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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지역문화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노동요를 부르면 일이 쉬워져요

우리나라는 농경을 중시하던 농경사회였는데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를 지내며 농사가 잘 되기를 바랐습니다.
농경사회이던 과거, 봄이 되면 모두가 바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겨울 내 얼어있던 땅을 갈구고 씨앗을 뿌리며 곡식 재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답니다.

곡식 하나가 자라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가기에 쉬이 지치고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농부들은 타령을 부르며 힘듦을 잊고 즐겁게 농사일을 하였는데요.
그렇게 부른 타령을 '노동요'라 합니다.

전국 곳곳마다 다 다른 노동요는 그 지역의 특색을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노동요로는 벼를 심을 때 부르는 「모심는 소리」,‘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저절시구, 옹헤야 잘도 논다~' 구절이 유명한 경상도에서 보리타작할 때 부르던 「옹헤야」 등이 있습니다.

농업을 근간으로 생활해 왔기에 특히 농업 노동요가 많으며 24절기에 따른 농사 과정, 방식 등도 노동요에 담겨 있으니 지역에 따른 노동요가 더욱 궁금하다면 지역N문화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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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서구

    일을 하며 부르는 노동요, 구덕 망깨터다지기
    구덕 망깨터다지기는 무겁고 넓적한 돌을 이용해 터를 단단하게 다지는 망깨질 작업을 놀이화한 것이다. 터를 다지기 전에 집을 지켜주는 여러 신들께 제사를 지내고 가래질과 망깨질을 하는데, 여기에는 노동의 고단함을 노랫가락에 맞춰 씻어버리고 집안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 전남 >순천시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서 논 매며 부르는 산아지타령
    전남 순천시에서는 「논매는소리」로 산아지타령을 불렀다. 「논매는소리」는 논에 잡초를 뽑으며 부르던 노래로 우리 민요 가운데 그 종류가 가장 다양하다. 산아지타령은 4마디 2행의 전언가사에 “에야디야 에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와 같은 디딤가사를 붙여 선후창으로 부른다. 순천시 주암면 동촌마을에서는 논을 맬 때마다 불렀으나, 그 중 초벌매기할 때 가장 많이 불렀다고 한다.
  • 충북 >진천군

    충북 진천의 모 찌며 부르는 뭉치세소리
    충청북도 진천군에서는 「모찌는소리」로 뭉치세소리를 불렀다. 「모찌는소리」는 모판에서 모를 뽑아 한춤씩 묶으며 부르던 노래이다. 뭉치세소리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에서 불렸으며 특히 충청북도에서 보다 활발하게 불렸다. 가창방식은 선후창이다. 전언가사는 2마디 또는 4마디로 구성되나 대개는 4마디이다. 디딤가사는 “뭉치세 뭉치세 이못자리 뭉치세” “뭉치세 뭉치세 에이나 뭉치세”처럼 ‘뭉치세’를 핵심어로 삼는다.
  • 충남 >서천군

    충남 서천의 볏단 나르며 부르는 어웨기소리
    충청남도 서천군에서는 「볏단나르는소리」로 어웨기소리를 불렀다. 「볏단나르는소리」는 볏단을 말리기 위해 논두렁으로 메고 가면서 불렀던 소리로 충남 지역에서는 「벼쳐내는소리」라고도 한다. 어웨기소리는 현재까지 충남 일부 지역에서만 확인이 된 노래이다. 4마디짜리 전언가사에, '허 허 허어허 허야 어 허어이 허 어' 또는 이와 비슷한 소리로 디딤가사를 붙인다. 가창방식은 선후창이다.
  • 충남 >청양군

    충남 청양의 벼를 털며 부르는 왔나소리
    충청남도 청양군에서는 「벼터는소리」로 왔나소리를 부른다. 「벼터는소리」는 볏단을 개상, 탯돌, 나무 절구통 등에 내리쳐 알곡을 털어낼 때 부르는 소리로 주로 충남 서부 지역에서 왕성하게 불렸다. 그 중에서도 왔나소리가 가장 성하게 불린 노래이다. 왔나소리는 선후창으로 부르며, “왔나”라고 물으며 시작한다. 마지막 구절 “허어헤 허어어헤 허디어 나하헤”는 제창으로 부르며, 이 소리 후 볏단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
  • 경기 >포천시

    경기도 포천에서 쌍겨리로 밭을 갈면서 부르는 이러소리
    신북면은 경기도 포천시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밭가는 소리」는 「소모는 소리」로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주로 전승되었다. 주로 비탈진 밭이 있는 지역에서 밭을 갈 때 불렀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에서 밭을 갈 때 부르던 노래는 쌍겨리 소리인 이러소리로, 소 두 마리로 밭을 갈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소에게 방향을 지시하거나 칭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 제주 >제주시

    밭을 매면서 부르는 제주 행원마을의 「사대소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는 600여 년 전에 김해 김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반농반어마을이다. 당근·마늘·콩 등을 많이 재배하고, 해산물로는 소라·우뭇가사리를 많이 채취한다. 「사대소리」는 밭을 맬 때 부르는 노래로, 2∼4명이 밭을 맬 때는 교환창이나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하는 윤창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밭매기를 하면서 산천은 젊어지는데 우리네는 늙어만 간다고 얘기하며, 그래도 자식이 있으니 빨리 매고 내려가자고 한다.
  • 경북 >영주시

    경북 영주의 우마차 끌며 부르는 이랴소리
    경북 영주시에서는 「우마차끄는소리」로 이랴소리를 불렀다. 「우마차끄는소리」는 소나 말이 끄는 달구지를 몰고 가며 부르는 노래이다. 전승지역이 한정적인 귀한 소리인데다, 주로 논밭 갈 때 부르는 이랴소리를 우마차끄는 소리로 전승한 곳은 영주가 유일하다. 이랴소리는 자유로운 리듬에 소를 몰기 위해 재촉하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정서를 드러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전북 >진안군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진안 호암마을의 「미나리」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호계리 호암마을은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면서 수몰 주민들이 옛 대방마을 쪽으로 이주하여 새로 호계마을을 조성했다. 댐이 건설되기 전 산간마을일 때 호암마을에서 부르던 모심기 노래는 「미나리」로, 두 사람 교대로 부르는 교환창이었다. 호암마을 「미나리」에서 특이한 점은 창자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중간마다 소리를 길게 빼면서 ‘허으하’, ‘허으허’, ‘호우호’, ‘헤이헤’ 등과 같이 부르는데, 이는 호암마을의 「밭매는소리」와 가창방식, 창법 및 곡조, 노랫말까지 닮았다.
  • 전북 >익산시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익산 상단마을의 「상사소리」와 「자진상사소리」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구평리에는 죽청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고, 맹동·장평·노동·상단·하단 등 여러 자연마을이 있어 논농사를 지었다. 전북지역에서는 모심을 때 「미나리」, 「상사소리」, 「정자소리」 등을 주로 부르고, 익산시에서는 「상사소리」가 중심을 이룬다. 전북지역 「상사소리」의 선소리에서는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 내 말을 들어보소, 아냐 농부야 말 좀 듣소” 등과 같은 노랫말이 나오는데, 상단마을에서 부르는 「상사소리」에는 이 노랫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오는 봄

봉우리졌던 꽃들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하고
봄바람에 실려 온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있어요.
봄이 선뜻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봄축제가 개최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지역N문화에서는 여러분들이 더욱 행복한 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축제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겨울의 찬바람을 이겨내고 활짝 핀
매화의 자태를 바라볼 수 있는 광양의 매화 축제입니다.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매화군락을
보여주는 축제로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됩니다.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장관을 보여줄 매화 축제가 기대되네요~

다음으로는 제주 휴애리의 유채꽃 축제입니다. 한라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5,000평의 유채꽃밭이 보여줄 노란 물결이 아름다울 것 같은데요.
4월 30일까지 축제가 진행되니 제주에서의 봄은 유채꽃 축제로 완성해 보아요!

마지막으로는 다른 꽃보다 먼저 개화하여 봄을 알리는 산수유꽃!
구례의 산수유꽃 축제가 있습니다.
축제는 3월 9일~17일까지 열리며 제주의 노란 물결을 보지 못해 아쉽다면
구례의 산수유꽃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겠죠?!

