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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지역문화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핫하게 즐기는 겨울 축제

매년 겨울, 전국 각지에서 겨울을 맞이해 다양한 축제들이 개최됩니다. 눈꽃 축제부터 얼음낚시 축제 그리고 이색 축제까지 다양한 겨울철 축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먼저 눈꽃 축제입니다. 태백에서 열리는 태백산눈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 축제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눈 조각품 전시회가 열리며 그 밖에도 얼음 미끄럼틀, 눈썰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요. 오순도순 이야기하기 좋은 이글루 카페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다음은 얼음낚시 축제입니다. 강화도에서 열리는 왕방마을얼음축제는 인산저수지에서 매년 12월 말경에서 이듬해 2월 말까지 진행되는데요. 겨울에 몸집을 키운 빙어를 꽁꽁 언 빙판 위에 구멍을 뚫은 후 낚시를 하는 축제입니다. 잡은 빙어는 매점에 가면 5,000원에 튀겨주니 재밌는 낚시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 큰 즐길 거리가 되겠죠?

마지막으로 이색 축제인데요. 바로바로 대전맨몸마라톤 입니다! 16년부터 시작한 이 축제는 웃통을 벗은 사람들이 모여 매해 1월 1일 11시 11분에 시작됩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묵은때를 벗고, 새해를 건강하게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떡국 나눔, 바디 페인팅, 포토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하니 새해 첫 이벤트로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겨울철 축제에 관해 얘기해 봤는데요. 이번 겨울, 추워도 축제에 가서 겨울철 힐링을 즐기고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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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화천군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산천어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로 1급수의 맑은 계곡에서만 서식한다.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의 백미는 산천어 낚시이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로 30cm이상 꽁꽁 언 화천천 위에서 얼음구멍을 뚫고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산천어를 낚는 것이 얼음낚시이다. 산천어 낚시는 1일 최대 8,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산천어 얼음낚시’, 1일 최대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외국인 얼음낚시’, 1일 최대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산천어 밤낚시(야간)’가 있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발돋움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높아졌고, 눈썰매장, 산타우체국 등 가족들이 즐길거리도 많다.
  • 강원 >태백시

    멋진 눈조각을 감상하며 썰매를 타요! '태백산눈축제'
    태백산눈축제는 매년 1월 말에서 약 9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축제이다. 태백산눈축제는 규모가 큰 눈조각을 만날 수 있고,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오궁썰매타기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글루 카페에서 담소를 나눌 수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축제이다. 태백산 근처에는 황지, 태백석탄박물관, 용연굴(龍淵窟) 등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 강원 >삼척시

    새해 그대 소원을 빌어요 ‘삼척 정월대보름제’
    ‘삼척 정월대보름제’는 1973년부터 삼척지역의 민속을 기반으로 행해온 축제이다. 행사는 천신과 농신과 해신에게 기원하는 삼원제를 주축으로 기줄다리기가 가장 성대하게 행해진다. 기줄다리기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행사인데, 삼척지역은 1662년(현종 3) 삼척부사 허목 때 시작되었다고 한다. 오십천을 경계로 양쪽의 마을사람이 함께 치렀던 역사가 깊은 줄다리기이다. 이밖에 별신굿판, 달집태우기, 사투리구연대회 등이 열린다.
  • 부산 >부산진구

    2030년 부산세계엑스포를 기원하는 ‘부산 희망 드림 빛축제’
    ‘부산 희망 드림 빛축제’는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빛축제이다. ‘2030부산 세계 엑스포’를 기원하면서 시작했다. 빛을 축복빛, 희망빛, 도약빛, 소원빛으로 나누어 부산시민공원 남1문에서 북문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색깔도 용어에 맞추어 노랑, 분홍, 푸른색, 녹색 등으로 나누어 빛을 밝혔다. 빛이 가지는 희망 이미지를 한껏 살린 축제이다.
  • 부산 >해운대구

    겨울 해변에서 즐기는 빛 ‘해운대 빛축제’
    ‘해운대 빛축제’는 2014년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시작했다. 해운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부산시민들과 전 국민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갖고 있지만, 겨울에는 낭만의 장소로 소문나 있다. 이곳에 겨울밤을 수놓는 빛 축제를 개최해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낸다.
  • 부산 >서구

    달님 올해도 건강과 풍요를 주소서 ‘부산 송도달집축제’
    ‘부산 송도달집축제’는 2000년부터 매년 정월대보름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는 전통문화축제이다. 장소는 송도해수욕장이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행하던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펼쳐낸다. 정월대보름의 달은 우리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정월대보름은 묵은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새로운 복을 불러들이는 날이다.
  • 부산 >남구

    건강과 풍요를 달님에게 물어봐 ‘부산남구 달맞이축제’
    ‘부산남구 달맞이축제’는 매년 음력 1월 5일 정월대보름날을 맞아 용호별빛공원에서 행해지는 달맞이 축제이다. 주최는 부산시 남구이고, 낮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행한다. 행사 목적은 정월대보름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남구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데 있다. 축제행사에서 달집태우기를 LED불로 대신해서 특이하다.
  • 전남 >해남군

    국토최남단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땅끝해넘이해맞이 축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의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서남단으로, 삐죽하게 바다로 내민 땅끝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땅끝전망대 및 땅끝탑은 국토의 끝이자 한반도의 땅끝이므로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땅끝마을은 한해를 보내는 해넘이와 새해를 보내는 해맞이 축제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축제를 벌인다. 해를 보며 기올리기, 달집태우기, 소원탑쌓기, 소원띠, 해맞이제 등을 통해 한 해를 의미있게 시작할 수 있다.
  • 대전 >서구

    건강이 최고지 ‘대전맨몸마라톤’
    ‘대전맨몸마라톤’은 2016년부터 시작한 대전의 스포츠축제이다. 주 종목은 마라톤이다. 새해 첫날 11시에 엑스포광장에서 시작한다. 추운 겨울 얼음이 꽁꽁 언 도시와 강변을 맨몸으로 뛰며 새해 첫날 한해 설계를 한다. 어떤 참가자는 ‘몸이 답이다’라는 글을 몸에다 쓰고 달렸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몸, 몸 건강을 챙겨야 정신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 ‘대전맨몸마라톤’는 매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는 달리기 축제이다.
  • 인천 >남동구

    내 별은 어디 있어 ‘인천 서창별빛축제’
    ‘인천 서창 별빛 축제’는 2019년부터 시작한 거리축제이다. 인천시 남동구에서 주관하며, 장소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2지구 로터리 일원이다. 매년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1월 말까지 진행한다. 별빛 조명을 화려하게 밝히고, 점등식 및 축하공연, 버스킹 공연, 서창 별빛 콘서트, 이벤트 부스 운영 등이 이뤄진다.

한파를 이겨낸 조상의 지혜

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의 두꺼운 옷과 온열 제품을 동원하여 따뜻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 조상님들은 이보다 더 추웠던 겨울의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방한용품을 사용하셨을까요?

머리를 따뜻하게 해야 온 몸이 더 따뜻해진다는 조상님들의 지혜처럼 조선시대 부녀자들은 아얌이라고 불리우는 방한모를 착용했습니다. 고운 털을 사용한 겉면과 적색 융을 사용한 안감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집니다.

저고리 위에도 마고자라는 덧옷을 입기도 했습니다. 마고자는 저고리와 비슷한 형태지만 조금 더 편한 형태의 의복으로 지금의 가디건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볏짚이나 삼을 이용한 멱신으로 발끝까지 따뜻하게 유지하고자 했는데요, 멱신은 눈이 쌓인 길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지푸라기를 겹으로 엮어 보온 효과가 뛰어났다고 합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지혜를 활용했던 조상들의 데일리룩은 어땠을지 구경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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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추위를 피하기 위해 저고리 위에 덧입는 마고자
    마고자는 마괘자(馬褂子)라고도 하며, 저고리 위에 덧입는 덧옷으로 중국 청나라 때 의복이다. 1887년 흥선대원군이 청나라의 유폐에서 풀려나 귀국할 때 마고자를 입고 온 뒤부터 한국에서도 입기 시작하였다. 마고자는 저고리와 비슷한 형태에 깃과 동정, 고름이 없으며, 양 섶을 여밀 수 있도록 섶에 단추를 달았다. 남성용은 여성용과 다르게 섶을 달고 길이도 여자 것보다 길어서 양옆 아랫부분을 터서 활동성을 좋게 하였다. 마고자의 목둘레는 마고자 안에 저고리를 입었을 때 옷깃이 보이도록 V자 모양이며, 배래는 저고리와 같이 붕어 배래로 되어 있다. 단추는 하나이며, 괘와는 반대로 단추가 달린다.
  • 전국

    뺨과 턱 그리고 정수리를 가릴 수 있던 방한구, 볼끼
    볼끼는 겨울철에 쓰는 방한구로 뺨과 턱, 그리고 귀까지 모두 감싸고 정수리에서 묶는 간단한 추위막이이다. 볼끼의 용어로 조선 전기에는 한자로 과시·협과로 기록되기도 하였으며, 후기에는 보을리·보을기, 볼기·볼끼 등으로 기록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해왔다. 조선시대 볼끼의 재료는 신분별로 차이를 두어 왕실 여성들은 자적색을 사용하고 상궁 이하 궁인들은 백색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전국

