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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지역문화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오색찬란 고명으로 입맛 저격

2024년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갑니다! 그 말은 즉,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죠~ 설날에는 오색찬란 맛있는 음식들이 펼쳐지는데요. 화려한 음식 중에서도 남은 나물들과 고추장을 밥과 함께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은 별미라고 할 수 있죠! 기본적인 나물 비빔밥부터 바다의 향기가 가득한 비빔밥까지 다양하고도 색다른 비빔밥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비빔밥의 대표주자, 전주비빔밥은 소머리 육수로 지은 밥에 다섯 가지 색의 고명을 얹고 육회와 계란 노른자를 올려 고추장에 비벼 먹는 전주의 향토 음식입니다. 1960년대 전주의 비빔밥 식당이 서울에 진출하게 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여 곧 전국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해요~

다음은 멍게비빔밥입니다! 멍게비빔밥은 살짝 얼린 멍게 젓갈에 밥과 김 가루, 참기를 등을 넣어 비벼 먹는 거제도의 향토 음식입니다. 멍게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고추장을 넣지 않는 게 포인트라고 해요!

마지막 소백산 산채비빔밥입니다. 소백산 산채비빔밥은 소백산에서 채취한 고사리, 더덕, 도라지, 취나물 등의 산채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시금치, 무채, 콩나물 등을 얹어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단양군의 향토 음식입니다. 산채비빔밥의 레시피는 통일되어 있지 않고 식당마다 고유의 산채와 나물의 조합이 있다고 하니 다양한 식당에서 즐기는 것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한국의 비빔밥에 관해 얘기해 봤습니다. 이 밖에도 익산 황등비빔밥, 우도의 해초비빔밥, 부산의 양장구밥, 진주의 비빔밥, 울산의 비빔밥 등 다양한 비빔밥들이 있으니 각 지역의 비빔밥을 즐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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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단양군

    소백산의 정기를 가득 담아 먹는 단양 소백산산채비빔밥
    소백산산채비빔밥은 소백산에서 채취한 고사리ㆍ더덕ㆍ도라지ㆍ취나물 등의 산채와 표고버섯ㆍ느타리버섯ㆍ시금치ㆍ무채ㆍ콩나물 등을 얹어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는 충청북도 단양군의 향토음식이다. 원래는 단양의 산지에서 화전을 일구던 화전민들이 산에서 캔 나물과 버섯 등으로 만든 반찬을 밥에 넣어 먹던 음식이 차츰 비빔밥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 경남 >통영시

    “맑은 날에 그리운 우도 해초비빔밥”
    통영 우도에는 200년이 된 동백나무도 있고, 맛있는 해초비빔밥도 있다. 그날그날 바다에 나가 필요한 양만큼 해초를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해초비빔밥을 먹으려면 예약 필수다. 청각, 모자반, 까시리, 서실, 미역, 톳 등 그날 딴 해초를 밥에 올리고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는다. 이 외에도 거북손, 따개비, 홍합, 고둥 등을 바닷가에서 직접 채취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산에서 산나물을 뜯듯 똑똑 따낸다.
  • 울산 >남구

    융합의 음식! 비빔밥 맛집, 울산 남구 함양집
    함양집은 강분남이 1924년 진주에서 요정집을 하다가 울산광역시 중구 북정우체국 건너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비빔밥 전문점이다. 함양집이라 상호를 붙인 것은 강분남의 고향이 함양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강분남의 딸 안숙희가 가게를 이었고, 안숙희의 며느리 황화선을 거쳐 황화선의 두 딸, 윤희와 윤정아가 가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함양집은 울산에 6개 지점과 경주 1개점을 운영하여 가세를 확장하였다.
  • 경남 >거제시

    바다의 맛과 향을 비벼보자, 거제도 멍게비빔밥
    멍게비빔밥은 살짝 얼린 멍게젓갈에 밥과 함께 김 가루, 참기름, 야채 등을 넣어 비빈 요리로 경상남도 거제도의 향토음식이다. 주재료인 멍게젓은 멍게의 살로만 만드는데, 멍게 특유의 향과 단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멍게비빔밥을 먹을 때는 일반적으로 고추장을 첨가하지 않는다. 멍게젓 자체에 양념이 배어 있기도 하고 고추장이 멍게 특유의 향과 맛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 경남 >진주시

    절의(節義)의 터전 위에 일곱 가지 꽃으로 피어나다, 진주비빔밥
    진주비빔밥은 사골국물로 지은 밥에 숙주나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나물류와 육회 등을 엿꼬장으로 비벼서 선짓국과 함께 먹는 경상남도 진주시의 향토음식이다. 비빔밥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전통음식으로 현재는 음식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식품이다.
  • 전북 >전주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단번에 사로잡은 맛, 전주비빔밥
    전주비빔밥은 소머리를 고아낸 육수로 지은 밥에 고사리를 비롯하여 당근, 더덕, 도라지, 무, 밤, 불고기, 시금치, 오이, 은행, 콩나물, 표고버섯, 호박, 황백지단, 황포묵 등을 다섯 가지 색깔별로 고명을 만들어 얹은 다음 그 위에 소고기 육회와 계란 노른자를 올려 고추장에 비벼먹는 전라북도 전주시의 향토음식이다. 1990년대 말부터 해외에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통음식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 전북 >전주시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식 전주비빔밥의 초석을 놓은 식당, 전주 한국집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있는 ‘한국집’은 고(故) 이분례 씨가 1952년 개업한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주비빔밥 전문음식점이다. 한국집은 현행 전주비빔밥이라고 알려진 비빔밥의 원형을 최초로 만들고 상품화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음식점이다. 한국집은 개업 초기에 비빔밥이 아닌 떡을 만들어 파는 ‘한국떡집’으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떡이 잘 팔리지 않자 딸 주순옥 씨의 제안에 따라 식당을 겸업 하기로 하고 처녀 때 시장에서 먹었던 ‘뱅뱅돌이’라는 시장 음식에서 착안하여 비빔밥을 팔기로 하였다. 이때 기존 비빔밥에 고급스러운 재료를 다양하게 추가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전주비빔밥이 탄생하였다. 한국집은 이분례 씨에 이어 딸 주순옥 씨가 2대를 이었고 현재는 주순옥 씨의 셋째 딸 장지혜 씨가 한국집의 3대 주인으로 가업을 꾸리고 있다.
  •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의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전라북도 전주시에는 조선시대부터 긴 역사를 자랑하는 남부시장이 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전주는 물자가 오고가는 교역의 중심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시장이 섰고, 시장을 통해 사람들은 교류했다. 남부시장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의 음식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 전북 >익산시

    천년의 전통을 이어온 석수(石手)들의 영양식, 익산 황등비빔밥
    황등비빔밥은 육수에 토렴하여 밑간으로 미리 비벼놓은 밥에 양념한 소고기 육회를 풍성하게 얹어 선짓국과 함께 내는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의 향토음식이다. 황등비빔밥은 예로부터 ‘황등석’으로 알려진 품질이 뛰어난 화강암의 산지였던 황등면의 부유한 경기를 배경으로 석공들을 위한 음식상품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다. 재료와 조리법에서 일반 비빔밥과는 확연히 다른 황등비빔밥은 소고기 육회가 주재료인 탓에 일반에는 ‘육회비빔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 전북 >전주시

    인기있는 외식메뉴, 비빔밥
    비빔밥은 옛날부터 만들었던 음식으로 생각된다. 안동의 헛제사밥처럼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들을 밥과 섞어 먹은 것이 비빔밥이기 때문이다. 비빔밥은 조선후기부터 음식점에서 팔았다. 일제시대 유명한 비빔밥으로 『별건곤』잡지는 진주(晉州)비빔밥을 거론하고 있다. 이 비빔밥은 육회비빔밥으로, 서울의 육회비빔밥보다 낫다고 하여 서울에도 육회비빔밥이 있던 것을 보여준다. 『동아일보』에서는 함평 소주와 함평비빔밥이 기막힌 조합을 이룬다고 하였다. 오늘날에는 전주비빔밥이 유명하다. 가을에 전주에서 비빔밥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겨울의 낭만을 찾아서

동장군과 함께 찾아온 매서운 바람이 매일 같이 부는 요즘! 추위에도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면 캠핑이나 차박 등을 통해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캠핑은 사계절내내 즐기기 좋지만 캠핑의 꽃은 겨울 캠핑이라 할 수 있는데요~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계획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지역N문화에서 캠핑 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태백산맥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주어 캠핑을 즐기기에 좋은 동해! 동해는 푸른 바다빛이 아름다우며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답니다. 하늘이 깨끗한 겨울에는 밤하늘의 별을 보기 아주 좋은데요. 강릉의 안반데기는 이미 차박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언덕 위에 내린 눈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차디찬 바람에 코끝이 시린 겨울에는 차박, 캠핑으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지만 찬바람을 막기 위해 난방을 할 때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유의하며 안전을 우선시하며 겨울의 낭만을 누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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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양구군