봄맞이가 한창인 축제의 현장으로 모두 함께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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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구례군

    매년 3월 노란꽃으로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
    구례산수유꽃축제는 1999년부터 3월에 개최되는 봄꽃축제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상위마을, 하위마을, 반곡마을, 대평마을로 이어지는 2Km에 노란 산수유꽃이 펴서 장관을 이루는 3월에 개최된다. 구례군에서 생산되는 산수유는 전국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수유의 꽃말인 영원불변의 사랑을 축제 테마로 삼아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 충남 >논산시

    봄소식을 전하는 딸기 먹으러 가자 ‘논산딸기축제’로
    충청남도 논산시가 논산의 대표적인 산업특구인 취암동과 부창동에서 생산되는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를 베푼다. 논산시는 기름진 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농경지를 갖추고 있고, 1967년부터 시작된 딸기재배는 우수한 품종의 개발은 물론 천적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논산은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지이기에 해마다 4월에 싱그러운 딸기의 향기를 전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울산 >중구

    울산 태화강의 6천만송이 봄꽃과 함께하는 생태축제 '태화강 봄꽃대향연'
    울산광역시에 있는 태화강은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수질이 6등급까지 떨어져 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렸다. 울산광역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약 10년 전부터 봄에는 황어, 가을에는 연어가 돌아오는 생명의 강이 되었다. 2019년 7월에는 순천만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 태화강봄꽃대향연은 울산 태화강의 6천만송이 봄꽃과 십리대숲이 함께하는 생태문화예술축제이다.
  • 부산 >수영구

    전통어촌민속을 주제로 열리는 '광안리어방축제'
    광안리어방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어촌민속을 주제로 하는 축제이다. 어방은 수영지방의 어업협동체를 일컫는 말로, 군이 조선, 항해술, 노동력을 제공하면 어민이 어획물을 부식으로 제공하는데서 시작되었다. 광안리어방축제는 기존의 남천.민락 활어축제, 남천동 벚꽃축제, 광안리 해변축제를 통합하여 수영 지방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어방(漁坊)축제’로 명명한 뒤 성어기인 4월말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광안리어방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는 창작 뮤지컬 ‘어방’과 경상좌수사행렬이다.
  • 경기 >광주시

    왕실 백자를 만들던 분원리에서 펼쳐지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경기도 광주시의 분원리는 조선시대 전 시기동안 왕실 도자기를 굽던 사옹원분원(司饔院分院·관영 사기제조장)이 있던 곳이다. 사옹원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던 백자와 달리 왕실과 관청에서 사용하는 수준높은 백자만을 생산하던 중앙 관요(官窯)이다. 왕실 도자기 생산지라는 특별한 전통을 계승하고자 1998년부터 도자기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분원리 백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도자기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 서울 >성동구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응봉산개나리축제
    응봉산개나리축제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응봉산에서 열리는 개나리를 주제로 한 지역축제이다. 응봉산은 매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1980년대 도시 개발로 산이 깍여 본래의 모양을 찾기 어렵게 되었다. 개발로 인해 산자락 모래흙이 흘러내리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나리를 심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20만 그루의 개나리가 심어져 응봉산은 개나리 동산이 되었다. 응봉산개나리축제에선 어린이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가 열리고 음악회, 먹거리 장터, 페이스 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충남 >당진시

    두견주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주관으로 해마다 4월에 진달래를 주제로 개최하는 축제이다. 고려시대 개국공신인 복지겸이 중병을 앓을 때에 복지겸의 딸이 면천의 명산에 치성을 드리고 받은 계시로 진달래주를 먹고 병이 나았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면천의 전통주인 두견주를 주제로 선인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기리기 위해 베푸는 축제이다. 봄의 전령인 진달래를 주제로 한 음식, 문학을 접하는 기회다.
  • 전남 >광양시

    청매실농원에서 시작된 광양매화축제
    광양매화축제는 1997년부터 시작된 매화꽃 축제이다. 매년 3월에 개최되는 광양매화축제의 발단은 1995년 청매실 농원이 주관한 청매실 농원 매화축제였다. 50여년 전 광양 다압면으로 시집온 홍쌍리 여사가 황무지 야산에 매화나무를 심고 매실농사를 지어 매화마을을 만들었다. 광양매화축제는 최근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을 받았는데, 원거리에서 오는 방문객의 증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광양매화축제 기간에 이 지역을 다녀간 관광객이 134만명으로 집계되었다.
  • 서울 >영등포구

    우리나라의 대표적 벚꽃축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 2005년부터 시작된 봄꽃축제이다. 여의도 벚꽃은 창경궁에 일본인들이 심었던 것을 1980년대에 옮겨와 심은 것이다. 이런 일제 식민지화의 기억 때문에 '벚꽃축제'였던 명칭은 2007년 '봄꽃축제'로 개칭되었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진해 군항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봄꽃축제이다.
  • 서울 >서초구

    유채꽃과 메밀꽃의 향연, 한강 서래섬 꽃 축제
    한강 서래섬 꽃 축제는 한강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인공섬인 서래섬에서 2004년부터 개최된 유채꽃 축제를 시작으로 한다. 매년 봄에 유채꽃 축제를 하다가, 최근에는 가을에 메밀꽃이 피는 것에 착안하여 메밀꽃 축제도 열고 있다. 비록 인공섬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생태적으로 복원된 서래섬에서 1년에 2회, 봄과 가을에 유채꽃과 메밀꽃을 주제로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축제가 열리고 있다.

다채로운 자연을 보여주는 안산

안산은 산과 바다 그리고 문화가 다채롭게 어우러져 있는 도시로
한 번의 방문으로는 안산의 매력을 다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으로 가득한 주말을 느끼고 싶다면 안산으로 발걸음을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안산 당일치기 명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산 하면 대부도죠! 대부도에서 수려한 서해안의 경관도 바라보고 수목원에서 색다른 자연을 느껴보아요.

다음으로는 드라마 '킹더랜드'의 촬영지이기도 한 탄도항입니다.
탄도항에서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유럽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답니다.
또한 간조 때는 누에섬까지 가는 길이 열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요.

다음은 화랑유원지입니다. 안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도심유원지로 산책하기 좋고
미술관도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죠!

화랑유원지를 떠나 만나볼 곳은 국내 대규모 인공습지인 안산 갈대습지공원입니다.
생태계 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답니다~

안산의 숨은 곳곳을 찾아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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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산시

    온 가족 힐링 쉼터 안산 갈대습지공원
    안산 갈대습지공원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에 위치해 있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 습지공원이다. 사시사철 제각각 다른 빛깔을 띠고 있으며, 풍경이 아름다워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학습과 생태해설을 들을 수 있어 아이들 생태학습의 장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안산의 대표 공원 안산 갈대습지공원, 아이와 함께 방문했을 때 가기 좋은 공간을 소개한다.
  • 경기 >안산시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사라져가는 어촌 문화 꼼짝마!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사라져 가는 어촌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2006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대부도 탄도항 근처에 문을 열었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들어서면, 일단 서해안의 물고기가 노니는 대형 수족관이 시선을 잡는다. 그리고 망둥어, 밤게, 상어, 오징어 등 해양생물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AR 컬러링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에서는 ‘살아 숨쉬는 섬, 대부도’와 ‘바다밭 일구기’, 2층 전시실에서는 ‘대부도 옛사람의 기록과 섬마을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가 펼쳐진다.
  • 경기 >안산시

    포도알처럼 붙어있는 안산의 대표 섬, 대부도
    대부도는 더 이상 섬이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넓어지고 육지와 이어져 있다. 하지만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가깝고 즐길거리가 많은 섬으로 1년 내내 휴식처가 되고 있다. 안산을 대표하는 섬으로 안산 9경 중 5개가 대부도에 있다. 방아머리해수욕장과 갯벌들, 탄도에서 누에섬으로 이어진 썰물에 보이는 길, 구봉도 낙조, 염전 등 자연을 느낄만한 것들은 물론 박물관, 수목원, 체험관 등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여행에 안성맞춤이다.
  • 경기 >안산시

    경기도 안산 부곡 일대의 아름다움을 담은 부계팔경도
    경기도 안산 성호박물관에 소장된 『부계팔경도』는 일제강점기 때 안산 부곡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8폭 병풍이다. 조선시대 안산은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로서 많은 문인이 찾았던 지역이다. 특히 부곡동 일대는 진주 유씨 가문이 대대로 거처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부계팔경도』는 폭마다 각각의 주제를 담고 있으며, 독특한 그림체와 문체가 특징이다. 지리적인 특색이 잘 드러나고 지명이 함께 적혀 있어 1920년대 부곡 지역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경기 >안산시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외국인 마을,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마을
    경기도 안산시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안산반월공단 등에 일을 하러 온 외국인들이 인접한 원곡동에 정착하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국적의 상점과 음식점이 생겨났으며 주말이면 친구들과 가족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안산시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센터도 운영 중이다.
  • 경기 >안산시

