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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지역문화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다섯가지 덕이 담긴 막걸리 한 사발

막걸리는 전근대기 한국인들이 가장 자주 만들고 즐겨 마셨던 술입니다. 막걸리는 찐 곡식과 누룩, 그리고 물을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그 특유의 맛과 향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주세령이라는 법령으로 인해 집에서의 술 만들기가 금지되었고, 이로 인해 막걸리 제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걸리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변화를 겪었고, 1990년대에 들어서야 현재와 같이 100% 쌀로 만든 막걸리가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현재는 전통주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막걸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막걸리에는 '오덕'이라는 다섯 가지 덕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 '오덕'에 대해 더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막걸리 한잔과 함께 이 '오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01. 취하되 인사불성일 만큼 취하지 않음이 일덕(一德)이요,

02. 새참에 마시면 요기되는 것이 이덕(二德)이며,

03. 힘 빠졌을 때 기운 돋우는 것이 삼덕(三德)이다.

04. 안 되던 일도 마시고 넌지시 웃으면 되는 것이 사덕(四德)이며,

05. 더불어 마시면 응어리 풀리는 것이 오덕(五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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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전주시

    그때그때 달라요, 막걸리 재료의 변화
    막걸리는 전근대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만들고 많이 먹던 술이었다. 농번기나 축성 등의 노역에는 반드시 필요한 노동주였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집에서 술 빚는 것을 금지시키고 양조장에서 술을 사먹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막걸리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였다. 이것은 막걸리를 마시며 노동하는 사람들에게 추가의 세금을 걷으려는 것이었다. 해방 후 쌀이 귀해지면서 막걸리는 밀가루로 만들다가 1990년 다시 쌀로 만든 막걸리가 허용되었다.
  • 부산 >금정구

    누룩, 국가가 통제하다.
    누룩은 곡식을 발효시켜 술로 만들 때 필요한 발효제이다. 전근대 시기 누룩은 주로 밀로 만들었는데 밀 농사를 지은 농민들이 부업으로 만들어 장에서 팔았다. 일제시대 대규모로 누룩을 제조하는 공장들이 출현하였는데 농촌에서 부업으로 만드는 누룩도 공존하였다. 1930년대 일제는 누룩 제조를 특정 공장에만 허가하고 전매권을 주었다. 다양하게 만들어지던 누룩은 국가에 의해 통제되었다.
  • 경기 >양평군

    프랑스군 본부가 되었던 100년 술도가, 양평 지평양조장
    경기도 양평 지평양조장은 1925년 설립되었고, 양조장 건물은 1939년 지어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환기를 위해 지붕에 높은 창을 낸 지평양조장은 1951년 2월 프랑스군의 지휘 본부의 역할을 잠시 해야 했다. 근방에서 지평양조장보다 나은 지휘소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화약 연기가 사라지고 다시 술을 빚기 시작한 지평양조장은 100년 된 옛 우물에서 길어올린 물로, 전통방식을 이어가려 애쓰며 막걸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평양조장의 지평막걸리는 전국적으로 애주가들이 찾는 막걸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 충북 >진천군

    탁배기 한 잔이 건네는 위로, 진천 덕산양조장
    덕산양조장 건물은 1930년 지어졌다. 백두산에서 목재를 가져올 만큼 정성을 기울인 건축물이다. 양조 과정을 좌우하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왕겨를 채워 넣은 두꺼운 벽체를 세웠고, 천장 판자 위에도 왕겨를 채웠다. 자연스러운 환기가 되도록 통풍 구조를 만들고, 양조장 앞 화단에는 측백나무를 여러 그루 심었다. 덕산양조장은 한국전쟁 시기 소실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고, 막걸리가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시기에는 10년간 문을 닫기도 했다. 하지만 깔끔하고 묵직한 술맛을 잃지 않으면서, 여전히 서민들에게 한 잔의 위로를 건네는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 경남 >밀양시

    클래식 음악만 듣고 자란 막걸리랍니다.
    막걸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격시을 차리거나 근사한 안주가 없어도 마실 수 있는 술이다. 경상남도 밀양에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만들어진 클래식 생막걸리가 있다. 생막걸리는 살균을 한 막걸리와 달리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있기에 유통기한이 짧다. 단장 양조장에서는 밀양에서 생산되는 쌀로만 술을 빚어 특산주로 면허를 받고 인터넷 판매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 부산 >금정구

    막걸리계의 큰 형님,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부산의 금정산성 막걸리는 막걸리들 중 유일하게 향토 민속주로 지정된 전통 쌀 막걸리이다. 300여 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금정산성 막걸리는 자연 속에서 발효된 누룩과 청정한 물로 빚어 은은한 향과 구수한 감칠맛을 특징으로 한다.
  • 경북 >문경시

    탁배기 한잔에 목구멍 탄가루 씻고 – 문경 가은양조장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가은양조장은 은성무연탄광 개발이 시작되던 1938년 12월에 영업을 시작했다. 은성무연탄광은 1994년 폐광될 때까지 은성탄광이라는 이름으로 석탄을 채굴했다. 가은양조장은 탄광촌이 형성되고 가은읍에 50여 개로 늘어난 술집에 막걸리를 공급했다. 탄부들은 8시간 동안 막장에 들어가 일하면서 쌓인 피로와 탄가루 먼지를 가은양조장에서 빚은 막걸리로 씻어냈다. 가은양조장은 1970년대 중반 가장 번창할 때 하루 1만 리터의 막걸리를 팔았다고 한다. 은성탄광은 1994년 폐광되었다. 막걸리 소비가 소주와 맥주에 밀려 점차 줄어든 데다가, 은성탄광 폐광으로 가은양조장도 2010년 결국 문을 닫았다. 1930년대에 지어진 가은양조장 사무실과 공장 건물은 당시 양조장의 구조를 잘 보여주며, 예전 서류 등이 보관돼 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다. 가은양조장은 2017년 등록문화재 제706호로 지정되어, 국내 양조장 가운데 세 번째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 전남 >고흥군

    고흥의 유자와 쌀, 청정수가 탄생시킨 고흥 유자막걸리
    탐스러운 유자가 재배되기에 최적화된 기후조건을 가진 전라남도 고흥에서는 오래전부터 유자나무를 심어왔다. 풍성하게 수확되는 유자는 특유의 산미 때문에 과육을 그대로 먹기보다는 씨를 발라내고 껍질과 과즙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하여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그중에서도 유자 막걸리는 고흥에서 재배된 유자와 쌀 그리고 청정수가 어우러져 특유의 향긋함과 구수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강원

    달고 부드러워 술술 넘어가는 옥수수 막걸리
    강원도하면 옥수수, 옥수수하면 강원도다. 지형이 험하고 흙이 거친 강원도에서도 잘 자라는 옥수수는 오랜 세월동안 강원도를 먹여 살렸다. 강냉이 범벅, 옥수수전, 옥수수빵 등 옥수수로 만든 수많은 음식이 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강원도 특산품은 바로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가 아닌가 싶다. 시금털털한 막걸리 맛의 편견을 깨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누구나 좋아한다.
  • 충남 >부여군

    부여의 달콤한 밤과 알밤막걸리
    충청남도 부여군은 공주시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밤 생산지이다. 억센 가시가 돋은 밤송이 속에는 윤기 나는 밤이 한 개에서 많게는 세 개씩 숨어있다. 밤은 생으로 먹어도, 구워서 먹어도 맛있지만 막걸리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특히 부여군의 알밤으로 만드는 밤막걸리들은 그 달콤하고 진득한 맛으로 젊은이들과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막걸리는 시금털털하다는 편견을 깨어버리는 달콤한 알밤막걸리는 고소하고 달콤하고 목넘김이 좋아 술술 들이킬 수 있다.

노동요를 부르면 일이 쉬워져요

우리나라는 농경을 중시하던 농경사회였는데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를 지내며 농사가 잘 되기를 바랐습니다.
농경사회이던 과거, 봄이 되면 모두가 바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겨울 내 얼어있던 땅을 갈구고 씨앗을 뿌리며 곡식 재배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답니다.

곡식 하나가 자라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가기에 쉬이 지치고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농부들은 타령을 부르며 힘듦을 잊고 즐겁게 농사일을 하였는데요.
그렇게 부른 타령을 '노동요'라 합니다.

전국 곳곳마다 다 다른 노동요는 그 지역의 특색을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노동요로는 벼를 심을 때 부르는 「모심는 소리」,‘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저절시구, 옹헤야 잘도 논다~' 구절이 유명한 경상도에서 보리타작할 때 부르던 「옹헤야」 등이 있습니다.