    소가 마시고 설사가 멎은 양구 후곡약수
    후곡약수는 해발 1312.6m의 대암산 끝자락인 강원도 양구군 동면 후곡리에 있다. 후곡약수는 설사병에 걸린 소가 자신의 병을 스스로 치료하는 과정에 발견되었으며, 약수에는 철분 성분은 물론 불소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위장병에 특효가 있으며 피부병에도 좋다고 한다. 현재 주민들은 정부의 지원으로 약수터 주변에 약수골캠프촌 오토캠핑장, DMZ자연치유생태마을 등을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 전남 >신안군

    신안 암태도, 역사의 조각을 돌처럼 품은 섬
    암태도는 척박한 땅이었지만 간척사업을 하여 농사를 지었다. 우실이나 노두길은 척박한 땅을 이용하여 살아 온 증거이다.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암태도 소작쟁의라는 항일운동을 했을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역사적인 섬이다. 현재는 천사대교가 생겨서 접근성이 좋아지고 요트투어나 몽돌캠핑장, 벽화처럼 즐길 거리가 늘어나 새로운 느낌의 암태도로 변하고 있다.
  • 경남 >통영시

    통영 매물도, 한려해상의 떠오르는 캠핑 명소
    매물도는 물이 맑고 깨끗한 어촌마을이다. 바다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미역은 맛이 좋아 매물도의 특산품이다. 섬을 돌아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한려해상바다 백리길 중 5코스 해품길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폐교를 이용한 야영장에서 색색가지의 텐트를 치고 매물도의 일출과 일몰을 보며 캠핑을 즐긴다. 낚시와 스쿠버다이빙 요트와 같은 취미로도 많이 찾는 섬이다.
  • 경기 >안성시

    과학관, 눈썰매장, 캠핑장, 공연장, 수변공원, 숲이 다 있는 안성맞춤랜드
    안성맞춤랜드는 2012년에 준공된 안성의 시민공원으로 안성맞춤 천문과학관, 박두진 문학관, 사계절 썰매장, 안성맞춤 공예문화센터, 안성맞춤 캠핑장, 남사당 공연장, 소원 대박 터널, 바우덕이 광장, 수변공원, 편백나무 숲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안성을 대표하는 장소이다.
  • 서울 >광진구

    수영장, 캠핑장, 공연장이 한 공간에 - 뚝섬유원지
    서울 뚝섬은 예나 지금이나 유원지다. 예전에는 한강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았고, 지금은 7호선 뚝섬유원지역와 연결되는 뚝섬전망문화 콤플렉스, 서울생각마루 등의 공간이 반긴다. 전망좋은 자벌레 건물은 물론 자전거 대여소, 캠핑장과 수영장 등이 있어 여름에 특히 많은 시민들로부터 환영받는다. 유람선 모양의 아리랑 하우스와 수변무대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 제주 >제주시

    폐교를 친환경문화센터로! 유수암 금덕 개척단지
    1969년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형성된 유수암 개척단지는 처음 30세대가 이주해오며 시작되었다. 교통이 불편하고 해발고도가 높은 중산간마을이었던 이곳은 이제 타운하우스가 들어서고 공터와 폐교를 공동체의 중심으로 삼아 다양한 평생학습과 문화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특별한 마을이다. 특히 폐교된 금덕분교는 금덕분교장터, 자연체험학습장, 친환경문화센터, 캠핑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인천 >옹진군

    철새의 정거장이자 백패킹의 성지로 떠오른 굴업도
    덕적면에 속한 굴업도는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의 문헌에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일찍부터 사람이 거주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곳은 한때 땅콩이 많이 생산되었고, 바다에서는 민어를 비롯해 우럭과 광어들이 잡혔다. 1994년경에 핵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선다는 이유로 굴업도를 비롯해 이 일대가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으나 결국 무산이 되었다.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탓에 오늘날에는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찾는 백패킹 성지로 유명하다.

동장군을 피해 면역력을 사수하라

겨울철에는 햇빛이 부족해 자연적인 비타민 D가 줄어들고, 늘어나는 실내 생활, 추운 날씨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우리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고등어는 오메가3와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에도 좋고 뇌 건강 및 암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해요~ 알싸한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살균작용을 해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답니다! 겨울하면 빠질 수 없는 귤! 새콤달콤한 귤은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체내 면역력을 향상 시켜준다고 합니다. 보양식의 대표주자인 인삼은 사포닌 성분으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이밖에도 삼치, 시금치, 고구마, 유자, 감 등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많으니 잘 챙겨 드시고 면역력도 업 시켜서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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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마늘
    마늘은 중앙아시아, 혹은 이집트 원산의 다년생 작물로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 실릴 정도로 오래 재배한 작물이다. 아시아에서는 요리에서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는 향신료다. 냄새를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서 고기요리에 빠지지 않는다 . 그 외에도 빵에 발라먹는다거나 장에 절이는 등의 다양한 요리법이 있다.
  • 제주 >제주시

    너무 귀해서 나무를 잘라버렸던 감귤
    감귤은 대표적인 겨울 과일로 동남아시아 아열대가 원산지이다. 비타민 A, C의 함량이 높아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다. 겉껍질은 말려서 차나 약재로 활용하며, 속껍질의 하얀 부분은 펙틴이 풍부하여 과육과 함께 잼, 마멀레이드로 활용된다. 이른 시기부터 재배된 과일로 보여지며 현재 우리가 먹는 감귤의 대부분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사이에 일본에서 들어온 온주밀감이다. 그러나 최근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과 같은 감귤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 경남 >통영시

    고등어라고 다 같은 고등어가 아니에요, 통영 고등어회
    자반고등어 구이는 한국인의 식탁에 일상적으로 오르내리는 음식이다. 하지만 국민생선 고등어를 회를 먹거나 살아있는 상태로 본 기억은 희미할 것이다. 이는 고등어가 성질이 급한 생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어는 활어회로 먹을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생선이다. 이를 확인하고 싶다면 겨울철에 통영으로 가보자. 통영 근처의 욕지도에 고등어 양식장이 있고, 거기서 공수해오는 활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다.
  • 전남 >여수시

    참치회 뺨치는 녹는 맛, 여수 대삼치회
    고급 생선회의 대명사로 통하는 참치회는 특유의 사르르 녹는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다. 그에 비해,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 삼치회를 먹어본 사람은 그 비율이 극히 적다. 우리나라에서 삼치는 구이용 생선으로 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사실 싱싱한 삼치회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왠만한 참치회는 저리 가라할 정도로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참치와 삼치는 둘 다 고등어과에 속하며, 크기가 클수록 맛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삼치회 중에서도 으뜸은 전장 1미터가 넘어가는 대삼치다. 고울 려(麗), 물 수(水),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생선회다.
  • 경남 >남해군

    남해 바다의 향긋함을 마신다, 유자차와 유자화채
    유자차와 유자화채는 옛날부터 만들어 마셨던 우리나라 전통 음료로서 『산림경제』,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 『임원경제지』 등 조선 후기에 저술된 여러 전통 조리서에도 제조법이 소개되어 있다. 두 전통 음료의 주요 재료인 유자는 남해안 지방과 제주에서 주로 생산되었으나 예로부터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에서 나는 유자가 유명하였다.
  • 관심지역 경북 >안동시

    산간지역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생선, 안동 간고등어
    안동 간고등어는 예전 경상도 동해안의 강구항, 영덕항, 축산항 등지에서 이틀 정도 걸려 안동지역으로 운송한 생고등어를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채거리 장터 일대에서 소금에 절인 안동지역의 특산물이다. 운송 중 자연 숙성이 최고조로 진행된 생고등어에 소금으로 간을 맞춘 안동 간고등어는 특유의 풍미와 미각을 지니게 된다. 그로 인해 간고등어는 예로부터 안동지역의 제사상과 손님 접대상에 반드시 올렸던 안동의 음식문화로 정착한 특산물이다.
  • 경북 >영주시

    인삼으로 특성화되어 있는 영주의 풍기인삼시장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서부리에는 풍기인삼시장이 있다. 풍기인삼시장은 풍기인삼의 홍보와 판매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1988년 풍기역 앞에 세워졌다. 수삼을 주력 상품으로 하여 홍삼 및 약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풍기읍 남원천 둔치에서 해마다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가 개최된다. 최근에는 소백문화제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풍기인삼갈비, 풍기인삼곰탕 등 풍기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도 개발되어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 경남 >통영시

    머리가 좋은 바다 생물로 알려진 고등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어류 가운데 하나인 고등어는 난류성 어류이다. 그런 연유로 봄과 여름에는 북상을 하다가 가을에는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온도가 낮은 겨울에는 바다의 최저부까지 내려가 서식하다가 다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 물 위로 올라오는 습성을 지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통영의 욕지도에서 많이 서식하였는데,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대거 고등어 잡이에 뛰어들면서 고등어어업은 매우 활성화되었다.
  • 경남 >창녕군

    배처럼 시원 아삭한 초록빛 감, 태추단감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주홍색 열매는 가을을 알리는 색깔이다. 감은 주홍색으로 붉게 물들었을 때 따서 먹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최근 단감 중에서도 초록빛이 도는 것이 인기라고 한다. 이 단감의 이름은 ‘태추단감’. 초록빛이 날 때가 가장 맛있다는 품종이다. 껍질이 얇고 씨가 없는 편이며, 한입 물었을 때는 감과 배 사이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달콤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 전국

    페르시아에서 온 시금치
    시금치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내한성이 강하고 잎이 많은 초본식물로 철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으며 한국에서는 주로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국에 넣어 먹는다. 시금치는 대표적인 장일식물(長日植物)로 낮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추대가 빨라진다. 시금치는 종자의 형태에 따라 각이 있는 유각종과 각이 없는 무각종으로 구분된다.