    방한과 장식을 겸한 어린아이용 쓰개, 굴레
    굴레는 조선시대 후기 방한과 장식을 겸한 어린아이용 쓰개로 상류층 가정에서 돌쟁이부터 4~5세까지의 남녀 아이가 착용하였다. 굴레는 돌을 맞이한 아기들이 많이 써 ‘돌모’라고도 불리며, 아이의 건강에 대한 염원을 담은 다섯 가지 색의 비단에 화려한 장식을 덧붙여 아이의 쓰개로는 가장 화려하다. 굴레의 형태는 세 가닥 또는 더 많은 가닥을 얽어 정수리인 모부(帽部)를 덮고, 그 밑에 여러 가닥의 드림댕기가 드리워진다. 굴레는 어린이의 쓰개였지만 성인이 착용할 때도 있었다. 딸이 회갑을 맞을 때 부모님이 살아계시면, 딸이 색동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고 어머니의 무릎에 안기는 풍속이 있었는데 이때 굴레를 함께 썼다.
  • 전국

    조선시대 남녀가 공용으로 썼던 방한모, 남바위와 풍차
    남바위는 조선시대 남녀가 공용으로 썼던 방한모로 '이엄(耳掩)' 또는 '난이(暖耳)'라고도 하며 일명 ‘풍뎅이’라고도 한다. 남바위의 형태는 위가 뚫려 있고 가장자리는 볼에서 둥근 모양으로 끝나는 조바위와 다르게 볼을 가릴 수 있을 정도의 너비의 모선(毛縇)이 둘려 있다. 조선시대 방한모 중에 남바위와 형태가 비슷한 다른 쓰개로 풍차가 있다.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또 다른 쓰개인 풍차(風遮)는 남바위와 비슷하지만 귀와 빰, 턱을 가리는 볼끼가 모자부분과 이어져 있다. 남바위는 볼끼를 탈착할 수 있지만, 풍차는 볼끼를 사용하지 않을 때 뒤로 제쳐서 끈으로 매야 한다.
  • 전국

    겨울에 부녀자들이 추위를 막기 위해 착용했던 아얌
    아얌은 조선시대 때 부녀자들이 추위를 막으려고 머리에 쓰는 방한모로 액엄(額掩)이라고도 한다. 아얌의 형태는 머리에 쓰는 부분과 뒤에 늘어지는 큰 댕기로 이루어져, 크게 모부(帽部)와 드림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아얌은 조선시대에 양반가와 일반 부녀자들이 외출용으로 착용하고 때론 장식용 난모(暖帽)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기녀들도 아얌을 일상용으로 착용하기도 하였으나 조선시대 말기에 다른 방한용 모자인 조바위가 등장하면서 차츰 사라졌다.
  • 전국

    부녀자들이 사용한 방한모, 조바위
    조바위는 아얌이 사라지면서 조선시대 후기부터 부녀자가 외출할 때 머리에 썼던 방한모이다. 조바위의 형태는 남바위·풍차·아얌과 같이 정수리 부분이 뚫린 것처럼 열린 상태이다. 그리고 앞이마와 양쪽 귀 등 전체 머리를 덮어주어 모양을 오그라들게 하여 뺨을 감쌀 수 있어서 방한의 구실을 한다. 또한, 모자의 뒷길이가 길지 않아 착용하면 마치 쪽머리 위에 얹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바위의 겉감은 단(緞)이나 사(紗)이며, 안감은 남색을 넣어 만들었다. 조바위의 앞과 뒤에는 술을 달고 술 위에는 장식매듭이 달려있으며 보석을 덧달기도 하였으며, 앞이마부터 뒤까지, 좌우 양쪽부터 뒤까지 각각 은이나 비취 등의 구슬을 꿰어 끈목을 달았다. 오늘날 돌잔치 때에도 여자아이가 금박을 비롯한 무늬로 장식된 조바위를 쓴다.
  • 전국

    둥구미처럼 발목까지 올라오는 방한용 신, 멱신
    멱신은 볏짚이나 삼 따위로 둥구미처럼 결어서 발목까지 올라오게 만든 방한용 신이다. 멱신은 마치 ‘둥구미’처럼 울이 깊어서 ‘둥구미신’, ‘둥구니신’이라고 불렀다. 멱신의 형태는 장화형으로 목이 길며 신을 신고 덧신으로 신을 수 있도록 크게 만들어서 산간 지역에서 많이 사용하였으며, 특히 눈이 많은 지역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그러나 사회가 산업화되면서 신발의 공산품이 값싸게 대량으로 공급되어 완전히 멸절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겨울 시작 전 즐기는 특산물

12월을 코앞에 두 고있는 지금! 후다닥 맛봐야하는 특산물들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지역N문화와 함께 알아보러 떠날까요?

먼저 해산물들을 만나볼까요? 고등어는 영양소가 풍부한 생선으로 구워 먹기도 하고 조려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닷가 근처에서는 회로도 맛볼 수 있는데요. 육질의 탄력과 함께 지방층이 많아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삼치도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구이로 대표적이지만 현지로 가면 회로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참치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대삼치회를 최고로 친다고 해요.

다음은 땅에서 나는 농작물입니다. 무는 김치뿐 아니라 국거리, 찌개, 생선조림, 무말랭이, 단무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데요. 맛도 좋지만, 소화 기능과 기관지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무처럼 소화와 기관지에 좋은 과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배입니다. 후추를 박고 꿀에 삶아낸 배숙은 천연감기치료제로 유명하죠~ 마지막으로 늙은 호박입니다. 호박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부종 예방에 좋으며 포만감도 뛰어납니다. 찜과 죽 그리고 전 등 많은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11월의 특산물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어서 빨리 특산물을 즐기고 맛도 건강도 함께 잡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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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군

    최대 유자 산지, 고흥의 유자로 겨울나자!
    전라남도 고흥군은 남도의 특산물인 유자 생산의 주산지이다. 고흥은 특별히 ‘유자골’이라 불린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지 않고, 겨울철에 눈도 적게 내리고, 일조량이 풍부해 광합성을 잘할 수 있어 유자가 성장하기에 적합한 아열대 기후적 조건이기 때문이다. 고흥유자는 구연산과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 있어 감기예방은 물론 피부미용, 소화액 촉진 등의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유자향이 진하고, 과즙도 많아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유자 생산량의 30%가 고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유자 관련 상품은 고흥 유자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 제주 >제주시

    너무 귀해서 나무를 잘라버렸던 감귤
    감귤은 대표적인 겨울 과일로 동남아시아 아열대가 원산지이다. 비타민 A, C의 함량이 높아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다. 겉껍질은 말려서 차나 약재로 활용하며, 속껍질의 하얀 부분은 펙틴이 풍부하여 과육과 함께 잼, 마멀레이드로 활용된다. 이른 시기부터 재배된 과일로 보여지며 현재 우리가 먹는 감귤의 대부분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사이에 일본에서 들어온 온주밀감이다. 그러나 최근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과 같은 감귤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 충남 >천안시

    세계인이 매료된,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천안 성환배’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과 직산읍에서는 특산물로 배를 재배하는데, 성환에서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하여 ‘성환배’라 한다. 15세기 초반의 『세종실록』 지리지에 천안의 공물로 배가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찍부터 토종배 재배에 적합하였다고 하겠다. 성환읍에서는 1909년에 처음으로 현재의 성환배를 재배하기 시작해 2023년 기준으로 11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성환배는 추석보다는 추석이 지난 후 만생종으로 그 맛이 더해진다. 매년 10월에 수확하는 성환배는 전국에서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며, 과즙도 많은 특유의 맛을 지니고 있다.
  • 전국

    전도 해 먹고 쌈도 싸 먹고 나물로도 먹는 호박
    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초본식물로 널리 재배된다. 한국에서는 애호박의 한 종류인 동양계 재래종 서울마디호박이 주로 재배되며 어린 열매는 나물, 전 등의 음식으로 만들어 먹고, 늙은 열매는 과육을 떡, 범벅, 죽 등으로 만들어서, 혹은 지역에 따라서는 호박잎을 쪄서 쌈을 싸서 먹고 씨를 먹기도 한다.
  • 경기 >남양주시

    먹골이 아닌 남양주의 특산물인 먹골배
    시원하고 달콤하면서 기침과 가래에 좋은 먹골배는 남양주시 특산물인 배의 이름이다. 먹골은 서울시 중랑구 묵동의 옛 이름인데 이곳에서 자라는 배는 맛이 좋아 구한말까지 진상하였다고 한다. 서울의 도시화 과정에서 먹골배는 주변으로 퍼져갔으며 그중 남양주 별내면, 진건읍 지역은 중랑천변과 같은 사양토에 토지가 비옥하고 온화한 기후를 가져 먹골배를 생산하기에 충분했다. 먹골배는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과육이 두껍고 향이 좋을 뿐 아니라 저장하기 좋다.
  • 경남 >통영시

    고등어라고 다 같은 고등어가 아니에요, 통영 고등어회
    자반고등어 구이는 한국인의 식탁에 일상적으로 오르내리는 음식이다. 하지만 국민생선 고등어를 회를 먹거나 살아있는 상태로 본 기억은 희미할 것이다. 이는 고등어가 성질이 급한 생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어는 활어회로 먹을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생선이다. 이를 확인하고 싶다면 겨울철에 통영으로 가보자. 통영 근처의 욕지도에 고등어 양식장이 있고, 거기서 공수해오는 활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다.
  •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 대표 달콤 시원함, 송산배
    경기도 의정부시의 농업특산물인 송산배의 과수원은 도봉산과 수락산이 둘러싸여 있어 풍수 재해를 막아주고 사질 양토로 물 빠짐이 좋아 배생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일조량이 충분하고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다. 의정부시의 배농가들이 대부분 송산동에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의정부배의 이름을 송산배로 하였다. 도시의 개발로 인해 배밭의 면적이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품종의 맛있는 배를 생산하고 있으며, 아파트단지와 가깝고 의정부시 안에 배과수원이 있어서 도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 충남 >보령시