    안산시 유일의 전통시장, 안산 시민시장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는 시민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있다. 초지동은 조선 시대에 초지량영이라는 진영이 있었던 곳이었다고 한다. 시민시장은 안산시 유일의 전통시장으로, 1997년 개설된 상가건물형 시장이다. 상설시장과 5일장을 겸하고 있으며 5일장이 열리는 날은 매달 끝자리 5와 0이 드는 날이다. 경기공유마켓 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시장 바로 옆에는 화랑유원지가 인접하여 함께 둘러볼 만하다.
  • 경기 >안산시

    봄이면 야생화가 흐드러지는 경기도 안산시 풍도
    경기도 안산시에 속한 풍도는 거리상으로는 충청남도와 가깝고, 정기적인 여객선은 인천에서 오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여러 차례 행정구역이 바뀌었다. 지금은 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나, 한국 전쟁 직후에는 550명 가량이 살기도 했다. 풍도는 다양한 야생화, 그 중에도 풍란이 유명하다. 봄에는 지역 주민들보다 많은 사진가들이 야생화를 찍으러 오기도 한다. 또한 풍도에선 지신밟기 과정에 행해지는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전주의 다양한 문화를 찾아서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가 합쳐진 지명이듯이 전주는 예부터 호남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전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들을 알아볼까요?

전주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들이 있습니다. 먼저, 전주한지문화축제는 97년도에 시작되어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축제인데요. 전통종이인 한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입니다. 다양한 영화를 보고 특별한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축제입니다. 전주하면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죠~!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피순대 등 맛있는 음식문화들도 있으니 함께 즐기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전주역사박물관, 삼양다방, 남부시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이번에는 전주로 문화여행 떠나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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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전주시

    닥나무로 종이를 만드는 한지장
    한지장은 전통한지를 제작하는 장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종이가 언제 전래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부터 이미 제작 기술이 발달했었다. 고려시대에도 그 명성이 높았다. 중국에서도 제일 좋은 종이를 ‘고려지(高麗紙)’라 불렀다. 조선시대 종이는 종류가 다양하며, 나뭇결이 생기고 식물섬유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 한지 제작은 친환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 전북 >전주시

    모주(母酒) 한 잔을 곁들여 먹는 남도 술꾼들의 해장음식, 전주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은 콩나물국에 밥을 넣고 끓인 다음 날계란을 얹어 낸 해장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전라북도 전주시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전주에서 콩나물이 유명한것은 전주가 전라도 각지에서 올라온 물산과 인원이 모이는 물류의 중심지였던만큼 장시(場市)의 발달과 관계가 있다.
  • 전북 >전주시

    사시사철 간편하게 먹는 콩나물국밥
    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콩나물국밥은 전라북도 전주시가 유명하다. 속을 풀어주는 음식으로 특히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다. 사시사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콩나물국밥은 서민들의 가장 친근한 음식이다. 콩나물국밥은 일반적으로 한국전쟁 때 어려운 상황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요리로 개발된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주시 남부시장 뿐만 아니라 전주역 근처에도 콩나물국밥집이 있었다. 1980년대 경제성장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외식이 일반화되면서 콩나물국밥도 시장음식으로 정착하게 된다.
  •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의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전라북도 전주시에는 조선시대부터 긴 역사를 자랑하는 남부시장이 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전주는 물자가 오고가는 교역의 중심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시장이 섰고, 시장을 통해 사람들은 교류했다. 남부시장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의 음식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 전북 >전주시

    전통종이 한지를 체험하는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한지문화축제는 1997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시작되어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축제이다. 전통종이인 한지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회와 학습기회,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 닥종이인형 전시회, 완판본 한글고전소설과 고문헌전, 한지 패션쇼 등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한지 그림 그리기 대회, 가족 문바르기 대회, 한지 제작 체험, 한지 공예교실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지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게 한다.
  • 전북 >전주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다방, 전주 삼양다방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의 삼양다방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일본에서 사업을 하다 귀국한 정삼룡 씨가 개업한 70년 역사의 오래된 가게이다. 삼양다방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서 피난 내려온 문인, 예술인, 영화인들의 사랑방으로서 1950년대 전주시 다방문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70년 삼양다방 건물에 전주 문화방송 TV국이 입주한 이후 기존 단골이었던 문화계 인사 외에 언론인과 방송인들이 출입하면서 1970년대에도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한때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삼양다방은 2000년대 이후 신도심으로 도심 축의 변동과 음료 소비문화의 변화로 인해 사양길을 걸으며 경영난에 처했다. 2013년에는 건물주가 바뀌면서 폐업할 위기에 처했으나 삼양다방을 살리기 위해 시민과 단체들이 모여 ‘삼양다방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새 건물주 최인욱 씨의 희생에 가까운 도움과 협조에 힘입어 2014년 역사문화 공간 삼양다방으로 다시 새 출발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전북 >전주시

    전주다움을 찾는 공간 ‘전주역사박물관’
    지역마다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다. 대부분 지역의 키워드는 명승지, 특산물, 인물 등이다. ‘전주’ 역시 이성계 고향, 한옥마을, 비빔밥, 한지, 부채, 전주국제영화제 등이 떠오르고, 맛과 멋이 느껴진다.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가 합쳐진 지명이듯이 전주는 옛부터 호남의 중심지였다. 전주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전주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전주역사박물관으로 가보자.

독립을 위해 외친 뜨거웠던 그날의 함성

1919년 3월 1일, 일본 식민 통치에 맞서 서울 한복판에서 독립선언서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은 한국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삼일절로, 이날을 시작으로 1919년 5월까지 항일 민족 독립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였습니다.

3.1운동은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 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약 200만 명이 참여한 최초의 대규모 시민 주도 운동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며, 이를 멈추기 위해 일본은 수많은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며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3월 1일에는 그들의 희생을 기리며 우리나라의 독립과 탄생을 함께 축하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들의 용기와 희생이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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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계룡시

    정원강이 포교 활동과 독립운동을 펼쳤던 계룡 계룡산 삼신당
    충청남도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에 삼신당이라는 건물이 있다. 신도안은 다양한 종교단체가 모였던 종교촌이다. 1983년부터 주변 정화 사업으로 종교단체의 건물이 모두 헐렸지만 역사적·민속학적 가치를 지닌 삼신당 만큼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삼신당은 1925년 정원강이 세웠다. 정원강은 삼신당의 포교 활동과 더불어 독립운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다 1943년 일제에 붙잡혀 고문을 겪고 세상을 떠났다.
  • 인천 >부평구

    사진신부 민함나,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함께하다
    민함나(閔함나)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출생으로 1914년 민의식의 사진신부로 미국 하와이에 들어온 이민자였다. 1938년 대한부인구제회 와히아와 대표, 1939년 5월 대한부인구제회 부회장 및 힐로 지방대표, 1940년 1월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평신대 대표회 대표원, 1941년 5월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준비위원회 부인구제회 대표 및 의사부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41년 독립금수봉위원, 1941~1943년까지 대한인부인구제회 중앙부장, 1944년 회장을 역임하였다. 1945년 전후조선구제위원회 회장으로 선임되었고, 1938~194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였다.
  • 관심지역 경북 >안동시

    안동의 딸 김락, 독립투사가 되다
    김락은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그는 당시 양반가 여성처럼 항일운동을 하던 시아버지, 남편, 자식을 내조하며 독립운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57살의 나이에 3.1 만세운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3.1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고문을 받다가 두 눈을 잃는다. 앞을 못 보게 돼 남편의 상도 아들의 옥바라지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신세를 비관해 자결을 시도할 정도로 고통스런 삶을 살다가 1929년 2월, 생을 마친다.
  • 관심지역 경북 >안동시

    종갓집 종부에서 만주 독립운동을 지원한 김우락
    김우락은 2019년 애족장을 추서 받아 독립유공자가 된다. 임청각의 종부로 집안을 꾸렸던 그는 1910년 나라를 빼앗기자 99칸 집에서 하인을 부리며 손주들 재롱이나 보면서 여유롭게 노후를 보낼 나이에 독립기지 건설을 위해 남편 이상룡과 만주 망명생활을 한다. 그는 독립운동하는 가족을 뒷바라지하며 독립운동가의 아내, 어머니, 할머니로서의 삶을 살았다. 만주 망명생활을 쓴 규방가사를 남겼다.
  • 광주 >동구