꾸밈에 진심이었던 조상님의 장신구

최근 한복과 함께 장신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요. 바로 '열녀 박씨 계약결혼뎐'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다양한 한복과 함께 노리개, 매듭 등을 보여줬는데요. 이렇듯 장신구로 몸을 치장하는 풍습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역사는 구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뼈비녀, 뼈빗 등 동물의 뼈로 만들어지던 장신구는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금, 은, 동으로 만든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화려한 장신구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가면서 복식의 제약을 받아 꾸밈의 제한이 있어 장신구가 크게 발달하지 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상투관, 동곳, 갓끈, 여성은 가체와 비녀, 첩지, 댕기 등으로 치장하였답니다. 지금같이 다양한 형태와 재료가 없었던 과거에도 조상님들은 다양한 장신구로 꾸미며 그 시대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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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작은 소지품을 담아 허리에 차고 다니는 귀주머니
    귀주머니는 주머니의 일종으로 줌치라고도 한다. 귀주머니의 형태는 양쪽 귀와 중앙부 아래쪽 배꼽 부분을 따로 감싸듯 한 겹 더 대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장자리는 상침[겉감과 안감을 고정하기 위한 바느질 법]하여 주머니 원형에 부착한다. 주머니 입술에도 상침을 놓고 폭을 3등분 한다. 그리고 양 솔기를 중앙을 향해 접어 오므려서 육모주름을 잡는다. 이 주름을 잡고 안단[안에 대는 옷단]을 댄 목 위치에 주머니끈을 꿰기 위한 2개의 송곳자리를 낸다. 이 끈을 뒤에서 앞으로 꿰고 매듭을 만들어 주머니 앞면을 장식했다. 이러한 귀주머니에는 여러 무늬를 나타내어 주머니 본래의 물건을 담는 실용적 목적과 장식적 역할 외에도 주술적 의미까지 포함하였으며 남녀노소 신분에 상관없이 애용되었고,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였다.
  • 전국

    장신구 겸 규방 부녀의 보신용으로 사용된 장도
    장도(粧刀)는 칼집을 갖춰 몸에 지니는 작은 칼로 도자(刀子)라고도 불렀다. 일상생활에 쓰기도 하고 호신(護身)과 장식을 겸하여 평상복에 차는 소도(小刀)이다. 장도는 칼몸과 칼집 그리고 칼자루로 하여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각 부분과 장식의 조화가 중요하다. 장인이 만든 화려한 장도는 외교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여인의 정절과 함께 부귀(富貴)와 수복(壽福) 등의 상징적인 무늬를 새겨 당시 사회적 의식을 담기도 하였다. 이에 오늘날 장도를 만드는 기술자를 장도장(粧刀匠)이라 하여 1978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전남 >광양시

    호신용 장신구를 만드는 장도장
    장도는 몸에 지니는 작은 칼로 일상생활이나 호신용 또는 장신구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장도를 만드는 기능과 만드는 사람을 ‘장도장’이라 부른다. 장도의 역사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부터 사용하였다고 추측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가 되면서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장도를 많이 제작하게 되었는데, 그 제작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정교하다.
  • 전국

    세 개가 한 벌로 된 노리개, 삼작노리개
    삼작노리개는 세 개의 노리개를 한 데 묶어 한 벌로 만든 노리개이다. 노리개는 저고리의 고름이나 치마허리에 착용하던 여인들의 장신구로 조선시대 궁궐 내 여인 그리고 상류층부터 일반 평민들까지 널리 착용하였으며 목걸이나 귀걸이를 대신하여 가장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노리개는 주체의 개수, 노리개의 재료에 따라 나누었으며 노리개를 사용하는 용도 및 상징적 의미에 따라 한 번 더 구분된다. 노리개는 의상의 색과 종류 및 계절에 따라 다르게 착용한다. 이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노리개가 장식을 넘어서 실용적으로 사용한 지혜를 담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노리개는 장식품이자 그 당시 여성들의 정성, 염원 그리고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한 시대의 표출물이었다.
  • 전국

    땋은 머리 끝에 드리우는 장식용 헝겊, 댕기
    댕기는 자줏빛이나 검은빛의 헝겊으로 만든 머리 장식이다. 댕기로 머리카락을 정리하거나 묶을 수 있었으며, 장식을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댕기는 땋은머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머리 형태에서 머리를 빗는 과정에서부터 함께 삽입되어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되었고, 미적 아름다움이 중요한 수식품과는 다르게 예(禮)를 갖추기 위해 사용하였다. 댕기의 종류는 용도나 착용자의 연령에 따라 달랐으며, 댕기 끝부분의 처리 방법이나 드리는 방향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 전국

    어여머리나 큰머리에 꽂는 장식품, 떨잠
    떨잠은 조선시대 여자들이 머리에 꽂는 장식품으로 왕비나 내외명부 여인들이 큰머리나 어여머리의 앞 중심과 양옆에 꽂았다. 떨잠은 ‘떨리는 비녀’라는 의미로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용수철 모양의 장식이 떨린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떨잠의 구조는 장식부와 첨부로 되어 있으며, 장식부는 금이나 은, 옥으로 만든 하나의 판에 칠보와 같은 보석을 화려하게 꽃 형태로 만들어 장식하였다. 첨부는 머리에 꽂을 수 있게 하는 꽂이 부분이다. 주로 동으로 만들어 납작하고 끝이 좁아지는 형태이다. 떨잠은 아름다운 옥판 위에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머리장식으로 조선시대 여인의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룬다. 특히 떨잠 위 나비의 동적인 떨림은 떨잠의 가진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준다.
  • 전국

    틀어 올린 머리를 고정하던 장신구, 비녀
    비녀는 부녀자가 쪽을 진 머리가 풀어지지 않도록 고정하기 위해 머리에 꽂았다. 또는 머리에 관(冠)이나 가체를 고정시키기 위하여 꽂기도 하였다. 한자어로는 잠(簪)·계(筓)·차(釵)로 나타낸다. 신분에 따라 비녀 사용에도 차별이 있었으며, 비녀의 재료도 달리 하였다. 비녀의 명칭은 비녀의 머리를 의미하는 잠두(簪頭)의 모양에 따라 달랐다. 잠두의 장식은 대부분 운수와 복을 많이 가져다주는 것들로 특히 장수와 부귀, 다남(多男) 기원을 담고 있다. 그래서 봉황잠, 용잠, 원앙잠과 함께 국화잠, 매죽잠 등이 있었다. 전통 사회에서 비녀는 내면세계를 반영하는 화장 기구로 여겨졌으며, 또한 단옷날에는 뾰족하게 깎은 창포뿌리를 비녀 삼아 머리에 꽂고 다니기도 하였다.
  • 전국

    허리에 주렁주렁 매다는 장신구, 과대(銙帶)와 요패(腰佩)
    과대(銙帶)는 요대(腰帶)의 일종으로 띠돈[과판, 식판]을 포대(布帶) 또는 혁대(革帶)의 표면에 붙인 띠를 말하고, 요패(腰佩)는 그 띠에 늘어뜨린 여러 가지 패식을 말한다. 과대의 형태는 문관의 대와 무관의 대로 나눌 수 있으며, 요패의 형태는 대체적으로 금속으로 만든 두 귀가 달린 타원형 주형(舟形)의 작은 판 7~8개를 네모나게 생긴 구형(矩形)의 작은 판에 한 개씩 건너 연결한 것으로 그 말단에 여러 가지 장식물을 붙인 형태이다.
  • 전국

    손목에 둘러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낸 천(팔찌)
    천(釧)은 팔찌를 말하는 것으로 고대인들은 약속을 할 때 팔목 또는 팔에 끈을 묶어 매듭을 짓는 행위를 하여 그 약속을 꼭 지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것이 팔찌의 시초로 이것이 삼국시대에 들어와 하나의 장신구로 변화하였다. 팔찌는 양팔에 착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며 남녀 공용이었고 한 번에 여러 개의 팔찌를 차기도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고분 출토품에 나타난 팔찌로는 금이나 은, 그리고 동이나 옥으로 만든 제품이 있고 톱니식 팔찌, 금판환식 팔찌, 옥팔찌, 금속환 팔찌 등이 있다.
  • 전국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 장신구, 경식(목걸이)
    경식(頸飾)은 오늘날의 목걸이로 목에서 가슴까지 구슬과 옥을 연결하여 패식(佩飾, 매달아서 길게 늘이는 물건)하는 것이다. 착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가진다. 목에만 걸면 경식(頸飾), 가슴까지 장식하는 경흉식(頸胸飾), 가슴 부위만을 장식하는 흉식(胸飾)으로 나눌 수 있다. 또는 목에 몇 줄을 거느냐에 따라서도 나눈다. 고분 출토품을 살펴보면 경식은 곡옥(曲玉), 환옥(丸玉), 관옥(管玉), 조옥(棗玉), 다릉옥(多稜玉) 등 각종 옥과 금속환 등을 연결해 만들었다. 또한 수정, 마노(瑪瑙), 호박(琥珀) 등의 구슬을 연결해 만든 목걸이를 즐겨 사용하였다.

