곳이라 해서 보화촌(寶貨村)이라 불렀다.
  • 전남 >광양시

    봄엔 철쭉, 가을엔 억새가 아름다운 광양의 백운산
    백운산은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에 걸쳐 있는 높이 1,222m의 산이다. 백두대간에서 나와 호남정맥 끝자락으로 섬진강의 550리 길의 마무리를 해준다. 산에 오르면 웅장하게 펼쳐지는 지리산 자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길게 펼쳐진 섬진강 자락과 한려수도의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봄이면 철쭉이 눈을 유혹하고,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계곡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인근 마을에서 오랜 시간동안 고로쇠 약수제를 거행해 오고 있다.
  • 경남 >밀양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 사자평이 자리한 밀양 재약산
    재약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과 산내면 그리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걸쳐 있으며, 주봉인 수미봉은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 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영남 알프스의 산들 중 하나이다. 재약산의 이름은 신라 흥덕왕에 의해 지어졌다고 전하는데,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125만 평의 억새밭인 사자평이 자리하고 있다.
  • 울산 >울주군

    정상의 억새 평원으로 유명한 울주 신불산
    신불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와 상북면 등억알프스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억새가 유명하다. 신불산(神佛山)에서 신(神)은 신성한 곳이라는 성산(聖山)을 의미하고, 불(佛)은 부처를 의미한다. 즉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이 산에는 단조성이라는 단지 모양의 성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그곳에서 몰살 당한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온다. 현재는 가을이면 억새를 보러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 강원 >정선군

    강원도 정선에서 억새밭을 일구면서 부르는 괭이소리
    강원도 정선군은 오일장과 아라리가 아직도 전승되고 있는 지역이다. 매 2일과 7일에 정선 오일장이 서며, 축제와 시장, 학교에서 정선아라리가 일상적으로 불린다. 정선읍 가수리에서 억새밭을 괭이로 일구며 부르던 노래가 「괭이소리」다. 「괭이소리」는 농산농사요 중 밭농사요로, 화전이나 황무지처럼 거친 밭을 일굴 때 부르는 소리이다.

제천에서 맛보시래요~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보유한 관광 휴양도시이자 교통, 물류의 요충지인 제천이 미식관광도시로서 주목을 끌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제천은 다채로운 음식관광 콘텐츠와 미식 트렌드를 캐치하였고 이를 토대로 미식 투어를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도 선정되었답니다. 문화와 치유, 힐링 여행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제천은 고미, 풍미, 육미, 별미 총 4가지의 맛으로 제천의 맛을 나누었는데요. 고미는 제천의 특산물과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미당광천막국수, 바우본가, 대우본가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추억이 담긴 제천의 맛 풍미 맛집은 묵마을, 느티나무횟집 등이 있으며, 몸에 활력을 채워줄 육미, 고기 맛집은 고원갈비, 청풍황금떡갈비 등이 있습니다. 별미는 제천의 감성 맛집을 뜻하며 비갬, 낭만짜장 등이 있답니다~ 맛집투어가 꾸준히 대세인 요즘! 4가지 맛의 다양한 음식들을 제천에서 맛보시래요♬
더보기
  • 충북 >제천시

    고구려 사열이현시대에 축성한 충북 제천의 망월산성
    망월산성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의 망월산 정상부에 있다. 망월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당시 이곳은 삼국의 접경지로 남한강을 둘러싼 영토 싸움에 전략적 요충지였다. 망월산성은 ‘매루성’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는데, 그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망월산성 아래로 청풍문화재단지가 조성되어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문화 관광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 충북 >제천시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제천약초시장
    제천시는 조선 시대 때부터 약령시(藥令市)가 개설되었다. 1930년대 말 약재 수입이 중단되어 우리나라 대부분의 약령시장이 쇠퇴할 때 오히려 더 성장하였다. 1933년에 제천시 화산동으로 옮기고, 1990년 건물을 신축 개장하였다. 제천약초시장에서는 황기를 비롯해서 60여 가지의 약초가 판매된다. 2005년에 제천시가 ‘제천 약초 참살이 특구’로 선정되었고, 그 중심지 역할을 제천약초시장이 하고 있다.
  • 충북 >제천시