    언론 운동을 한 독립운동가, 최원순
    최원순은 1919년 동경 유학생으로 2.8 독립선언에 적극 참여하고, 평생을 언론인으로 언론운동을 했다. 일제의 언론 탄압에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언론인을 결속시키는 ‘전조선기자대회’를 열기도 하고 총독부를 비판하는 글을 써 투옥되기도 한다. 출소 후 그는 죽을 때까지 계유구락부를 만들어 민중계몽운동과 빈민구제활동을 한다.
  • 강원 >춘천시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이 남긴 노래들, 윤희순 의병 가사집
    『윤희순 의병 가사집』은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이 의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은 노래를 모아 만든 가사집이다. 「안사람 의병가」, 「병정의 노래」 등 수십 수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윤희순은 당시 사대부 아녀자의 신분으로 의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중들에게도 항일 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구국활동에 전념한 인물이다. 특히, 일제에 저항하거나 의병들을 적극적으로 돕자는 내용의 가사를 지어 사람들에게 부르게 함으로써 의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일조하였다.
  •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이 된 박문수 묫자리
    조선 후기 어사 박문수가 무주구천동에서 유안거라는 선비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다. 그 후 유안거는 세상을 떠났고, 박문수는 충청도 지방을 순찰하고 있었다. 유안거의 죽은 넋이 박문수 앞에 나타나 은혜를 갚겠다며 흑성산의 명당자리를 알려주었다. 박문수는 자신이 세상을 뜨면 흑성산에 묘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지관이 훗날에 나라에서 크게 쓰일 땅이라며 은석산으로 묘소를 정하기를 권하였다. 훗날 흑성산 자락에는 독립기념관이 생겨 지관의 예언이 들어맞게 되었다.
  • 충남 >예산군

    4.29 윤봉길 의사 의거일을 기념하는 매헌윤봉길평화축제
    충청남도 예산군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다. 예산에서 윤봉길 의사의 4·29 상해의거를 기념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74년부터 해마다 4월 의거일에 매헌 윤봉길을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처음에 매헌문화제였던 명칭은 2006년에 매헌윤봉길문화축제가 되었다가, 2016년에 매헌윤봉길평화축제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단순한 문화축전이 아니라 평화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장으로 재편했다.
  • 충남 >예산군

    윤봉길 의사 생가 광현당과 저한당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는 윤봉길이 이날 일제의 소위 상하이 사변 전승기념식에 폭탄을 투척하여 일본군 총사령관 시라카와 대장을 비롯하여 일본군 고위 장교들과 외교관 등을 처단한 거사이다. 이 의거를 통해 일제의 군국주의 침략에 경종을 울리고 대한독립의 기상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윤봉길의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군 생가 일대는 1972년 사적 229호 '윤봉길 위사 유적'으로 지정되어 성역화되었으며, 경내에는 생가인 저한당과 광현당을 비롯하여 사당인 충의사,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서울 탑골공원 팔각정
    팔각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99(종로2가) 탑골공원 내에 있는 조선 말기의 정자이다.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73호이다. 팔각정의 건립 시기는 기록이 없어 정확하게 알지 못하나, 탑골공원이 조성된 이후인 1902년 이후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말기의 근대 건축가 심의석(沈宜碩:1854~1924)이 건축하였다. 일제시대 때 팔각정에서 3·1운동의 민족대표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시민들이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울산에서 즐기는 맛있는 여행

오들오들 떨리는 겨울이 드디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추위에 꽁꽁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풀러 맛있는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울산으로 여행을 떠나 봅시다~

울산 하면 고래고기를 빼놓을 수 없죠~ 울산 장생포항에서 1970년대까지 호황을 누리던 고래고기 요리는 1986년 상업 포경이 금지되면서 현재는 어망에 혼획된 고래에만 공급 및 판매가 허락되어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고래고기는 열두 가지 맛이 난다고 하는데요. 부위별로 치면 살코기, 가슴살 우네, 꼬리와 지느러미를 얇게 썬 오베기, 내장, 갈빗살, 등살, 머릿살 등 50가지가 넘는다고 해요. 기회가 되면 울산에 가서 한 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언양불고기입니다~ 국물 없이 석쇠에 바싹하게 구워내는 석쇠불고기 스타일로 1960년대 이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찹쌀떡을 구워 만든 떡국인 굽은 떡국도 있습니다. 구운 찹쌀의 고소한 맛이 살아 있고, 떡이 부드러운 음식으로 정월 초에 만들어두었다가 보름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음식들이 많지 않나요?! 그럼 이 음식들을 맛보러 울산으로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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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

    먹어는 봤나요? 호른호른, 야들야들, 쫄깃한 고래고기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은 포경산업이 성황을 이루었던 60~70년대의 마을 모습을 재현했다. 당시 장생포 항구는 우리나라 최대 포경항이었다. 1899년 러시아 태평양 포경회사가 고래를 해체하는 장소로 선정한 이래 한국의 대표 포경기지였던 셈이다. 이 당시에는 해체한 고래를 주로 일본으로 수출했다. 그렇지 못한 부위는 장생포 사람들이 먹었다. 소금을 넣고 삶아서 수육으로 먹거나 이것저것 부위별로 섞어 탕도 끓여 먹었다. 그때만 해도 고래고기는 돼지나 소가 없었던 바닷사람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 울산 >남구

    민중음식 고래고기
    고래고기가 보편화된 시기는 6·25전쟁과 복구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피란민들이 많았던 경남지방에서 고래고기는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유일한 포경항이었던 장생포는 경상도 일대에 고래고기를 공급하였다. 1980년대 중반까지 포경전진기지로 영화를 누렸지만, 포경금지로 쇠락의 길을 걸어왔던 울산 장생포 일대는 고래문화특구로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울산 >남구

    수천 년간 울산 사람들의 입맛을 지킨 장생포 고래고기
    장생포 고래고기는 육지의 소고기에 비견될 정도로 부위별로 12가지 맛을 자랑하는 고래고기로 만든 육회ㆍ수육ㆍ불고기ㆍ두루치기ㆍ찌개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울산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울산 장생포항의 고래고기 전문음식점을 중심으로 1970년대까지 호황을 누리던 고래고기 요리는 1986년 이후 상업포경이 금지되면서 현재는 어망에 혼획된 고래 등에 한해 공급 및 판매가 허락되어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 울산 >남구

    3월-만능재주꾼, 라미자, 고래장조림(라미자 할머니)
    장생포에서 고래고기는 흔한 음식이었다. 지금은 포경활동이 금지돼서 고래 고기가 비싸졌지만, 그 옛날에는 집집마다 고래 고기가 식탁에 올라왔다. 장생포 아이들에게는 고래 고기가 특별하지 않은 음식이었지만, 시내 아이들에게 고래 장조림 도시락 반찬은 항상 인기 만점이었다.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할머니는 별 다른 고민 없이 고래 장조림을 선택했다.
  • 울산 >남구

    2월-흐린 날에 추억을 부르는 찌개이야기, 고래찌개(이수빈 할머니)
    일상에서 추억을 상기시키는 것은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널려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 할아버지는 배를 타던 시절이 그리웠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고래잡이 배를 탈 때 먹었던 찌개 요리를 전수하였다. 할머니가 끓이는 고래 찌개를 먹으면 괜스레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 입맛도 돌았다.
  • 울산 >남구

    찹쌀떡을 구워 만든 떡국, 울산 굽은떡국
    굽은떡국은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만든 반대기를 구운 다음 골패모양으로 썰어 굴과 함께 끓여낸 울산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음식이름에서 ‘굽은’의 뜻은 ‘구운’의 경상도식 발음이다. 굽은떡국은 ‘꾸분 떡국’이라고도 부른다. 멥쌀로 만든 가래떡을 사용하는 보통 떡국과는 달리, 찹쌀가루로 만든 생떡을 구워서 떡국을 만든다는 것이 굽은 떡국의 가장 큰 특징이다.
  • 울산 >울주군

    숯과 한우가 만나 탄생한 언양불고기
    언양알프스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특산품이 바로 ‘언양불고기’다. 언양의 좋은 숯과 산지에서 키운 한우가 만나 언양불고기가 탄생하였다. 언양불고기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부터다. 언양불고기는 석쇠불고기에 해당하며, 언양에서는 한두 마리 새끼를 낳은 암소를 도축한 지 24시간 이내에 조리한다. 또한 고기를 구울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백탄을 사용한다.