농업을 근간으로 생활해 왔기에 특히 농업 노동요가 많으며 24절기에 따른 농사 과정, 방식 등도 노동요에 담겨 있으니 지역에 따른 노동요가 더욱 궁금하다면 지역N문화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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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서구

    일을 하며 부르는 노동요, 구덕 망깨터다지기
    구덕 망깨터다지기는 무겁고 넓적한 돌을 이용해 터를 단단하게 다지는 망깨질 작업을 놀이화한 것이다. 터를 다지기 전에 집을 지켜주는 여러 신들께 제사를 지내고 가래질과 망깨질을 하는데, 여기에는 노동의 고단함을 노랫가락에 맞춰 씻어버리고 집안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 전남 >순천시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서 논 매며 부르는 산아지타령
    전남 순천시에서는 「논매는소리」로 산아지타령을 불렀다. 「논매는소리」는 논에 잡초를 뽑으며 부르던 노래로 우리 민요 가운데 그 종류가 가장 다양하다. 산아지타령은 4마디 2행의 전언가사에 “에야디야 에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와 같은 디딤가사를 붙여 선후창으로 부른다. 순천시 주암면 동촌마을에서는 논을 맬 때마다 불렀으나, 그 중 초벌매기할 때 가장 많이 불렀다고 한다.
  • 충북 >진천군

    충북 진천의 모 찌며 부르는 뭉치세소리
    충청북도 진천군에서는 「모찌는소리」로 뭉치세소리를 불렀다. 「모찌는소리」는 모판에서 모를 뽑아 한춤씩 묶으며 부르던 노래이다. 뭉치세소리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에서 불렸으며 특히 충청북도에서 보다 활발하게 불렸다. 가창방식은 선후창이다. 전언가사는 2마디 또는 4마디로 구성되나 대개는 4마디이다. 디딤가사는 “뭉치세 뭉치세 이못자리 뭉치세” “뭉치세 뭉치세 에이나 뭉치세”처럼 ‘뭉치세’를 핵심어로 삼는다.
  • 충남 >서천군

    충남 서천의 볏단 나르며 부르는 어웨기소리
    충청남도 서천군에서는 「볏단나르는소리」로 어웨기소리를 불렀다. 「볏단나르는소리」는 볏단을 말리기 위해 논두렁으로 메고 가면서 불렀던 소리로 충남 지역에서는 「벼쳐내는소리」라고도 한다. 어웨기소리는 현재까지 충남 일부 지역에서만 확인이 된 노래이다. 4마디짜리 전언가사에, '허 허 허어허 허야 어 허어이 허 어' 또는 이와 비슷한 소리로 디딤가사를 붙인다. 가창방식은 선후창이다.
  • 충남 >청양군

    충남 청양의 벼를 털며 부르는 왔나소리
    충청남도 청양군에서는 「벼터는소리」로 왔나소리를 부른다. 「벼터는소리」는 볏단을 개상, 탯돌, 나무 절구통 등에 내리쳐 알곡을 털어낼 때 부르는 소리로 주로 충남 서부 지역에서 왕성하게 불렸다. 그 중에서도 왔나소리가 가장 성하게 불린 노래이다. 왔나소리는 선후창으로 부르며, “왔나”라고 물으며 시작한다. 마지막 구절 “허어헤 허어어헤 허디어 나하헤”는 제창으로 부르며, 이 소리 후 볏단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
  • 경기 >포천시

    경기도 포천에서 쌍겨리로 밭을 갈면서 부르는 이러소리
    신북면은 경기도 포천시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밭가는 소리」는 「소모는 소리」로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주로 전승되었다. 주로 비탈진 밭이 있는 지역에서 밭을 갈 때 불렀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에서 밭을 갈 때 부르던 노래는 쌍겨리 소리인 이러소리로, 소 두 마리로 밭을 갈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소에게 방향을 지시하거나 칭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 제주 >제주시

    밭을 매면서 부르는 제주 행원마을의 「사대소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는 600여 년 전에 김해 김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반농반어마을이다. 당근·마늘·콩 등을 많이 재배하고, 해산물로는 소라·우뭇가사리를 많이 채취한다. 「사대소리」는 밭을 맬 때 부르는 노래로, 2∼4명이 밭을 맬 때는 교환창이나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하는 윤창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밭매기를 하면서 산천은 젊어지는데 우리네는 늙어만 간다고 얘기하며, 그래도 자식이 있으니 빨리 매고 내려가자고 한다.
  • 경북 >영주시

    경북 영주의 우마차 끌며 부르는 이랴소리
    경북 영주시에서는 「우마차끄는소리」로 이랴소리를 불렀다. 「우마차끄는소리」는 소나 말이 끄는 달구지를 몰고 가며 부르는 노래이다. 전승지역이 한정적인 귀한 소리인데다, 주로 논밭 갈 때 부르는 이랴소리를 우마차끄는 소리로 전승한 곳은 영주가 유일하다. 이랴소리는 자유로운 리듬에 소를 몰기 위해 재촉하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정서를 드러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전북 >진안군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진안 호암마을의 「미나리」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호계리 호암마을은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면서 수몰 주민들이 옛 대방마을 쪽으로 이주하여 새로 호계마을을 조성했다. 댐이 건설되기 전 산간마을일 때 호암마을에서 부르던 모심기 노래는 「미나리」로, 두 사람 교대로 부르는 교환창이었다. 호암마을 「미나리」에서 특이한 점은 창자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중간마다 소리를 길게 빼면서 ‘허으하’, ‘허으허’, ‘호우호’, ‘헤이헤’ 등과 같이 부르는데, 이는 호암마을의 「밭매는소리」와 가창방식, 창법 및 곡조, 노랫말까지 닮았다.
  • 전북 >익산시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익산 상단마을의 「상사소리」와 「자진상사소리」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구평리에는 죽청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고, 맹동·장평·노동·상단·하단 등 여러 자연마을이 있어 논농사를 지었다. 전북지역에서는 모심을 때 「미나리」, 「상사소리」, 「정자소리」 등을 주로 부르고, 익산시에서는 「상사소리」가 중심을 이룬다. 전북지역 「상사소리」의 선소리에서는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 내 말을 들어보소, 아냐 농부야 말 좀 듣소” 등과 같은 노랫말이 나오는데, 상단마을에서 부르는 「상사소리」에는 이 노랫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오는 봄

봉우리졌던 꽃들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하고
봄바람에 실려 온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있어요.
봄이 선뜻 다가오는 게 느껴지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봄축제가 개최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지역N문화에서는 여러분들이 더욱 행복한 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축제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겨울의 찬바람을 이겨내고 활짝 핀
매화의 자태를 바라볼 수 있는 광양의 매화 축제입니다.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매화군락을
보여주는 축제로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됩니다.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장관을 보여줄 매화 축제가 기대되네요~

다음으로는 제주 휴애리의 유채꽃 축제입니다. 한라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5,000평의 유채꽃밭이 보여줄 노란 물결이 아름다울 것 같은데요.
4월 30일까지 축제가 진행되니 제주에서의 봄은 유채꽃 축제로 완성해 보아요!

마지막으로는 다른 꽃보다 먼저 개화하여 봄을 알리는 산수유꽃!
구례의 산수유꽃 축제가 있습니다.
축제는 3월 9일~17일까지 열리며 제주의 노란 물결을 보지 못해 아쉽다면
구례의 산수유꽃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겠죠?!

봄맞이가 한창인 축제의 현장으로 모두 함께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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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구례군

    매년 3월 노란꽃으로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
    구례산수유꽃축제는 1999년부터 3월에 개최되는 봄꽃축제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상위마을, 하위마을, 반곡마을, 대평마을로 이어지는 2Km에 노란 산수유꽃이 펴서 장관을 이루는 3월에 개최된다. 구례군에서 생산되는 산수유는 전국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수유의 꽃말인 영원불변의 사랑을 축제 테마로 삼아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 충남 >논산시

    봄소식을 전하는 딸기 먹으러 가자 ‘논산딸기축제’로
    충청남도 논산시가 논산의 대표적인 산업특구인 취암동과 부창동에서 생산되는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를 베푼다. 논산시는 기름진 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농경지를 갖추고 있고, 1967년부터 시작된 딸기재배는 우수한 품종의 개발은 물론 천적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논산은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지이기에 해마다 4월에 싱그러운 딸기의 향기를 전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울산 >중구

    울산 태화강의 6천만송이 봄꽃과 함께하는 생태축제 '태화강 봄꽃대향연'
    울산광역시에 있는 태화강은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수질이 6등급까지 떨어져 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렸다. 울산광역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약 10년 전부터 봄에는 황어, 가을에는 연어가 돌아오는 생명의 강이 되었다. 2019년 7월에는 순천만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다. 태화강봄꽃대향연은 울산 태화강의 6천만송이 봄꽃과 십리대숲이 함께하는 생태문화예술축제이다.
  • 부산 >수영구

    전통어촌민속을 주제로 열리는 '광안리어방축제'
    광안리어방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어촌민속을 주제로 하는 축제이다. 어방은 수영지방의 어업협동체를 일컫는 말로, 군이 조선, 항해술, 노동력을 제공하면 어민이 어획물을 부식으로 제공하는데서 시작되었다. 광안리어방축제는 기존의 남천.민락 활어축제, 남천동 벚꽃축제, 광안리 해변축제를 통합하여 수영 지방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어방(漁坊)축제’로 명명한 뒤 성어기인 4월말에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광안리어방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는 창작 뮤지컬 ‘어방’과 경상좌수사행렬이다.
  • 경기 >광주시