    보령 대천항에서는 갈매기를 보고 삼치를 잡는다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일원에서 끌낚시로 삼치를 잡는다. 삼치는 봄부터 여름까지 멸치를 따라 북상한다. 먹이활동을 위해 멸치를 따라 올라온 삼치는 연안에서 산란하며, 가을이 되면 남하한다. 삼치가 확인되면 삼치가 물속에서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끌낚시를 내린다. 소형어선을 이용해, ‘쪼준바리’ 혹은 ‘끌바리’로 잡는데, 이 방식은 가짜미끼를 끼운 배를 움직여 삼치를 유인해 어획하는 방법이다. 남쪽 어부들이 삼치를 어획하던 방식을 전수받았다. 배의 앞쪽에 대나무를 가로로 놓은 후 그것에 긴 낚시줄을 연결한다. 줄에는 납을 달아 물속에서 서식하는 삼치를 어획한다. 멸치를 좋아하는 갈매기가 있는 곳에 삼치가 많으므로, 갈매기가 모여 있는 곳에 낚시를 내린다.
  • 전남 >여수시

    참치회 뺨치는 녹는 맛, 여수 대삼치회
    고급 생선회의 대명사로 통하는 참치회는 특유의 사르르 녹는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다. 그에 비해,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 삼치회를 먹어본 사람은 그 비율이 극히 적다. 우리나라에서 삼치는 구이용 생선으로 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사실 싱싱한 삼치회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왠만한 참치회는 저리 가라할 정도로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참치와 삼치는 둘 다 고등어과에 속하며, 크기가 클수록 맛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삼치회 중에서도 으뜸은 전장 1미터가 넘어가는 대삼치다. 고울 려(麗), 물 수(水),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생선회다.
  • 경남 >남해군

    남해 바다의 향긋함을 마신다, 유자차와 유자화채
    유자차와 유자화채는 옛날부터 만들어 마셨던 우리나라 전통 음료로서 『산림경제』,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 『임원경제지』 등 조선 후기에 저술된 여러 전통 조리서에도 제조법이 소개되어 있다. 두 전통 음료의 주요 재료인 유자는 남해안 지방과 제주에서 주로 생산되었으나 예로부터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에서 나는 유자가 유명하였다.

실내에서 즐기는 역사탐방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몸도 마음도 꽁꽁 얼기 마련인데요, 이럴때 몸과 마음을 녹여줄 수 있는 실내문화공간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목포근대역사관은 지난 2014년 목포근대역사관으로 개관하여 목포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며 목포의 독립운동부터 문화전반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연기향토박물관은 전통놀이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익히 잘 아는 전통놀이부터 생소한 놀이를 알리기 위한 작업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족보박물관은 현대인에게는 멀게 느껴지는 족보를 가족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박물관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족보의 구성을 보며 각 세대에 걸쳐 내려온 이야기들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역사를 품은 박물관에서 따뜻한 봄바람을 기다려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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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김해시

    ‘김해목재문화박물관’, 인류와 함께해 온 지혜로운 나무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나무, 숲, 자연에 관해 이야기하고, 관람객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온 인류의 목재문화를 즐길 수 있게끔 다양한 시설을 갖춘 문화시설이다. 2008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5년 반룡산 공원 안에 자리를 잡았다. 자연사박물관과 달리 전시가 아니라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진 덕분에 나무의 종류와 특성을 온몸으로 이해하고 나무가 주는 따뜻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대상별로 목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생활의 이로움과 정서적 안정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전남 >목포시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재탄생한 목포 구 목포 일본영사관
    전라남도 목포시 대의동에는 1900년 지어진 구 목포 일본영사관이 있다. 이곳은 일본이 목포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다. 이후 목포시립도서관, 목포문화원 등으로 용도 변경이 계속되다 2014년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개관하여 목포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사적 제289호로 지정되었다.
  • 서울 >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북한산 자락 아래 신한옥 이야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신한옥인 은평한옥을 알리고, 은평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2014년에 문을 열었다. 박물관 2층, 외부로 통하는 문을 열고 나가면 앞으로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래로는 기와지붕이 멋진 은평한옥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정자[용출정]에 잠시 걸터앉아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 밖은 야외전시장으로 은평 뉴타운 지역에서 발견된 석물과 통일신라시대 토기 가마를 볼 수 있다.
  • 경기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 주먹도끼가 우리에게 말을 걸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양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세워진 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끔, 발달 단계별 인류의 모형이 전시됐는데, 그 규모가 세계적인 수준이다. 박물관 밖으로는 약 24만 평에 이르는 유적 공원이 조성돼 있다. 선사시대 움집은 물론 각종 동물과 선사인 등을 조형물로 만들어 놓았고, 발굴 피트를 볼 수 있는 토층전시관이 따로 마련돼 있어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국악박물관’, 흥으로 멋으로! 덩기덕 쿵덕
    국립국악원국악박물관은 서초구 우면산 자락 아래 세워진 국내 최초의 국악 전문 박물관이다. 1995년, 국립국악원에서 설립해 운영 중이다. 국악기와 악보, 국악 관련 서적은 물론 영상과 소리 자료, 국악 명인들의 이야기 등이 풍부하게 모여 있다. 전시 관람은 1층 ‘국악뜰’을 시작으로 2층의 ‘소리품’, ‘악기실’, ‘문헌실’, ‘아카이브실’, ‘명인실’, ‘체험실’을 순서대로 둘러보면 된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 다양하게 제공되는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도 박물관을 백 퍼센트 즐기는 비법 중 하나다.
  • 충남 >부여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부여에서 만나는 ‘백제역사문화관’
    백제는 수도를 세 번이나 옮기며 번성을 꾀했던 고대국가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낸 세련된 문화가 주목받는다. 2015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등재되었다. 부여는 사비성과 관련해 네 곳이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부여에서 1,400여 년간 잠자던 백제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백제문화단지에 있는 ‘백제사’관련 전문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이다. 단지 내 조성된 백제왕궁, 왕실사찰, 고분도 함께 둘러보기 좋다.
  • 관심지역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유교사상? 외우지말고 체험하세요
    유교문화박물관은 한국국학진흥원의 부속기관으로 2006년에 문을 열었다. ‘사람의 길, 대동의 꿈’을 기치로, 유교의 덕목과 사상을 관람객에게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실은 주제별로 나뉘는데, 유교와의 만남, 유교와 수양, 유교와 가족, 유교와 사회, 유교와 국가, 유교와 미래사회, 재지사림과 유교문화, 유교와 과학 순서로 둘러보면 된다. 어려울 수 있는 유교의 가치를 구체적인 상황별로 풍부한 자료와 디오라마를 이용해 제시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유교를 현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유교가 발전시킨 과학 기술이 무엇인지 등을 풀어낸 전시 기획이 매력적이다.
  • 경기 >광명시

    충현박물관, 멋진 한옥건물에서 즐기는 종가의 역사
    충현박물관은 오리(梧里) 이원익(1547~1634년) 선생의 종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이다. 청렴하고 백성을 사랑한 이원익 선생의 선비 정신을 계승하고 지키기 위해, 2003년 13대 종손이 설립했다. 이원익 선생의 호인 ‘오리[약 2km의 거리]’란 어느 날 원수 사이였던 유척기가 조언을 구하러 찾아왔을 때, 남편을 잃고 재가한 부인을 빗댄 이야기를 들려주어, 유척기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도록 해줬다는 설화에서 나왔다. 탁월한 지혜로 앞을 내다본 오리 이원익 선생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일화다. 충현박물관은 4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원익 선생 관련 유물과 종가에서 사용하던 물품을 중심으로 전시돼 있다.
  • 인천 >중구

    인천개항박물관, 1900년대 신세계 인천의 모습을 찾아서!
    인천개항박물관은 20세기 초 개항기 때의 인천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옛 일본제1은행 건물을 개조하여 2010년에 문을 열었다. 모두 4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는데, 주제별로 ‘인천의 개항과 근대 문물(제1전시실)’, ‘경인철도와 한국철도사(제2전시실)’, ‘개항기의 인천 풍경(제3전시실)’, ‘인천 전환국과 금융기관(제4전시실)’으로 나뉜다. 개항 당시의 시대 상황을 각종 문헌과 실물 자료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근대 역사의 학습장이다.
  •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 의병의 뜻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의병박물관은 2012년 의령에 세워진 공립 역사박물관이다. 의령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왜군에 맞서 싸운 곽재우 장군을 비롯해 나라를 지킨 수많은 의병에 대해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려고 설립됐다. 전시실은 크게 ‘의병유물전시실’과 ‘고고역사실’로 나뉜다. ‘의병유물전시실’에서는 임진왜란이 왜 일어났고 어떻게 전개됐는지, 곽재우 장군을 중심으로 의령에서 봉기한 의병들이 어떻게 나라를 구했는지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리고 ‘고고역사실’에는 의령의 역사, 인물, 문화가 시대와 주제별로 전시돼 있어 의령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김치의 효능을 알리는 날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입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각종 재료와 레시피로 수많은 김치 종류가 있는데요. 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고들빼기김치, 톡 쏘는 알싸한 맛의 갓김치,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로 만들어진 순무 섞박지 그리고 겨울철에 먹는 동치미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김치는 여러 가지 음식으로 재탄생하기도 하는데요. 게 혹은 게장 국물을 넣고 만든 김치를 끓여 먹는 게국지부터 갓김치와 함께 해산물과 고기를 곁들여 먹는 여수삼합까지! 정말 다채로운 음식들이 있지 않나요?