예술을 느끼다, 미술관 투어

예술 작품에 관해 공부하거나 또는 예술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다 보면 예술은 무엇일까하는 의문에 빠지기도 하는 등 숱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예술은 알아갈수록 그 내용이 방대하고 혼자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기도 합니다. 그럴 때 미술관을 찾아가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감상까지 한다면 예술이라는 영역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텐데요. 이번 지역N문화에서는 다채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현대미술의 거장을 만날 수 있는 경주 우양 미술관, 국내 유일의 판화 미술관인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 통일신라 시절의 경주를 그려낸 솔거 미술관 등 역사와 현대까지 아우르는 특색 있는 미술관이 많이 있답니다. 이번 주말은 집콕이 아닌 미술관에서 예술을 만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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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악구

    남서울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구 벨기에 영사관
    남서울미술관은 대한제국기에 벨기에 영사관이었던 건물을 활용하고 있다. 구 벨기에 영사관은 1900년 벨기에가 대한제국의 수교국이 된 후 그 다음 해에 지어졌다. 당시 벨기에 영사관 총영사로 임명된 뱅카르가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에 부지를 선정하고 건물을 지었다. 수려한 외관을 갖춘 영사관은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일본에 넘어가게 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이에 영사관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어 오다가 한국상업은행(현, 우리은행)이 서울시에 무상으로 임대하면서 미술관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1977년 11월 22일 사적 제254호로 지정되었다.
  • 제주 >서귀포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의 행복한 시절이 담긴 이중섭미술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예술가, 비운한 삶을 산 천재화가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화가 이중섭을 기리는 미술관이 제주도 서귀포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중섭 작가가 피난 시절 약 11개월간 머물렀던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유일하게 가족들과 오붓하게 보냈던 시절로 알려져 있다. 그때 생활했던 공간을 복원하고, 그의 작품을 모아 미술관이 개관되었다. 현재도 다양한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고, 제주도 예술가들에게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 충남 >천안시

    미술관을 품은 시장인 성환이화시장
    '성환장'은 천안시 북부 지역에 위치한 성환읍에서 열리는 오일장이며, 매월 1일과 6일에 장이 서는 정기시장이다. 현재는 '성환이화시장'으로 불리며, 미술관을 품은 예술시장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행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 경기 >남양주시

    서호미술관, 남양주 작가들의 예술세계가 펼쳐지는 곳
    서호미술관은 2001년 인사동에서 문을 연 ‘갤러리 서호’를 남양주로 옮긴 뒤, 2007년에 재개관한 미술관이다. 지역의 균형 있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서울에서 남양주로의 이전을 결심했다고 한다. 서호미술관은 다양한 동시대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기획ㆍ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을 위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학생들이 전시작가와 만나서 미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은 서호미술관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요소다.
  • 충북 >청주시

    김재관 작가가 세운 현대미술 교류 플랫폼, 쉐마미술관
    쉐마미술관은 2009년 6월 26일 청주시 내수읍의 고즈넉한 농촌 풍경 속에서 30여 년간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했던 김재관이 문을 열었다. 쉐마미술관은 청주가 고향인 서양화가 김재관의 예술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동시대 미술 공간이다. 개관 이후 지역의 공공미술관으로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을 담아 꾸준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젊은 작가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실험적인 작업과 다양한 나라와의 국제교류전, 동시대 작가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 경기 >의정부시

    백영수미술관, 엄마와 아이가 사는 의정부의 하얀 집
    백영수미술관은 2016년에 설립된 백영수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의정부 등록 미술관 제1호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지 않은 의정부의 지역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심 문화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백영수미술관 건물은 고(故) 백영수(1922~2018년) 화백이 직접 설계한 건물로, 전시실과 함께 백 화백을 추모하는 소박한 공간과 작업실을 재현해 놓은 아틀리에로 구성돼 있다. 고(故) 백영수 화백은 신사실파 그룹의 일원으로, 한국의 정서와 전통을 단순한 형태와 부드러운 색으로 표현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데, 특히 머리를 옆으로 갸우뚱한 모자상으로 유명하다.
  • 제주 >서귀포시

    노출 콘크리트 건물 안의 화려한 아르누보 유리 공예품, 유민미술관
    유민미술관은 안도 타다오라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가 섭지코지의 자연환경에서 모티브를 얻어 건축한 건물로 유명하다. 노출콘크리트와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는 긴 창과 제주의 현무암이 어우러진 건물은 겉보기에는 다소 어두워 보인다. 이 회색빛의 건물 안에는 화려한 아르누보 유리 공예가 전시되어 있어 그 숨겨진 반전이 묘미를 자아낸다.
  • 경북 >경주시

    경주솔거미술관, 화폭 속 경주를 찾아서
    경주솔거미술관은 2015년에 문을 연 공립미술관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안에 위치한다. ‘솔거’라는 미술관 명칭은 통일신라시대 그림의 신으로 칭송받던 화가 ‘솔거’의 이름에서 따왔다. 경주를 그리는, 경주에서 활동하는 소산 박대성 화백이 830점의 그림, 글씨, 먹과 벼루 등을 경주시에 기증하면서 미술관 설립이라는 열매를 맺게 됐다. 경주솔거미술관에 가면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경북미술인 지원사업 선정 작가전’, ‘경주 원로작가 초대전’, ‘경북 우수작가전’ 등 경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 제주 >서귀포시

    옥상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운 서귀포 화가 이왈종의 왈종미술관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왈종의 작품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왈종미술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폭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둥근 찻잔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외형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3층의 건물 안에 오밀조밀 다채롭게 구성된 작품들이 우리네 생활을 정겹게 보여준다. 옥상에 올라서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까지, 보이는 모든 것이 예술적이다.
  • 제주 >제주시

    제주 시내 탑동 시네마를 개조해 만든 현대미술관, 아라리오 뮤지엄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트렌드는 변화한다.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쇠퇴하는 산업으로 인해 건물이 방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방치된 건물의 과거와 역사적인 의미는 그대로 두고, 그 안에 현대미술의 문화적인 가치를 채워넣은 컨템포러리 아트 뮤지엄이 2014년 문을 열었다. 1999년 제주도 최초의 멀티 플렉스였던 탑동시네마가 2005년 문을 닫고 방치된 건물에 현재 33명의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아라리오 뮤지엄’이다.

추워도 축제는 포기 못해

매년 겨울, 전국 각지에서 겨울을 맞이해 다양한 축제들이 개최됩니다. 눈꽃 축제부터 얼음낚시 축제 그리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축제까지 다양한 겨울철 축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먼저 눈꽃 축제입니다. 평창에서 열리는 대관령눈꽃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겨울 축제로 눈꽃과 얼음을 활용하여 축제에 온 사람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태백에서 열리는 태백산눈축제는 환상적인 눈 조각과 태백산의 그림 같은 설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철 관광 축제입니다.

다음은 얼음낚시 축제인데요. 인제에서 열리는 인제빙어축제는 겨울에 몸집을 키운 빙어를 꽁꽁 언 빙판 위에 구멍을 뚫은 후 낚시를 하는 축제입니다. 평창송어축제는 국내 최대 송어 양식지인 평창에서 열리는 축제로 얼음낚시도 있지만 송어 맨손 잡기가 하이라이트라고 합니다. 화천에서 열리는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는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뽑히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입니다. 꽁꽁 언 화천천 위에 얼음구멍을 뚫고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산천어를 잡아보는 것도 큰 즐길 거리가 되겠죠?

마지막으로 해맞이 축제입니다. 땅끝해넘이해맞이축제는 한반도의 끝인 해남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한 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이하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고 한다니 한 번쯤 가보면 너무 좋겠죠?

이렇게 다양한 겨울철축제에 관해 얘기해 봤는데요. 이번 겨울, 추워도 축제에 가서 겨울철 힐링을 즐기고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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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화천군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산천어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로 1급수의 맑은 계곡에서만 서식한다.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의 백미는 산천어 낚시이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로 30cm이상 꽁꽁 언 화천천 위에서 얼음구멍을 뚫고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산천어를 낚는 것이 얼음낚시이다. 산천어 낚시는 1일 최대 8,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산천어 얼음낚시’, 1일 최대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외국인 얼음낚시’, 1일 최대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산천어 밤낚시(야간)’가 있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발돋움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높아졌고, 눈썰매장, 산타우체국 등 가족들이 즐길거리도 많다.
  • 강원 >태백시

    멋진 눈조각을 감상하며 썰매를 타요! '태백산눈축제'
    태백산눈축제는 매년 1월 말에서 약 9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축제이다. 태백산눈축제는 규모가 큰 눈조각을 만날 수 있고,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오궁썰매타기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글루 카페에서 담소를 나눌 수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축제이다. 태백산 근처에는 황지, 태백석탄박물관, 용연굴(龍淵窟) 등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 전남 >해남군

    국토최남단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땅끝해넘이해맞이 축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의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서남단으로, 삐죽하게 바다로 내민 땅끝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땅끝전망대 및 땅끝탑은 국토의 끝이자 한반도의 땅끝이므로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땅끝마을은 한해를 보내는 해넘이와 새해를 보내는 해맞이 축제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축제를 벌인다. 해를 보며 기올리기, 달집태우기, 소원탑쌓기, 소원띠, 해맞이제 등을 통해 한 해를 의미있게 시작할 수 있다.
  • 강원 >평창군