    왕실 백자를 만들던 분원리에서 펼쳐지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경기도 광주시의 분원리는 조선시대 전 시기동안 왕실 도자기를 굽던 사옹원분원(司饔院分院·관영 사기제조장)이 있던 곳이다. 사옹원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던 백자와 달리 왕실과 관청에서 사용하는 수준높은 백자만을 생산하던 중앙 관요(官窯)이다. 왕실 도자기 생산지라는 특별한 전통을 계승하고자 1998년부터 도자기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분원리 백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도자기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 서울 >성동구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응봉산개나리축제
    응봉산개나리축제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응봉산에서 열리는 개나리를 주제로 한 지역축제이다. 응봉산은 매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1980년대 도시 개발로 산이 깍여 본래의 모양을 찾기 어렵게 되었다. 개발로 인해 산자락 모래흙이 흘러내리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나리를 심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20만 그루의 개나리가 심어져 응봉산은 개나리 동산이 되었다. 응봉산개나리축제에선 어린이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가 열리고 음악회, 먹거리 장터, 페이스 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충남 >당진시

    두견주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주관으로 해마다 4월에 진달래를 주제로 개최하는 축제이다. 고려시대 개국공신인 복지겸이 중병을 앓을 때에 복지겸의 딸이 면천의 명산에 치성을 드리고 받은 계시로 진달래주를 먹고 병이 나았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면천의 전통주인 두견주를 주제로 선인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기리기 위해 베푸는 축제이다. 봄의 전령인 진달래를 주제로 한 음식, 문학을 접하는 기회다.
  • 전남 >광양시

    청매실농원에서 시작된 광양매화축제
    광양매화축제는 1997년부터 시작된 매화꽃 축제이다. 매년 3월에 개최되는 광양매화축제의 발단은 1995년 청매실 농원이 주관한 청매실 농원 매화축제였다. 50여년 전 광양 다압면으로 시집온 홍쌍리 여사가 황무지 야산에 매화나무를 심고 매실농사를 지어 매화마을을 만들었다. 광양매화축제는 최근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을 받았는데, 원거리에서 오는 방문객의 증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광양매화축제 기간에 이 지역을 다녀간 관광객이 134만명으로 집계되었다.
  • 서울 >영등포구

    우리나라의 대표적 벚꽃축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 2005년부터 시작된 봄꽃축제이다. 여의도 벚꽃은 창경궁에 일본인들이 심었던 것을 1980년대에 옮겨와 심은 것이다. 이런 일제 식민지화의 기억 때문에 '벚꽃축제'였던 명칭은 2007년 '봄꽃축제'로 개칭되었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진해 군항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봄꽃축제이다.
  • 서울 >서초구

    유채꽃과 메밀꽃의 향연, 한강 서래섬 꽃 축제
    한강 서래섬 꽃 축제는 한강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인공섬인 서래섬에서 2004년부터 개최된 유채꽃 축제를 시작으로 한다. 매년 봄에 유채꽃 축제를 하다가, 최근에는 가을에 메밀꽃이 피는 것에 착안하여 메밀꽃 축제도 열고 있다. 비록 인공섬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생태적으로 복원된 서래섬에서 1년에 2회, 봄과 가을에 유채꽃과 메밀꽃을 주제로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축제가 열리고 있다.

다채로운 자연을 보여주는 안산

안산은 산과 바다 그리고 문화가 다채롭게 어우러져 있는 도시로
한 번의 방문으로는 안산의 매력을 다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으로 가득한 주말을 느끼고 싶다면 안산으로 발걸음을 내디뎌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안산 당일치기 명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산 하면 대부도죠! 대부도에서 수려한 서해안의 경관도 바라보고 수목원에서 색다른 자연을 느껴보아요.

다음으로는 드라마 '킹더랜드'의 촬영지이기도 한 탄도항입니다.
탄도항에서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유럽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답니다.
또한 간조 때는 누에섬까지 가는 길이 열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요.

다음은 화랑유원지입니다. 안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도심유원지로 산책하기 좋고
미술관도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죠!

화랑유원지를 떠나 만나볼 곳은 국내 대규모 인공습지인 안산 갈대습지공원입니다.
생태계 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답니다~

안산의 숨은 곳곳을 찾아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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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산시

    온 가족 힐링 쉼터 안산 갈대습지공원
    안산 갈대습지공원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에 위치해 있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 습지공원이다. 사시사철 제각각 다른 빛깔을 띠고 있으며, 풍경이 아름다워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학습과 생태해설을 들을 수 있어 아이들 생태학습의 장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안산의 대표 공원 안산 갈대습지공원, 아이와 함께 방문했을 때 가기 좋은 공간을 소개한다.
  • 경기 >안산시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사라져가는 어촌 문화 꼼짝마!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사라져 가는 어촌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2006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대부도 탄도항 근처에 문을 열었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 들어서면, 일단 서해안의 물고기가 노니는 대형 수족관이 시선을 잡는다. 그리고 망둥어, 밤게, 상어, 오징어 등 해양생물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AR 컬러링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에서는 ‘살아 숨쉬는 섬, 대부도’와 ‘바다밭 일구기’, 2층 전시실에서는 ‘대부도 옛사람의 기록과 섬마을 사람들’을 주제로 전시가 펼쳐진다.
  • 경기 >안산시

    포도알처럼 붙어있는 안산의 대표 섬, 대부도
    대부도는 더 이상 섬이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넓어지고 육지와 이어져 있다. 하지만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가깝고 즐길거리가 많은 섬으로 1년 내내 휴식처가 되고 있다. 안산을 대표하는 섬으로 안산 9경 중 5개가 대부도에 있다. 방아머리해수욕장과 갯벌들, 탄도에서 누에섬으로 이어진 썰물에 보이는 길, 구봉도 낙조, 염전 등 자연을 느낄만한 것들은 물론 박물관, 수목원, 체험관 등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여행에 안성맞춤이다.
  • 경기 >안산시

    경기도 안산 부곡 일대의 아름다움을 담은 부계팔경도
    경기도 안산 성호박물관에 소장된 『부계팔경도』는 일제강점기 때 안산 부곡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8폭 병풍이다. 조선시대 안산은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로서 많은 문인이 찾았던 지역이다. 특히 부곡동 일대는 진주 유씨 가문이 대대로 거처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부계팔경도』는 폭마다 각각의 주제를 담고 있으며, 독특한 그림체와 문체가 특징이다. 지리적인 특색이 잘 드러나고 지명이 함께 적혀 있어 1920년대 부곡 지역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경기 >안산시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외국인 마을,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마을
    경기도 안산시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안산반월공단 등에 일을 하러 온 외국인들이 인접한 원곡동에 정착하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국적의 상점과 음식점이 생겨났으며 주말이면 친구들과 가족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안산시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센터도 운영 중이다.
  • 경기 >안산시

    안산시 유일의 전통시장, 안산 시민시장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는 시민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있다. 초지동은 조선 시대에 초지량영이라는 진영이 있었던 곳이었다고 한다. 시민시장은 안산시 유일의 전통시장으로, 1997년 개설된 상가건물형 시장이다. 상설시장과 5일장을 겸하고 있으며 5일장이 열리는 날은 매달 끝자리 5와 0이 드는 날이다. 경기공유마켓 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시장 바로 옆에는 화랑유원지가 인접하여 함께 둘러볼 만하다.
  • 경기 >안산시

    봄이면 야생화가 흐드러지는 경기도 안산시 풍도
    경기도 안산시에 속한 풍도는 거리상으로는 충청남도와 가깝고, 정기적인 여객선은 인천에서 오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여러 차례 행정구역이 바뀌었다. 지금은 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나, 한국 전쟁 직후에는 550명 가량이 살기도 했다. 풍도는 다양한 야생화, 그 중에도 풍란이 유명하다. 봄에는 지역 주민들보다 많은 사진가들이 야생화를 찍으러 오기도 한다. 또한 풍도에선 지신밟기 과정에 행해지는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전주의 다양한 문화를 찾아서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가 합쳐진 지명이듯이 전주는 예부터 호남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전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들을 알아볼까요?

