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지역문화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사찰에서 힐링하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을 때, 사찰에서의 템플스테이는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지역N문화와 함께 템플스테이 사찰을 알아봅시다!

광주광역시의 원효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진 절인데요.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에 위치해있어 수려한 자연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창원의 성주사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사찰입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배경으로 황토길 맨발 걷기를 하면 또 다른 개운함을 느낌 수 있다고 합니다.

남양주의 묘적사는 서울 근교 사찰입니다. 방송을 통해서 많은 연예인들도 다녀갔다고 해요.

조용한 사찰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더보기
  • 충남 >공주시

    화엄십찰의 하나, 공주 갑사
    갑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화엄십찰 중 하나로, 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계룡갑사(鷄龍甲寺)·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한다. 갑사의 창건에 관해서는 자장 창건설, 혜명 증축설, 아도 창건설, 혜명 창건설, 아도 창건· 혜명 증축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전해온다. 갑사의 가람 배치는 대웅전 구역과 대적전 구역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갑사철당간 및 지주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전남 >나주시

    호랑이 덕에 다시 지은 나주 불회사
    전라남도 나주시 마산리에는 불회사가 있다. 불회사는 백제 침류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하였다. 이후 불회사는 전란, 화재 등으로 인하여 여러 번 소실되고 증건되기를 반복하였다. 그중 조선 조의 중건에 대한 설화가 전해진다. 불회사에 머물던 승려가 호랑이를 구해주자 호랑이가 부잣집의 딸을 물어다 주었다. 그 여인이 집에 돌아간 후,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감사의 뜻으로 시주를 받아 불회사를 중건할 수 있었다고 한다.
  • 경북 >문경시

    하늘에서 떨어진 바위를 왕이 찾아가 예배하고 세운 문경 대승사
    대승사는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대승사길 283번지에 위치한 사찰이다. 하늘에서 돌이 떨어져 사찰을 건립했다는 창건설화가 존재하며, 조선시대 때 조성된 보물,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 모셔있는 사찰이다.
  • 경남 >창원시

    ‘웅신사’ 또는 ‘곰절’로 불렸던 창원 성주사
    성주사(聖住寺)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사찰로, 불모산(佛母山) 서북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통일신라 흥덕왕 때 승려 무염(無染)이 법력으로 왜구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창건된 사찰로 전한다. 성주사는 과거에 ‘웅신사(熊神寺)’ 또는 ‘곰절’로 불렸다. 이러한 이름의 유래에 얽힌 설화로, 사찰을 중건할 때 곰이 목재를 운반했다는 이야기와 스님들의 수행을 흉내 낸 공덕으로 환생한 곰이 큰스님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경기 >남양주시

    비밀리에 왕실 산하의 승병을 양성하던 남양주 묘적사
    경기도 남양주시 묘적산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 묘적사가 자리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문헌자료에서 사찰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나 절의 역사에 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절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묘적사는 승려를 선발하여 왕실 산하의 비밀 요원으로 훈련하던 도량이라고 한다. 묘적사에는 조선시대 초기 양식으로 추정되는 팔각칠층석탑이 있다. 묘적사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 대구 >동구

    한 겨울에 오동나무 꽃이 핀 동화사
    동화사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번지에 위치한 사찰이다. 창건과 관련하여 세 가지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보면 승려 심지가 창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내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많은 유적이 있으며, 현재에도 인근 주민과 협동하는 다양한 축제를 벌이고 있는 사찰이다.
  • 강원 >고성군

    우리나라 4대 사찰의 하나였던 고성 건봉사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에 있는 건봉사는 고구려 승려 아도가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 절 이름은 원각사였다. 건봉사는 한국전쟁 이전까지는 31본산의 하나로 9개의 말사를 관장했으나,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가 되었다. 건봉사에서는 758년 염불만일회를 베풀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의 만일회의 시초였다. 도선이 중수하면서 서봉사로 개칭되었고, 나옹이 중건하면서 건봉사로 바꾸었다. 한국전쟁 당시 건봉산 전투로 인해 불이문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되었다. 1994년부터 전각을 복원하기 시작하여 오늘날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 광주 >북구

    원효대사가 무등산의 수려함에 반해 세운 광주 원효사
    광주광역시 북구의 무등산에는 원효사가 자리하고 있다. 원효사는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원효사는 정유재란에 이어 6.25 전쟁때 다시 한 번 소실되어 여러 차례의 중건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원효사 대웅전 아래에서는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등의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으며, 이러한 유물을 바탕으로 창건 연대를 추정하고 있다. 원효사는 원효대사의 뜻을 기리는 사찰로서 자리하고 있다.
  • 서울 >성북구

    고급 요정에서 서울 도심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울 길상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는 예전 대원각 자리에 건립된 사찰이다. 대원각은 삼청각과 청운각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급 요정이었다. 대원각 주인인 길상화 김영한한이 법정 스님에게 시주하여 1997년 개원한 길상사는 예전 대원각 건물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길상사는 사찰체험, 불도체험, 수련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심 문화 공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서울 >성북구

    정토사상에 바탕을 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기도 도량, 서울 경국사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경국사는 1325년 자정율사가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 절이 위치한 지명을 따서 청암사라 하였다. 1546년 문정왕후의 후원으로 중창된 이후 “부처님의 가호로 나라에 경사스러운 일이 항상 있기를 기원한다.”라는 의미로 절 이름을 경국사로 고쳤다. 경국사는 창건 이래 한국 계율의 맥을 이어오는 사찰로 참배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절이다.

바다를 품은 낭만도시 목포

서남해안의 다양한 선박이 오가는 항구 도시, 목포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음이 뻥 뚫리는 광경과 싱싱한 해산물의 맛을 보여주는데요! 지역N문화에서는 바다와 함께 사계절을 함께하는 목포의 절경과 맛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포에는 영혼도 쉬어가는 곳이라 이름 붙여진 유달산이 있습니다. 유달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 조각공원과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대학루, 소유정, 유선각 등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또한 유달산의 일주도로는 다도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유달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유달산 주변으로는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목포 근대 역사관도 있어 목포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절경을 보았다면 입안 가득 싱싱한 해산물도 먹어봐야겠죠! 목포를 상징하는 토산품 중 하나인 세발낙지! 세발낙지는 크기가 작아 연포탕으로도 끓여 먹고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한입에 먹을 수도 있습니다. 버릴 게 하나 없어서 다양한 음식으로 맛볼 수 있는 민어! 민어는 세발낙지와 함께 목포 5미로 손꼽히며 회로 먹으면 달콤 쫄깃함을 맛볼 수 있는데요! 껍질, 부레, 뱃살 등도 조리하여 먹기 때문에 입안은 맛의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바다를 품어 사계절 푸르른 목포에서 눈과 입이 행복한 낭만을 누려보세요!
더보기
  • 전남 >목포시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재탄생한 목포 구 목포 일본영사관
    전라남도 목포시 대의동에는 1900년 지어진 구 목포 일본영사관이 있다. 이곳은 일본이 목포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다. 이후 목포시립도서관, 목포문화원 등으로 용도 변경이 계속되다 2014년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개관하여 목포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사적 제289호로 지정되었다.
  • 전남 >목포시