    꽁꽁 언 오대천에서 낚시와 송어회를 즐겨봐요 '평창송어축제'
    평창송어축제는 눈과 얼음의 고장인 평창 오대천 일원의 야외에서 즐기는 송어축제이다. 싱싱한 송어도 잡고 얼음 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추위를 이길 수 있다. 평창군은 국내 최대의 송어 양식지로, 이곳에서 자란 송어는 식감이 일품이라고 한다. 평창송어축제의 프로그램으로 ‘텐트낚시, 얼음낚시, 놀이시설, 맨손잡기, 먹거리촌, 어린이낚시’ 등이 있는데, 맨손잡기가 평창송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만나는 눈과 얼음의 낭만, 대관령눈꽃축제
    대관령눈꽃축제는 눈을 소재로한 겨울축제로 강원도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1993년 처음 시작되었다. 매년 1월 대관령 고원에서 펼쳐지는 대관령눈꽃축제는 눈꽃과 얼음을 활용하여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한다. 거기에 대관령 만의 겨울생활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겨울축제이며, 자연환경을 활용한 겨울축제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강원 >인제군

    얼음판에 구멍 내어 빙어를 잡아요! 인제빙어축제
    인제빙어축제는 매년 1월~2월에 강원도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대에서 개최되는 겨울축제이다. 강원도의 겨울은 매우 춥다. 추운 겨울 꽁꽁언 빙판위에서 빙어낚시를 하는 것이다. 얼음이 녹으면 빙판위에서 활동을 할수 없어 날이 추워야만 가능한 겨울축제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빙판이 쉽게 형성되지 않아 축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 강원 >춘천시

    호수 위 얼음에 구멍을 뚫고 빙어를 낚자
    맑은 물이 고인 전국의 호수에는 빙어가 산다. 빙어(氷魚)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추운 겨울철에 먹이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물고기이다. 봄철에 산란하면 수심 깊은 곳에 들어가 살다가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에 호수 연안에 등장한다. 얼음이 꽁꽁 언 호수에 구멍을 뚫고 낚싯바늘을 드리우고 낚거나, 미리 그물을 넣어 두어 고기가 걸리기를 기다린다. 빙어잡이는 대표적인 겨울 낚시이자 겨울 그물이다. 빙어잡이가 활성화된 것은 1923년 3월 부산수산시험장에서 빙어증산정책을 통해 일부 호수에서 양식을 하면서부터이다. 겨울철 대표축제로 빙어잡이를 운영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빙어를 수출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내가 고려의 무신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아시나요? '고려거란전쟁'은 소설가 길승수의 원작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을 드라마로 제작한 작품이라고 해요. 그 중 주요 인물인 강감찬은 고려의 대표적인 무신입니다. 강감찬을 비롯한 고려의 무신들은 또 누가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고려시대 충의와 정직의 아이콘인 용장 김취려입니다. 그는 고종(고려) 대의 무신으로 거란의 침략에 맞서 큰 전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고려 말엽에 탐라를 정벌한 최영과 임난수입니다. 임난수는 고려가 멸망하자 '불사이군'의 신념으로 모든 벼슬을 포기하고 충청도로 낙향하여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최영은 공민왕과 우왕 대에 활약한 무신입니다. 원나라와의 갈등이 심화됐을 때 군사적 위협을 막아내었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끝내 목숨을 잃었죠. 그가 죽고 나서 중부지방에서는 중요한 장군 신으로 모셔지게 되었다고 해요.

지금까지 고려의 무신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려의 용맹한 무신들, 그들의 역사는 길이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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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중부지방의 마을신이 된 고려 장군, 최영
    최영은 중부지방의 무속신앙에서 모시는 장군신 중의 하나로 ‘최일 장군’이라고도 부른다. 서울 굿에서는 ‘상산’이라고 하여 가장 중요한 신격으로 여긴다. 무속신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모시는 무신도를 보면 최영 장군은 손에 삼지창이나 월도라는 칼을 들고 있거나 말을 타는 등의 위엄있는 장군신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 인천 >강화군

    고려시대 용장(勇將) 김취려, 충의와 정직의 아이콘
    김취려(金就礪)의 본관은 언양(彦陽)이고, 고려 고종(高宗)대의 무신으로 거란(契丹)의 침략을 맞서 큰 전공을 세웠다. 사후 위열(威烈)의 시호가 내려졌으며, 고종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김취려는 무신집안에서 성장하여 음서로 선발된 뒤 전공을 쌓아 승차하며 용장으로 명성이 높았고 지덕까지 겸비하여 관료로서도 출중한 인물이었다. 훌륭한 무신집안의 혈통은 그의 13대손 영의정(贈領議政) 문열공(文烈公) 김천일(金千鎰)로 이어져 임진왜란 시 수원 독성산성(禿城山城)과 강화에서 항쟁하였으나,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순절하였다.
  • 경남 >통영시

    통영 금평리 진촌 최영장군제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사량도에서는 최영 장군과 옥녀를 당산신으로 해서 매년 정월 대보름인 음력 1월 15일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이 당산제는 원래는 1년에 두 번, 음력 1월 5일과 음력 12월 15일에 지냈는데, 2017년부터 제일을 정월대보름으로 옮기고 1년에 한번씩만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진촌 최영 장군제는 당산제와 더불어 용왕제의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도 마을신앙에서 의의가 있는 곳이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낙성대 강감찬 장군 이야기
    강감찬 장군에게 제자가 있었다. 가을에 제자와 어디를 가는데 고개에서 머리에 보자기를 이고 오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둘은 보자기에 무엇이 들었는지 내기를 했다. 강감찬 장군은 밤이 64개 들어있다 하고, 제자는 고구마라고 하였다. 아주머니는 밤 64개가 들어있다고 알려주었다. 길을 가는데 해가 저물어 어느 집에서 하루 저녁 쉬어 가고자 사람을 부르니 중년 부인이 나왔다. 부인이 저녁을 차리는데 둘이서 또 내기를 하였다. 강감찬 장군은 전이라고 하고, 제자는 국수라 하였다. 부인이 가지고 온 음식을 보니 전이었다. 강감찬 장군이 제자에게 어떻게 국수가 나오리라 생각했는지 묻자 제자가 사시가 뱀 사(巳)이기 때문에 뱀이 길기에 국수라 하였다 했다. 강감찬 장군은 뱀은 방에 또아리를 틀고 자니까 전이 나온다고 말했다고 한다.
  • 강원 >양양군

    여우의 자식 강감찬
    강감찬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자식을 두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훌륭한 아들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일 기울인 끝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본부인에게 돌아가는 도중에 우연히 여우 여인과 관계를 맺게 되고, 그렇게 해서 낳은 아들이 강감찬이라는 것이다. 강감찬은 여우의 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신이한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 세종

    불사이군의 고려 말 무신 임난수 불천위 제례
    임난수는 고려 말엽의 무신으로 본관은 부안이다. 그의 불천위 제례는 “임장군님 제사”라고도 불린다. 임난수 불천위 제례는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불천위 제례를 모시는 장소는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59-1번지에 있는 부암임씨가묘이다. 임난수 불천위 제례는 음력 6월 21일 낮 11시에 지내고, 배위 제례는 음력 12월 21일 낮 11시에 따로 지내지만 모두 합사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제물은 기제사와 비슷하며 과일류, 탕류, 찬류, 적류, 전류, 떡, 밥, 국, 술 등을 올린다.
  • 전북 >완주군

    신행길의 악귀를 물리친 강감찬
    강감찬이 어느 곳을 가다가 신행을 가는 일행을 만난다. 신행 떡에는 악귀가 앉아 있었다. 강감찬이 신부의 가슴 위에 앉아 있는 악귀를 물리치고, 누구 택일을 했느냐고 한다. 강감찬은 택일한 노인에게 악귀 살이 있는 날을 혼인날로 잡은 것은 잘못이라고 한다. 그러자 노인은 하늘의 천당성이 와서 악귀를 물리쳐 주기 때문에 이날을 길일이라고 한다. 노인의 말인즉슨 강감찬이 바로 천당성이라는 것이다.