전주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들이 있습니다. 먼저, 전주한지문화축제는 97년도에 시작되어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축제인데요. 전통종이인 한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입니다. 다양한 영화를 보고 특별한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축제입니다. 전주하면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죠~!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피순대 등 맛있는 음식문화들도 있으니 함께 즐기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전주역사박물관, 삼양다방, 남부시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이번에는 전주로 문화여행 떠나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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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전주시

    닥나무로 종이를 만드는 한지장
    한지장은 전통한지를 제작하는 장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종이가 언제 전래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부터 이미 제작 기술이 발달했었다. 고려시대에도 그 명성이 높았다. 중국에서도 제일 좋은 종이를 ‘고려지(高麗紙)’라 불렀다. 조선시대 종이는 종류가 다양하며, 나뭇결이 생기고 식물섬유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 한지 제작은 친환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 전북 >전주시

    모주(母酒) 한 잔을 곁들여 먹는 남도 술꾼들의 해장음식, 전주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은 콩나물국에 밥을 넣고 끓인 다음 날계란을 얹어 낸 해장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전라북도 전주시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전주에서 콩나물이 유명한것은 전주가 전라도 각지에서 올라온 물산과 인원이 모이는 물류의 중심지였던만큼 장시(場市)의 발달과 관계가 있다.
  • 전북 >전주시

    사시사철 간편하게 먹는 콩나물국밥
    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콩나물국밥은 전라북도 전주시가 유명하다. 속을 풀어주는 음식으로 특히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다. 사시사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콩나물국밥은 서민들의 가장 친근한 음식이다. 콩나물국밥은 일반적으로 한국전쟁 때 어려운 상황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요리로 개발된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주시 남부시장 뿐만 아니라 전주역 근처에도 콩나물국밥집이 있었다. 1980년대 경제성장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외식이 일반화되면서 콩나물국밥도 시장음식으로 정착하게 된다.
  •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의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전라북도 전주시에는 조선시대부터 긴 역사를 자랑하는 남부시장이 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전주는 물자가 오고가는 교역의 중심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시장이 섰고, 시장을 통해 사람들은 교류했다. 남부시장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의 음식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 전북 >전주시

    전통종이 한지를 체험하는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한지문화축제는 1997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시작되어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축제이다. 전통종이인 한지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회와 학습기회,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 닥종이인형 전시회, 완판본 한글고전소설과 고문헌전, 한지 패션쇼 등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한지 그림 그리기 대회, 가족 문바르기 대회, 한지 제작 체험, 한지 공예교실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지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게 한다.
  • 전북 >전주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다방, 전주 삼양다방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의 삼양다방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일본에서 사업을 하다 귀국한 정삼룡 씨가 개업한 70년 역사의 오래된 가게이다. 삼양다방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서 피난 내려온 문인, 예술인, 영화인들의 사랑방으로서 1950년대 전주시 다방문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70년 삼양다방 건물에 전주 문화방송 TV국이 입주한 이후 기존 단골이었던 문화계 인사 외에 언론인과 방송인들이 출입하면서 1970년대에도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한때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삼양다방은 2000년대 이후 신도심으로 도심 축의 변동과 음료 소비문화의 변화로 인해 사양길을 걸으며 경영난에 처했다. 2013년에는 건물주가 바뀌면서 폐업할 위기에 처했으나 삼양다방을 살리기 위해 시민과 단체들이 모여 ‘삼양다방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였고, 새 건물주 최인욱 씨의 희생에 가까운 도움과 협조에 힘입어 2014년 역사문화 공간 삼양다방으로 다시 새 출발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전북 >전주시

    전주다움을 찾는 공간 ‘전주역사박물관’
    지역마다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다. 대부분 지역의 키워드는 명승지, 특산물, 인물 등이다. ‘전주’ 역시 이성계 고향, 한옥마을, 비빔밥, 한지, 부채, 전주국제영화제 등이 떠오르고, 맛과 멋이 느껴진다.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가 합쳐진 지명이듯이 전주는 옛부터 호남의 중심지였다. 전주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전주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전주역사박물관으로 가보자.

울산에서 즐기는 맛있는 여행

오들오들 떨리는 겨울이 드디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추위에 꽁꽁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풀러 맛있는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울산으로 여행을 떠나 봅시다~

울산 하면 고래고기를 빼놓을 수 없죠~ 울산 장생포항에서 1970년대까지 호황을 누리던 고래고기 요리는 1986년 상업 포경이 금지되면서 현재는 어망에 혼획된 고래에만 공급 및 판매가 허락되어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고래고기는 열두 가지 맛이 난다고 하는데요. 부위별로 치면 살코기, 가슴살 우네, 꼬리와 지느러미를 얇게 썬 오베기, 내장, 갈빗살, 등살, 머릿살 등 50가지가 넘는다고 해요. 기회가 되면 울산에 가서 한 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언양불고기입니다~ 국물 없이 석쇠에 바싹하게 구워내는 석쇠불고기 스타일로 1960년대 이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찹쌀떡을 구워 만든 떡국인 굽은 떡국도 있습니다. 구운 찹쌀의 고소한 맛이 살아 있고, 떡이 부드러운 음식으로 정월 초에 만들어두었다가 보름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음식들이 많지 않나요?! 그럼 이 음식들을 맛보러 울산으로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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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

    먹어는 봤나요? 호른호른, 야들야들, 쫄깃한 고래고기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은 포경산업이 성황을 이루었던 60~70년대의 마을 모습을 재현했다. 당시 장생포 항구는 우리나라 최대 포경항이었다. 1899년 러시아 태평양 포경회사가 고래를 해체하는 장소로 선정한 이래 한국의 대표 포경기지였던 셈이다. 이 당시에는 해체한 고래를 주로 일본으로 수출했다. 그렇지 못한 부위는 장생포 사람들이 먹었다. 소금을 넣고 삶아서 수육으로 먹거나 이것저것 부위별로 섞어 탕도 끓여 먹었다. 그때만 해도 고래고기는 돼지나 소가 없었던 바닷사람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 울산 >남구

    민중음식 고래고기
    고래고기가 보편화된 시기는 6·25전쟁과 복구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피란민들이 많았던 경남지방에서 고래고기는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유일한 포경항이었던 장생포는 경상도 일대에 고래고기를 공급하였다. 1980년대 중반까지 포경전진기지로 영화를 누렸지만, 포경금지로 쇠락의 길을 걸어왔던 울산 장생포 일대는 고래문화특구로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울산 >남구

    수천 년간 울산 사람들의 입맛을 지킨 장생포 고래고기
    장생포 고래고기는 육지의 소고기에 비견될 정도로 부위별로 12가지 맛을 자랑하는 고래고기로 만든 육회ㆍ수육ㆍ불고기ㆍ두루치기ㆍ찌개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울산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울산 장생포항의 고래고기 전문음식점을 중심으로 1970년대까지 호황을 누리던 고래고기 요리는 1986년 이후 상업포경이 금지되면서 현재는 어망에 혼획된 고래 등에 한해 공급 및 판매가 허락되어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 울산 >남구

    3월-만능재주꾼, 라미자, 고래장조림(라미자 할머니)
    장생포에서 고래고기는 흔한 음식이었다. 지금은 포경활동이 금지돼서 고래 고기가 비싸졌지만, 그 옛날에는 집집마다 고래 고기가 식탁에 올라왔다. 장생포 아이들에게는 고래 고기가 특별하지 않은 음식이었지만, 시내 아이들에게 고래 장조림 도시락 반찬은 항상 인기 만점이었다.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할머니는 별 다른 고민 없이 고래 장조림을 선택했다.
  • 울산 >남구

    2월-흐린 날에 추억을 부르는 찌개이야기, 고래찌개(이수빈 할머니)
    일상에서 추억을 상기시키는 것은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널려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 할아버지는 배를 타던 시절이 그리웠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고래잡이 배를 탈 때 먹었던 찌개 요리를 전수하였다. 할머니가 끓이는 고래 찌개를 먹으면 괜스레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 입맛도 돌았다.
  • 울산 >남구

    찹쌀떡을 구워 만든 떡국, 울산 굽은떡국
    굽은떡국은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만든 반대기를 구운 다음 골패모양으로 썰어 굴과 함께 끓여낸 울산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음식이름에서 ‘굽은’의 뜻은 ‘구운’의 경상도식 발음이다. 굽은떡국은 ‘꾸분 떡국’이라고도 부른다. 멥쌀로 만든 가래떡을 사용하는 보통 떡국과는 달리, 찹쌀가루로 만든 생떡을 구워서 떡국을 만든다는 것이 굽은 떡국의 가장 큰 특징이다.
  • 울산 >울주군

    숯과 한우가 만나 탄생한 언양불고기
    언양알프스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특산품이 바로 ‘언양불고기’다. 언양의 좋은 숯과 산지에서 키운 한우가 만나 언양불고기가 탄생하였다. 언양불고기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부터다. 언양불고기는 석쇠불고기에 해당하며, 언양에서는 한두 마리 새끼를 낳은 암소를 도축한 지 24시간 이내에 조리한다. 또한 고기를 구울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백탄을 사용한다.

한 그릇에 듬뿍 담은 영양, 어죽

해안 또는 강가에 자리 잡은 지역에서는 생선을 이용하여 만든 어죽이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어죽은 영양가가 높아 보양식으로도 많이 먹는답니다 깨끗한 민물에 사는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은
그 맛이 특히나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몸과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어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어죽은 생선을 푹 고은 후 발라낸 살과 체에 밭친 국물에 쌀을 넣어 끓인 죽인데요.
어죽에 쓰이는 민물고기 중에서도 붕어와 도미 등이 특미로 일컬어지며 천렵으로 고기를 낚았다고 합니다.

천렵은 냇물에서의 고기잡이를 뜻하는데요. 갓 잡은 신선한 생선으로 만들어 먹는 어죽은 더욱 맛있고 영양가가 있을 것 같네요!