    세발낙지를 탕탕!쳐서 육회에, 목포 낙지탕탕이
    산낙지를 산다. 도마에 올린다. 칼로 탕탕! 쳐내서 잘게 자른다. 토막 낸 낙지를,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해둔 육회와 함께 조물조물 버무린다. 그리고 편으로 썬 고추와 생강, 참깨 등의 고명을 얹어내면 완성. 이렇게나 간단한 조리법인데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 있다. 이름하여 낙지탕탕이. 도마에 산낙지를 올려두고 탕탕! 쳐낸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은 그 놀라운 조리법만큼이나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이다.
  • 전남 >목포시

    그동안의 생선조림은 잊어라, 목포 병어조림
    회로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고, 조림으로 먹어도 맛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병어는 작지만, 고급생선이다. 병어는 아주 예민해서 그물에 걸리자마자 죽기에 회로 먹기는 상당히 어렵고, 대체로 냉장 보관을 해서 선어로 유통된다.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지만, 조림으로 먹으면 맛있다. 갈치조림보다 덜 비리고, 고등어조림보다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
  • 전남 >목포시

    목포는 항구다, 서남해안의 관문 목포항
    목포항은 1897년 10월 개항장 중 하나로 개항한 항구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곡물을 비롯해 면화, 소가죽 등을 일본으로 공출하는 거점이었다. 1940년대에 남항과 북항으로 나누어졌고, 인천항, 부산항과 더불어 한국의 3대 항구가 되었다. 해방 이후 일본과 중국과 교역이 둔화하면서 항구의 기능이 쇠퇴하였다. 현재 목포항은 총 8개의 부두로 북항부두, 삼학부도, 대불부두, 동양시멘트 전용두부, 남항부두, 여객부두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부두별 기능이 특화되어 있고, 주변 공업단지의 항만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 전남 >목포시

    '목포의 눈물' 노랫가락이 들리는 목포의 유달산
    유달산(鍮達山)은 목포시에 있는 목포의 지역상징과도 같은 산이다. 산의 높이는 해발 229.6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산이 매우 아름답고 빼어나서 '호남의 금강산'이라 하여 개골(皆骨)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영혼마저 이 산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하여 영달산(靈達山)이라 부른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그런 지명이 붙었을까. 산에 오르면 <목포의 눈물>노래비가 있어 음악을 들으면서 삼학도를 바라보면 애수에 금방 젖는다. 정상인 일등암(一等巖)에서 다도해를 보면 대한민국이 정말 걸작임을 새롭게 깨닫는다.
  • 전남 >목포시

    최고의 여름 보양식, 민어탕
    민어탕은 맑은장국에 민어 토막을 넣고 끓인 국이다. 여름에 가장 맛이 오르는 민어로 끓인 민어탕은 복날 보신탕 대신 먹었던 보양식으로도 유명한 향토 음식이다. 옛날에는 인천 앞바다가 민어의 주요 산지였지만 현재 민어는 북상하는 어군이 많지 않아 대부분 전남 해안에 머물고 있다.
  • 전남 >목포시

    아홉 가지 먹거리와 함께 즐기는 목포시의 목포구경
    전라남도 목포시에 ‘목포구경’이 소재한다. 1930년대부터 전해지던 ‘목포팔경’을 현대에 맞게 '목포구경'으로 2015년에 새롭게 지정한 것이다. 목포시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여울목에 위치하고 있다. 목포항 건설로 1930년대에는 우리나라 6대 도시에 들어갈 정도였다. ‘유달산’에 오르면 서해와 목포 야경이 보이고, ‘삼학도’ 등을 비롯한 작은 섬들이 바라다 보인다. 섬과 바다, 그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 목포를 대표하는 아홉 가지 먹거리와 조화를 이룬 목포구경은 목포시를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목포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 전남 >목포시

    유달산 자락 다순구미의 현대사 -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
    조선내화주식회사 옛 공장은 1938년 일제강점기 말기에 설립됐다. 내화란 불에 잘 견디는 성질을 일컫는 말로서, 조선내화에서는 무기용 철을 생산하는 용광로를 짓는데 들어가는 내화벽돌을 생산했다. 조선내화는 해방 후 한국인에게 팔렸다. 1953년에는 이동훈이 인수하여 목포 향토기업으로서 성장했다. 조선내화는 2017년 목포 공장 내 건물들을 등록문화재로 지정받았다. 목포시 서산·온금지구 재개발과 맞물려 갈등을 빚기도 하였으나, 2019년 현재 추가로 공장 부지를 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 전남 >목포시

    목포가 자랑하는 5味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청호시장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에는 청호시장이 있다. 청호시장은 처음에는 목포역 부근에서 노점이 모였다 사라지는 ‘도깨비시장’이었다. 1999년 노점 상인들이 조합을 설립해 석현동으로 옮겨 가면서 시장을 개설하였다. 1층에는 농수산물을 비롯한 육류, 잡화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2층은 대규모의 가구 전문 업체가 입점해 있다. 청호시장은 목포의 다섯 가지 맛이라고 할 수 있는 낙지, 보리새우, 전복, 민어, 홍어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시장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청호시장’이 오픈되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 전남 >목포시

    상인들이 적금을 부어 개설한 목포자유시장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에는 목포자유시장이 있다. 목포시는 1800년대 후반 일본에 의해 개항하며 큰 변화를 겪은 도시이다. 목포자유시장은 목포역 뒤편에 형성된 도깨비시장으로 시작해 상인들의 적금으로 건물을 개축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세발낙지와 홍어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을 특히 많이 취급하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남진야시장을 운영하여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새해, 설날이 찾아왔어요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하면 절로 떠오르는 동요인데요. 설은 새해 첫 아침을 맞는 명절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도 다양한데요! 과거에는 설빔이라 하여 새해가 되면 새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입히기도 했답니다. 또한 설날 새벽이 되면 집 밖에 복조리를 걸어 한해의 풍족함을 빌었으며 세화라고 하여 집 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기 위해 닭, 호랑이, 까치 등의 그림을 문에 붙이기도 했죠~ 현대에는 간단히 차례를 지내거나 조부모, 부모에게 새해 인사인 세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세배 후에는 세뱃돈을 주고받는데요.

세뱃돈은 새해에 복을 가져다주는 복돈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배 후에는 차려놓은 설음식을 먹으며 아침을 보냅니다. 설음식 중 하나인 떡국!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장수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설에는 다양한 놀이 풍습도 있는데요. 연날리기를 통해 서로 줄을 끊는 연싸움을 하거나 4개의 윷가락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윷놀이를 즐기기도 하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도 만나게 될 텐데요.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 전국

    온 가족이 둘러앉아 흥을 돋우던 윷놀이
    윷놀이는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윷을 던져 그 결과를 가지고 윷판에 윷말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비교적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놀이 규칙과 방법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흥을 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겼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놀이이다.
  • 전국

    설날하면?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떡국!
    떡국은 새해 첫날인 설에 먹는 전통음식으로 흰 가래떡을 썰어서 쇠고기나 꿩고기, 닭고기로 맛을 낸 맑은 장국에 넣고 끓여 만든다. 새해 첫날의 밝음의 의미로 흰 떡을 사용하고 떡을 길게 늘여 가래로 뽑는 것은 재산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의미이다.
  • 북한

    눈사람 닮은 조랭이떡국
    조랭이떡국은 새해 아침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누에고치 모양으로 떡을 만들어 장국에 넣고 끓인 개성지방의 향토 음식이다. 조랭이란 가운데가 잘록한 모양이 마치 조롱박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조랭이떡국은 조롱박 모양을 했다고 해서 귀신을 물리치는 의미가 있다고 전해진다. 조롱박은 두드리면 소리가 나서 귀신을 쫓고 입구가 좁아 귀신이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고 믿었다.
  • 전국