정겨운 토박이말, 동네 옛이름

여러분들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 중 대부분이 순우리말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고 끊임없이 외래어와 신조어 등이 등장하기 때문에 순우리말에 대해 아는 사람들도 사용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은 한자어가 아닌 순우리말, 즉 토박이말로 한자로는 대체할 수 없는 지명인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옛 이름들도 알고보면 정겨운 토박이말로 된 지명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지역N문화와 한때는 토박이말로 불리었던 동네 지명들을 알아볼까요? 처음으로 알아볼 곳은 논현동입니다. 논현동의 옛 이름은 논고개로, 논 가운데의 마을이라는 뜻이랍니다. 화곡동은 볏골로 불리었으며 벼를 많이 재배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문래동은 일제강점기 시절 방직공장이 많아 물레로 불리었다네요. 그 밖에 단양의 율곡리는 밤실로, 의령의 석골은 돌실로 불리는 등 현재의 이름에서 옛 이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불리지 않는 동네의 옛 지명을 알아보며 한글의 소중함과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외래어와 신조어보다는 순우리말, 토박이말을 사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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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주시

    은혜 갚은 까치들이 살았던 청주 까치말
    까치가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소리를 듣고 버드나무 가지를 쳐다보니 독사 한 마리가 새끼 까치를 잡아먹으려고 둥지로 가는 중이었다. 이를 본 이 교리는 표창으로 독사의 꼬리를 잘랐다. 꼬리 잘린 독사는 실개천에 들어가 독을 내뱉었는데, 이를 몰랐던 이 교리는 표주박으로 그 물을 떠먹으려고 했다. 이때 까치가 날개로 표주박을 쳐내어 이 교리의 목숨을 구했다. 이후 사람들은 까치가 살았던 마을이라 해서 까치말, 뱀이 독을 뿜던 실개천은 뱀내라고 불렀다.
  • 서울 >중구

    태종의 둘째 공주가 살았던 서울 소공동
    서울시 중구 소공동은 조선조 태종의 둘째 공주가 살던 곳이어서 소공동(小公洞)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처음에 ‘작은 공줏골’로 부르다가, 이를 한자로 바꾸면서 소공동이 되었다. 선조 16년에 셋째아들 의안군의 집으로 마련해준 거처는 임진왜란 때 우끼다 히데이에오와 이여송의 거처로 사용되다 명나라 사진을 접대하는 남별궁이 되었다. 이곳은 고종황제 때 환구단이 되었다.
  • 서울 >성북구

    도심 속의 무릉도원 성북동
    서울성곽을 서쪽 울타리로 두고 있는 성북동의 이름은 도성의 북쪽, 도성의 북문 밖에 있는 골짜기였던 데에서 연유한다. 또 조선시대에 도성수비를 담당했던 어영청의 북둔이 1765년(영조 41)에 설치되어 동명이 붙여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조선시대에 도성 사대문 밖에는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성북동만이 성의 북쪽을 의미하는 지명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산수의 경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빼어나 예로부터 도성민들이 이곳을 자주 찾아 심신의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서 손꼽혔기 때문일 것이다.
  • 서울 >강남구

    한명회의 영화가 깃든 서울 압구정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의 지명에 얽힌 유래이다. 조선조 세조, 성종 때 영의정을 했던 한명회의 호를 따서 지은 정자 이름에서 압구정동의 지명이 생겼다. 압구정은 현재 현대아파트 단지 내의 경치 좋은 벼랑 위에 지어졌다고 한다. 겸재 정선이 그린 압구정도가 전한다. 압구정의 원래의 뜻은 '(부귀공명 다 버리고) 해오라기와 벗하여 지내는 정자'라는 뜻이나, 한명회는 이곳에서 왕만 쓸 수 있는 용봉차일을 치고 수령 방백이 보낸 선물에 둘러싸여 지냈다고 한다.
  • 서울 >서대문구

    병자호란의 아픔이 담긴 서울 홍제동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弘濟洞)은 홍제원에서 온 지명이다. 백성을 널리 구제한다는 뜻을 가진 홍제원은 역원 중의 하나로 공무여행자들의 숙소였다. 조선시대 동대문 밖의 보제원(普濟院), 광희문 밖의 전관원(箭串院), 이태원(梨泰院), 홍제원(弘濟院)이 4대원으로 불렸다. 병자호란 이후 청에 끌려갔다 돌아온 여인들에게 홍제원의 냇물에 몸을 씻고 오면 정절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는 인조 임금의 영이 내려진 곳이기도 하다.
  • 경기 >가평군

    효심깊은 며느리가 파낸 솥, 가평 솔틀마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 솔틀마을에 얽힌 지명유래담이다. 정성으로 홀로 된 시아버지를 모신 가난한 집의 며느리에게 산신령이 솥을 주었는데, 그 솥으로 인해 살림이 불어 잘 살았다는 이야기기다. 이를 안 원님이 그 집을 더 도와주고 그 마을이름을 솔틀[鼎谷]이라 지어 주었다.
  • 서울 >성북구

    서울 성북동 꿩의 바다마을
    서울 성북동에는 '꿩의 바다'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이 있다. 울창한 나무와 암석이 있어 꿩을 비롯해 산새, 까치 등이 많이 서식했던 것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지금은 고급 주택과 각 국의 대서관저가 밀집된 곳으로 변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의좋은 채제공 형제가 살던 서울시 종로의 돈의동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의동(敦義洞)은 서울 도심지에 있는 주택가다. 1914년 돈령동의 ‘돈(敦)’자와 어의동의 ‘의(義)’자를 따서 이름 지어진 이 곳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평양을 오가며 장사를 하는 "채제민"은 장사 경험이 없어 한양으로 돌아올 차비도 없이 모든 재산을 탕진하였다. 그리고는 평양에 머물던 하숙집 주인 딸과 혼인을 하였는데 어느날, 채제공이 평양감사로 부임해 오자 그가 자신의 사촌형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나중에 채제민의 처지를 모두 알게 된 채제공은 그의 사촌 형이 되어주었고, 그가 한양으로 돌아오자 채제민도 함께 따라와 돈의동에서 살았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 서울 >마포구

    선관이 주고 간 복숭아씨를 심은 서울시 마포구의 복사골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桃花洞)에는 ‘복사골’, ‘복사굴’, ‘복사꿀’ 등으로 불리는 마을이 있었다. 지금의 행정동이자 법정동 지명인 도화동이라는 명칭도 ‘복사골’에서 유래한 것이다. 옛날, 복사골에 김씨 성을 가진 노인과 ‘도화낭자’라 부르는 외동딸이 살고 있었다. 하루는 선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도화낭자를 옥황상제의 며느리로 데리고 갔다. 그러면서, 김 씨 노인에게 ‘복숭아 씨’ 한 개를 주었는데, 김씨 노인이 그것을 심어 복숭아나무가 많은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 경기 >양평군

    두 물이 합쳐 생긴 양평 양수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兩水里)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치는 지점이라 '두 물머리' 혹은 '이두수', '양수리'라고 불렀다. 양수리 인근 남양주시 와부읍 송촌리 운길산에는 수종사(水鍾寺)라는 절이 있다. 이곳에는 세조임금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하고, 서거정이 노래한 한시도 전하고 있다.

자연과 맛의 도시, 인천

한반도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인천은 자연과 맛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바다와 산, 그리고 그 곳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해 5도 중 두 곳인 백령도와 대청도를 소개하겠습니다. 백령도는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식물과 경치를 만날 수 있는데요. 백령도에 도착하여 연화마을을 방문해보면 파도가 만든 기암괴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백령도에 가시면 짠지떡을 꼭 맛보셔야 합니다. 짠지떡은 굴을 사용하여 만든 것으로, 김치를 함께 넣어 반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청도 역시 어업으로 유명하며 주민들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합니다. 특히 걸낙으로 잡은 홍어가 일품입니다. 하지만 어업만큼이나 신비로운 자연환경 역시 대청도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농여 해변, 지두리 해변, 그리고 미아동 해변이 있으며, 옥중동 해안가에 있는 넓은 사구는 모래가 아주 고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천의 멋진 자연환경과 다양함이 모여 만들어진 음식은 방문자들에게 귀중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합니다. 한 번 찾아오면 다시 찾고 싶어지는 그런 곳, 바로 인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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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옹진군

    바다 위의 기암괴석, 백령도 두무진 연화마을
    우리나라 최북단에 속한 백령도는 섬이지만 육지처럼 커서 여러 마을이 있다. 그 중 특색있는 마을이 선착장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두무진이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금강산의 기암괴석을 닮은 바위들이 많기 때문이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바다에 여러 형태의 바위가 서 있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면 더욱 멋진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두무진 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천주교가 가장 먼저 들어온 곳으로도 유명하다. 중국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유럽의 신부들이 이곳에 도착한 다음, 우리나라 본토로 들어갔다고 한다.
  • 인천 >옹진군

    자연산 굴과 까나리액젓으로 만든 김치의 깊은 맛, 짠지떡
    짠지떡에는 백령도에서 흔한 자연산 굴이 들어있다. 그리고 까나리액젓으로 만든 깔끔한 김치가 그 맛을 좌우한다. 짠지떡의 피는 만두처럼 얇지 않고 두껍고 쫀득하다. 두부나 채소 없이 굴과 삭은 김치 두 가지로 맛을 내고, 굴이 있어도 무르지 않고 먹기에 알맞다.
  • 인천 >옹진군

    인천 옹진군의 푸른 섬, 대청도
    우리나라의 서해 5도에 속해 있는 대청도는 인천에서 배를 타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인접한 백령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최북단에 자리하고 있는 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대청면에 속해 있고, 주민 대다수는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청도는 어업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신비로운 자연환경도 이 곳의 자랑거리다. 농여해변을 비롯해 지두리 해변, 그리고 미아동 해변은 그 풍경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운 모래가 눈부실 정도로 빼어나다. 대청도에 가면 주로 남쪽에서만 서식한다는 동백꽃 군락(천연기념물 66호)도 만날 수 있다.
  • 인천 >중구