남은 겨울 민물고기를 직접 잡지는 못해도 영양가 높은 어죽으로 몸보신에 힘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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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강릉시

    송강 정철이 반한 담백하면서 비리지 않은, 꾹저구탕
    꾹저구는 강바닥에 붙어사는 토종 민물고기로서 강릉의 남대천 등 영동지역의 하천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이다. 뚜거리, 뚝저구, 뿌구리, 꾸부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꾹저구는 강원 영동지역 주민에겐 오래된 토속 어탕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꾹저구탕은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뚜거리탕이라고도 하며, 추어탕보다 담백하면서 맛이 부드럽다.
  • 전남 >곡성군

    섬진강의 어살과 민물고기
    민물고기는 옛날부터 식생활에 이용되었는데 은어, 메기, 잉어, 참게 등이 대표적이다. 오늘날 민물고기는 양식을 하거나 낚시로 잡는데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하천에 어살을 설치하여 많이 잡았다. 어살은 강 혹은 바다에 나무, 돌 등을 쌓아 물고기를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한 후 잡는 함정어구의 일종이다. 어살은 강에 댐이 생기면서 구실을 하지 못하고 방치되었다. 섬진강에 어살이 일부 남아있는데 고뱅이 어살과 살뿌리 어살이다.
  • 전북 >전주시

    '뚝배기에 끓이는 민물고기매운탕', 오모가리탕
    전라북도 전주의 향토음식인 오모가리탕은 뚝배기의 전주 사투리인 오모가리에 민물고기를 넣어 끓인 매운탕이다. 민물새우를 넣어 감칠맛이 도는 얼큰한 국물과 부드럽게 씹히는 시래기가 구수함과 걸쭉한 맛을 더하여 준다.
  • 전국

    내천에서의 치열한 사냥, 천렵
    천렵(川獵)은 ‘川’과 ‘獵’이라는 용어가 합쳐진 것으로 내천에서의 사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놀이다. 단순히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발을 담그는 탁족과 달리 물고기를 잡는다는 점에서 이 놀이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셈이다. 천렵은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지던 것으로 특히 남성들을 중심으로 전승되던 놀이이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직접 물고기를 잡은 다음 그것을 매운탕이나 어죽 등으로 끓여 먹는 것이 이 놀이가 지닌 진정한 가치라 할 수 있다.
  • 충남 >예산군

    “달치곤 하고 쫄깃한 붕어찜에 시래기를 척 감아 먹어야지”
    붕어찜과 어죽 식당이 모여있는 충청남도 예산의 예당저수지(예당호)는 1963년 만들어진 예당저수지는 우리나라 제일의 농업용 저수지로 민물고기가 많아 낚시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잡힌 붕어와 민물고기로 만든 붕어찜과 어죽은 예산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 충북 >괴산군

    달천의 민물고기로 더위를 식힌 괴산 어죽
    어죽은 내장을 빼낸 민물고기를 푹 삶은 국물을 체에 걸러낸 다음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풀고 물에 불린 쌀ㆍ다진 마늘ㆍ다진 양파ㆍ민물새우를 넣고 끓이다가 채 썬 깻잎ㆍ다진 풋고추ㆍ들깻가루ㆍ참기름 등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 충청북도 괴산군의 향토음식이다.
  • 충북 >영동군

    어죽을 최초로 음식 상품화한 식당, 영동 가선식당
    충청북도 영동군 가선리의 ‘가선식당’은 금강 상류에서 잡은 청정 민물고기를 끓여서 만든 ‘어죽’을 처음으로 음식 상품화한 음식점이다. 처음에는 내수면 어업허가증이 있는 김명제 씨가 금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내다 팔고 남은 것을 끓여 마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다가 식당을 해보라는 권유가 동기가 되었다. 김명제 씨는 1958년부터 마당에 멍석을 깔아 놓고 장사를 시작한 이래 1970년대부터 외지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명성이 쌓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전국에서 ‘맛집 순례’를 하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유명 식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오색찬란 고명으로 입맛 저격

2024년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갑니다! 그 말은 즉,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죠~ 설날에는 오색찬란 맛있는 음식들이 펼쳐지는데요. 화려한 음식 중에서도 남은 나물들과 고추장을 밥과 함께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은 별미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인 나물 비빔밥부터 바다의 향기가 가득한 비빔밥까지 다양하고도 색다른 비빔밥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비빔밥의 대표주자, 전주비빔밥은 소머리 육수로 지은 밥에 다섯 가지 색의 고명을 얹고 육회와 계란 노른자를 올려 고추장에 비벼 먹는 전주의 향토 음식입니다. 1960년대 전주의 비빔밥 식당이 서울에 진출하게 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여 곧 전국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요~

다음은 멍게비빔밥입니다! 멍게비빔밥은 살짝 얼린 멍게 젓갈에 밥과 김 가루, 참기를 등을 넣어 비벼 먹는 거제도의 향토 음식입니다. 멍게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고추장을 넣지 않는 게 포인트라고 해요!

마지막 소백산 산채비빔밥입니다. 소백산 산채비빔밥은 소백산에서 채취한 고사리, 더덕, 도라지, 취나물 등의 산채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시금치, 무채, 콩나물 등을 얹어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단양군의 향토 음식입니다. 산채비빔밥의 레시피는 통일되어 있지 않고 식당마다 고유의 산채와 나물의 조합이 있다고 하니 다양한 식당에서 즐기는 것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한국의 비빔밥에 관해 얘기해 봤습니다. 이 밖에도 익산 황등비빔밥, 우도의 해초비빔밥, 부산의 양장구밥, 진주의 비빔밥, 울산의 비빔밥 등 다양한 비빔밥들이 있으니 각 지역의 비빔밥을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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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단양군

    소백산의 정기를 가득 담아 먹는 단양 소백산산채비빔밥
    소백산산채비빔밥은 소백산에서 채취한 고사리ㆍ더덕ㆍ도라지ㆍ취나물 등의 산채와 표고버섯ㆍ느타리버섯ㆍ시금치ㆍ무채ㆍ콩나물 등을 얹어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는 충청북도 단양군의 향토음식이다. 원래는 단양의 산지에서 화전을 일구던 화전민들이 산에서 캔 나물과 버섯 등으로 만든 반찬을 밥에 넣어 먹던 음식이 차츰 비빔밥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 경남 >통영시

    “맑은 날에 그리운 우도 해초비빔밥”
    통영 우도에는 200년이 된 동백나무도 있고, 맛있는 해초비빔밥도 있다. 그날그날 바다에 나가 필요한 양만큼 해초를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해초비빔밥을 먹으려면 예약 필수다. 청각, 모자반, 까시리, 서실, 미역, 톳 등 그날 딴 해초를 밥에 올리고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는다. 이 외에도 거북손, 따개비, 홍합, 고둥 등을 바닷가에서 직접 채취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산에서 산나물을 뜯듯 똑똑 따낸다.
  • 울산 >남구

    융합의 음식! 비빔밥 맛집, 울산 남구 함양집
    함양집은 강분남이 1924년 진주에서 요정집을 하다가 울산광역시 중구 북정우체국 건너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비빔밥 전문점이다. 함양집이라 상호를 붙인 것은 강분남의 고향이 함양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강분남의 딸 안숙희가 가게를 이었고, 안숙희의 며느리 황화선을 거쳐 황화선의 두 딸, 윤희와 윤정아가 가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함양집은 울산에 6개 지점과 경주 1개점을 운영하여 가세를 확장하였다.
  • 경남 >거제시

    바다의 맛과 향을 비벼보자, 거제도 멍게비빔밥
    멍게비빔밥은 살짝 얼린 멍게젓갈에 밥과 함께 김 가루, 참기름, 야채 등을 넣어 비빈 요리로 경상남도 거제도의 향토음식이다. 주재료인 멍게젓은 멍게의 살로만 만드는데, 멍게 특유의 향과 단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멍게비빔밥을 먹을 때는 일반적으로 고추장을 첨가하지 않는다. 멍게젓 자체에 양념이 배어 있기도 하고 고추장이 멍게 특유의 향과 맛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 경남 >진주시