    명절을 즐기던 삼국시대 사람들
    고대부족국가에서 농경 제천의식이 시작되는데, 이는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명절의 출발은 바로 이러한 농경제천의식에서 비롯한다. 신라 유리왕대에 한가위가 시작되었다고 하고, 백결선생과 관련된 기사에서는 새해가 되었을 때 떡을 해먹었다고도 한다. 이를 통해서 명절의 기원은 농경의례에서, 또 명절음식의 기원은 농사지은 곡물의 가공을 통해 마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삼국기대부터 지내기 시작한 명절도 농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다.
  • 전국

    조상의 묘를 찾아뵙는 한식절사
    한식에는 과일과 떡 등을 차리고 조상의 묘소에서 차례를 지낸다. 이를 한식차례(寒食茶禮), 한식제사(寒食祭祀), 한식성묘(寒食省墓)라고 한다. 조상의 무덤이 헐었을 경우에 잔디를 다시 입히는 것을 일반적으로 한식에 한다. 이것을 ‘개사초(改莎草)’라고 한다.
  • 전국

    조상님께 새해인사를 드리는 설 차례
    차례는 달이나 계절, 해가 바뀌어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음을 조상에게 알리면서 계절음식과 명절음식을 올리는 의례다. 설 차례는 설날에 올리는 차례로 새해를 맞아 조상님께 인사를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제물로 떡국이 올라가서 떡국 차례라고 부르기도 하고, 정조다례라고 부르기도 한다. 명절차례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설 차례만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 전국

    까치설빔으로 어린이가 입는 오방장두루마기
    까치두루마기는 까치설날 아이들이 까치설빔으로 입는 옷으로 오색 옷감으로 지은 두루마기를 말하며 오방장(五方丈)두루마기라고도 한다. 까치두루마기의 형태는 다섯가지 색으로 만들어졌으며, 섶이나 길과 무는 같거나 다른 색으로 하였으나 대부분 오방색 중앙을 차지하는 황색으로 겉섶을 만들고, 길은 연두색으로 만든다. 남자아이는 깃과 옷고름인 돌띠, 남자아이는 깃과 옷고름인 돌띠와 끝동의 색은 남색, 무는 자색으로 하였다. 반대로 여자아이는 깃과 옷고름인 돌띠, 끝동의 색을 홍색·자색으로, 무는 남색으로 하였다. 이처럼 까치두루마기는 검은색을 제외한 고운 색으로 소매와 길을 만들었다. 이는 오방색을 통해 길상(吉祥)의 기(氣)를 받아 부귀영화와 장수를 누리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 전남 >화순군

    마을의 산죽으로 복조리를 만드는 전라남도 화순군 복조리 마을
    전라남도 화순군에 자리한 복조리마을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오래전부터 농한기에 복조리를 만들어 팔았다. 이 마을에는 복조리를 만드는데 최적의 재료인 ‘산죽(山竹)’이 많이 자라고 있다. 주민들은 미리 대나무를 준비해 두었다가 겨울철에 복조리를 만들었다. 한창 때는 한 해 동안 10만개의 복조리를 만들어 팔았다고 한다. 하지만 복조리를 찾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현재는 복조리를 내다 파는 주민이 현저히 줄었고,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복조리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 전국

    잡귀야! 물렀거라! 설날 어린 아이도 원샷하는, 도소주
    도소주(屠蘇酒)는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술’이라는 뜻으로 새해 첫날 차례를 마치고 온 가족이 모여 마시던 술이다. 섣달그믐에 약재가 담긴 주머니를 우물에 넣었다가 새해 새벽에 꺼내어 청주에 섞어 끓여낸 다음 차게 식혀 만든다. 어린아이부터 연장자순으로 동쪽을 향하여 앉아 마시는데 한 해 동안 건강과 악운을 떨치기를 바라며 마시던 술이다.
  • 전국

    묘를 살피고 손질하는 성묘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 한식 같은 절기에 조상의 묘를 찾아뵙고 살피고 손질하는 일을 성묘라고 한다. 조상의 육신이 매장되어 있는 묘를 관리하는 것은 전통적으로 조상의 영혼을 모셔놓고 지내는 제사만큼이나 중요했다. 원래 설날, 한식, 추석 등의 절기에 했던 성묘를 198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추석에 하게 되었다. 그 형식이 간소화되고 시기가 변화했지만 조상님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남아있다.

궁궐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

서울 도심 곳곳에서도 볼 수 있는 궁궐은 설계될 때부터 풍수지리와 음양오행을 따져 건축되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는가요?