김치와 함께하지 않는 밥상은 상상조차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익숙해서 찾아보지 않았던 김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지역N문화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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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한국인의 김치를 만드는 재료 배추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저온성 채소이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반도에서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의서 『향약구급방』에 배추가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 고추, 마늘과 함께 4대 주요 채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배추의 대부분은 김치의 주재료로 소비된다.
  • 광주 >남구

    ‘광주김치박물관’, 한국 전통 발효 과학의 홍보대사
    광주김치박물관은 ‘김치’를 주제로 광주김치센터 본관 2층에 자리한 박물관이다. 김치의 역사, 김치라는 단어의 변천사, 김치 담는 재료와 과정, 전국의 다양한 김치 종류, 김치 담을 때 필요한 물품, 김치의 효능과 가치 등을 관람객에게 전하기 위해 2010년에 개관했다. 상설전시실은 전시 내용에 따라 ‘환영의 장’, ‘김치역사의 장’, ‘팔도김치의 장’, ‘김치체험의 장’, ‘김치탐구의 장’,‘발효음식의 장’으로 나뉜다. 늘 밥상에 오르는 김치를, 새삼 새롭게 보게 하는, 마법 같은 곳이다.
  • 인천 >강화군

    강화도의 특산물 순무로 담근, 순무섞박지
    섞박지는 무, 배추와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담근 김치이다. 순무섞박지는 강화도의 특산품인 순무와 새우젓, 고춧가루, 생강, 마늘, 대파 등을 넣어 담그는 섞박지이다. 순무 특유의 씁쓸하고 달큰하며 독특한 향이 각종 양념과 조화를 이루면서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낸다.
  • 충남 >서산시

    게장 국물을 넣어 지져먹는 김치, 게국지
    게국지는 게나 게장 국물을 넣고 만든 김치를 지져 먹는(끓여 먹는) 음식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충청남도의 향토음식이다. 요즘 방송에 소개되는 꽃게와 새우가 들어간 해물탕 형태의 게국지는 본래의 모습과 차이가 크다. 게국지는 구수하고 감칠맛도 풍부한 개성 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식으로 사람들을 끌고 있다.
  • 서울 >중구

    지금은 볼 수 없는 김장시장의 풍경
    김장은 한국의 오랜 전통이었다. 긴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눠 먹는 즐거움도 컸다. 김장날은 육체적으로 고된 날이기도 하지만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김장을 하고 참을나눠 먹는 즐거운 날이기도 했다. 다른 한편 김장날은 농민들의 한 해 대목이기도 했다. 1946년 서울시는 전국 도처에서 몰려드는 김장 채소 상인들이 펼친 난장을 정리하고자 김장시장을 열었다. 김장시장은 1970년대까지 계속되다가 신청자를 받아 여는 형태로 변화되었으며, 이후 농협, 상설시장, 대형마트 등으로 다양화되었다. 2000년대 이후 김장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산더미러처럼 배추를 쌓아두고 파는 김장시장의 모습은 사라졌다.
  • 전남 >여수시

    갓김치가 이어주는 바다와 고기의 맛, 여수삼합
    우리나라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조합해 먹는 삼합요리가 있다. 광주의 홍어삼합, 장흥의 한우삼합, 여수의 돌문어삼합. 이름만 들어도 각 지역의 음식 맛깔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여수의 맛을 담아낸 여수삼합은 지역에서 해물삼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여수 특산물인 돌문어와 돌산 갓김치를 한국인인 국민 고기인 삼겹살과 함께 불판 위에서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좋게 한점씩 올려 한입에 먹으면 삼합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전남 >무안군

    남도의 쌉싸름한 맛, 전라남도 고들빼기김치
    고들빼기김치는 소금물에 삭혀 쓴맛을 제거한 고들빼기를 멸치젓국,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의 양념에 버무려 담근 전라남도 지방의 향토음식이다. 고들빼기는 산과 들이나 밭 근처에서 자생하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뿌리와 잎을 나물이나 김치로 이용한다.
  • 전남 >여수시

    톡 쏘는 알싸한 남도의 맛, 여수 돌산갓김치
    돌산 갓김치는 여수의 향토음식으로 돌산도에서 재배한 갓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파, 멸치액젓과 생새우 등을 넣어 버무린 김치이다. 돌산 갓 특유의 톡 쏘는 매운맛과 알싸한 맛으로 예로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올려졌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일대의 죽포, 두문포, 봉림, 방죽포의 네 개 마을은 ‘여수 돌산 갓김치 마을’로 지정되어있다.
  • 강원 >정선군

    매콤하고 아삭한 정선 갓
    갓은 잎과 줄기를 먹는 채소이다. 갓을 활용한 음식으로 갓김치가 가장 대표적이다. 매콤한 맛과 더불어 새콤한 맛도 지니고 있으면서 아삭한 식감을 지니고 있다. 갓은 같은 종자라고 하더라도 기온과 해발고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정선의 경우는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여기에서 재배되는 갓은 먹기에 적당한 맵기와 향을 지니게 된다. 갓이 정선의 특산물인 이유이다. 갓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노화뿐만 아니라 질병이 발병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강원 >춘천시

    겨울철 물에 담가 먹는 김치, 동치미
    동치미는 무를 통째로 소금에 절여 배, 청각, 쪽파, 갓, 고추, 마늘, 생강 등과 함께 소금물을 부어 익힌 김치이다. 주로 김장철에 담그는 동치미는 옛 조리서에 ‘동침(凍沈, 冬沈)’으로 기록되어 있어 이름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다. 북부 지방에서는 동치미 국물에 면을 말아 겨울철 별미로 즐겼고 강원도 지역에서도 막국수 국물로는 동치미 국물을 기본으로 한다.

자연과 한몸이 되는 캠핑

캠핑의 매력은 혼자서도, 여럿이도 그 장소가 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11월, 자연 속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캠핑 명소를 추천합니다.

통영의 매물도는 폐교를 이용한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매물도의 일출과 일몰을 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물도 해품길을 걸으며 푸른 바다를 눈에 담고 올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안성맞춤랜드는 내부에 캠핑장을 개장하여 해당 장소 내의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썰매장부터 천문과학관까지 가족단위의 캠핑족에게 진정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뚝섬유원지는 탁트인 한강의 모습을 보며 수영장을 이용하고 캠핑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저녁 무렵에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고, 각종 행사를 즐기며 서울에서도 한적한 낭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11월, 각 지역으로 캠핑의 낭만을 즐기러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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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신안군

    신안 암태도, 역사의 조각을 돌처럼 품은 섬
    암태도는 척박한 땅이었지만 간척사업을 하여 농사를 지었다. 우실이나 노두길은 척박한 땅을 이용하여 살아 온 증거이다.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암태도 소작쟁의라는 항일운동을 했을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역사적인 섬이다. 현재는 천사대교가 생겨서 접근성이 좋아지고 요트투어나 몽돌캠핑장, 벽화처럼 즐길 거리가 늘어나 새로운 느낌의 암태도로 변하고 있다.
  • 경남 >통영시

    통영 매물도, 한려해상의 떠오르는 캠핑 명소
    매물도는 물이 맑고 깨끗한 어촌마을이다. 바다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미역은 맛이 좋아 매물도의 특산품이다. 섬을 돌아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한려해상바다 백리길 중 5코스 해품길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폐교를 이용한 야영장에서 색색가지의 텐트를 치고 매물도의 일출과 일몰을 보며 캠핑을 즐긴다. 낚시와 스쿠버다이빙 요트와 같은 취미로도 많이 찾는 섬이다.
  • 경기 >안성시

    과학관, 눈썰매장, 캠핑장, 공연장, 수변공원, 숲이 다 있는 안성맞춤랜드
    안성맞춤랜드는 2012년에 준공된 안성의 시민공원으로 안성맞춤 천문과학관, 박두진 문학관, 사계절 썰매장, 안성맞춤 공예문화센터, 안성맞춤 캠핑장, 남사당 공연장, 소원 대박 터널, 바우덕이 광장, 수변공원, 편백나무 숲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안성을 대표하는 장소이다.
  • 서울 >광진구

    수영장, 캠핑장, 공연장이 한 공간에 - 뚝섬유원지
    서울 뚝섬은 예나 지금이나 유원지다. 예전에는 한강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았고, 지금은 7호선 뚝섬유원지역와 연결되는 뚝섬전망문화 콤플렉스, 서울생각마루 등의 공간이 반긴다. 전망좋은 자벌레 건물은 물론 자전거 대여소, 캠핑장과 수영장 등이 있어 여름에 특히 많은 시민들로부터 환영받는다. 유람선 모양의 아리랑 하우스와 수변무대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 제주 >제주시

    폐교를 친환경문화센터로! 유수암 금덕 개척단지
    1969년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형성된 유수암 개척단지는 처음 30세대가 이주해오며 시작되었다. 교통이 불편하고 해발고도가 높은 중산간마을이었던 이곳은 이제 타운하우스가 들어서고 공터와 폐교를 공동체의 중심으로 삼아 다양한 평생학습과 문화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특별한 마을이다. 특히 폐교된 금덕분교는 금덕분교장터, 자연체험학습장, 친환경문화센터, 캠핑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인천 >옹진군

    철새의 정거장이자 백패킹의 성지로 떠오른 굴업도
    덕적면에 속한 굴업도는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의 문헌에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일찍부터 사람이 거주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곳은 한때 땅콩이 많이 생산되었고, 바다에서는 민어를 비롯해 우럭과 광어들이 잡혔다. 1994년경에 핵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선다는 이유로 굴업도를 비롯해 이 일대가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으나 결국 무산이 되었다.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탓에 오늘날에는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찾는 백패킹 성지로 유명하다.
  • 충남 >보령시

    심연동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보령의 ‘심연동 계곡’
    심연동 계곡은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에 있다. 심연동이라는 깊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의 계곡으로, 울창한 숲과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캠핑도 즐길 수 있다. 성주산자연휴양림과 연결되어 있으며 삼림욕과 산책, 등산도 할 수 있다. 성주산 기슭에 있는 성주사지에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탑비나 석탑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계절과 계절사이의, 11月의 지역인물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선 11월입니다. 11월에 태어난 지역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요? 지역N문화와 함께 알아봅시다.