내 마음을 위로하는 강원여행 (속초편)

고된 하루의 끝에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 다들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런 분들은 오늘 포스트를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강월특별자치도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8개의 시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속초로 떠나보고자 합니다!

속초에는 6.25 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이 정착한 아바이마을이 있습니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내려와 살면서 집단촌을 이루게 되었고, 지금은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탐방코스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잊지 말고 먹어야 하는 음식도 있는데요. 바로 오징어순대입니다. 일반적인 돼지창자 안에 속을 넣는 것이 아닌 오징어에다가 속을 넣는 음식입니다.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야채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별미라고 합니다. 아바이마을에 들렀다면 갯배를 타고 속초관광수산시장도 가 보아요! 수산물을 비롯해 닭강정, 아바이순대 등 갖은 먹거리들이 넘쳐난답니다~

이외에도 복합문화공간이 된 칠성조선소, 설악산 등 많은 즐길거리가 있는 속초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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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속초시

    관광업과 수산업이 발달한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중북부에 있는 속초에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있다. 매월 3일과 8일 개설되었던 속초장에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점포를 만들면서 상설시장화가 되었다. 예전부터 수산물과 건어물 시장으로 유명했으며, 현재는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강원도의 대표시장이다. 수산물을 비롯해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닭강정 등의 먹거리가 유명하다.
  • 강원 >속초시

    실향민촌에서 드라마 촬영 명소가 된 속초 아바이마을
    속초 아바이마을은 6·25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속초시 청호동에 집단으로 정착한 마을이다. 식수 확보도 어려운 곳인 모래사장 위에 집을 짓고 실향민들은 잠시 기다리면 고향에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으로 임시로 정착하여 살았으나 휴전이 되었다. 현재 실향민 1세대들은 대부분 사망하였고 2세대들이 살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어 속초의 명소로 널리 알려졌다.
  • 강원 >속초시

    한국현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바이 마을 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는 찰밥에 잘게 썬 오징어 다리와 무청 시래기, 양파, 당근, 깻잎 등을 섞어서 소금과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 소를 오징어의 몸통에 넣고 대꼬치로 꿰어 찜통에 쪄낸 강원도 속초시의 향토음식이다. 해방이후 북한 치하에 있던 속초시는 1951년 국군 제1군단의 투혼으로 수복되었는데, 오징어순대는 이때 속초에 대거 정착한 함경도 실향민들이 고향음식이었던 아바이순대ㆍ명태순대 등을 응용하여 새로이 만들어 낸 음식이다.
  • 강원 >속초시

    설악산을 올라보자! ‘설악문화제’
    설악문화제는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서 1966년부터 지내온 설악산의 산악제를 계승한 종합축제이다. 가을철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의 안전과 설악산 주변 마을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등반행사도 함께 거행한다. 줄다리기, 민속경기 등의 전통을 경험하는 장인 동시에, 전국 규모의 등산대회를 함께 치름으로 많은 산악인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 강원 >속초시

    금강산으로 들어가려다 멈춘 울산바위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에 울산바위가 있다. 울산바위의 이름 유래에 대해서는 그 형상이 '울타리'처럼 생겨서 불려졌다고도 하며, 천둥이 칠 때 하늘이 울린다고 해서 ‘천후산(天吼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잘 생긴 바위들을 금강산으로 모두 모이도록 하였다. 울산바위는 경상남도 울산에 있었는데, 조물주의 말을 듣고 금강산으로 길을 떠났다. 그러나 덩치가 워낙 크고 무거워 걸음걸이가 늦다보니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이미 금강산이 만들어졌다. 울산바위는 다시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갈 체면이 없어서 설악산에 눌러앉고 말았다.
  • 강원 >속초시

    피난민과 함께 속초로 이주해온 음식 아바이순대와 속초냉면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6·25전쟁으로 함경남도 피난민들이 모여 집단촌을 이루며 정착한 곳이다. 이들은 고향음식인 순대와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 구하기 힘든 재료는 현지 재료로 대체되어 변형되었고 이것이 대중에게 아바이순대와 속초냉면으로 알려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정착되었다.
  • 강원 >속초시

    만선의 꿈, 귀향의 꿈 - 속초 교동 칠성조선소
    강원도 속초시 칠성조선소는 1952년 ‘원산조선소’라는 간판으로 문을 열었다. 함경남도 원산 출신인 최칠봉 씨가 청초호 호숫가 뻘밭을 메우고 세운 조선소는 197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다. 속초는 해방 후 북쪽 땅이었으나, 한국전쟁 시기에 수복된 후 실향민들이 모여 들어 인구가 급증한 어항이었다. 1950년대엔 전국에서 부산 다음으로 어획고가 높은 항구였다. 그러나 1960년대에 악재가 잇따르고, 어장마저 축소되면서 1970년대 들어 서서히 어항 기능을 잃었다. 목선 건조가 주종이었던 칠성조선소도 결국 사양길에 접어들어 경영난이 심해졌다. 창업자의 아들-손자가 이어받았으나 결국 2017년 배 만드는 작업을 완전히 그만두었다. 대신 손자는 조선소 사택을 카페로, 조선소 자리는 문화공간으로 개조했는데, 속초 관광의 명소로 성공을 거두었다. 칠성조선소는 속초의 현대사가 응축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새해 첫 보름, 정월대보름

설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자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
과거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달의 움직임과 모양에 큰 의미를 두었는데요~
그렇기에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에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다양한 풍습을 즐겼답니다~

2024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지역N문화와 함께 과거에 어떤 풍습을 즐겼는지 알아볼까요?
달이 휘영청 뜨는 정월대보름에는 약밥 또는 오곡밥과 9가지의 나물 반찬을 먹었는데요.
오곡밥은 풍년을 기원하며 먹었기에 농사 밥, 보름 밥이라고도 불렀답니다.

나물의 경우에는 가지, 버섯, 고사리 등을 여름에 말려두었다가 무쳐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네요!
든든하게 속을 채운 다음에는 더위 팔기, 부럼 깨기, 쥐불놀이 등을 하며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더위 팔기는 가족 또는 친구들에게 "내 더위 사가라"라고 말하는 놀이로
여름 더위를 걱정하며 빠르게 더위를 팔고자 했었답니다.

부럼 깨기는 땅콩, 밤, 호두 등 딱딱한 껍질을 가진 견과류를 깨서 먹으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생긴 풍습으로 정월대보름 날 아침이면
껍질을 깨는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마다 풍습을 즐기는 모습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았을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날 조상님들이 행했던 풍습을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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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정월대보름에 풍년을 기원하며 달집태우기
    달집태우기는 이러한 기풍의례의 하나로서 정월대보름에 갖는 만월 의식 중의 하나이다. 일년 중 가장 먼저 만월이 떠오르는 날인 정월대보름을 기념하기 위해 짚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움막을 만들어 달집을 만든다. 달집태우기는 이 달집을 불로 태움으로써 모든 부정과 근심을 함께 태워 없애는 대보름의 주술적 행위이다.
  • 강원 >강릉시

    전국 유일의 점성 민속, 강릉 사천하평 답교놀이
    강릉 사천하평 답교놀이는 매년 음력 2월 6일의 좀상날에 마을에 있는 다리를 밟으며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 형태이다. 원래 다리밟기는 사람의 다리가 튼튼하게 해 달라는 의미에서 정월대보름 전후에 이루어지는 세시풍속인데, 강릉은 시기와 목적이 다소 다르게 나타난다. 이날 횃불놀이도 함께 이루어진다.
  • 경기 >광명시

    매해 풍년을 기원하는 광명 아방리줄다리기
    아방리줄다리기는 경기도 광명시의 노온사동 아방리 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암줄과 수줄을 엮어서 서로 당기던 집단적 세시놀이 형태였다. 이곳은 쌍줄이며, 남녀로 편을 나누고, 목적은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데에 있다. 아방리를 중심으로 동쪽은 수줄, 서쪽은 암줄이 위치한다. 아방리줄다리기는 1990년대 후반부터 격년제로 정월대보름에 줄을 당겼다.
  • 전국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놀이 지신밟기
    지신밟기는 마을굿(당굿)을 한 다음 각 집을 차례로 돌면서 풍물을 치며 집터 곳곳의 지신(地神)을 밟아서 달램으로써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마을 민속의례이다. 집터에 있는 지신을 말 그대로 밟는다는 것이 아니라 집 안의 신들이 있는 터에 들어가 풍물을 치며 놀면서 신을 즐겁게 해준다는 의미가 있다. 새해가 시작되는 정초에 가족과 집안의 안녕과 한 해의 무사함을 빌며 한 해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라며 올리는 제의이다.
  • 경남 >창원시