흔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경복궁에는 문이 여럿 있는데요. 동쪽이자 봄을 말하는 동문은 건춘, 여름이자 남쪽인 남문은 광화 서쪽이자 가을에 해당하는 문은 영추, 북쪽이자 겨울을 상징하는 문은 신주로 음양오행의 이론을 바탕에 두어 규칙에 따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경복궁 근정전 정문 좌우에 위치한 월화문과 일화문 또한 동쪽에서는 해가 떠 양의 기운이 있기에 일화문, 서쪽은 해가 지는 음의 기운이 있어 월화문이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궁궐의 지붕을 보다 보면 화려한 단청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단청의 기본 색은 적, 청, 황, 흑, 흰 오방색으로 오방색 또한 음양오행 사상의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경복궁 외에도 창덕궁 후원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부용정은 네모난 연못 가운데 소나무가 심어진 둥근 섬이 있는데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졌다는 음양오행 사상에 비롯하여 만들어진 공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궁궐은 단순히 왕족들이 살았던 공간이 아니라, 동양의 철학과 조화로운 삶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네요! 궁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만큼 더욱 의미 있는 방문을 해보아요~
더보기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빼어난 경치를 즐기는, 창덕궁 승재정
    승재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정자이다. 조선 순종 때 연못을 새로 파고 관람정을 지을 때 함께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승재(勝在)’의 ‘승’자는 아름답고 빼어난 경치나 고적을 가리킨다. 따라서 승재정은 빼어난 경치가 있는 정자라는 의미이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정조의 개혁정치와 문예부흥의 산실, 창덕궁 주합루
    주합루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보물 제1769호로 지정되어 있다. 1776년(정조 즉위년)에 정조가 창덕궁 부용지 북쪽 언덕 높은 곳에 2층 누각을 짓고 아래층은 규장각(奎章閣), 위층은 주합루라는 편액을 걸었다. 규장각은 도서관으로, 주합루는 열람실로 이용하였다. 이 주합루 일대는 정조의 개혁 정치와 조선 후기 문예부흥의 산실로서 정약용(丁若鏞)·박제가(朴齊家)·유득공(柳得恭)·이덕무(李德懋) 등 다양한 인재들이 활동하던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정조가 지은 어제와 어필·어진·인장 등을 보관하였던 장소로 그 원형이 잘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연꽃 향기 머금은 신선의 세상, 창덕궁 부용정
    부용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보물 제1763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래 숙종이 1707년(숙종 33)에 지은 택수재(澤水齋)를 1793년(정조 17)에 정조가 고쳐 지으면서 부용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부용정이 있는 부용지 주변은 창덕궁 후원에서도 가장 넓고 짜임새 있게 구조가 갖추어진 아름다운 휴식 공간이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고종의 북카페, 경복궁 팔우정
    팔우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내에 있는 팔각 2층 정자이다. 고종의 서재로 쓰였던 집우재에 딸려 있는 정자로, 일종의 북카페와 같은 역할을 한 정자이다. 이곳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책을 열람하기도 하고, 외국 사신들을 접견하기도 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명성황후의 넋이 어린, 경복궁 옥호루
    옥호루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 내에 있는 건청궁 곤녕합에 딸린 누각이다. 본래 1873년(고종 10)에 건청궁 건립 때 세워졌으나,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의 현장으로서 190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헐렸다. 2007년 건청궁 복원 때 옥호루도 복원되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궁중 여인들의 연회지, 경복궁 청연루
    청연루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번지 경복궁 내에 있는 누각이다. 원래 대비의 거처인 자경전 내에 딸린 부속 건물이다. 1888년(고종 25)에 지어졌다. 경회루에서 왕과 신하들이 연회를 베풀었던 반면에 청연루에서는 대비, 왕비, 공주, 군부인 등 궁중 여인들의 연회 장소로 사용되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연꽃 향기 은은한 경복궁 향원정
    향원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경복궁 내에 있는 정자이다. 1867년~1873년 사이에 지어진 고종의 개인적 휴식처 건청궁의 후원에 세워진 정자이다. 향원지에 연꽃을 심어 놓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지어진 정자로, 연꽃의 향이 멀어질수록 더욱 맑아진다는 향원익청(香遠益淸)에서 정자 이름을 따왔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인간과 하늘이 교감하는 작은 우주, 경복궁 경회루
    경회루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경복궁 내에 있는 누각이다. 국보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초기 경복궁 창건 당시에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편전 서쪽 습지에 연못을 파고 작은 누각을 세웠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누각은 기울어지고 너무 좁아서 실제적으로 활용하기 어렵게 되었다. 1411년(태종 11) 태종이 경복궁 수리를 명하면서 경회루도 재건 공사를 시작하여 1412년 2월에 완공되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경회루의 기둥으로 사용되었던 돌기둥만이 남았다. 고종 때 왕권 강화책의 일환으로 1867년(고종 4)에 재건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태초의 원기를 담고 있는, 창덕궁 태극정
    태극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태극정의 본래 이름은 운영정(雲影亭)이었는데, 1636년(인조 14)에 다시 짓고 이름도 태극정으로 바꾸었다. 정자 편액의 ‘태극(太極)’은 태초의 혼돈한 원기를 의미한다. 『주역』에 ‘역에는 태극이 있어 이것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는 사상(四象)을 낳으며, 사상은 팔괘(八卦)를 낳는다.’고 하였는데, 이에서 태극이 유래하였다. 숙종은 창덕궁 후원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정자 세 곳을 상림삼정(上林三亭)이라 하였는데, 태극정도 그 가운데 하나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농민들의 삶을 헤아리기 위해 만든 초가 정자, 창덕궁 청의정
    청의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1636년(인조 14)에 건립되었다. 초가지붕의 정자이다. 일종의 농민의 휴식처인 모정과도 같다. 이러한 모정을 창덕궁 후원 깊숙한 곳에 만든 것은 군주가 농민의 정서를 체험하고, 그해 농사가 풍년인가 흉년인가를 가늠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반영된 것이다. 

미식의 도시, 전주

한옥 한채 한채가 모여 아름다운 풍경이 매력인 한옥마을을 자랑하는 전주는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로 선정되어 한옥마을을 비롯한 오목대, 전동성당 등의 명소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전주는 예부터 비빔밥이 유명하였는데요. 비빔밥의 정확한 역사를 알려지지 않지만, 누군가는 고려시대, 누군가는 조선시대에 비빔밥을 비벼 먹기 시작하면서 조리법이 만들어졌다고도 말합니다. 전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비빔밥집은 한국집으로 1953년 당시 남문시장에서 비빔밥을 파는 식당이 성행하였고 한국집은 비빔밥 고급화하기를 노력했으며 이것이 지금 전주비빔밥의 원형이라네요! 비빔밥은 1970년대 이후로 서울에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그 맛이 알려지게 되었고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답니다.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의 본고장 전주는 비빔밥과 더불어 콩나물국밥, 오모가리탕, 돌솥밥, 전주백반, 한정식 등의 음식을 통해 지역의 특색있는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주의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기러 미식 여행을 떠나볼까요?
더보기
  • 전북 >전주시

    '뚝배기에 끓이는 민물고기매운탕', 오모가리탕
    전라북도 전주의 향토음식인 오모가리탕은 뚝배기의 전주 사투리인 오모가리에 민물고기를 넣어 끓인 매운탕이다. 민물새우를 넣어 감칠맛이 도는 얼큰한 국물과 부드럽게 씹히는 시래기가 구수함과 걸쭉한 맛을 더하여 준다.
  • 전북 >전주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단번에 사로잡은 맛, 전주비빔밥
    전주비빔밥은 소머리를 고아낸 육수로 지은 밥에 고사리를 비롯하여 당근, 더덕, 도라지, 무, 밤, 불고기, 시금치, 오이, 은행, 콩나물, 표고버섯, 호박, 황백지단, 황포묵 등을 다섯 가지 색깔별로 고명을 만들어 얹은 다음 그 위에 소고기 육회와 계란 노른자를 올려 고추장에 비벼먹는 전라북도 전주시의 향토음식이다. 1990년대 말부터 해외에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명실상부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통음식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 전북 >전주시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식 전주비빔밥의 초석을 놓은 식당, 전주 한국집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있는 ‘한국집’은 고(故) 이분례 씨가 1952년 개업한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주비빔밥 전문음식점이다. 한국집은 현행 전주비빔밥이라고 알려진 비빔밥의 원형을 최초로 만들고 상품화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음식점이다. 한국집은 개업 초기에 비빔밥이 아닌 떡을 만들어 파는 ‘한국떡집’으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떡이 잘 팔리지 않자 딸 주순옥 씨의 제안에 따라 식당을 겸업 하기로 하고 처녀 때 시장에서 먹었던 ‘뱅뱅돌이’라는 시장 음식에서 착안하여 비빔밥을 팔기로 하였다. 이때 기존 비빔밥에 고급스러운 재료를 다양하게 추가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전주비빔밥이 탄생하였다. 한국집은 이분례 씨에 이어 딸 주순옥 씨가 2대를 이었고 현재는 주순옥 씨의 셋째 딸 장지혜 씨가 한국집의 3대 주인으로 가업을 꾸리고 있다.
  • 전북 >전주시

    모주(母酒) 한 잔을 곁들여 먹는 남도 술꾼들의 해장음식, 전주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은 콩나물국에 밥을 넣고 끓인 다음 날계란을 얹어 낸 해장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전라북도 전주시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전주에서 콩나물이 유명한것은 전주가 전라도 각지에서 올라온 물산과 인원이 모이는 물류의 중심지였던만큼 장시(場市)의 발달과 관계가 있다.
  • 전북 >전주시