    절의(節義)의 터전 위에 일곱 가지 꽃으로 피어나다, 진주비빔밥
    진주비빔밥은 사골국물로 지은 밥에 숙주나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나물류와 육회 등을 엿꼬장으로 비벼서 선짓국과 함께 먹는 경상남도 진주시의 향토음식이다. 비빔밥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전통음식으로 현재는 음식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식품이다.
  • 전북 >전주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단번에 사로잡은 맛, 전주비빔밥
    전주비빔밥은 소머리를 고아낸 육수로 지은 밥에 고사리를 비롯하여 당근, 더덕, 도라지, 무, 밤, 불고기, 시금치, 오이, 은행, 콩나물, 표고버섯, 호박, 황백지단, 황포묵 등을 다섯 가지 색깔별로 고명을 만들어 얹은 다음 그 위에 소고기 육회와 계란 노른자를 올려 고추장에 비벼먹는 전라북도 전주시의 향토음식이다. 1990년대 말부터 해외에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통음식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 전북 >전주시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식 전주비빔밥의 초석을 놓은 식당, 전주 한국집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있는 ‘한국집’은 고(故) 이분례 씨가 1952년 개업한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주비빔밥 전문음식점이다. 한국집은 현행 전주비빔밥이라고 알려진 비빔밥의 원형을 최초로 만들고 상품화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음식점이다. 한국집은 개업 초기에 비빔밥이 아닌 떡을 만들어 파는 ‘한국떡집’으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떡이 잘 팔리지 않자 딸 주순옥 씨의 제안에 따라 식당을 겸업 하기로 하고 처녀 때 시장에서 먹었던 ‘뱅뱅돌이’라는 시장 음식에서 착안하여 비빔밥을 팔기로 하였다. 이때 기존 비빔밥에 고급스러운 재료를 다양하게 추가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전주비빔밥이 탄생하였다. 한국집은 이분례 씨에 이어 딸 주순옥 씨가 2대를 이었고 현재는 주순옥 씨의 셋째 딸 장지혜 씨가 한국집의 3대 주인으로 가업을 꾸리고 있다.
  •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의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전라북도 전주시에는 조선시대부터 긴 역사를 자랑하는 남부시장이 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전주는 물자가 오고가는 교역의 중심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시장이 섰고, 시장을 통해 사람들은 교류했다. 남부시장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의 음식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 전북 >익산시

    천년의 전통을 이어온 석수(石手)들의 영양식, 익산 황등비빔밥
    황등비빔밥은 육수에 토렴하여 밑간으로 미리 비벼놓은 밥에 양념한 소고기 육회를 풍성하게 얹어 선짓국과 함께 내는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의 향토음식이다. 황등비빔밥은 예로부터 ‘황등석’으로 알려진 품질이 뛰어난 화강암의 산지였던 황등면의 부유한 경기를 배경으로 석공들을 위한 음식상품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다. 재료와 조리법에서 일반 비빔밥과는 확연히 다른 황등비빔밥은 소고기 육회가 주재료인 탓에 일반에는 ‘육회비빔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 전북 >전주시

    인기있는 외식메뉴, 비빔밥
    비빔밥은 옛날부터 만들었던 음식으로 생각된다. 안동의 헛제사밥처럼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들을 밥과 섞어 먹은 것이 비빔밥이기 때문이다. 비빔밥은 조선후기부터 음식점에서 팔았다. 일제시대 유명한 비빔밥으로 『별건곤』잡지는 진주(晉州)비빔밥을 거론하고 있다. 이 비빔밥은 육회비빔밥으로, 서울의 육회비빔밥보다 낫다고 하여 서울에도 육회비빔밥이 있던 것을 보여준다. 『동아일보』에서는 함평 소주와 함평비빔밥이 기막힌 조합을 이룬다고 하였다. 오늘날에는 전주비빔밥이 유명하다. 가을에 전주에서 비빔밥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예술을 느끼다, 미술관 투어

예술 작품에 관해 공부하거나 또는 예술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다 보면 예술은 무엇일까하는 의문에 빠지기도 하는 등 숱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예술은 알아갈수록 그 내용이 방대하고 혼자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기도 합니다. 그럴 때 미술관을 찾아가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감상까지 한다면 예술이라는 영역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텐데요. 이번 지역N문화에서는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현대미술의 거장을 만날 수 있는 경주 우양 미술관, 국내 유일의 판화 미술관인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 통일신라 시절의 경주를 그려낸 솔거 미술관 등 역사와 현대까지 아우르는 특색 있는 미술관이 많이 있답니다. 이번 주말은 집콕이 아닌 미술관에서 예술을 만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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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악구

    남서울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구 벨기에 영사관
    남서울미술관은 대한제국기에 벨기에 영사관이었던 건물을 활용하고 있다. 구 벨기에 영사관은 1900년 벨기에가 대한제국의 수교국이 된 후 그 다음 해에 지어졌다. 당시 벨기에 영사관 총영사로 임명된 뱅카르가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에 부지를 선정하고 건물을 지었다. 수려한 외관을 갖춘 영사관은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일본에 넘어가게 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이에 영사관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어 오다가 한국상업은행(현, 우리은행)이 서울시에 무상으로 임대하면서 미술관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1977년 11월 22일 사적 제254호로 지정되었다.
  • 제주 >서귀포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의 행복한 시절이 담긴 이중섭미술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예술가, 비운한 삶을 산 천재화가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화가 이중섭을 기리는 미술관이 제주도 서귀포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중섭 작가가 피난 시절 약 11개월간 머물렀던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유일하게 가족들과 오붓하게 보냈던 시절로 알려져 있다. 그때 생활했던 공간을 복원하고, 그의 작품을 모아 미술관이 개관되었다. 현재도 다양한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고, 제주도 예술가들에게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 충남 >천안시

    미술관을 품은 시장인 성환이화시장
    '성환장'은 천안시 북부 지역에 위치한 성환읍에서 열리는 오일장이며, 매월 1일과 6일에 장이 서는 정기시장이다. 현재는 '성환이화시장'으로 불리며, 미술관을 품은 예술시장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행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 경기 >남양주시

    서호미술관, 남양주 작가들의 예술세계가 펼쳐지는 곳
    서호미술관은 2001년 인사동에서 문을 연 ‘갤러리 서호’를 남양주로 옮긴 뒤, 2007년에 재개관한 미술관이다. 지역의 균형 있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서울에서 남양주로의 이전을 결심했다고 한다. 서호미술관은 다양한 동시대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기획ㆍ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을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학생들이 전시작가와 만나서 미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은 서호미술관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요소다.
  • 충북 >청주시

    김재관 작가가 세운 현대미술 교류 플랫폼, 쉐마미술관
    쉐마미술관은 2009년 6월 26일 청주시 내수읍의 고즈넉한 농촌 풍경 속에서 30여 년간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했던 김재관이 문을 열었다. 쉐마미술관은 청주가 고향인 서양화가 김재관의 예술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동시대 미술 공간이다. 개관 이후 지역의 공공미술관으로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을 담아 꾸준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젊은 작가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실험적인 작업과 다양한 나라와의 국제교류전, 동시대 작가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 경기 >의정부시

    백영수미술관, 엄마와 아이가 사는 의정부의 하얀 집
    백영수미술관은 2016년에 설립된 백영수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의정부 등록 미술관 제1호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지 않은 의정부의 지역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심 문화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백영수미술관 건물은 고(故) 백영수(1922~2018년) 화백이 직접 설계한 건물로, 전시실과 함께 백 화백을 추모하는 소박한 공간과 작업실을 재현해 놓은 아틀리에로 구성돼 있다. 고(故) 백영수 화백은 신사실파 그룹의 일원으로, 한국의 정서와 전통을 단순한 형태와 부드러운 색으로 표현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데, 특히 머리를 옆으로 갸우뚱한 모자상으로 유명하다.
  • 제주 >서귀포시

    노출 콘크리트 건물 안의 화려한 아르누보 유리 공예품, 유민미술관
    유민미술관은 안도 타다오라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가 섭지코지의 자연환경에서 모티브를 얻어 건축한 건물로 유명하다. 노출콘크리트와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는 긴 창과 제주의 현무암이 어우러진 건물은 겉보기에는 다소 어두워 보인다. 이 회색빛의 건물 안에는 화려한 아르누보 유리 공예가 전시되어 있어 그 숨겨진 반전이 묘미를 자아낸다.
  • 경북 >경주시

    경주솔거미술관, 화폭 속 경주를 찾아서
    경주솔거미술관은 2015년에 문을 연 공립미술관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안에 위치한다. ‘솔거’라는 미술관 명칭은 통일신라시대 그림의 신으로 칭송받던 화가 ‘솔거’의 이름에서 따왔다. 경주를 그리는, 경주에서 활동하는 소산 박대성 화백이 830점의 그림, 글씨, 먹과 벼루 등을 경주시에 기증하면서 미술관 설립이라는 열매를 맺게 됐다. 경주솔거미술관에 가면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경북미술인 지원사업 선정 작가전’, ‘경주 원로작가 초대전’, ‘경북 우수작가전’ 등 경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 제주 >서귀포시

    옥상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서귀포 화가 이왈종의 왈종미술관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왈종의 작품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왈종미술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폭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둥근 찻잔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외형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3층의 건물 안에 오밀조밀 다채롭게 구성된 작품들이 우리네 생활을 정겹게 보여준다. 옥상에 올라서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까지, 보이는 모든 것이 예술적이다.
  • 제주 >제주시

    제주 시내 탑동 시네마를 개조해 만든 현대미술관, 아라리오 뮤지엄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트렌드는 변화한다.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쇠퇴하는 산업으로 인해 건물이 방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방치된 건물의 과거와 역사적인 의미는 그대로 두고, 그 안에 현대미술의 문화적인 가치를 채워넣은 컨템포러리 아트 뮤지엄이 2014년 문을 열었다. 1999년 제주도 최초의 멀티 플렉스였던 탑동시네마가 2005년 문을 닫고 방치된 건물에 현재 33명의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아라리오 뮤지엄’이다.