    진동 큰 줄에 염원을 담아 당기던 창원 진동큰줄다리기
    진동큰줄다리기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진동면 동촌 냇가에서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동서로 나뉘어 줄을 당기는 세시성 집단놀이 형태이다. 줄은 암수줄로 구분하는 쌍줄 형태이며, 승부에 따라 상여를 만들고 상복을 입으며 곡하는 모습이 특이하다.
  • 전북 >고창군

    고창오거리 당산제
    고창군 고창 읍내에서 행해지는 오거리 당산제는 읍내에 자리한 여섯 곳의 당산에서 지내는 제의를 일컫는다. 그런 점에서 복합형태의 마을신앙이라 하겠다. 제의는 정월 대보름날 행해진다. 지역마다 각자의 당산제를 지낸 다음 읍내로 나와 동부와 서부로 나눠 고싸움과 줄다리기를 한다. 그리고 이들 놀이가 끝나면 줄을 당산의 신체에 감아놓는다. 연등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 광주 >남구

    광주 칠석동 당산제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은 상칠석과 하칠석으로 나뉘어 있는데 두 마을주민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각 마을에 모셔진 당산 신에게 제의를 지낸 다음 두 팀으로 나눠 고싸움놀이를 한다. 흔히 공주 칠석 고싸움놀이로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이다. 제관으로 선정이 되면 집마다 다니며 쌀을 걷는다. 화주는 제관에게 받은 쌀을 판 돈으로 제물을 준비한다. 제의 과정에 필요한 제물에는 과일, 고기, 채소 등이다. 본격적인 제의에 앞서 제의 당일 저녁 시간에 사돈 보기라는 행사를 한다. 사돈 보기가 끝나면 두 마을에서 뽑힌 제관들은 함께 상칠석의 당집을 찾아가 제의를 올린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의식이 마무리되면 두 마을주민들이 모두 참가하는 고싸움놀이를 한다. 동부(상칠석마을)와 서부(하칠석마을)로 나눠 진행되는데 승부를 겨룬다. 간혹 고싸움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때는 고를 해체해 줄다리기하여 승패를 결정짓는다.
  • 경기 >포천시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포천 틀무시 동홰세우기
    포천 틀무시동홰세우기는 경기도 포천시 틀무시마을에서 정월 16일에 수수깡과 나무를 세워놓고 불을 지르며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놀이 형태이다. 이 놀이는 마을의 남녀가 같이 참여하는 집단놀이 형태로 정월대보름 세시놀이의 성격을 지닌다. 현재도 마을 단위로 전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예부터 ‘동홰세운다’라고 말한다. 
  • 경기 >광주시

    400년의 전통을 지닌 광주 광지원해동화놀이
    광주 해동화놀이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중부면) 광지원리에서 해마다 정월대보름 밤에 마을 주민이 달맞이를 위해 해동홰를 쌓아놓고 불을 지르며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정초의 집단 놀이 형태이다. 해동화놀이는 지역에 따라 달집태우기(호남), 동화제(충남), 동홰놀이(경기도), 화옹이(경기도 여주)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 전남 >장흥군

    정월대보름날, 귀신을 땅에 묻어 액운을 몰아낸다
    현재 110호가 모여 살고있는 방촌마을 초입에는 주요 민속 문화재로 지정된 석장승이 세워져 있다.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이 석장승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 온 마을을 돌며 매귀를 쳐내다가 마지막에 마을회관 앞에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제사를 지낸다. 제사의 말미에 재물의 일부와 허수아비를 싸서 허수아비 골에 버리는 것으로 제사를 비롯한 모든 의식은 마무리 된다.

쫄깃한 바다의 진미, 꼬막

겨울이 되면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있죠~ 오늘은 쫄깃쫄깃 입맛을 솔솔 살려주는 꼬막에 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꼬막은 크게 새꼬막, 피꼬막, 참꼬막 3종류로 나눠집니다. 특히 참꼬막은 예로부터 임금이 먹는 수라상에 올라가거나 제사상에도 올라갔었다고 해요. 식당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새꼬막이고, 크기가 크고 살이 붉게 보이는 것은 피꼬막이라 불립니다. 또한 꼬막은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몸에도 좋은 꼬막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요.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꼬막비빔밥부터 꼬막전, 꼬막솥밥, 꼬막탕, 꼬막무침, 꼬막볶음 등 이외에도 많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꼬막은 고흥부터 여수까지 이어지는 여자만 갯벌에서 가장 많이 채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뻘배를 타고 갯벌을 누비며 펄 속에 손을 넣고 꼬막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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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보성군

    뻘배 타고 갯벌을 미끄러지며 꼬막잡기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일원에서는 갯벌 위를 뻘배를 타고 다니며 꼬막을 채취한다. 부드러운 펄에서 꼬막 채취가 쉽도록 뻘배를 사용한다. 수십 개의 종류 중 참꼬막은 제사상에 오른다고 하여 ‘제사꼬막’이라 부르며 고급 조개로 간주한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가 좌우로 감싸고 있는 보성군 벌교 앞바다인 여자만(汝子灣)의 넓은 갯벌에 대포마을과 장암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1962년에 어촌계가 조직으로 그동안 어업 활동에 면허제도가 도입되어 마을 공동어장 관리를 시작하면서 양식 꼬막 생산이 시작되었고, 집중적으로 생산된 꼬막 작업에 뻘배가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2016년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되었다.
  • 전남 >보성군

    여자만 갯벌의 보물을 캐자, ‘벌교꼬막축제’
    전라남도 벌교의 갯벌은 미세한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래가 섞이지 않고, 오염되지 않아 꼬막 서식의 최적지이다. 일찍이 넓은 여자만 갯벌에 꼬막 양식을 시작했다. 많은 양의 꼬막을 채취하기 위해 널배와 특별히 제작된 꼬막채취 도구를 이용하는데, '벌교의 널배를 이용한 꼬막 채취’는 2016년 국가중요어업유산 2호로 지정되었다. 대표적인 꼬막 양식지인 벌교읍과 대포리에서 2001년부터 매년 11월에 꼬막을 주제로 수산물 축제를 연다.
  • 전남 >보성군

    물 인심 다음으로 후하다는 꼬막 인심, 벌교 꼬막무침
    꼬막무침은 벌교 여자만(汝自灣)의 갯벌에서 채취한 꼬막을 삶아서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서 무친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의 향토음식이다.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일대에는 꼬막식당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꼬막탕, 꼬막무침, 꼬막파전, 양념꼬막 외에 다양한 꼬막요리를 맛볼 수 있다.
  • 전남 >보성군

    구미(口味) 당기는 보성 구미(九味)의 으뜸 ‘벌교 꼬막’, 벌교 국일식당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의 국일식당은 1952년 고(故) 조정자 씨가 현 위치에 창업한 70년 역사를 지닌 오래된 가게이다. 국일식당은 벌교읍의 특산물로서 2009년 국내 최초로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에 등록된 ‘벌교 꼬막’으로 만든 음식 전문점이다. 이 식당의 대표적 메뉴인 ‘꼬막 정식’은 삶은 통꼬막, 꼬막전, 꼬막 양념 무침, 꼬막회 무침, 꼬막된장국과 함께 남도의 풍미를 지닌 낙지호롱이, 삭힌 홍어, 양태구이, 꽃게장, 생굴 무침 등으로 구성된 벌교 특유의 한정식이다. 현재는 창업주의 며느리 하옥심 씨가 국일식당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전남 >순천시

    순천 하면 오동통한 꼬막 한 접시와 마늘통닭이지요.
    갯벌과 함께 사는 순천 사람들에게 꼬막은 삶의 일부이다. 겨울에 먹는 꼬막은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비만과 피부미용에 탁월하다. 꼬막에는 크게 '새꼬막', '피꼬막(피조개)', '참꼬막' 등 3종류로 볼 수 있는데 이 중 참꼬막을 최고로 친다. 또한 순천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36년째 자리를 지켜온 전통방식의 통닭집이 있다. 신선한 닭에 부드러운 마늘소스를 더해 매운향과 개운함을 맛볼 수 있다.
  • 전남 >보성군

    꼬막으로 명성을 얻은 보성의 벌교시장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에는 벌교시장이 있다. 벌교시장은 4일과 9일이 들어가는 날에 서던 오일장이었는데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상설로 운영되고 있다. 꼬막을 비롯한 낙지, 짱뚱어 등 수산물을 주고 취급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의 꼬막 주산지이며, 시장 근처에서 꼬막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해마다 꼬막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벌교읍은 <태백산맥>의 주요 배경지로 문학 기행지로도 유명해 시장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전남 >고흥군