    사시사철 간편하게 먹는 콩나물국밥
    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콩나물국밥은 전라북도 전주시가 유명하다. 속을 풀어주는 음식으로 특히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다. 사시사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콩나물국밥은 서민들의 가장 친근한 음식이다. 콩나물국밥은 일반적으로 한국전쟁 때 어려운 상황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요리로 개발된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주시 남부시장 뿐만 아니라 전주역 근처에도 콩나물국밥집이 있었다. 1980년대 경제성장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외식이 일반화되면서 콩나물국밥도 시장음식으로 정착하게 된다.
  • 전북 >전주시

    조선의 3대 명주, 배와 생강이 들어간 전주 이강주
    전라북도 전주의 이강주는 증류주인 전통 소주에, 배(梨)와 생강(薑)을 첨가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강고라고도 한다. 조선 고종 때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당시 지금으로 말하면 일종의 ‘건배주’로 사용되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술이었다. 조선 중기부터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제조되었던 이강주는 정읍의 죽력고, 평양의 감홍로와 함께 조선의 3대 명주로 꼽힌다. 전주 이강주는 198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6호로 지정되었다.
  •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의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전라북도 전주시에는 조선시대부터 긴 역사를 자랑하는 남부시장이 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전주는 물자가 오고가는 교역의 중심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시장이 섰고, 시장을 통해 사람들은 교류했다. 남부시장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전주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의 음식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 전북 >전주시

    일제강점기 오일장을 통합해 설립한 전주 남부시장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인 전주에 '남부시장'이 있다. 남부시장은 조선시대 개설된 '남문밖장'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1905년에 정기 공설시장으로 조성되어 매월 2일과 7일 열리는 정기시장이 상설시장화가 되었다. 남부시장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시장이며, 전주에서 생산되는 부채와 전주비빔밥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 전북 >전주시

    인기있는 외식메뉴, 비빔밥
    비빔밥은 옛날부터 만들었던 음식으로 생각된다. 안동의 헛제사밥처럼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들을 밥과 섞어 먹은 것이 비빔밥이기 때문이다. 비빔밥은 조선후기부터 음식점에서 팔았다. 일제시대 유명한 비빔밥으로 『별건곤』잡지는 진주(晉州)비빔밥을 거론하고 있다. 이 비빔밥은 육회비빔밥으로, 서울의 육회비빔밥보다 낫다고 하여 서울에도 육회비빔밥이 있던 것을 보여준다. 『동아일보』에서는 함평 소주와 함평비빔밥이 기막힌 조합을 이룬다고 하였다. 오늘날에는 전주비빔밥이 유명하다. 가을에 전주에서 비빔밥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 전북 >전주시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선 제과 명가, 전주 PNB 풍년제과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의 ‘PNB 풍년제과’는 1951년 고(故) 강정문 씨가 완산구 중앙동에 ‘풍년 센베 과자점’이라는 상호로 문을 연 이래 3대에 걸쳐 대를 잇는 70년 역사의 오래된 가게이다. 1978년 현재의 경원동으로 가게를 이전한 이후 창업주의 아들 강현희 씨가 2대 대표를 맡아 운영하는 기간에 IMF 외환위기,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의 경쟁, 상표권 분쟁 등 적지 않은 곤경과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과감한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2010년대 이후 다시금 명실상부한 전주시의 대표 제과점이자 전국적으로 알려진 제빵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창업주가 개발한 ‘땅콩전병’과 2대 대표가 개발한 ‘수제 초코파이’는 PNB 풍년제과를 반석에 올려놓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겨울에 가면 더 재밌는 강원도

새하얀 눈이 세상을 뒤덮고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겨울! 눈이 소복이 쌓이는 겨울이 되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지역이 있는데요. 바로 강원도입니다. 강원도는 겨울이 만들어낸 비경으로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데요. 지금부터 겨울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강원도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겨울의 트레킹도 즐거울 수 있는 강릉의 선자령입니다. 선자령 풍차길은 줄지어 선 있는 풍력발전기로 인해 이국적인 정취를 선보이며 정상에 오르면 새파란 동해바다와 광활하게 펼쳐진 설원을 바라볼 수 있답니다.

두 번째로는 평창의 월정사입니다. 사찰 특유의 고즈넉함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월정사는 겨울 내내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였던 전나무숲길도 거닐 수 있어 힐링 여행으로 제격이랍니다~

마지막으로는 맑디맑은 공기로 깨끗한 겨울 하늘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영월의 별마로 천문대입니다. 별마로 천문대는 봉래산 정상에 위치해있어 별을 관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답니다. 밤하늘 가득 채운 별을 바라보며 낭만을 느껴보면 좋겠네요~

코끝이 시린 추운 겨울이지만 집콕이 아닌 강원도로 떠나 그림과도 같은 환상적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더보기
  • 강원 >평창군

    눈꽃마을에서 살아남기, 평창 황병산 사냥놀이
    평창 황병산 사냥놀이는 겨울철 황병산 인근에서 멧돼지를 잡아다가 서낭신께 바치던 풍속에서 비롯된 놀이다. 마을의 단합을 꾀하고 풍요를 기원할 뿐만 아니라, 강원도 산촌마을의 독특한 사냥 방식과 도구를 전승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 강원 >영월군

    역사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영월 10경
    영월 10경은 장릉, 청령포, 별마로 천문대, 김삿갓 유적지, 고씨굴, 선돌, 어라연, 한반도지형, 법흥사, 요선암·요선정 등을 이른다. 영월 10경에는 유적지와 관련하여 3곳이 선정되어 있는데 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여타 시·군에 비해 역사문화유적지가 많다. 아울러 명승지와는 거리가 있는 별마로천문대를 제3경에 선정함으로써 영월 10경은 단순하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학습하고 즐기는 역사관광문화에도 주목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 강원 >강릉시

    선녀가 아들을 데리고 와서 놀다 간 강릉 선자령
    선자령은 선잘령·대관산·보현산·만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선자령은 계곡이 너무나 아름다워 하늘의 선녀들이 아들까지 데리고 목욕을 하고는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한다. 선자령은 해발 840m인 대관령에서 5∼6k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산행이 그리 어렵지 않다.
  • 강원 >평창군

    관동 지방을 대표하는 평창 월정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는 관동 지방을 대표하는 사찰로, 신라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 월정사가 사격(寺格)을 갖추게 된 것은 수다사 장로였던 유연이 암자를 짓고 살면서부터였다. 일제강점기에 전국 31본산의 하나로 강원도 남부지역의 사찰을 총괄하였으며, 1951년 한국전쟁 당시 10여 동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1964년부터 꾸준히 중건과 중창이 이루어져 대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월정사에는 국보와 보물, 강원도 유형문화재 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유산이 전해지고 있다.
  • 강원 >원주시

    소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원주 지역 최대의 사찰, 구룡사
    구룡사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에 있는 사찰로, 668년 의상이 창건하였으며 당시 절 이름은 구룡사(九龍寺)였다. 도선, 무학, 서산 등 당대 이름난 고승들이 머물며 후학들을 지도한 영서 지역을 대표하는 수찰(首刹)의 하나였다. 조선시대 중기에 구룡사 입구에 있는 거북바위로 인해 구룡사(龜龍寺)로 바뀌었다. 구룡사 경내로 들어가는 소나무 숲길은 우리나라 사찰 길 가운데 손꼽히는 산책로 중의 하나이다. 구룡사는 절터가 경사지에 자리하여 석축을 쌓고 전각을 건립하였다. 구룡사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보광루를 비롯하여 다양한 유형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 강원 >평창군