    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충북 제천시의 금수산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와 금성면 성내리, 단양군 적성면 상리 사이에 금수산이 소재해 있다. 금수산은 가을철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아름다움을 지닌 산이라고 한다. 금수산 인근 단양군의 국망봉, 연화봉, 도솔봉 등과 함께 소백산맥을 이루는 산이다. 금수산 남쪽 계곡을 흐르는 물은 남한강으로 합류한다. 특히 금수산 얼음골은 여름철에도 얼음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수산은 청풍호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기에 제천시에서는 매년 금수산과 청풍호반을 연결해 ‘금수산전국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 충북 >제천시

    오이의 향긋한 내음이 나는 바삭한 맛, 제천 빙어튀김
    빙어튀김은 빙어(氷魚)의 대표적 서식지 중 하나인 의림지(義林池)에서 잡아 올린 빙어를 깨끗이 손질하여 물기를 제거한 후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 낸 충청북도 제천시의 향토음식이다. 빙어는 조선시대부터 겨울철에 잡아 탕을 끓여 별미로 삼을 정도로 각광을 받던 민물고기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충청북도에서는 예로부터 발달한 저수지와 하천에 풍부하게 서식하는 빙어를 비롯한 모래무지ㆍ참마자ㆍ피라미 등 작은 민물고기를 잡아서 튀김으로 만들어 먹었다.
  • 충북 >제천시

    철도도시 제천의 번성과 쇠퇴-대한통운 제천영업소
    대한통운의 전신인 조선 미곡창고 주식회사는 1941년 중앙선 철도의 개통과 동시에 제천역 앞에 건물을 짓고 제천지점을 설치했다. 화물자동차 영업은 철도 수송을 보조·보완하는 수단으로 중요했다. 대륙 침략의 목적으로 부설된 중앙선은 남한 동부지역의 지하자원을 채굴하여 운송하는 통로였다. 제천은 해방 후 철도도시로서 더욱 중요해졌다. 중앙선에 더해 태백선과 충북선이 놓이면서 무연탄, 시멘트, 비료를 수송하는 거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대한통운 제천지점은 고도성장의 산업화시기에 성장했다. 하지만 시멘트, 무연탄이 사양 산업이 되고, 도로 운송이 늘면서 철도도시 제천의 전성기는 지나갔다. 대한통운 제천지점은 제천영업소가 되었고, 택배 업무가 분리되면서, 전성기의 기능을 잃었다. 제천지점이 설치되던 1941년 화강석 쌓기로 지어진 제천영업소 건물은 제천의 전성기를 상기시키는 장소로 남아 있다.
  • 충북 >제천시

    제천시와 단양군을 흐르는 냇물에는 민물고기가 많이 산다
    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군을 아우르는 충주호가 건립되기 이전에 충주호로 유입되는 강과 하천에서 통발, 족대, 어항 등으로 고기를 잡았다. 충주호는 상수원 보호지역이어서 일부 어업권자만이 고기를 잡고 있다. 내륙의 강과 하천 주변 주민들은 모내기를 마친 여름철에 휴식 겸 하루를 놀면서 고기를 잡았다. 민물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 먹고, 탁족도 하며 더위를 식혔다. 큰 비가 오면 숨어 있는 고기들이 활동을 해 긴 나무 두 개에 주머니형 그물을 매단 족대를 이용해 고기를 떠내거나 투망으로 고기를 잡았다. 물이 고인 논에도 민물조개, 민물 게가 많아 수시로 잡아 국을 끓여 먹었지만, 농약을 사용하면서 조개나 게는 보이지 않는다.
  • 충북 >제천시

    충주댐 건설로 집터를 옮긴 제천 명오리 고가
    명오리 고가는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에 있는 가옥으로 1981년 충청북도 시도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다. 평범한 민가인 명오리 고가는 건넌방 앞쪽 툇간에 낸 아궁이가 있고, 아궁이 우측에 까치구멍을 내었다. 이 까치구멍의 용도는 쪽문이 아니라 환기를 위한 시설이다. 이처럼 명오리 고가는 작은 규모를 잘 활용한 초가집이다. 충주댐 건설로 원래의 자리에서 이전 복원하여 세웠다.
  • 충북 >제천시

    약초로 만든 제천의 음식, ‘약채락’ 미식관광
    충청북도에는 수려한 산세와 쪽빛색 호수를 자랑하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제천시가 있다. 제천은 대한민국 ‘약초웰빙 특구’로 지정된 고장이다. 낮에는 푸른 바람을, 밤에는 맑은 달빛을 받으며 자란 약초들은 제천시의 자랑이다. 약초 비빔밥의 이름으로 시작된 ‘야채락’은 이제 제천시의 음식문화관광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제천시를 방문하면 음식점 간판 위를 살펴보자. 초록빛깔의 약채락 로고를 발견할 수 있다.
  • 충북 >제천시