    고흥의 넓은 갯벌밭에는 자연산 패류가 자란다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남성리와 인근 해안 마을에서 자연산 굴, 바지락 등을 채취한다. 해창만 일대의 갯벌밭은 역사가 깊어 오래도록 지속되어온 전통 공간이다. 해창만 인근 해안은 썰물에 물이 빠지면 논이나 밭처럼 공간을 구획한 갯벌밭이 드러난다. 각 공간마다 굴이나 바지락, 꼬막 등이 풍부하게 양식하고 있다. 점차 어물 유통망이 확대되고, 어물 상품가치가 높아지면서 갯벌밭 어업이 활성화되었다. 갯벌밭은 자연산 치패를 이식하는 자연산과 양식장의 개념이 혼용된 곳이다. 바위에 붙어 서식하는 굴 양식을 위해 소나무 가지를 꽂아 굴이 부착할 수 있는 서식지를 마련해주고, 바지락양식장에는 돌담을 쌓아 바지락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반양식을 시도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 그릇에 듬뿍 담은 영양, 어죽

해안 또는 강가에 자리 잡은 지역에서는 생선을 이용하여 만든 어죽이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어죽은 영양가가 높아 보양식으로도 많이 먹는답니다 깨끗한 민물에 사는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은
그 맛이 특히나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몸과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어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어죽은 생선을 푹 고은 후 발라낸 살과 체에 밭친 국물에 쌀을 넣어 끓인 죽인데요.
어죽에 쓰이는 민물고기 중에서도 붕어와 도미 등이 특미로 일컬어지며 천렵으로 고기를 낚았다고 합니다.

천렵은 냇물에서의 고기잡이를 뜻하는데요. 갓 잡은 신선한 생선으로 만들어 먹는 어죽은 더욱 맛있고 영양가가 있을 것 같네요!

남은 겨울 민물고기를 직접 잡지는 못해도 영양가 높은 어죽으로 몸보신에 힘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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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강릉시

    송강 정철이 반한 담백하면서 비리지 않은, 꾹저구탕
    꾹저구는 강바닥에 붙어사는 토종 민물고기로서 강릉의 남대천 등 영동지역의 하천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이다. 뚜거리, 뚝저구, 뿌구리, 꾸부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꾹저구는 강원 영동지역 주민에겐 오래된 토속 어탕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꾹저구탕은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뚜거리탕이라고도 하며, 추어탕보다 담백하면서 맛이 부드럽다.
  • 전남 >곡성군

    섬진강의 어살과 민물고기
    민물고기는 옛날부터 식생활에 이용되었는데 은어, 메기, 잉어, 참게 등이 대표적이다. 오늘날 민물고기는 양식을 하거나 낚시로 잡는데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하천에 어살을 설치하여 많이 잡았다. 어살은 강 혹은 바다에 나무, 돌 등을 쌓아 물고기를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한 후 잡는 함정어구의 일종이다. 어살은 강에 댐이 생기면서 구실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었다. 섬진강에 어살이 일부 남아있는데 고뱅이 어살과 살뿌리 어살이다.
  • 전북 >전주시

    '뚝배기에 끓이는 민물고기매운탕', 오모가리탕
    전라북도 전주의 향토음식인 오모가리탕은 뚝배기의 전주 사투리인 오모가리에 민물고기를 넣어 끓인 매운탕이다. 민물새우를 넣어 감칠맛이 도는 얼큰한 국물과 부드럽게 씹히는 시래기가 구수함과 걸쭉한 맛을 더하여 준다.
  • 전국

    내천에서의 치열한 사냥, 천렵
    천렵(川獵)은 ‘川’과 ‘獵’이라는 용어가 합쳐진 것으로 내천에서의 사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놀이다. 단순히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발을 담그는 탁족과 달리 물고기를 잡는다는 점에서 이 놀이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셈이다. 천렵은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지던 것으로 특히 남성들을 중심으로 전승되던 놀이이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직접 물고기를 잡은 다음 그것을 매운탕이나 어죽 등으로 끓여 먹는 것이 이 놀이가 지닌 진정한 가치라 할 수 있다.
  • 충남 >예산군

    “달치곤 하고 쫄깃한 붕어찜에 시래기를 척 감아 먹어야지”
    붕어찜과 어죽 식당이 모여있는 충청남도 예산의 예당저수지(예당호)는 1963년 만들어진 예당저수지는 우리나라 제일의 농업용 저수지로 민물고기가 많아 낚시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잡힌 붕어와 민물고기로 만든 붕어찜과 어죽은 예산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 충북 >괴산군

    달천의 민물고기로 더위를 식힌 괴산 어죽
    어죽은 내장을 빼낸 민물고기를 푹 삶은 국물을 체에 걸러낸 다음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풀고 물에 불린 쌀ㆍ다진 마늘ㆍ다진 양파ㆍ민물새우를 넣고 끓이다가 채 썬 깻잎ㆍ다진 풋고추ㆍ들깻가루ㆍ참기름 등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 충청북도 괴산군의 향토음식이다.
  • 충북 >영동군

    어죽을 최초로 음식 상품화한 식당, 영동 가선식당
    충청북도 영동군 가선리의 ‘가선식당’은 금강 상류에서 잡은 청정 민물고기를 끓여서 만든 ‘어죽’을 처음으로 음식 상품화한 음식점이다. 처음에는 내수면 어업허가증이 있는 김명제 씨가 금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내다 팔고 남은 것을 끓여 마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다가 식당을 해보라는 권유가 동기가 되었다. 김명제 씨는 1958년부터 마당에 멍석을 깔아 놓고 장사를 시작한 이래 1970년대부터 외지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명성이 쌓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전국에서 ‘맛집 순례’를 하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유명 식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조선시대 로맨스, 은행 나눠갖기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로 연인들이 선물을 나누고 마음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밸런타인데이는 서양에서 유래된 이벤트라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초콜릿을 나누며 마음을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떤 식으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았을까요?

우리나라에는 경칩이라고 하여 개구리가 봄이 되어 알에서 깨어나는 절기가 있는데요.
옛 농업서적인 '사시찬요'에서는 양력으로 3월 5일 전후의 시기를 한국식 밸런타인데이라고 말한답니다~
경칩이 되면 가을철 모아뒀던 은행을 모아 선물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왜 은행을 선물했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은행나무는 암수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으며 암수가 함께여야만 열매를 맺기 때문에
은행을 사랑의 결실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과거 선조들의 은행나무 로맨스를 알아보니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것만 같네요~
다가올 경칩을 기다리며 로맨스로 물들어지는 하루를 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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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정선군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 나루'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에는 아우라지 나루터가 있다. 태백산에서 발원한 물이 임계를 지나 여량리로 흘러드는 골지천(骨只川)과 발왕산에서 발원해 노추산과 구절리를 지나 여량으로 흘러드는 송천(松川)이 만난다. 골지천은 물살이 느리고 순해 암물[陰水]이라 하고, 송천은 물살이 빠르고 힘차 수물[陽水]이라 부른다. 암물과 수물이 만나는 곳이기에 남녀의 만남으로 상징화한 전설이 전한다. 유천리 양지마을 처녀와 여량리 총각의 애절한 사랑이 다긴 아우라지 전설이 전한다. 아우라지 나루는 남한강을 따라 서울로 뗏목을 운반하던 출발지로, 뗏목을 타고 가던 총각이 물에 빠져 죽자, 처녀도 그를 따라 죽었다는 전설이 어려있다. 이를 기념해 아우라지 처녀상이 세워졌다. 여량리와 구절리를 잇는 나루는 도로가 난 지금까지도 사용 중이다.
  • 제주 >제주시

    사랑과 농사의 여신, 자청비
    자청비에 관한 설화는 제주 지역에서 전승되는 다양한 본풀이 중 일반신본풀이에 해당한다. ‘세경본풀이’이란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자청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자청비 신화’라고도 불린다. 자청비에 관한 설화는 주인공 자청비가 시련을 극복하여 마침내 사랑을 쟁취하고, 농경신이 되었다는 내력을 담고 있다. 이 설화는 이야기의 전개 과정이 그 무엇보다 드라마틱하여 현재 전해지고 있는 본풀이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전남 >곡성군