    오래된 고찰에서 탑을 돌면서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월정사 탑돌이
    월정사 탑돌이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월정사에서 행해지는 불교의례와 관련된 놀이문화이다. 월정사를 대표하는 탑을 도는 이 놀이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귀의례-천수경-탑돌이-법계도 돌기-발원문-축원문-반야심경-폐회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 놀이는 많은 사람들이 탑을 돌면서 자신들의 극락왕생을 비롯해 국가의 국태민안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 강원 >강릉시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을 잇던 대관령 옛길
    아흔아홉 굽이 대관령 옛길은 강원도의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을 연결하는 백두대간의 4대 고개 가운데 하나이다. 고개가 너무 높아 고개 위 겨우 석 자가 하늘이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높고 험준했다. 오래전부터 대관령은 영동지방 사람들이 내륙으로 드나드는 관문이었고, 대관령 옛길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이래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을 잇는 교역로이자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새롭게 개통한 영동고속도로가 별도의 구간으로 개설되면서 도보로 이동하던 옛길은 과거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만나는 눈과 얼음의 낭만, 대관령눈꽃축제
    대관령눈꽃축제는 눈을 소재로한 겨울축제로 강원도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1993년 처음 시작되었다. 매년 1월 대관령 고원에서 펼쳐지는 대관령눈꽃축제는 눈꽃과 얼음을 활용하여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한다. 거기에 대관령 만의 겨울생활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겨울축제이며, 자연환경을 활용한 겨울축제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강원 >평창군

    60여 사찰의 불교문화재를 보존하는 월정사 성보박물관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이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불교문화재를 '성보'라고 한다. 소중한 성보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월정사에서는 문화유산을 따로 보존하는 월정사 성보박물관을 설립하였다.
  • 강원 >동해시

    동해시가 선정한 5대권역별 관광명소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에서는 추암권역, 무릉권역, 천곡권역, 묵호권역, 망상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의 관광문화를 방문객들에게 자세하게 소개하려는 의도에서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요즘의 관광은 연령층에 따라 취향이 다양한데, 지역의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젊은 층이 있는가 하면 조용한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 등을 찾는 이들도 많다. 사정이 이러하니 지역에서도 시설들을 갖추고 이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 동해시의 이러한 고민과 배려가 5대권역별 관광명소에 스며있다.

짙은 푸른빛으로 물든은 전통의복

과거 선조들의 의복 차림을 보면 적색, 청색, 황색, 백색 등 다양한 색감의 옷을 입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대마다 신분에 따라서 입을 수 있는 옷의 형태와 색도 다 달랐는데요. 이번 지역N문화에서는 옷의 색에 따라 다르게 착용하던 옷을 알아보겠습니다.

의복 중 조선의 사대부 남자들이 즐겨 입었던 도포는 평소에는 백색을 입지만 경사가 있을 때는 푸른 빛이 아름다운 청색의 도포를 입었다고 합니다.

군졸들이 착용하는 전복은 소매와 섶이 없는 홑옷 형태로 남색 전대를 묶었는데요. 전대는 긴천을 사선으로 두고 나선형으로 연결해 붕대로 쓰거나 중요한 서류를 보관했습니다.

과거 겨울철에는 추위를 막기 위해 뺨과 턱, 귀까지 모두 감싸 정수리에서 묶는 볼끼를 착용하며 생활했죠! 볼끼의 재료는 신분별로 차이를 두어 왕실 여성은 자적색을 상궁 이하 궁인들은 백색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외 대부분의 볼끼는 겉감 색상으로 푸른빛이 도는 원단을 택했답니다~

의복 곳곳에 사용된 청색은 형태와 신분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되었네요. 의복에 쓰인 청색에 대해 새로운 상식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셨나요? 색 하나도 그냥 쓰이지 않았던 과거를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더보기
  • 전국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무릎 보호대, 호슬
    호슬(護膝)은 무릎 보호대로 왕실 및 반가의 남자들이 무릎을 보호하기 위하여 착용하였으며, 슬갑(膝甲)이라고도 한다. 호슬은 무릎 보호대였지만, 화려한 비단에 자수 장식을 하여 장식품의 역할과 하사품으로 쓰였으며, 혼례 복식에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사신에게 주는 선물을 하거나 종친의 선물이나 백관의 하사품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신분에 따라 금하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왕실이나 관리 계층에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 전국

    조선시대 사대부 남자들이 즐겨 입던 겉옷, 도포
    도포(道袍)는 조선시대 후기 남자들이 대표적으로 착용한 포(袍)이다. 왕 이하 계급인 양반과 천민까지 통상 예복으로 가장 널리 착용되었다. 도포의 형태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였으나 일반적으로 오늘날 두루마기처럼 깃과 섶, 고름의 형태에 동정이 있다. 곧은 깃이 달린 교임형(交衽形) 포이며 도포의 넓이가 매우 넓고 소매는 넓은 두리소매로 길이가 길어서 발목까지 닿고 품도 넓다. 섶과 무가 있으며, 뒷길에는 한 폭의 전삼(展衫)을 덧붙여 뒷트임을 덮는다. 전삼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은 도포만의 멋과 특징이다. 도포는 1884년(고종 21)의 의복개혁을 통해 당시 사대부 남성들이 즐겨 입던 크고 소매 넓은 겉옷이 금지되면서 함께 폐지되었으며 두루마기로 대신하게 되었다.
  • 전국

    뺨과 턱 그리고 정수리를 가릴 수 있던 방한구, 볼끼
    볼끼는 겨울철에 쓰는 방한구로 뺨과 턱, 그리고 귀까지 모두 감싸고 정수리에서 묶는 간단한 추위막이이다. 볼끼의 용어로 조선 전기에는 한자로 과시·협과로 기록되기도 하였으며, 후기에는 보을리·보을기, 볼기·볼끼 등으로 기록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해왔다. 조선시대 볼끼의 재료는 신분별로 차이를 두어 왕실 여성들은 자적색을 사용하고 상궁 이하 궁인들은 백색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전국

    부녀자들이 사용한 방한모, 조바위
    조바위는 아얌이 사라지면서 조선시대 후기부터 부녀자가 외출할 때 머리에 썼던 방한모이다. 조바위의 형태는 남바위·풍차·아얌과 같이 정수리 부분이 뚫린 것처럼 열린 상태이다. 그리고 앞이마와 양쪽 귀 등 전체 머리를 덮어주어 모양을 오그라들게 하여 뺨을 감쌀 수 있어서 방한의 구실을 한다. 또한, 모자의 뒷길이가 길지 않아 착용하면 마치 쪽머리 위에 얹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바위의 겉감은 단(緞)이나 사(紗)이며, 안감은 남색을 넣어 만들었다. 조바위의 앞과 뒤에는 술을 달고 술 위에는 장식매듭이 달려있으며 보석을 덧달기도 하였으며, 앞이마부터 뒤까지, 좌우 양쪽부터 뒤까지 각각 은이나 비취 등의 구슬을 꿰어 끈목을 달았다. 오늘날 돌잔치 때에도 여자아이가 금박을 비롯한 무늬로 장식된 조바위를 쓴다.
  • 전국