    충절(忠節)의 고장에서 맛보는 충청도식 막국수, 제천 토리면
    토리면은 메밀국수를 삶아 그릇에 담고 동치미국물을 부은 다음 도토리묵, 돼지고기 편육, 동치미무, 삶은 계란 등을 얹어낸 충청북도 제천시의 향토음식이다. 동치미 국물에 국수만 말면 ‘토면’이라 하고, 고명을 얹은 것을 토리면이라고 한다.
  •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의 고장에서 맛보는 향어회의 매콤한 맛, 제천 민물비빔회
    민물비빔회는 회를 친 향어 살에 깻잎ㆍ당근ㆍ미나리ㆍ상추ㆍ쑥갓ㆍ오이ㆍ풋고추 등 각종 야채를 넣고 초고추장 양념으로 골고루 버무린 충청북도 제천시의 향토음식이다. 민물비빔회는 1986년에 완공된 충주호에 가두리양식장과 같은 내수면어업을 위해 도입된 외래어종인 이스라엘잉어를 양식하게 된 이후 제천지역에서 만들어진 향토음식으로 청풍향어비빔회로도 불린다.

편히 쉬어가는 곳, 정자

강이나 호수, 높은 산 등에 지어져 있는 정자를 다들 한 번쯤은 보신 적이 있을실텐데요. 정자는 산수가 좋은 곳에서 쉬거나 풍류를 즐기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쉼을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정자가 언제부터 건립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궁궐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때는 유독 정자를 많이 지어 현존 유구가 많은 만큼 다양한 형태의 정자를 볼 수 있답니다. ㄱ자형부터 부채꼴 모양, 평면 구조 등 다양한 방식을 볼 수 있고 겨울을 대비해 온돌방을 설치한 정자도 있습니다. 정자는 뛰어난 주변 경관을 바라보기 좋기 때문에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초 또는 꽃이 활짝 피어나는 봄에 많은 사람이 찾아 지역 명소로도 유명한 정자도 있답니다. 연꽃이 아름다운 정읍의 피향정, 소나무 숲이 멋진 담양의 식영정 등 그윽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답니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만큼 절기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경관을 정자에서 바라보며 휴식을 취해보세요!
더보기
  • 전남 >나주시

    철야대동계의 중심지, 나주 만호정
    만호정은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343-1번지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전라남도기념물 제145호이다. 고려 초기에 원일정이 있던 자리에 조선 전기의 무신 서지(徐祉:1468~1537)가 무송정이라는 정자를 창건하였다. 이후에 정자명은 쾌심정으로 고쳐졌으며, 1601년(선조 34)에 임진왜란으로부터 정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면서 영평정으로 개칭하였다. 1774년(영조 50년)에는 영산강의 조수를 끌어당긴다는 의미의 만호정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만호정을 중심으로 향약과 동규가 마련되어 오늘날까지도 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 경남 >합천군

    자연과 더불어 호연지기를 키우길 바라는, 합천 호연정
    호연정은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문림길 40-19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 이요당 주이가 벼슬에서 돌아와 학문 연마와 후진 양성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본래의 정자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려 후손들이 인조무렵에 다시 중건하였다. 호연정의 정자명은 맹자의 ‘호연지기’에서 따와 자연과 더불어 정정 당당한 호연지기를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자를 지었다. 정자의 건축물도 가공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여 독특한 자연미를 풍기고 있다.
  • 경북 >영양군

    절의의 상징 거북바위 정자, 영양 삼귀정
    삼귀정은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945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경상북도시도유형문화재 제2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용계(龍溪) 오흡(吳潝:1576~1641)이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이 함락되고 인조가 삼전도에서 항복하자 비분강개하여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고향인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반월산 아래에 초가 정자를 짓고 은거하였다. 이후 후손들이 기와집으로 개축하여 오늘에 이른다. 삼귀정이란 정자명은 삼귀정 앞에 정자를 등에 업은 듯한 형상의 세 거북바위가 엎드려 있는 모습에서 유래하였다.
  • 전북 >정읍시