내가 고려의 무신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아시나요? '고려거란전쟁'은 소설가 길승수의 원작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을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이라고 해요. 그 중 주요 인물인 강감찬은 고려의 대표적인 무신입니다. 강감찬을 비롯한 고려의 무신들은 또 누가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고려시대 충의와 정직의 아이콘인 용장 김취려입니다. 그는 고종(고려) 대의 무신으로 거란의 침략에 맞서 큰 전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고려 말엽에 탐라를 정벌한 최영과 임난수입니다. 임난수는 고려가 멸망하자 '불사이군'의 신념으로 모든 벼슬을 포기하고 충청도로 낙향하여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최영은 공민왕과 우왕 대에 활약한 무신입니다. 원나라와의 갈등이 심화됐을 때 군사적 위협을 막아내었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끝내 목숨을 잃었죠. 그가 죽고 나서 중부지방에서는 중요한 장군 신으로 모셔지게 되었다고 해요.

지금까지 고려의 무신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려의 용맹한 무신들, 그들의 역사는 길이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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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중부지방의 마을신이 된 고려 장군, 최영
    최영은 중부지방의 무속신앙에서 모시는 장군신 중의 하나로 ‘최일 장군’이라고도 부른다. 서울 굿에서는 ‘상산’이라고 하여 가장 중요한 신격으로 여긴다. 무속신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모시는 무신도를 보면 최영 장군은 손에 삼지창이나 월도라는 칼을 들고 있거나 말을 타는 등의 위엄있는 장군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 인천 >강화군

    고려시대 용장(勇將) 김취려, 충의와 정직의 아이콘
    김취려(金就礪)의 본관은 언양(彦陽)이고, 고려 고종(高宗)대의 무신으로 거란(契丹)의 침략을 맞서 큰 전공을 세웠다. 사후 위열(威烈)의 시호가 내려졌으며, 고종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김취려는 무신집안에서 성장하여 음서로 선발된 뒤 전공을 쌓아 승차하며 용장으로 명성이 높았고 지덕까지 겸비하여 관료로서도 출중한 인물이었다. 훌륭한 무신집안의 혈통은 그의 13대손 영의정(贈領議政) 문열공(文烈公) 김천일(金千鎰)로 이어져 임진왜란 시 수원 독성산성(禿城山城)과 강화에서 항쟁하였으나,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순절하였다.
  • 경남 >통영시

    통영 금평리 진촌 최영장군제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사량도에서는 최영 장군과 옥녀를 당산신으로 해서 매년 정월 대보름인 음력 1월 15일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이 당산제는 원래는 1년에 두 번, 음력 1월 5일과 음력 12월 15일에 지냈는데, 2017년부터 제일을 정월대보름으로 옮기고 1년에 한번씩만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진촌 최영 장군제는 당산제와 더불어 용왕제의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도 마을신앙에서 의의가 있는 곳이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낙성대 강감찬 장군 이야기
    강감찬 장군에게 제자가 있었다. 가을에 제자와 어디를 가는데 고개에서 머리에 보자기를 이고 오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둘은 보자기에 무엇이 들었는지 내기를 했다. 강감찬 장군은 밤이 64개 들어있다 하고, 제자는 고구마라고 하였다. 아주머니는 밤 64개가 들어있다고 알려주었다. 길을 가는데 해가 저물어 어느 집에서 하루 저녁 쉬어 가고자 사람을 부르니 중년 부인이 나왔다. 부인이 저녁을 차리는데 둘이서 또 내기를 하였다. 강감찬 장군은 전이라고 하고, 제자는 국수라 하였다. 부인이 가지고 온 음식을 보니 전이었다. 강감찬 장군이 제자에게 어떻게 국수가 나오리라 생각했는지 묻자 제자가 사시가 뱀 사(巳)이기 때문에 뱀이 길기에 국수라 하였다 했다. 강감찬 장군은 뱀은 방에 또아리를 틀고 자니까 전이 나온다고 말했다고 한다.
  • 강원 >양양군

    여우의 자식 강감찬
    강감찬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자식을 두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훌륭한 아들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일 기울인 끝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본부인에게 돌아가는 도중에 우연히 여우 여인과 관계를 맺게 되고, 그렇게 해서 낳은 아들이 강감찬이라는 것이다. 강감찬은 여우의 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신이한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 세종

    불사이군의 고려 말 무신 임난수 불천위 제례
    임난수는 고려 말엽의 무신으로 본관은 부안이다. 그의 불천위 제례는 “임장군님 제사”라고도 불린다. 임난수 불천위 제례는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불천위 제례를 모시는 장소는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59-1번지에 있는 부암임씨가묘이다. 임난수 불천위 제례는 음력 6월 21일 낮 11시에 지내고, 배위 제례는 음력 12월 21일 낮 11시에 따로 지내지만 모두 합사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제물은 기제사와 비슷하며 과일류, 탕류, 찬류, 적류, 전류, 떡, 밥, 국, 술 등을 올린다.
  • 전북 >완주군

    신행길의 악귀를 물리친 강감찬
    강감찬이 어느 곳을 가다가 신행을 가는 일행을 만난다. 신행 떡에는 악귀가 앉아 있었다. 강감찬이 신부의 가슴 위에 앉아 있는 악귀를 물리치고, 누구 택일을 했느냐고 한다. 강감찬은 택일한 노인에게 악귀 살이 있는 날을 혼인날로 잡은 것은 잘못이라고 한다. 그러자 노인은 하늘의 천당성이 와서 악귀를 물리쳐 주기 때문에 이날을 길일이라고 한다. 노인의 말인즉슨 강감찬이 바로 천당성이라는 것이다.

땅에서 나는 고기, 버섯 한입만~

버섯은 땅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입 먹는 순간 그 맛과 향이 입안 가득히 퍼져 기분 좋은 식사시간을 선사해 줍니다. 오늘은 이 버섯에 대해 지역N문화와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표고버섯은 활엽수의 마른나무에서 자라거나 인공재배를 통해서 자라는 버섯입니다. 재배가 쉽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쓰이지요. 제주도의 초기죽도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한라산의 청정 표고버섯으로 끓인 초기죽은 조선 중기 기록에도 나와있어 비교적 오래된 전통 음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은 소나무와 공생하는 버섯인데, 버섯의 왕이라고 불리울만큼 향기와 식감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생육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채취가 어렵고 희소가치가 높아 대부분 시가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송이버섯은 양양과 봉화가 유명한데요. 유명한만큼 송이버섯 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죠? 이처럼 버섯은 그만의 독특한 향과 식감, 그리고 영양 가득한 성분으로 우리에게 맛과 건강을 선사합니다. 따끈한 국물요리부터 구이까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버섯!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오늘은 건강한 버섯 요리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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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양양군

    싱그러운 송진향 한입 가득, 양양 금송이
    송이 따러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8월의 비가 중요하다. 비가 자주 내리면 9월의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송이 산지로 손꼽히는 곳은 강원 양양군과 경북 봉화군·영덕군이다. 그중 양양 송이는 다른 지역의 송이에 비해 수분 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고 향이 깊다.
  • 강원 >인제군

    전통적으로 인기있었던 송이버섯과 표고버섯
    버섯은 조선시대에도 귀한 식품이었는데 일제 강점기에도 그러하였다. 특히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이 귀한 대접을 받았다. 일본인들은 메이지시대부터 버섯을 인공재배하여 일제강점기 조선에서도 표고나 송이버섯을 인공재배했다. 그러나 이 시기 조선에서 표고버섯이나 송이버섯은 자연산도 많았으므로 사람들은 자연산 버섯을 더 선호하였다. 표고버섯은 금강산 부근, 오대산 월정사 부근, 강원도 인제군 등이 유명했고, 송이버섯은 함남 안변 석왕사, 함북 회령, 경남 합천 가야산, 서울의 삼각산 등이 유명했다.
  • 제주 >제주시

    한라산의 청정 표고버섯으로 끓인 죽의 별미, 제주 초기죽
    초기죽은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서 채취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인 표고버섯을 쌀 또는 잡곡에 넣어 끓여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초기’는 표고버섯의 제주 방언으로 초기 죽은 표고로 죽을 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표고죽, 표고버섯죽 등으로도 불린다.
  • 경북 >봉화군

    가을 송이의 맛과 향을 느끼는 봉화송이축제
    봉화송이축제는 1997년부터 경북 봉화에서 체육공원과 송이산 일대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태백산 마사토에서 자라는 봉화송이는 송이의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며 수분함량이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쫄깃쫄깃하며 오랜 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봉화송이축제에서는 송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산지에서 난 송이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청량문화제도 열려 두 축제가 서로의 분위기를 돋구어주곤 한다.
  • 강원 >양양군