    주로 위에 치마를 겹쳐 입은 중단(中單)
    중단(中單)은 예복 속에 입는 옷이다. 고려시대 왕비는 중단을 적의(翟衣) 안에 입었다. 중단은 희고 얇은 비단인 소사(素沙)로 하였고, 붉은색 깃에는 불문(黼紋)을 수 놓았다. 중단의 하단은 홍라(紅羅)로 선(襈)을 둘렀다. 처음에 중단은 면복(冕服)의 곤복(袞服)에서 비롯되었지만, 왕과 왕비를 비롯한 백관들도 착용하였다. 중단의 다양한 제도(制度)는 직령, 도포, 창의, 두루마기까지 이르는 조선시대 포제(袍製) 변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 전국

    조선시대 무복 중 하나, 전복(戰服)
    전복(戰服)이란 일반적으로 조선시대 관복과 군복 위에 입는 소매 없는 옷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전복은 홑옷 형태로 소매와 섶이 없고, 허리부터 끝까지 등 솔기와 양옆의 아랫부분이 트여있다. 겉감으로는 주로 주(紬)나 사(紗)를 사용하였으며, 안감은 붉은색으로 하였다. 구군복으로서 전복을 입을 때는 전립을 쓰고 안에 붉은색 동달이를 입었으며 전복과 같은 색의 광대(廣帶)를 메고 남색 전대를 앞에 늘어뜨리고 병부(兵符)를 찼다. 이러한 전복은 1884년(고종 21)에 시행된 의복간소화 정책에 의해 답호와 전복이 동일하게 착용되고, 이어 1888년(고종 25)에는 소매가 넓은 종류의 옷이 금지되면서 문무관리들이 평상복으로 착용하였다.
  • 전국

    조선시대 군왕의 표신으로 삼았던 옷, 면복(冕服)
    면복(冕服)은 군왕의 표신(標信)으로 삼았던 옷으로, 국왕이 조회를 보거나 종묘사직 등에 제사지낼 때 착용하였다. 또한 설날에나 동지, 백관이 임금을 뵙기 위해 모이는 조회(朝會), 왕비를 맞아들이는 납비(納妃) 등의 날들에 착용한 제복(祭服) 및 대례복(大禮服)이다. 면복은 머리에는 면류관(冕旒冠), 걸치는 옷으로는 곤복(袞服), 상(裳), 중단(中單), 폐슬(蔽膝)이었다. 허리에는 혁대(革帶), 대대(大帶)를 매고, 패옥(佩玉)과 색실로 짠 수(綏)를 허리에 매달아 장식하였다. 그 외에 붉은 버선과 신발인 말석(襪舃), 면복을 입고 손에 드는 사각형의 긴 관인 규(圭) 등이 있으며 목 부분에 덧다는 방심곡령은 제사 때만 착용한다.

겨울 바다, 겨울 별미

유독 겨울의 바다는 다른 계절보다 맛이 풍부해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기 좋은데요. 우리가 즐겨 먹는 생선의 제철이 겨울이기도 하지만 산란기를 앞둔 생선들이 살이 찌고 기름이 많아져 그 맛이 더욱 배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겨울에 먹어야 진짜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별미를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귀족 조개라 불리는 새조개는 단맛이 강하고 쫄깃하며 조갯살이 큼직해 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특히 새조개의 산지로 명성을 떨친 홍성 남당항에서 샤부샤부로 즐겨 먹기도 하는데 달큰한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여름 방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겨울이 되어야 맛이 절정에 이르는 방어는 몸집이 클수록 지방함량이 높아 맛도 좋고 식감도 부드럽답니다! 산지가 아니면 먹기 힘들다는 삼치, 삼치는 성질이 급해 뭍에 올라오면 바로 죽기에 거문도에서나 갓 잡은 걸 먹을 수 있는데요. 맛은 기름지고 부드러우며 참치 뱃살보다 식감이 살아있어 겨울이 되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할 거 같네요~!

겨울 바다일 때만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별미를 지금 바로 즐기러 가볼까요?
더보기
  • 제주 >서귀포시

    제주도 남서쪽 마라도 앞의 모래가 많은 ‘모슬포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모슬포항은 모슬봉(187m)과 가시악(加時岳, 106.5m)의 두 산이 항구를 등지고 있고, 남서부 해안의 암초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이다. 항구 앞쪽 바다 건너에 대한민국의 시작이자 끝인 최남단 마라도가 있어 항구에 마라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1971년에 1종 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1991년에 북항과 남항이 완공되었다. 개항 이후 한일통어장정이 체결되고 일본이 잠수기 어업을 펴면서 식민지 수탈의 현장이기도 했다. 2007년부터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국내 최대 방어어장이 조성되고, 방어축제 또한 개최하고 있다.
  • 제주 >서귀포시

    제주 모슬포항에서 열리는 최남단 방어축제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개최되는 최남단방어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11월에 개최되고 있다. 제주 특산물인 방어를 주제로 길놀이, 풍어제, 방어 맨손 잡기 체험, 가두리 방어 낚시 체험,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어시장 선상 경매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그 중 선상 방어낚시 대회는 전국의 낚시인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는 제주도 축제로 승격되면서 해양수산부의 후원을 받는 제주도 해양 대표 문화축제로 성장하였다.
  • 충남 >보령시

    보령 대천항에서는 갈매기를 보고 삼치를 잡는다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일원에서 끌낚시로 삼치를 잡는다. 삼치는 봄부터 여름까지 멸치를 따라 북상한다. 먹이활동을 위해 멸치를 따라 올라온 삼치는 연안에서 산란하며, 가을이 되면 남하한다. 삼치가 확인되면 삼치가 물속에서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끌낚시를 내린다. 소형어선을 이용해, ‘쪼준바리’ 혹은 ‘끌바리’로 잡는데, 이 방식은 가짜미끼를 끼운 배를 움직여 삼치를 유인해 어획하는 방법이다. 남쪽 어부들이 삼치를 어획하던 방식을 전수받았다. 배의 앞쪽에 대나무를 가로로 놓은 후 그것에 긴 낚시줄을 연결한다. 줄에는 납을 달아 물속에서 서식하는 삼치를 어획한다. 멸치를 좋아하는 갈매기가 있는 곳에 삼치가 많으므로, 갈매기가 모여 있는 곳에 낚시를 내린다.
  • 전남 >여수시

    참치회 뺨치는 녹는 맛, 여수 대삼치회
    고급 생선회의 대명사로 통하는 참치회는 특유의 사르르 녹는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다. 그에 비해,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 삼치회를 먹어본 사람은 그 비율이 극히 적다. 우리나라에서 삼치는 구이용 생선으로 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사실 싱싱한 삼치회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왠만한 참치회는 저리 가라할 정도로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참치와 삼치는 둘 다 고등어과에 속하며, 크기가 클수록 맛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삼치회 중에서도 으뜸은 전장 1미터가 넘어가는 대삼치다. 고울 려(麗), 물 수(水),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생선회다.
  • 충남 >홍성군

    새를 닮은 홍성군의 새조개
    홍성군을 대표하는 여러 특산물 가운데 하나는 새조개이다. 특히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남당리(남당항)는 새조개의 고장으로 알려져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이곳의 실상이 알려진 바 있다. 새조개는 본래 남해안 지역에서 많이 서식하였다. 특히 여수에 위치한 가막만이라는 곳은 새조개로 유명한 곳이다. 홍성군에서 새조개가 잡히기 시작하는 것은 1980-90년대이다. 이 무렵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이곳의 갯벌 환경이 바뀌게 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이다. 새조개가 많이 잡히는 1-3월이면 전국에서 새조개의 진미를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충남 >홍성군