모더니스트였던 시인 김수영은 서울 토박이로 초기 시는 현대문명과 도시생활을 비판하는 데 집중되었으나 전쟁과 4월 혁명을 계기로 자유에 대한 갈망을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화작가인 정채봉은 '오세암', '물에서 나온 새' 등 많은 작품들을 썼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으며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집필한 허균도 11월의 인물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고전소설작가지만 시대와는 화합하지 못하고 끝내 역적모의를 했다는 죄명으로 능지처참을 당했다고 합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도 눈에 띕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박제가는 당시 사회 분위기와 달리 선진문물을 배울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그의 파장은 조선 후기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연병호는 3.1운동 직후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조직하며 독립을 위한 활동들을 했다고 하네요. 이태준은 105인 사건으로 인해 중국으로 망명하였고 몽골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독립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다고 해요. 목사였던 주기철은 신사참배를 강요하던 일제를 거부하다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11月의 지역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인물들이 있을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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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순천시

    어른을 위한 동화 장르를 개척한 정채봉 작가
    아동문학가 정채봉은 대학시절 생 떽쥐베리의 작품을 보고서 동화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동화가 소설의 하위 장르라는 편견을 부수었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동화집 『오세암』으로 제14회 새싹 문화상, 1991년 『생각하는 동화』로 동국문학상, 2000년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로 제33회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동화 『초승달과 밤배』가 있다. 정채봉 작품의 사상적 기반은 불교와 카톨릭이다. 이런 기반 위에 환상적인 사건과 추리소설적인 구성을 얹어 흥미를 유발하면서 교훈을 주는 작품을 썼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박제가, 조선 사회에 일으킨 거침없는 파장
    박제가(朴齊家, 1750~1805년)는 조선 후기의 서얼 출신 실학자이다. 어려서부터 시, 서, 화에 능했다고 전해진다. 아버지가 사망한 뒤, 집안이 어려워졌으나 어머니와 장인의 덕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박제가는 그와 같은 처지에 있던 서얼 출신들과 교우했는데, 이들을 ‘백탑시파’라고 부른다. 박제가는 당시 조선의 사회 분위기와는 달리, 청나라의 선진문물을 배우고 상공업과 소비를 중시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가 조선 사회에 일으킨 파장은 조선 후기의 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 강원 >강릉시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의 허균
    허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소설이자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의 저자이다. 허균은 명문가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났고, 천재적인 예술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대와 화합하지 못했다. 늦게 얻은 벼슬길에서 여러 죄명으로 좌천당하고 유배당하다 결국 역모죄로 능지처참을 당했다. 하지만 그의 자유분방한 사상은 작품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다. 여류시인 허난설헌이 그의 누이이다.
  • 서울 >도봉구

    자유를 갈망한 모더니스트, 도봉구의 시인 김수영
    시인 김수영은 서울 토박이다. ‘김수영’하면 대개 자유와 혁명, 참여와 저항, 풀과 바람 등 정치적이고 문학적인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김수영은 서울에서 나고 자라고 죽은 ‘서울 사람’이고 ‘서울의 시인’이다. 종로 2가와 6가, 마포 구수동, 도봉구 도봉동 등을 오가며 살던 김수영의 마지막 안식처는 도봉구였다.
  • 경남 >창원시

    주기철,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순교하다
    주기철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거부 운동을 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오산학교를 다니며 민족의식과 항일정신을 갖게 되고, 김익두 목사의 설교를 들으며 목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산정현교회에서 목사로 근무하며 신사참배 거부운동을 전개한다. 장로교 평북노회, 장로교 총회에서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고 국가적 의식일 뿐이므로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정하지만 주기철은 순교를 무릅쓰고 신사참배를 거부한다.
  • 충북 >괴산군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조직한 연병호
    연병호는 고향 괴산에서 동명학교를 마치고 중국 용정에서 창동학원을 다니다 병으로 귀향하였다. 1915년 서울에서 안재홍, 조소앙의 동생 조용주와 친교를 맺었다. 3.1만세운동 직후 조용주 등과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결성 후 국내에서 조직이 정비되자 임시정부와 만주 독립군을 연계하기 위해 만주로 갔다. 1922년 연병호는 세계한인동맹회, 유호청년회를 조직하고, 1923년에는 북경대학에 입학하여 동서혁명위원회를 조직·활동하였다. 1925년 만주 신민부, 1929년 한국혁명당 결성에 참여하였고, 1933년 신한독립당을 만들어 핵심적 역할을 하였다. 1937년 이갑녕 저격사건으로 상해에서 체포되어 징역 8년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제헌국회와 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 사망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3년 연병호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경남 >함안군

    몽골에서 혁명운동에 참여한 이태준
    이태준은 경상남도 함안에서 출생하였고 자(字)는 원일(元一), 호는 대암(大岩)이다. 몽골정부 공식문서에 이태준은 「고려국 국적민 의사 리다인」으로 되어 있는데, 이태준의 호 ‘대암’을 몽골어로 표기한 것이 ‘다인’이다. 그는 24세 나이로 세브란스의학교에 입학, 3년 9개월 만에 졸업하였다. 동의의국을 통한 이태준의 근대적 의술 통한 치료는 성가가 높아 그는 몽골왕궁 출입, 몽골의 보그드 칸의 어의(御醫)가 되어 몽골왕족의 큰 신임을 얻었다. 이태준의 활동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소비에트정부로부터 한인사회당이 확보한 코민테른 자금 40만 루블의 금괴운송에 관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1차 운반에 성공하고 2차 운반 중 러시아 백위파 운레른 군대에 의해 피살되었다.

한국의 공예로 전통을 이야기하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공예는 오랜 세월동안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켜왔습니다. 이러한 공예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으며, 조상의 지혜와 삶의 철학이 깃든 소중한 유산입니다.

나무를 다루는 섬세한 기술인 목공예는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따뜻함과 정교함을 표현합니다. 짚풀공예는 농경 생활속에서 쓰임새가 많았던 도구들을 손수 만들어 실용성은 물론 예술로 승화된 전통의 한 부분을 보여줍니다. 한지공예는 한지를 이용하여 공예품을 제작하며 내구성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미감을 보여줍니다. 매듭공예는 실과 끈으로 패턴과 상징을 만들어내며, 옥공예는 투명한 옥을 섬세하게 다듬어 고유한 멋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한국의 전통 공예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지않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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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시

    구덕으로 대표되는 제주도의 죽공예품
    제주도는 다른 공예에 비해 목공예의 제작과 사용이 많았으며 특히 서귀포 지역에서는 죽공예의 제작이 활발하였다. 대표적인 죽공예품이 바로 ‘구덕’이다. 구덕은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로, 여성들의 일상생활 전체에서 쓰임새가 가장 많은 도구였다. 아기를 눕혀놓는 애기구덕, 물동이를 넣는 물구덕, 테왁 등을 담는 물질구덕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는 제주의 자연 환경과 인문적 배경에서 발생한 독특한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는 바구니이다.
  • 전남 >담양군

    대나무 산지에 따라 발달한 죽공예
    죽공예(竹工藝)는 대나무를 재료로 여러 가지 생활용품과 장식용품을 만들어내는 공예의 한 형식이다. 우리나라 죽공예는 대나무의 종류별 산지에 따라 특색있게 발달되어왔다. 담양에서는 오늘날까지 죽석·대발·바둑판·죽피방석·소쿠리·채상 등 다양한 죽공예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낙죽장(烙竹藏)이 전승되고 있다. 전주는 예로부터 부채인 합죽선이나 태극선이, 남원은 연죽으로 만든 부채가, 광양에는 낙죽장도가 유명하다. 경남 진주, 하동은 죽피방석·바구니·소쿠리 등의 생활죽물과 어도구(漁具)를 생산하고 있다.
  • 전국

    약재를 보관하는 약장
    약장은 약재를 분류하여 따로따로 넣어두는 서랍이 있는 가구이다. 약재의 종류에 따라 많은 서랍이 필요하며, 이러한 서랍이 정연하게 연속적으로 배열된 모습은 독특하고 개성강한 조형미가 있다. 조선시대 약장은 형태·용도·목적·신분·지역 등에 따라 구분되며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 전국

    사랑방 좌식 책상, 서안
    서안은 서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데 받치고 쓰는 가구로 낮은 책상을 말한다. 주로 남성들의 공간인 사랑방의 중심공간에 배치되어 방주인과 마주앉는 사람 사이에 놓여서 방주인이나 윗사람으로서의 위치를 지켜주는 역할도 하였다. 인위적인 장식을 절제하고 소박하게 제작되어 조선시대 선비의 학자적인 고결한 취향이 보인다.
  • 경남 >통영시

    근현대 통영의 나전칠기
    통영지역에서는 1907년 통영군립공업전습소가 설치되어 나전칠기의 기술적인 혁신과 인력 양성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1925년 프랑스 세계장식미술박람회에서 통영 나전칠기가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56년에는 경상남도 나전칠기 기술원양성소가 설립되어 우수한 장인들을 배출하였고, 이들은 1960-80년대 전국 각지에 나전칠기 자개장롱 열풍의 주역이 되었다.
  • 광주 >광산구