    조통장군을 사랑한 아왕공주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에서는 서낭당을 ‘조장군사당’이라 부른다. 조장군사당에는 나무로 만든 남녀 신상(神像)이 있다. 이 신상에 얽힌 설화가 있다. 고려시대 신종 때 곡성군 출신의 조통(趙通)이라는 학자였던 장군이 있었다. 당시 신종에게는 아왕공주라 부르는 딸이 한 명 있었는데, 조통을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해 줄 것을 간청하였다. 그런데 조통은 이미 결혼을 했고 자식까지 있었다. 조통은 아왕공주를 피해 국경지역으로 갔지만, 부상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와 숨을 거두었다. 한편, 아왕공주도 병석에 눕게 되었다. 남산에서 병을 치료하고 무속을 공부한 아왕공주는 옥과로 내려와 조통의 묘를 보살피다가 옥과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한다.
  • 경기 >동두천시

    원효대사를 그리워했던 요석공주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소재한 소요산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자재암이 있고, 이곳에는 원효대사의 부인이었던 요석공주가 아들 설총과 함께 머물렀던 요석궁의 옛터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요석궁의 옛터는 찾을 수 없으나 그들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지금도 전하고 있다.
  • 경북 >경주시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괘능리에는 영지가 있다. 이 저수지에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한다. 아사달은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들기 위해 신라로 오고,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아사녀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불국사에 온다. 그러나 탑이 완성되기 전에는 만날 수 없다는 금기로 인해 아사녀는 영지에서 남편을 기다리다가 그리움에 지쳐 영지에 몸을 던진다. 아사달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불상을 조각했다고 한다.
  • 강원 >화천군

    슬픈 남녀의 사랑을 간직한 화천군 풍산리와 처녀고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豐山里)와 처녀고개에 얽힌 지명유래이다.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다. 도령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갔고, 처녀는 도령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도령을 기다리며 매년 꽃버선을 나무에 매달던 처녀는 어느 해, 실족하여 죽고, 도령은 장원급제를 해서 돌아왔다. 처녀가 죽은 사실을 안 도령은 벼슬을 버리고 처녀의 원혼을 달래주었다. 그 후 마을에는 풍년이 들어 풍산리라고 불렀고, 처녀가 죽은 고개를 처녀고개라 불렀다.
  • 인천 >강화군

    강화도령이 첫사랑을 만난 약수터,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찬우물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에는 ‘찬우물’ 또는 ‘냉정약천’, ‘냉정약수’ 등으로 불리는 약수터가 소재한다. 찬우물약수터는 강화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약수터 가운데 한 곳이다. 조선시대 철종이 어린 시절 강화도 용흥궁에서 지낼 때 냉정리에 있던 외갓집을 오가기도 하였다. 그럴 때마다 잠시 쉬어서 물을 마셨던 곳이 바로 찬우물약수터다. 또한 철종과 같은 마을에 살던 강화도 처녀 봉이를 처음 만난 곳도 찬우물약수터라고 한다.

겨울을 오롯이 담은 궁 이야기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한숨 돌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그럴 때는 고요하면서 웅장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궁에 방문해 보세요!
고궁의 여유로움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휴식을 줄 수 있답니다.

이번 지역N문화에서는 쉼을 선물하는 고궁에 대해 알려드릴테니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고궁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궁은 경복궁인데요.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500년을 보여주는 곳으로
조선 왕실 5대 궁궐 중 그 규모가 상당하답니다.
경복궁에서 강녕전, 근정전, 경회루 등을 구경하며 성대한 궁의 모습을 눈으로 즐겨봅시다.

다음으로는 비밀의 화원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창덕궁입니다.
창덕궁은 특히 후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서양식 건물의 대온실은
전통 궁궐의 건축양식과 대비되어 또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연못과 정자, 수목 등이 어우러진 풍경은 눈이 내리는 날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자태를 자아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제국의 황궁이었던 덕수궁입니다.
덕수궁에서는 좌우대칭과 비례가 돋보이는 신고전주의 양식을 보여주는 석조전을 볼 수 있는데요.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 있어 주의 깊게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눈이 소복이 내리는 겨울날 궁궐에서 운치 있는 하루를 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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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빼어난 경치를 즐기는, 창덕궁 승재정
    승재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 내에 있는 정자이다. 조선 순종 때 연못을 새로 파고 관람정을 지을 때 함께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승재(勝在)’의 ‘승’자는 아름답고 빼어난 경치나 고적을 가리킨다. 따라서 승재정은 빼어난 경치가 있는 정자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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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향기 머금은 신선의 세상, 창덕궁 부용정
    부용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보물 제1763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래 숙종이 1707년(숙종 33)에 지은 택수재(澤水齋)를 1793년(정조 17)에 정조가 고쳐 지으면서 부용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부용정이 있는 부용지 주변은 창덕궁 후원에서도 가장 넓고 짜임새 있게 구조가 갖추어진 아름다운 휴식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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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의 북카페, 경복궁 팔우정
    팔우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내에 있는 팔각 2층 정자이다. 고종의 서재로 쓰였던 집우재에 딸려 있는 정자로, 일종의 북카페와 같은 역할을 한 정자이다. 이곳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책을 열람하기도 하고, 외국 사신들을 접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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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황후의 넋이 어린, 경복궁 옥호루
    옥호루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내에 있는 건청궁 곤녕합에 딸린 누각이다. 본래 1873년(고종 10)에 건청궁 건립 때 세워졌으나,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의 현장으로서 190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헐렸다. 2007년 건청궁 복원 때 옥호루도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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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중 여인들의 연회지, 경복궁 청연루
    청연루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번지 경복궁 내에 있는 누각이다. 원래 대비의 거처인 자경전 내에 딸린 부속 건물이다. 1888년(고종 25)에 지어졌다. 경회루에서 왕과 신하들이 연회를 베풀었던 반면에 청연루에서는 대비, 왕비, 공주, 군부인 등 궁중 여인들의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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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향기 은은한 경복궁 향원정
    향원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경복궁 내에 있는 정자이다. 1867년~1873년 사이에 지어진 고종의 개인적 휴식처 건청궁의 후원에 세워진 정자이다. 향원지에 연꽃을 심어 놓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지어진 정자로, 연꽃의 향이 멀어질수록 더욱 맑아진다는 향원익청(香遠益淸)에서 정자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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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하늘이 교감하는 작은 우주, 경복궁 경회루
    경회루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경복궁 내에 있는 누각이다. 국보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초기 경복궁 창건 당시에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편전 서쪽 습지에 연못을 파고 작은 누각을 세웠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누각은 기울어지고 너무 좁아서 실제적으로 활용하기 어렵게 되었다. 1411년(태종 11) 태종이 경복궁 수리를 명하면서 경회루도 재건 공사를 시작하여 1412년 2월에 완공되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경회루의 기둥으로 사용되었던 돌기둥만이 남았다. 고종 때 왕권 강화책의 일환으로 1867년(고종 4)에 재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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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제국의 황실 건축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석조전은 18세기 신고전주의 유럽 궁전건축양식으로 지은 것으로 당시대 건축된 서양식 건물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3층 석조 건물이다. 1946년 덕수궁 석조에서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렸으며, 6·25전쟁 이후 1986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활용되었다. 1992~2004년에는 궁중유물전시관으로 사용되다가 석조전을 복원 이후 2014년부터는 대한제국역사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하여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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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념을 없애고 마음을 맑게 하는, 창덕궁 청심정
    청심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이곳은 원래 천수정(淺愁亭)의 옛터로, 1688년(숙종 14)에 세우고 청심정으로 이름을 고쳤다. 청심(淸心)’이란 잡념을 없애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의미이다. 정자 남쪽 뜰에 빙옥지(氷玉池)라는 이름의 연못이 있고, 연못가에 돌 거북 한 마리가 있는데, 거북 등에 빙옥지(氷玉池)라고 각자되어 있다. 빙옥은 얼음과 옥을 아우르는 말이자 티끌 하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함을 이르는 말로, 정자의 이름과도 의미가 잘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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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류천 주변에서 밤을 지샐 수 있었던, 창덕궁 농산정
    농산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정조 대에 있었던 정자이다. ‘농산(籠山)’이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라는 뜻으로, 정자 주변의 산세를 묘사하고 있다. 다른 정자는 모두 사방이 열려 있는데 비해 이 건물은 문이 달려 있어 일반 행랑채 모양을 하고 있다. 부엌이 있어 옥류천(玉流川) 일대로 나들이한 임금을 위해 과일 등 음식을 장만하고, 추울 때는 편안하게 쉬거나 잠을 청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