    홍성 남당포구의 새조개 채취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포구에는 작은 새 모양의 새조개가 난다. 비린내가 없고 쫄깃한 식감 탓에 찾는 이가 많다. 수심 5~30m의 진흙에 살며, 발을 이용해 움직인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살이 올랐을 때 채취한다. 그 중 1~2월의 조개 맛이 가장 좋다. 다른 조개에 비해 맛이 좋아 귀한 대접을 받았다. 주로 남해안에 서식했으나 1980년대 초반부터 충청남도 남당포구 인근에서 나기 시작했다. 방조제 건립을 위해 황토로 바다를 메운 후 새조개가 서식하기 적합한 갯벌로 변했기 때문이다. 2004년도 새조개 축제를 개최한 이후 이 곳을 찾는 이가 많아 새조개와 남당포구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 충남 >홍성군

    ‘바다의 한우’, 홍성 새조개
    연중 딱 석 달 여간 먹어 볼 수 있다는 새조개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바다의 한우’로 불리며 겨울철에 꼭 먹어야만 하는 진미로 통한다. 특히 근래에는 이상기후와 환경의 변화 때문에 만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서 값이 계속 오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양식기술이 미비한 탓에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먹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지경이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있는 남당항은 전국 새조개 최대의 집산지이자 매년 새조개 축제가 열리는 명소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날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모내기, 모내기를 끝낸 후에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올렸습니다. 제삿날에는 떡을 해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었으며, 남자는 씨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이렇게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우리는 단오라고 부르는데요!

단오는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져 왔고, 그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강릉단오제는 매년 단오에 열리는 가장 오래된 축제 중 하나로,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 축제로 불리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사와 굿, 관노가면극, 그네 타기, 씨름 등 단오날 행해지던 행사도 즐길 수 있답니다~ 올해 단오날에는 단오제에 참가하여 단오 풍습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봅시다!

더보기
  • 전북 >전주시

    여름철 선물인 부채를 만드는 선자장
    선자장은 부채를 만드는 장인이다. 부채는 우리 조상들이 한여름을 보내는 데 필요한 필수품이었다. 여름이 들어서는 길목에 있는 단오를 맞아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우리나라 부채는 형태상으로 크게 둥근 모양의 부채와 접고 펼 수 있는 접부채로 나뉜다. 접부채 가운데 합죽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공예품이다.
  • 강원 >강릉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릉단오제
    강릉에서는 매년 단오 무렵에 단오제라는 제의가 열린다. ‘단오굿’, ‘단양제’ 등으로 불리는 강릉단오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제의적 성격과 함께 축제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강릉단오제는 음력 3월 20일경에 제주인 신주(神酒)를 빚기 시작으로 음력 4월 중순쯤에는 서낭신 모셔오기 행사, 무녀를 중심으로 하는 단오굿은 음력 5월 1일부터 5일까지 펼쳐진다.
  • 경기 >과천시

    공중에서 벌어지는 곡예 줄타기
    줄타기는 광대가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재담, 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곡예를 부리는 놀이다. 줄타기는 4월 초파일, 단오, 추석 등 명절에 연희되었으며, 궁중의 행사, 권세 높은 집안의 잔치, 마을 축제, 장터 등에서도 공연되었다. 따라서 놀이판은 관아의 뜰이나 대감댁, 절마당, 장마당 등 넓은 마당이 있는 곳이면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훈련이 잘된 남자들이 타며, 청중 가운데 줄광대의 기량이 뛰어난 것에 감탄하여 돈 꾸러미나 비단을 내려주는 수도 있었다.
  • 강원 >강릉시

    시장 상인들에 의해 명맥을 이은 강릉단오제
    음력 5월 5일은 단오(端午) 명절이다. 단오 무렵에 강릉시에서는 단오제를 지낸다. 강릉단오제에서 대상 신격은 대관령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다. 강릉 사람들은 유교식 제례와 굿으로 대관령국사성황신을 모시고 지역의 평안과 개인의 소원을 빈다. 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1909년 무렵에 중단될 위기도 있었으나, 강릉 시내에 있는 중앙시장 상인들의 추렴으로 비용을 마련하여 그 명맥을 잇는다.
  • 강원 >강릉시

    '지금까지 이런 가면극은 없었다!' 특별한 강릉 관노가면극
    강릉 관노가면극은 강릉에서 관노들이 단오제 때 벌이는 무언 가면극이다. 근대 신분제도가 없어지면서 관노였음을 숨기려는 연희자들이 놀이를 피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원형을 크게 잃지 않은 채 전승되고 있다. 관의 주도로 지역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놀이인 만큼 사회 풍자적인 다른 가면극들과 달리 오락적인 성격이 강하다.
  • 경북 >경산시

    한장군과 누이를 기념하는 무형문화재 ‘경산자인단오제’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과 용성면 일대에서 신라말 혹은 고려시대에 왜구로부터 주민들을 구한 한장군과 그녀의 누이를 기념하고, 그들의 넋을 위무하기 위한 제사이다. 단옷날에 한묘제를 지내고, 자인단오굿, 호장장군 행렬, 여원무, 팔광대 등 왜구를 유인 섬멸한 한장군과 그의 누이가 함께 무녀를 동원하여 여원무를 추었다는 전설을 재현하는 제사이다. 1970년대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품하면서 축제의 형태로 지금껏 전승되고 있다. 2007년에 경산자인단오제로 명칭이 개칭되었다.
  • 전국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 단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홀수가 두 번 겹치므로 일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날이다. 이 때는 양기가 강할 때 그 기운을 거두는 여러 가지 풍습이 있는데 익모초와 쑥 꺾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부적쓰기 등이 있고 절식으로는 수리취떡을 먹는다. 궁중에서는 전주나 남원에서 진상된 부채를 임금이 신하들에게 나누어 선물하기도 하였다.
  • 전국

    하늘로 높이 날아올라 세상을 살피는 널뛰기놀이
    널뛰기는 널빤지 양쪽에 사람이 서서, 번갈아 가며 뛰어오르는 놀이다. 왜 널을 뛰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않았던 여성들이 '세상 구경을 하려고 널을 뛰었다', '시집가서 아이를 잘 낳기 위해서다', '귀신을 쫓으려고 널을 뛰었다' 등의 이야기가 전한다.
  • 경남 >창녕군

    평민들의 영웅, 문호장(文戶長)을 기리는 영산 문호장굿
    영산문호장굿은 창녕군 영산면에서 단오날에 영산의 수호신인 문호장을 추모하기 위해 굿 과정에 다양한 놀이가 첨가된 굿놀이 형태이다. 4-5월에 이루어지며, 관의 기획에 의해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며, 무당의 굿, 다양한 놀이가 첨가된 형태인데, 현재 전승이 중단되어 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많은 잔가시를 세심하게 발라낸, 단오에 먹는 준치만두
    진어(眞魚), 시어(鰣魚), 준치어(俊致魚), 준어(俊魚) 등으로 불리는 준치는 맛도 좋지만 가시가 많은 생선으로 유명하다. 준치만두는 잔가시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발라낸 준치 살과 쇠고기를 넣고 완자 형태로 만든 다음 녹말가루를 묻혀 찌는 만두이다. 만두피에 소를 넣어 빚는 일반 만두와는 다른 형태로 일종의 굴림만두이다. 준치만두는 단오에 먹는 음식 중 하나로 준치 특유의 고급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