    광주 신창동, 창원 다호리 출토 선사시대 목칠기
    우리나라는 나무가 풍부해 일찍부터 목재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사용해왔지만 목제품이 언제부터 제작되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광주 신창동과 창원 다호리 유적에서 상당량의 선사시대 목기와 칠기가 출토되었다. 그간 우리나라 칠기가 중국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 출토유물들이 당대 중국 한나라 칠기와는 달라 우리만의 독창적인 칠기문화가 있었음을 증명해준다. 
  • 전국

    목공예품을 오래 가게 하는 착색과 도장
    목공예의 오염, 터짐과 뒤틀림, 곰팡이와 충해로부터 목재를 보호하고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 표면을 착색하고 도장하였다. 착색은 감·치자·먹물 등으로 물들이거나, 소나무 가지를 태워 연기를 쐬거나, 혹은 흙에 황토분·백토분·석간주를 표면에 섞어 발랐다. 도장은 호두·잣·피마자·동백 등의 식물성 기름을 바르거나 옻칠이 주로 사용되었다.
  • 전남 >장흥군

    장흥 보림사 목조사천왕상(보물 제1254호)
    전라남도 장흥군 보림사에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천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목조 사천왕상이 전해진다. 1515년(중종 10)에 조성되었으며, 조각이 우수하고 작품성이 뛰어나 이후 조선 후기에 제작되는 사천왕상의 모본이 된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경기 >파주시

    전통 옥공예의 기법과 도구
    중국이 자랑하는 ‘8,000년 옥 문화’는 신석기 시대 홍산문명에 그 시원을 두고 있다. 홍산문명은 고조선의 선대 문명이다. 홍산문명 유적에서는 유독 옥 유물이 많이 출토되어 ‘옥기시대’라는 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홍산문명과 같은 시기인 강원도 고성 문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옥귀걸이는 홍산문명의 옥과 원산지가 같다. 이는 한반도가 홍산문명권이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이 세계의 옥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전통 옥공예의 기법을 보존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시원과 역사를 보존하는 일이기도 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00호,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7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인 장주원, 엄익평, 김영희 옥장이 2023년 현재 이 역할을 하고 있다.
  • 전남 >목포시

    중국을 제친 옥장 장주원의 독보적 기술
    섬섬옥수, 금지옥엽, 금옥만당, 옥당 등 아름다움과 지성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인식되는 것이 옥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옥이 흔해 옥에 대한 전통적 감수성은 희미해지고 옥공예품은 그저 하나쯤 패용하고 있으면 좋은, 건강 보조용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장주원 옥장은 전통 옥공예의 맥을 되찾고,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한국의 옥공예를 중국 못지않은 경지로 드높이는 데 인생을 경주해왔다. 장주원 옥장은 중국에서조차 범접할 수 없는 세 가지 기술을 개발했는데, 환주기법, 고리연결기법, 관통기법이 그것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날, 입동

어느덧 24절기 중 19번째의 절기인 입동이 찾아왔습니다.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입동이면 떠오르는 음식들을 살펴볼까요?

입동 무렵이면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했습니다. 요즘은 김치를 간편하게 사먹기도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면 직접 담근 김치의 맛을 생각해보면 왜 아직도 김장을 하는 집이 많은지도 알 것 같습니다. 입동 전후 5일 내외에 담근 김장이 맛이 좋다는 말도 있었지만 요즘은 온난화 현상 때문에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입동에는 일정 연령 이상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준비하는 치계미도 있었는데요, 본래 사또에게 올리는 뇌물을 뜻하였으나 노인들을 사또처럼 모시기 위해 행해진 풍습이기도 합니다. 일부는 형편에 맞추어 추어탕을 끓여 대접했다고 합니다.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자 하는 것은 같은 마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옛날에는 큰 명절로 동지에 제사를 지냈지만, 요즘음 붉은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습니다. 팥은 옛날부터 액운을 막고 나쁜 귀신을 물리치는 상서로운 농작물로 여겨졌습니다.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팥죽 한그릇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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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한국인의 김치를 만드는 재료 배추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저온성 채소이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반도에서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 의서 『향약구급방』에 배추가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 고추, 마늘과 함께 4대 주요 채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배추의 대부분은 김치의 주재료로 소비된다.
  • 전국

    불교와 함께 전래되어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무
    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초본식물이다. 무수, 무시라고도 부르며 한자어로는 나복(蘿蔔)이라고 한다. 1년생 또는 2년생 초본식물로 크기는 20∼100㎝에 달한다.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재래종무는 길이가 20㎝ 정도 되며, 깍두기나 김치용으로 쓰는 무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우리 나라 채소 중 재배 면적이 가장 크다.
  • 전남 >화순군

    여름의 묘약은 팥죽, 겨울철 영양식은 동지팥죽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다. 동지는 한 해의 시간을 돌아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이다. 작은설, 동지에는 붉은팥의 기운을 빌어 벽사(辟邪)의 예를 갖추고 가족의 평안을 기원했다. 먹을 것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는 겨울 동안 부족해진 영양을 동지팥죽으로 보충했다. 새알심을 빚을 찹쌀이 있는 집은 그래도 풍요로운 동지를 맞을 수 있었다.
  • 강원 >원주시

    얼큰하게 끓여내는 추어탕의 맛, 원주복추어탕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에 있는 원주복추어탕은 원주시에서 최초로 원주식 추어탕을 만들어 판매한 식당이다. 경상북도 포항에서 시집온 이복순 씨가 1965년 이전에 원주고등학교 앞에 장사를 시작한 이래 초기 주요 고객이었던 군인과 공무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이후 원주 관내에 40여 개소의 추어탕집이 생기면서 원주시 추어탕은 원주시의 향토 음식으로 정착하였다. 고추장 양념으로 낸 얼큰한 국물이 특징이며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는 ‘통추어탕’과 뼈째 갈아 넣는 ‘갈추어탕’의 두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현재는 막내딸이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면서 2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다.
  • 전국

    복날과 동지, 죽집에서 먹던 팥죽
    오늘날 팥죽은 동지에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일제강점기까지 복날에 팥죽을 먹었다. 동지에도, 복날에도 먹던 음식이었다. 조선후기부터 죽집이 있어서 주로 팥죽을 팔았다. 팥죽을 끓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5~7시간 불을 때면서 끓여야 했기에, 죽집은 새벽 장사를 위해 밤새 팥죽을 끓인다. 이런 이유로 죽집에 화재가 잘 발생했다. 일제강점기 죽집은 주로 시장근처에 있고 한그릇에 5전, 반그릇에 3전의 가격으로 팥죽을 팔았다.
  • 서울 >중구

    지금은 볼 수 없는 김장시장의 풍경
    김장은 한국의 오랜 전통이었다. 긴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눠 먹는 즐거움도 컸다. 김장날은 육체적으로 고된 날이기도 하지만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김장을 하고 참을나눠 먹는 즐거운 날이기도 했다. 다른 한편 김장날은 농민들의 한 해 대목이기도 했다. 1946년 서울시는 전국 도처에서 몰려드는 김장 채소 상인들이 펼친 난장을 정리하고자 김장시장을 열었다. 김장시장은 1970년대까지 계속되다가 신청자를 받아 여는 형태로 변화되었으며, 이후 농협, 상설시장, 대형마트 등으로 다양화되었다. 2000년대 이후 김장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산더미러처럼 배추를 쌓아두고 파는 김장시장의 모습은 사라졌다.
  • 서울 >중구

    서울식 추어탕인 '추탕' 맛집, 용금옥
    용금옥은 1932년 홍기녀가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동에서 개업한 음식점이다. 1971년 무교동 재개발로 인해 현재 자리에 터를 잡고 홍기녀의 아들 부부가 가게를 운영하다 현재는 손자 부부가 가게를 이어받았다. 용금옥은 추어탕을 된장을 기본으로 하는 서울식으로 만들어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는 남도식 추어탕과 다르다.
  • 전국

    귀신아 물렀거라! 동짓날에 먹는 팥죽
    팥죽은 팥을 삶아 으깨어 거른 물에 쌀을 넣고 쑨 죽이다. 주로 겨울철 동지(冬至)에 귀신을 쫒는다는 의미로 먹는 전통음식이다.
  • 강원 >평창군

    아삭아삭 맛이 좋은 여름 배추, 평창 고랭지 배추
    해발 600m이상이 되는 곳으로 기온이 낮고 고도가 높은 곳을 고랭지라고 하는데, 이런 고랭지에서 자라는 배추를 고랭지 배추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릉·평창이 고랭지 배추의 대표적인 생산지이다. 고랭지 배추는 일반 배추에 비해 싱싱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아 단맛도 좋다는 특징이 있다. 평창에서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를 살리고 평창 고랭지 배추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를 하고 있다.
  • 경기 >이천시

    기관지 천식에 좋은 매운맛의 이천 게걸무
    게걸무란 경기도 이천에서 재배되고 있는 우리나라 토종무 중의 하나를 말한다. 게걸무는 이천의 특산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게걸무는 가을에 수확하여 땅을 파고 그 위에 거적 등을 얹은 다음 흙을 덮어 추위와 비바람을 막도록 만든 움 속에서 월동시킨 게걸무를 봄에 심어서 무의 꽃줄기인 장아리를 서게 한 다음 거기에서 받은 씨를 여름에 밭에 뿌려 수확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움 대신 저온 저장고에서 보관한다. 게걸무는 기관지 천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초록빛 가득한 지역 명산

가을이 깊어지면 산에 오르기 더 좋은 시기가 찾아옵니다. 한국의 100대 명산 중 각 지역의 명산을 알아봅시다.