    향운설화의 대표적인 정자, 정읍 군자정
    군자정은 전라북도 정읍시 고부면 영주로 532-7(고부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33호이다. 사방이 연못으로 둘러 싸인 정자여서 연정(蓮亭)이라고도 한다. 최초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역사가 오래된 정자이다. 군자정은 고장의 운명과 관련된 향운설화(鄕運說話)의 대표적인 정자로, 고을의 운명을 길하게 하기 위해 연정을 파고 정자를 개보수한 설화와 역사를 함께한 정자이다. 군자정이란 정자명은 주돈이의 「애련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연꽃을 군자의 꽃이라 칭한데서 연정을 군자정이라 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흥선대원군의 별서, 서울 석파정
    석파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산16-1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형 정자이다.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26호이다.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1820~1898)의 별서 건물이다. 석파정은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창의문 밖에 있으면서 인왕산 동쪽의 돌산 중턱의 수려한 산수와 계곡에 위치하고 있는데 거대한 암석과 오래된 소나무들이 많아 예로부터 한양 도성의 경승지로 꼽혔다. 흥선대원군이 석파정을 소유하기 이전부터 이곳에는 조정만(1656~1739)이 세운 소수운렴암이 있었으며, 19세기에는 안동김씨 세도가 김흥근의 삼계동정사가 있었다. 고종 즉위 후 왕권을 강화하고 안동김씨의 세력을 약화시키고자 한 흥선대원군이 김흥근으로부터 그의 별장을 빼앗아 자신의 호를 따서 석파정이라 하였다. 현재 4채의 건물군이 남아 있으며, 예전에 이곳에 있던 건물이 1958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홍지동 125번지로 옮겨갔는데, ‘대원군별장’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석파정 별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낙선재 후원의 화려한 육모정자, 창덕궁 상량정
    상량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후기의 정자이다. 낙선재 후원에 있는 이층 육모정자이다. 본래 이름은 평원루이었다가 일제 때 상량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상량(上凉)이란 높은 곳에 오른다는 의미로, 상량정이라는 정자명이 높은 지대에 시원스럽게 앉아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일품이다. 서울 도심과 인왕산, 창덕궁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종묘로 이어지는 산자락과 멀리 남산 일대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연꽃 향기 은은한 경복궁 향원정
    향원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경복궁 내에 있는 정자이다. 1867년~1873년 사이에 지어진 고종의 개인적 휴식처 건청궁의 후원에 세워진 정자이다. 향원지에 연꽃을 심어 놓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지어진 정자로, 연꽃의 향이 멀어질수록 더욱 맑아진다는 향원익청(香遠益淸)에서 정자 이름을 따왔다.
  • 관심지역 경북 >안동시

    상체꽃처럼 아름다운 우애와 효행의 산실, 안동 체화정
    체화정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풍산태사로 1123-10(상리 2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후기의 학자 이민적(1702~1763)이 1760년대에 세운 정자로, 형 이민정과 함께 학문을 닦고 우애를 길러 형제애로 유명한 곳이다. 체화정이란 정자명은 다닥다닥 함께 모여 피는 상체꽃을 형제가 모여 사는 것에 비유하여 형제애를 상징한다. 이민적 집안의 남다른 형제애를 기려 풍속화가 김홍도가 ‘담락재’라는 편액을 쓰기도 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정선의 그림에 보이는 태고적 고요함이 깃든, 서울 태고정
    태고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52-8번지, 지금의 청운초등학교 뒤편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청풍계라 불리던 골짜기로 19세기 세도정치의 상징 안동김씨들의 세거지가 있었던 곳이다. 1608년(선조 41)에 병자호란 때 순절한 김상용이 자신의 집에 지은 정자이다. 정자명은 ‘산이 고요하니 태고(太古)와 같다.’라는 중국 북송대 문인 당경의 시귀에서 따왔다. 당시 한양 도성 내의 산천 중 으뜸인 명소로 꼽히었다. 정선이 장동에서 자라 이곳의 명소를 그림으로 남겨 놓았는데, 태고정도 정선의 그림을 통해 그 모습을 알 수가 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잡념을 없애고 마음을 맑게 하는, 창덕궁 청심정
    청심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이곳은 원래 천수정(淺愁亭)의 옛터로, 1688년(숙종 14)에 세우고 청심정으로 이름을 고쳤다. 청심(淸心)’이란 잡념을 없애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의미이다. 정자 남쪽 뜰에 빙옥지(氷玉池)라는 이름의 연못이 있고, 연못가에 돌 거북 한 마리가 있는데, 거북 등에 빙옥지(氷玉池)라고 각자되어 있다. 빙옥은 얼음과 옥을 아우르는 말이자 티끌 하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함을 이르는 말로, 정자의 이름과도 의미가 잘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