    '죽금어(竹今魚)'로 불렸던 만석동 주꾸미볶음
    주꾸미볶음은 인천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주꾸미를 당근ㆍ대파ㆍ부추ㆍ양파 등과 함께 고추장과 각종 양념으로 볶아 만든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의 향토음식이다. 만석동에는 ‘만석동 주꾸미거리’가 조성될 정도로 60여 년에 가까운 주꾸미볶음의 역사를 지닌 명소이다. 최근에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가 주꾸미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 인천 >중구

    중국황제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던 생선, 인천 밴댕이회무침
    밴댕이회무침은 손질한 밴댕이를 잘게 썰어서 배, 야채 등과 함께 매콤한 고추장양념에 비벼낸 인천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예로부터 밴댕이가 많이 잡혔던 인천에는 여러 곳에 밴댕이골목이 많은데, 인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 옆의 밴댕이골목과 남동구 구월3동의 밴댕이골목이 유명하고, 중구 연안부두에는 ‘연안부두 밴댕이 회무침거리’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 인천 >중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등대, 인천 팔미도 등대
    인천 팔미도 등대는 1903년 인천광역시 중구 팔미도에 세워진 등대이다. 1900년대 초 일본은 동아시아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우리나라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고자 했다. 이에 우리나라 주요 섬에 등대를 세우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인천 팔미도 등대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근대식 등대로 알려져 있다. 팔미도 등대는 6.25 전쟁 당시 연합군의 시야를 밝혀줌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 인천 >옹진군

    미끼를 사용하지 않는 ‘걸낙’으로 홍어를 잡는 대청도의 홍어잡이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에서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는 주낙인 ‘걸낙’으로 홍어를 잡았다. 흑산도에 머물던 홍어는 여름이 되면 대청도 근해로 올라오는데, 이때 대청도 홍어잡이가 시작된다. 1970년대에 국가로부터 어선을 지원받아 홍어잡이가 본격화되었다. 1980년대에 북한과 인접 지역으로 어업에 대한 규제가 심하게 되어 홍어들이 머무는 남쪽으로 이주해 홍어잡이를 하기 시작했다. 이때 대청도의 홍어잡이인 ‘걸낙’방식이 흑산군도에 전파되었다. 홍어를 즐기는 전라도민 덕에 홍어 거래지가 법성포와 영산포로 자리 잡으면서 대청도에서 어획한 홍어도 전라남도에서 거래되었고, 홍어의 어획량이 높은 대청도 보다 흑산도가 주산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땅에서 나는 고기, 버섯 한입만~

버섯은 땅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입 먹는 순간 그 맛과 향이 입안 가득히 퍼져 기분 좋은 식사시간을 선사해 줍니다. 오늘은 이 버섯에 대해 지역N문화와 함께 알아볼까요? 먼저, 표고버섯은 활엽수의 마른나무에서 자라거나 인공재배를 통해서 자라는 버섯입니다. 재배가 쉽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쓰이지요. 제주도의 초기죽도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한라산의 청정 표고버섯으로 끓인 초기죽은 조선 중기 기록에도 나와있어 비교적 오래된 전통 음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은 소나무와 공생하는 버섯인데, 버섯의 왕이라고 불리울만큼 향기와 식감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생육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채취가 어렵고 희소가치가 높아 대부분 시가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송이버섯은 양양과 봉화가 유명한데요. 유명한만큼 송이버섯 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죠? 이처럼 버섯은 그만의 독특한 향과 식감, 그리고 영양 가득한 성분으로 우리에게 맛과 건강을 선사합니다. 따끈한 국물요리부터 구이까지,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버섯!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오늘은 건강한 버섯 요리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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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양양군

    싱그러운 송진향 한입 가득, 양양 금송이
    송이 따러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8월의 비가 중요하다. 비가 자주 내리면 9월의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송이 산지로 손꼽히는 곳은 강원 양양군과 경북 봉화군·영덕군이다. 그중 양양 송이는 다른 지역의 송이에 비해 수분 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고 향이 깊다.
  • 강원 >인제군

    전통적으로 인기있었던 송이버섯과 표고버섯
    버섯은 조선시대에도 귀한 식품이었는데 일제 강점기에도 그러하였다. 특히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이 귀한 대접을 받았다. 일본인들은 메이지시대부터 버섯을 인공재배하여 일제강점기 조선에서도 표고나 송이버섯을 인공재배했다. 그러나 이 시기 조선에서 표고버섯이나 송이버섯은 자연산도 많았으므로 사람들은 자연산 버섯을 더 선호하였다. 표고버섯은 금강산 부근, 오대산 월정사 부근, 강원도 인제군 등이 유명했고, 송이버섯은 함남 안변 석왕사, 함북 회령, 경남 합천 가야산, 서울의 삼각산 등이 유명했다.
  • 제주 >제주시

    한라산의 청정 표고버섯으로 끓인 죽의 별미, 제주 초기죽
    초기죽은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서 채취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인 표고버섯을 쌀 또는 잡곡에 넣어 끓여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초기’는 표고버섯의 제주 방언으로 초기 죽은 표고로 죽을 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표고죽, 표고버섯죽 등으로도 불린다.
  • 경북 >봉화군

    가을 송이의 맛과 향을 느끼는 봉화송이축제
    봉화송이축제는 1997년부터 경북 봉화에서 체육공원과 송이산 일대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태백산 마사토에서 자라는 봉화송이는 송이의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며 수분함량이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쫄깃쫄깃하며 오랜 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봉화송이축제에서는 송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산지에서 난 송이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청량문화제도 열려 두 축제가 서로의 분위기를 돋구어주곤 한다.
  • 강원 >양양군

    송이버섯 나는 계절엔 양양으로! '양양송이축제'
    양양송이축제는 양양송이를 주제로 한 체험형 축제이다. 송이버섯은 귀한 식재료라 가격조차 정해지지 않은 '싯가'일 때가 많다. 양양송이축제에서는 버섯채취 체험과 강원도 산간사람들의 전통놀이였던 탁장사대회를 열고, 대중적인 버섯요리와 고급 송이요리를 선보인다. 대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양양송이축제는 참살이 축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충북 >괴산군

    오랜 전통이 살아 숨쉬는 괴산의 관광 명소, 청천푸른내시장
    청천시장(청천푸른내시장)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청천3길 9-3 일원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청천푸른내시장은 1779년 5일마다 열리는 5일장으로 개설되어 현재의 상가건물형 시장으로 거듭났다. 청천푸른내시장에 가면 올갱이, 대학찰옥수수, 버섯 등의 다양한 특산품과 이것들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살린 버섯특화 굿즈상품과 버섯요리 경진대회 등의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 강원 >양양군

    하늘이 내리고 신선이 먹는다는 송이버섯 본연의 맛, 송이밥
    송이버섯은 소나무 아래에서만 자라는 특성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성장 조건이 까다로운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채취기간도 일 년에 추석을 전후로 20일 정도에 불과한 고가의 식품이다. 강원도 양양은 송이버섯의 전국 최대 산지로 유명하다. 다양한 송이 요리 중에서도 송이밥은 쌀과 찹쌀, 잡곡, 대추, 밤 등을 섞어 밥을 지은 후 송이를 넣고 잠시 뜸을 들여 먹는 음식으로 송이 본연의 향과 식감을 느끼기에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힌다.

단백질 가득한 두부의 매력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콩으로 만든 음식입니다. 이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소화율이 95%에 이르며, 각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과 조리법이 다양합니다. '둠비'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통 두부로, 맷돌에 간 생 콩가루를 끓여 만듭니다. 육지의 두부보다 콩 함량을 높여 단단하게 만들어서 '마른 두부'라고도 부릅니다.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서 제조하는 '초당두부'는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여 만듭니다. 다른 두부들보다 수분 함량이 많아 부드럽고 결집성이 좋습니다. 대전은 조선 시대부터 큰 밭으로 유명하여 콩과 같은 작물로 만든 음식들이 발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두부두루치기'가 별미입니다. 부드러운 두부와 얼큰한 양념장의 조화, 그리고 칼국수 사리를 함께 넣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두부들을 알아봤는데요. 각 지역마다 사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두부'의 크나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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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중구

    ‘콩의 도시’에서 맛보는 대전 두부 두루치기
    두루치기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한 가지 물건을 여기저기 두루 씀’ 또는 ‘한 사람이 여러 방면에 능통한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음식으로 해석하자면 ‘두루두루 갖가지 재료를 넣어서 한 음식’ 정도가 될 것이다. 실제로도 두루치기는 각 지역마다 각기 다른 재료와 조리법을 사용해서 요리되는데, 재료를 보면 지역마다의 특색이 잘 드러난다. 대전의 ‘두부 두루치기’는 고기를 넣지 않고 만들어낸 칼칼하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콩의 도시’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 제주 >제주시

    제주의 푸른 바다를 품은 식품, 둠비
    둠비는 생콩을 갈아 끓이면서 제주 앞바다의 해수를 응고제로 사용하여 엉기게 한 후 틀에 부어 눌러 놓았다가 단단하게 만든 제주특별자치도 특유의 전통 두부이다. 둠비는 두부의 제주 방언으로 '마른 두부'라고도 부른다. 육지의 두부보다 콩의 향량이 높아 단단한 둠비는 제주도의 경조사와 제례 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기도 하다.
  • 강원 >강릉시