충북 제천의 월악산은 신라의 멸망 후 경순왕의 딸인 덕주공주가 은거했고, 한말에는 명성황후가 옮겨와 살기 위한 별궁을 지은 산입니다. 예산의 덕숭산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수덕사의 대웅전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대구의 팔공산은 지역 산악인에게 사랑받는 산이자 동화사 등의 고찰이 많기로 소문나있죠. 광양의 백운산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습니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파주의 감악산은 고려시대 국가에서 제사를 지냈던 사당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민들은 신이 거주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궁예가 피살되었던 역사적 장소인 철원의 명성산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서울의 북한산은 한강 북쪽을 지키는 명산으로, 삼각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많은 명산이 각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명산을 찾아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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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진안군

    구름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진안의 운장산
    운장산(雲長山)은 전북 진안군 부귀면, 주천면, 정천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있는 해발 1,126m의 높은 산이다. 산에 오르면 구름에 가려진 시간이 길다고 해서 산의 이름이 운장산이 되었다. 운장산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고, 비가 많이 내려서 물줄기가 풍부하다. 무려 연 강수량이 1,300mm내외이다. 계곡마다 기암절벽이 있고 수량이 많아서 여름철 피서객들로 붐빈다. 주변에 마이산도립공원과 대둔산도립공원이 있다.
  • 충북 >제천시

    한국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충북 제천시의 월악산
    충청북도 제천시와 충주시 사이에 월악산이 소재해 있다.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악산국립공원에는 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 일대도 일부 포함한다. 월악산은 삼국시대 이래 조선시대까지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으며, 현재도 마을 주민들이 산신제로 명맥을 잇고 있다. 신라가 멸망한 후 경순왕의 큰 딸인 덕주공주가 월악산에 은거했으며, 한말에는 명성황후가 옮겨와 살기 위해 별궁을 지었다고 한다. 또한 월악산은 한말 의병과 동학 활동의 근거지가 되었으며, 한국전쟁 무렵에는 빨치산 활동이 있었던 곳이다.
  • 전남 >광양시

    봄엔 철쭉, 가을엔 억새가 아름다운 광양의 백운산
    백운산은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에 걸쳐 있는 높이 1,222m의 산이다. 백두대간에서 나와 호남정맥 끝자락으로 섬진강의 550리 길의 마무리를 해준다. 산에 오르면 웅장하게 펼쳐지는 지리산 자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길게 펼쳐진 섬진강 자락과 한려수도의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봄이면 철쭉이 눈을 유혹하고,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계곡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인근 마을에서 오랜 시간동안 고로쇠 약수제를 거행해 오고 있다.
  • 제주 >제주시

    백록담을 품고 있는 제주의 한라산
    한라산(漢拏山)은 제주도의 중심에 있는 민족의 영산이다. 해발 1,950m의 높이이다. 예부터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 왔기에 그 명칭 또한 다양하다. 아울러 오래전부터 관리의 대상이어서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고, 2010년에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라산은 무엇보다도 그 풍광이 뛰어나고, 식생이 풍부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백록담의 사슴 전설을 비롯해서 다양한 전설이 있어 한층 신비감을 자아낸다.
  • 전남 >순천시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은 산, 순천의 조계산
    조계산(曹溪山)은 해발 887.3m로 순천시에 있는 산이다. 산에 오르면 남해의 산 특유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이 산은 산의 이름도 특이하지만 산을 끼고 있는 송광사와 선암사가 워낙 유명하다. 이 때문에 산의 이름을 대면 잘 몰라도 절 이름을 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아울러 사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봄의 벚꽃과 철쭉, 동백 등이 있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있으며, 가을에는 형형색색 단풍이 아름답다. 겨울에는 눈꽃과 서리꽃이 멋진 풍경을 만든다. 조계산을 오른 사람들은 대부분 보리밥을 먹는데 또 다른 먹거리 체험이라 할 수 있다.
  • 대구 >동구

    대구 산악인의 모산이며 약사신앙의 1번지 대구 팔공산
    팔공산 정상은 해발 1,193m로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동구와 북구, 경상북도 영천시·경산시·칠곡군·군위군 등 6개의 시·군·구에 걸쳐있다. 팔공산은 신라 때부터 공산·부악·중악 등으로 불렸는데, 이처럼 이름이 여럿인 까닭은 오래전부터 주목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팔공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의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하여 부인사·파계사·북지장사·은해사 등 고찰이 많다.
  • 충남 >예산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 있는 충남 예산군의 덕숭산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에 덕숭산이 소재해 있다. 덕숭산을 수덕산이라고도 부른다. 덕숭산은 차령산맥 줄기로 충청남도에서 높은 편이 아니지만, 아름다운 계곡과 다양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많아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덕숭산 남쪽 기슭에 있는 수덕사는 백제시대 때 창건한 사찰로, 수덕사 대웅전은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또한 수덕사에서 1,080개 계단을 오르면 그 끝에 비구승들이 참선하는 정혜사가 위치해 있으며, 정혜사에서 덕숭산 정상을 오르면 예당평야와 멀리 안면도, 천수만까지 보인다.
  • 강원 >양양군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양양 설악산
    설악산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총면적이 398.237㎢에 이른다. 설악산은 강원도 양양군·속초시·고성군·인제군 등에 걸쳐 있으며, 그 정상은 해발 1,708m로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 1번지에 속한다. 설악산은 가을부터 눈이 내려 그 이듬해 여름에야 녹으므로 설악(雪嶽) 또는 설산·설봉산·설화산·설산 등으로 불렀다고 한다.
  • 경기 >파주시

    신이 머무르는 영험한 산, 경기도 파주시의 감악산
    경기도 파주시를 비롯해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감악산이 소재해 있다. 감악산은 ‘경기오악’에 포함되어 있으며, 고려시대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던 사당이 있던 곳이다. 감악산 인근 지역 주민들은 감악산에 신이 거주하고 있다고 믿으며, 항상 신성하게 여겨 왔다. 감악산 까치봉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과 ‘민간인통제구역’까지도 내려다보인다. 날씨가 맑을 때면 북녘땅도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다.
  • 강원 >철원군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피살된 철원 명성산
    명성산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이동면에 걸쳐 있는 해발 923m의 산이다. 명성산의 이름은 산이 소리내어 울었다는 뜻으로,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와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이 산을 지나며 울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특히 명성산에는 곳곳에 궁예와 관련된 전설이 많이 전승되고 있다. 이처럼 산에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풍부하게 전승되는 곳은 흔치 않다.

서울도심에서 만나는 자연

한창 가을을 지나고 있는 요즘, 여유롭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 푹 빠져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어라 도심 속에 바쁘게 굴러가는 삶이라 자연에 빠지기 어려우시다고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도심 중 도심 서울의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심 속의 무릉도원이라는 성북동입니다. 성북동은 조선시대에도 아름다운 풍광이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북정마을 쪽의 한양도성을 걸으면 낮에는 뻥 뚫린 서울의 모습을 밤에는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다음은 북한산입니다. 북한산은 2,000년의 역사를 지닌 북한산성뿐 아니라 여러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며 수도권 사람들에게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감탄이 나오는 기암괴석들 사이로 '우이계곡', '북한산성계곡', '정릉계곡' 등 많은 계곡이 자리 잡고 있으니, 휴식처로 딱 맞겠죠~

오늘은 이렇게 서울 도심 속의 자연을 이야기해 봤는데요. 글 속에 나온 곳뿐 아니라 관악산, 도봉산, 마포나루 등 다양한 도심 속 자연이 있으니 지역N문화에서 확인해 보시고 자연을 즐기러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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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관악구

    바위가 마치 갓을 쓰고 있는 듯한 서울시 관악구의 관악산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사이에 관악산이 소재해 있다. 관악산은 서울 중심부를 흐르는 한강 남쪽에 둘러있는 산이다. 관악산 뒤로는 청계산과 백운산, 광교산 등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이 지난다. 관악산은 ‘바위산’이다. 수십 개의 봉우리 능선마다 있는 기암괴석이 나무와 풀들과 함께 잘 어울린다. 한편 관악산은 강한 불의 기운을 가진 산으로 인식되어 ‘화산’이라고도 불렀다. 경복궁 앞에 서 있는 ‘해태’가 관악산의 불기운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다. 1988년부터 철쭉 필 무렵에 ‘관악산 철쭉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벚꽃 필 무렵에는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 서울 >마포구

    한양과 강화를 잇던 한강의 제일 관문, 양화나루
    양화나루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지역에 있던 나루터이다. ‘양화도(楊花渡)’라 불렀으며, 고려시대로부터 한강을 건너는 중요한 나루로 한양에서 양천을 지나 강화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조선 초기에는 한강 안쪽의 용산까지 조수가 밀려들어 용산이 중심 나루터였다. 염창의 모래언덕이 바닷물에 의해 쓰러지고, 한강에 토사가 쌓이면서 수위도 낮아지자 용산을 오가던 큰 배의 출입이 중단되었다. 양화나루는 용산 아래의 한강 하류에 있는 관문으로 중요한 입지를 갖게 되었다. 영조 이후에는 송파진(松坡鎭), 한강진(漢江鎭), 양화진(楊花津)이 한강변 요충지에 설치한 주요 관방(關防)으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다. 이양선이 출몰하면서 그 책임을 지고 처형된 천주교도의 처형장이기도 하다.
  • 서울 >마포구