    송이버섯 나는 계절엔 양양으로! '양양송이축제'
    양양송이축제는 양양송이를 주제로 한 체험형 축제이다. 송이버섯은 귀한 식재료라 가격조차 정해지지 않은 '싯가'일 때가 많다. 양양송이축제에서는 버섯채취 체험과 강원도 산간사람들의 전통놀이였던 탁장사대회를 열고, 대중적인 버섯요리와 고급 송이요리를 선보인다. 대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양양송이축제는 참살이 축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충북 >괴산군

    오랜 전통이 살아 숨쉬는 괴산의 관광 명소, 청천푸른내시장
    청천시장(청천푸른내시장)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청천3길 9-3 일원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청천푸른내시장은 1779년 5일마다 열리는 5일장으로 개설되어 현재의 상가건물형 시장으로 거듭났다. 청천푸른내시장에 가면 올갱이, 대학찰옥수수, 버섯 등의 다양한 특산품과 이것들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살린 버섯특화 굿즈상품과 버섯요리 경진대회 등의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 강원 >양양군

    하늘이 내리고 신선이 먹는다는 송이버섯 본연의 맛, 송이밥
    송이버섯은 소나무 아래에서만 자라는 특성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성장 조건이 까다로운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채취기간도 일 년에 추석을 전후로 20일 정도에 불과한 고가의 식품이다. 강원도 양양은 송이버섯의 전국 최대 산지로 유명하다. 다양한 송이 요리 중에서도 송이밥은 쌀과 찹쌀, 잡곡, 대추, 밤 등을 섞어 밥을 지은 후 송이를 넣고 잠시 뜸을 들여 먹는 음식으로 송이 본연의 향과 식감을 느끼기에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힌다.

푸른 파도를 따라, 포항 여행

끝없는 수평선에 푸르른 파도가 일렁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다. 그런 바다를 사랑하는 분들, 오늘 포스트를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입니다.

포항엔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새벽에 가봐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해맞이광장입니다. 새천년 국가지정일출행사로 시작된 이곳은 포항의 상징물인 상생의 손이 있는 곳입니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이 마주 보는 조형물로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이라고 해요. 또한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에 자리 잡고 있는데, 한반도를 호랑이 모양으로 보았을 때 꼬리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새천년기념관, 국립등대박물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죠?

포항의 아침을 맛봤으니 이번엔 포항의 밤을 맛볼까요? 다음 여행지는 바로 포항 12경 중 5경에 해당하는 영일대&포스코 야경입니다.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 해상누각에 서서 포스코의 야간 경관을 바라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LED 조명으로 표현한 포항의 역동적인 모습이 포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가치를 더하는 빛’이라고 불릴 만큼 포항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랍니다.

푸른 바다와 멋진 경치가 어우러지는 곳, 포항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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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시

    영일만의 해풍이 만든 포항의 효자식품, 구룡포 과메기
    구룡포 과메기는 청어 또는 꽁치를 11월부터 설 전후까지 자연상태에서 구룡포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린 경상북도 포항시의 특산물이다. 과메기는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려진 예로부터 경상도 지역의 중요한 특산물이었다. 구룡포항 일대에는 '구룡포 과메기 물회거리'가 있어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 경북 >포항시

    임진왜란 때 농포 정문부 가족의 피난처였던 포항 오덕리 애은당 고택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80호인 포항 오덕리 애은당 고택은 임진왜란 당시 농포(農圃) 정문부가 가족들의 피난처로 사용했던 가옥이다. 포항 오덕리 애은당 고택은 정문부의 할아버지인 정언각이 지은 것으로, 지형이 거북 모양인 까닭에 건물도 거북 모양으로 배치하였다. 덕동마을에는 호산지당이라는 민속전시관이 있으며, 덕동마을 숲은 2006년 산림청 주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아름답다.
  • 경북 >포항시

    열쇠와 함께 한 70년, 포항 '죽도열쇠'
    경상북도 포항시의 ‘죽도열쇠’는 창업주 고(故) 김흥준 씨가 1949년 포항에서 열쇠 일을 시작한 이래 70년의 업력을 지닌 노포(老鋪)이다. 함경도 출신인 김흥준 씨는 인민군 장교로 복무 중 귀순하여 1949년 포항에 정착하면서 열쇠업을 시작하였다. 이듬해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군 장교로 참전하였으나 전투 중 폭탄 파편이 폐에 박히는 상처를 입고 제대하였다. 제대 후 손수레에 열쇠 장비와 재료를 싣고 다니며 장사하다가 1982년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죽도열쇠’라는 점포를 내었다. 1999년 오토바이 사고로 김흥준 씨가 사망한 이후 아들 김건식 씨가 2대째 ‘죽도열쇠’를 지키고 있다.
  • 경북 >포항시

    포항 토박이들 “ 아구·학산 가니더. ”
    2019년은 포항이 시로 승격 된 지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 환동해 중심도시 ’ ‘경북 제일의 도시’ 등 시내 곳곳에는 일 년 내내 시(市)로의 승격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봇물 터지듯 이루어졌다. 그러나 포항이 처음부터 살기 좋은 길지( 吉地 )의 땅은 아니었다. 오히려 척박하기 그지없는 좀 더 과하게 표현하자면 “사람이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벽지 어촌마을 오지(奧地)였다. 이러했던 작은 동네가 급변했습니다. 그 변화의 첫 계기는 면( 面 )이 되면서였다. 1917년 포항동·학산동·두호동, 세 개 동으로 면이 된 것입니다. 그중 학산동 옆에는 아호동이 있었다. 포항 시내 중심지를 간다면 남쪽에 살고 있었던 사람은 “아호·학산 간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성질이 급해 빨리 발음하면 아호에 ‘ ㅎ ’과 학산에 ‘ ㅎ ’이 겹치니 “아구·학산 가니더”라고 했다. 토박이들만의 목소리 ‘아구·학산’에 지금은 없어진 아호동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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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시설이 있는 수도산, 포항 수도산(水道山)
    포항시청사가 현재의 위치(포항시 남구 대잠동)로 옮겨지기 전 포항의 중심지는 중앙동 일원이었다. 지금은 그 번화했던 영화의 세월을 뒤로 하고 구도심 필살기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들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나지막한 수도산이 있다. 산은 도심 속 공원으로 사시사철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곳 수도산은 다른 지역의 수도산과 한자가 다르다. 타지역 수도산은 대부분 修道山인데, 포항 수도산은 일제강점기 수도(水道) 시설이 만들어진 것을 기념하여 水道山이라고 쓴다. 지금쯤은 원래의 이름인 백산, 모갈산을 돌려줘 시절인연을 되새겨 봄직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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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 경상북도 포항시 일본인가옥거리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우리나라의 주요 항구와 포구에 적지 않은 자국민들을 이주시킨다. 이주의 목적은 인근 어장의 수산물을 본국으로 가져가고, 어업권을 장악하기 위해서였다. 경북 포항시 구룡포의 일본인가옥거리도 이런 연유로 생긴 마을이다.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대거 떠났지만, 이곳에 남아 있던 가옥을 최근 재정비하여 거리를 조성하였다. 최근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 장소로 이용되어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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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0년대 대표적 민가, 포항 오덕리 근대 한옥
    포항 오덕리 근대 한옥은 전통 한옥과 근대 한옥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어 과도기적 변화상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오덕리 근대 한옥은 ‘덕 있는 인물이 많다’라는 뜻의 덕동마을에 있는데, 여강 이씨 집성촌인 덕동마을은 유서 깊은 고택들과 2,000여 점의 유물이 있는 곳이다. 또한, 덕동마을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송림으로도 유명하다. 오덕리 근대 한옥은 안채, 사랑채, 방앗간 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 대들보 위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1947년 2월에 건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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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명의 학도병이 포항을 지켜낸, 영화 『포화속으로(2010)』
    2010년 이재한 감독이 발표한 「포화속으로」는 6·25전쟁에서 큰 활약을 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쟁 영화로, 1950년 8월 11일에 포항여자중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차승원이 북한군 장교 역할을, 빅뱅의 멤버 최승현이 학도병을 맡았고, 권상우는 불량 청소년에서 애국자로 변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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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궁금한 포항지명 ‘ 나루끝 ’
    1968년 포항은 국가 기간산업인 포항제철(포스코)을 건설하면서 작은 어촌마을이 상전벽해(桑田碧海)를 겪었다. 산업기지 건설과 급속한 도시화는 쌩쌩 달리는 도로로 대변되듯 물길 많은 포항 땅을 아스팔트로 덮어갔다. 학산천로, 양학천로, 삼호로 등이 생겼다. 예전에 강이 흐르던 곳에 있던 나루터가 포항에서는 도심 한가운데로 변해 버렸다. 그것도 나루터의 끝지점인 ‘나루끝’이 이제는 시외버스 경유지가 되었다. 아마 처음 포항 땅을 밟으면 가장 의아하며 궁금한 지명이 나루끝이 아닐까 생각되어 그 나루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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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양학 온천프라자
    경북 포항시 득량동에 있었던 온천. 처음엔 허허벌판에서 시작했으나 한때는 연간 3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유명했던 온천이다. 양학온천의 온천수에는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의 지방분을 빼주기에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운영되고 있었으나, 2020년 대형복합상가 신축 계획이 통과되면서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