    “강릉에서 두부를 먹는다면 ‘초두부 주세요’라고”
    강릉을 대표하는 초당두부는 조선시대에 시작되었다. 삼척부사를 역임한 허엽 선생이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추어 두부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고, ‘초당(草堂)’이라는 허엽의 호를 붙여 그 이름이 탄생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초당 마을의 남자들은 줄어들고 여인들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비용이 적게 드는 두부를 만들어 팔게 되었다.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강릉 초당동은 두부마을로 유명하다. 두부를 만들 때 거품을 거둔 따듯한 콩물을 ‘촛물’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바닷물을 넣으면 촛물이 몽글몽글 뭉친다. 이것이 ‘초두부’로, 처음 만들어진 두부라는 뜻이다. 
  • 강원 >강릉시

    바다내음 그윽한 강릉 초당두부
    초당두부는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서 제조하는 특산 두부이다. 초당두부가 생산되는 강릉에서는 천일염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소금 대신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 인천 >미추홀구

    세 가지 색과 맛이 어우러진 신기시장의 삼층두부
    두부는 예로부터 우리의 오랜 식재료이자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식이다. 1970년대 형성된 인천의 신기시장에는 두부 한 모에 세 가지 색이 무지개떡처럼 생긴 이색 두부, 삼층두부가 있다. 문우영 대표가 만든 삼층두부는 우리가 익히 아는 두부콩으로 만든 흰 두부를 가운데 두고 위아래로 검은콩즙을 넣어 만든 검은 두부와 브로컬리와 뽕잎을 넣어 만든 녹색 두부가 층층이 쌓여 세 가지 색이라서 사람들은 삼색두부라고도 부른다. 건강식으로 지역사회에 명성이 자자하며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신기시장의 대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전국

    두부와 두부행상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농사지은 콩의 1/3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되었지만, 만주산 콩이 한국으로 다량 수입되면서 한국인들은 두부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두부는 한번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므로 집에서 만들지 않고 전문적인 제조소에서 만들었는데, 짧은 유통기한으로 인해 두부 행상이 반드시 필요했다. 인천에서는 두부행상들의 파업이 일어나기도 했다. 두부 만드는데 쓰이는 간수를 우물물로 쓰기도 했는데, 우물물이 오염된 경우가 많아 위생검사에서 걸리곤 했다.
  • 강원 >강릉시

    두부장수에서 초당순두부 음식점으로, 강릉 초당고부순두부
    강릉 초당순두부는 조선 중기의 문신 허엽(許曄)이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일화와 한국전쟁 이후 생계의 일선에 나서야 했던 강릉 어머니들의 고난에 찬 삶이 어우러져 탄생한 강릉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강릉 초당두부마을에 위치한 ‘초당고부순두부’도 1950년대부터 집에서 두부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파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IMF 경제위기가 발생한 이후 1998년 손자며느리 김영미 씨가 음식점을 차린 것이 현재의 초당고부순두부이다. 지금은 창업주의 증손자가 4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다.

아는만큼 보이는 세시풍속 놀이

이제는 전통이라 불리며 전승되는 놀이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 알아볼 놀이는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명절이나 절기마다 즐겼던 세시풍속 놀이입니다. 설날에는 윷놀이를, 정월대보름에는 쥐불놀이, 부럼 깨기 등과 같은 놀이를, 단옷날에는 그네 타기, 씨름, 투호 던지기 등을 하며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놀이를 행해왔습니다. 현재는 특정 축제나 행사 때에만 행해지는 풍속 놀이로 여겨지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와 놀이는 후대에도 계속해서 알려져야 할 우리나라의 고유정체성을 담고 있기에 축제, 행사 때만 즐길 것이 아니랍니다. 낯선 세시풍속과 놀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욱 다양한 교육과 놀이 체험이 이루어진다면 24절기로부터 시작되는 세시풍속과 그에 따른 놀이, 풍습이 잊히지 않겠죠? 무뎌지고 사라져가는 세시풍속 놀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문화를 지켜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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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정월대보름에 풍년을 기원하며 달집태우기
    달집태우기는 이러한 기풍의례의 하나로서 정월대보름에 갖는 만월 의식 중의 하나이다. 일년 중 가장 먼저 만월이 떠오르는 날인 정월대보름을 기념하기 위해 짚이나 나뭇가지 등으로 움막을 만들어 달집을 만든다. 달집태우기는 이 달집을 불로 태움으로써 모든 부정과 근심을 함께 태워 없애는 대보름의 주술적 행위이다.
  • 부산 >수영구

    부산 수영동 정월대보름 탈놀이, 수영야류
    수영야류는 부산 남구 수영동에서 마을사람들에 의해 정월 대보름날 행해지던 탈놀이다. 야류(野遊)는 우리말로는 ‘들놀음’이라고 하는데 넓은 들판에서 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정월 대보름날 산신제를 올리고, 마을의 우물과 최영 장군 무덤에 제사를 지낸 뒤 길놀이와 가면극이 이어진다. 1971년 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어 보존 및 전승되고 있다.
  • 경기 >광주시

    400년의 전통을 지닌 광주 광지원해동화놀이
    광주 해동화놀이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중부면) 광지원리에서 해마다 정월대보름 밤에 마을 주민이 달맞이를 위해 해동홰를 쌓아놓고 불을 지르며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정초의 집단 놀이 형태이다. 해동화놀이는 지역에 따라 달집태우기(호남), 동화제(충남), 동홰놀이(경기도), 화옹이(경기도 여주)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 강원 >강릉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릉단오제
    강릉에서는 매년 단오 무렵에 단오제라는 제의가 열린다. ‘단오굿’, ‘단양제’ 등으로 불리는 강릉단오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제의적 성격과 함께 축제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강릉단오제는 음력 3월 20일경에 제주인 신주(神酒)를 빚기 시작으로 음력 4월 중순쯤에는 서낭신 모셔오기 행사, 무녀를 중심으로 하는 단오굿은 음력 5월 1일부터 5일까지 펼쳐진다.
  • 강원 >강릉시

    시장 상인들에 의해 명맥을 이은 강릉단오제
    음력 5월 5일은 단오(端午) 명절이다. 단오 무렵에 강릉시에서는 단오제를 지낸다. 강릉단오제에서 대상 신격은 대관령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다. 강릉 사람들은 유교식 제례와 굿으로 대관령국사성황신을 모시고 지역의 평안과 개인의 소원을 빈다. 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1909년 무렵에 중단될 위기도 있었으나, 강릉 시내에 있는 중앙시장 상인들의 추렴으로 비용을 마련하여 그 명맥을 잇는다.
  • 전남 >장흥군

    정월대보름날, 귀신을 땅에 묻어 액운을 몰아낸다
    현재 110호가 모여 살고있는 방촌마을 초입에는 주요 민속 문화재로 지정된 석장승이 세워져 있다.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이 석장승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 온 마을을 돌며 매귀를 쳐내다가 마지막에 마을회관 앞에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제사를 지낸다. 제사의 말미에 재물의 일부와 허수아비를 싸서 허수아비 골에 버리는 것으로 제사를 비롯한 모든 의식은 마무리 된다.
  • 전국

    온 가족이 둘러앉아 흥을 돋우던 윷놀이
    윷놀이는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윷을 던져 그 결과를 가지고 윷판에 윷말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비교적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놀이 규칙과 방법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흥을 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겼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놀이이다.
  • 충북 >청주시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답교놀이
    다리밟기는 정월 대보름에 다리를 밟는 민속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석교동에는 조선시대 이전에 놓인 다리 가운데 제일 긴 다리인 남석교(南石橋)가 있었다. 그러나 1930년대 청주 시내를 흐르는 무심천(無心川)의 물길이 변경되면서 매립되어 시장으로 변모하고, 남석교 또한 매몰되어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청주시의 대표적인 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은 1950년 이후에 형성되었다. 이곳 육거종합시장에 바로 남석교가 묻혀 있다. 그래서 청주문화원 등의 공공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시장 입구에 남석교 모형을 만들어 놓고 ‘남석교 다리밟기’ 놀이를 재현한다.
  • 충남 >서천군

    『삼국사기』에 기록된 오래된 여성들의 전통놀이, 길쌈놀이
    전통사회 여성들의 중요한 생업 활동 중에 길쌈이 있다. 삼·누에·목화 등을 이용해 삼베·명주베·모시베·무명베 등의 옷감을 짜내는 노동이다. 길쌈놀이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남아 있다. 왕이 여성들을 두 팀으로 나누고 한 달 동안 길쌈을 하게 하여, 그 양을 따져 승부를 겨룬 다음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음식을 장만하여 대접하는 놀이었댜. 이는 추석[가배(嘉俳)]의 유래이기도 하다. 길쌈놀이가 지닌 진정한 가치는 한 달 동안 이어져 온 생업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서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그동안의 노고(勞苦)를 달랜 부분이라 생각된다.
  • 전국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 단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홀수가 두 번 겹치므로 일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날이다. 이 때는 양기가 강할 때 그 기운을 거두는 여러 가지 풍습이 있는데 익모초와 쑥 꺾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부적쓰기 등이 있고 절식으로는 수리취떡을 먹는다. 궁중에서는 전주나 남원에서 진상된 부채를 임금이 신하들에게 나누어 선물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