    소금창고가 즐비했던 마포나루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있던 마포나루는 서울의 서남부 저지대에 있는 강항(江港)으로, 내륙항의 관문이자 포구였다. ‘삼개나루’라고 불렸다. 조선 전기부터 해운의 요지였기에 삼남지역에서 조운을 운반하기도 했고, 소금이나 젓갈류, 물고기 등을 싣고 오는 상선이 드나들었다. 강바닥에 얼음이 어는 결빙기를 제외하고는 어염을 들여와 한양으로 공급했다. 주변에는 새우젓을 파는 사람이 많아 ‘마포 새우젓 장사’라는 명칭이 생겼다. 개항장으로 외부와 소통하는 한양의 관문이자 19세기에는 인천으로 가는 길목이었기에 증기선을 운행하기도 했다.
  • 서울 >성북구

    도심 속의 무릉도원 성북동
    서울성곽을 서쪽 울타리로 두고 있는 성북동의 이름은 도성의 북쪽, 도성의 북문 밖에 있는 골짜기였던 데에서 연유한다. 또 조선시대에 도성수비를 담당했던 어영청의 북둔이 1765년(영조 41)에 설치되어 동명이 붙여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조선시대에 도성 사대문 밖에는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성북동만이 성의 북쪽을 의미하는 지명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산수의 경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빼어나 예로부터 도성민들이 이곳을 자주 찾아 심신의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서 손꼽혔기 때문일 것이다.
  • 서울 >도봉구

    기암괴석과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서울시 도봉구의 도봉산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시 사이에 도봉산이 소재해 있다. 도봉산은 산 전체가 한 개의 ‘큰 바위’라고도 할 수 있으며, 자운봉을 비롯해서 만장봉과 선인봉, 주봉, 우이암과 서쪽으로 다섯 개의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 있다. 바위산인 도봉산의 능선에는 칼바위, 기차바위, 해골바위, 피바위 등 바위의 형상에 따라서 재미있는 유래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바위들이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도봉산 인근에는 60여 개의 사찰이 있고, 도봉서원 앞 계곡 입구에서부터 서원 위쪽까지 글씨가 새겨진 각석군(刻石群)이 있으며, 매년 가을에는 ‘도봉산페스티벌’이 열린다.
  • 서울 >영등포구

    한강, 한양을 수호하는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
    한강은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강원도·충청북도·경기도·서울특별시를 동서방향으로 물줄기가 흘러 황해로 들어가는 강이다. 본류의 길이는 514㎞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길며, 유역면적은 압록강과 두만강 다음으로 넓다. 신석기시대 유적지만 140여 곳으로 조사, 보고된 것으로 보아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어망, 작살, 창 등의 유물을 통해 채집활동과 더불어 어로 활동이 일찍부터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태조 3년 한양 천도 이후 500년 동안 한양의 수원으로 기능했고, 풍부한 수량과 발달한 지류를 이용해 조운이나 수상교통이 발달했다. 한강변 나루마다 정부가 받은 세곡이나 고관대작이 거둔 소작료, 한양 사람들이 사용할 물건들이 들어왔고, 나루를 중심으로 상업이 발달해 용산·마포·서강 주변에는 상업도시가 만들어졌다.
  • 서울 >강북구

    '삼각산'이라 불리던, 한강 북쪽을 지키는 서울시 강북구의 북한산
    서울시 은평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등 서울 북북 지역에 걸쳐서 북한산이 소재한다. 북한산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등이 솟아 있어서 ‘삼각산’이라고 부른다. 북한산의 정상부와 능선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을 바라다 볼 수 있다. 또한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산에 해당한다. 북한산에는 북한산성을 비롯해서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또한 산지 전체가 도시에 둘러있어서 자연적으로는 고립된 섬과도 같지만,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며, 수도권 사람들에게 휴식처가 된다.

가을 바람 맞으며 빵지순례 떠나요

몇 년 전부터 등장한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빵지순례' 인데요. 빵과 성지순례를 합쳐서 나온 단어로 전국의 유명한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을 뜻합니다. 현재 한 SNS 기준으로 빵지순례 태그가 총 87.3만여 개에 달하는데요. 오늘은 지역N문화와 함께 지역의 빵집들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먼저 대전을 대표하는 성심당입니다. 성심당은 맛도 맛이지만 가격 또한 저렴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과일이 한가득 들어있는 00시루 시리즈의 케이크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입니다. 1946년에 개업한 태극당은 3대째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유행에 휩쓸려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옛날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태극당은 레트로와 뉴트로가 유행하는 요즘 오히려 '힙'한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서울빵집입니다.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곳은 앞서 말한 성심당과 태극당과 달리 작은 쇼케이스와 바구니에 빵을 진열해 두는 소박한 동네 빵집입니다. 이곳의 빵은 전부 막걸리 효모로 발효를 시키며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세 곳의 빵집을 알아봤는데요. 이곳들 말고도 지역N문화에 더 많고 다양한 빵집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한번 구경해보고 빵지순례 떠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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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목포시

    목포가 자랑하는 바게트 빵의 전당, 목포 코롬방제과점
    코롬방제과점은 전라남도 목포시 무안동 ‘오거리’에 있는 목포를 대표하는 제과점이다. 코롬방제과점의 역사는 일본인이 목포의 현 위치에 최초로 제과점의 문을 연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일본인이 운영하던 제과점은 1949년 정병조 씨가 인수하여 ‘코롬방’이라는 간판을 걸고 영업을 시작하였다. 상호로만 따져도 70년의 역사가 오래된 가게이다. 코롬방제과점은 1960년대 한 번 더 바뀐다. 1967년 시아버지가 인수하여 며느리인 김현숙 씨에게 차려준 이래 50여 년간 운영해오다가 2020년 아들 정철주 씨가 2대 대표로 가업을 계승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전북 >군산시

    구수한 맛의 흰 찰쌀보리로 만드는 군산 빵 맛집
    군산에는 이성당이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 1945년에 개업해 현재 4대째 운영하고 있다. 이성당과 함께 유명한 군산 빵집이 영국빵집이다. 군산의 농산물 중 하나인 흰찰쌀보리로만 빵을 만드는 집이다. 흰찰쌀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하며, 구수하다.  이 빵집은 달지 않은 보리마루 만주와 흰찰쌀보리 초코파이가 유명하다.
  • 서울 >성동구

    따뜻한 정성을 담은 골목 빵집의 매력
    빵은 일제강점가에 조선에 들어온 음식이다. 그중에는 건빵과 단팥빵(안팡), 현미로 만든 겐마이팡이 있다. 1971년 제 2차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삼립식품, 서울식품 등이 설립되었다. 식량 부족으로 정부에서는 분식 장려 정책을 실행했고 이로 인해 제빵산업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근래에는 맛과 젊은 감성을 지닌 작은 골목 빵집이 늘어나고 있다.
  • 경남 >창원시

    창원 미진과자점, 벚꽃의 도시 진해의 특산물이 된 '벚꽃빵'
    미진과자점은 1972년 제과제빵 기술자였던 고(故) 조한석 씨가 옛 진해시 충무동에 개업한 제과점이다. 조한석 씨의 세 아들 중 장남 조성천 씨는 부친이 인수한 진해제과를 운영하고 있고, 제과제빵 분야 ‘경상남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차남 조성래 씨는 파티쉐미진이라는 독립적인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진과자점은 2011년 막내아들 조성일 씨 부부가 대물림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진과자점의 세 형제는 지난 2006년 벚꽃빵을 개발하여 진해시의 특산물로 지정되었고, 연이어서 벚꽃 크림치즈 타르트, 벚꽃 허니 마드레느 등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였다. 벚꽃 크림치즈 타르트는 2019년 창원시의 특산물로 지정되었다.
  • 인천 >서구

    로컬푸드 활용해 건강한 빵을 만드는 인천 세필즈과자점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는 30여 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세필즈과자점’이 있다. 세필즈과자점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건강하고 맛 좋은 빵을 생산하는 가게로 유명하다. 세필즈과자점의 대표 배인필 씨는 제빵 기술의 연마와 빵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만학도로서 제과제빵학과 경영학을 공부하였다. 배인필 씨의 끊임없는 노력과 집념으로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며 세필즈과자점은 많은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경기 >김포시

    50년 제빵 명인의 솜씨에 빛나는 작지만 큰 빵집, 김포 쉐프부랑제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쉐프부랑제는 현 대표 이병재 씨가 1988년 서울 양재동에 창업하였던 힐튼 빵집을 2002년 현 위치로 이전하여 문을 연 30년 전통의 빵집이다. 이병재 씨는 1970년대 중반부터 제빵 제과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특히 오랜 기간 전국의 유명 빵집과 호텔의 제과점에서 쌓은 탄탄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문을 연 쉐프부랑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과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당당히 살아남는 김포의 명품 빵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서울 >중구

    태극당,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은 1945년 광복 이후 일본인이 두고 간 제빵 기구를 받아 신창근이 1946년 ‘태극당’이라는 이름으로 명동에서 개업한 빵집이다. 1973년 태극당은 명동에서 현재의 장충동으로 가게를 이전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974년 건축한 것이다. 1999년 신창근의 아들인 신광열이 가게를 이었고, 2011년부터 신광열의 자녀들인 신경철, 신혜명, 신혜종이 태극당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태극당은 변화보다 보전을 택했고, 태극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 서울 >성북구

    제과제빵 명장의 사관학교, 나폴레옹 과자점
    나폴레옹 과자점은 1968년 한성대 입구 삼선교에서 양인자가 창업한 빵집이다. 특이하게 나폴레옹 과자점은 가게의 오너와 제과 기술자가 동일하지 않고, 경영과 기술이 분리되어 있다. 때문에 나폴레옹 과자점은 많은 제과 명장을 배출할 수 있었다. 나폴레옹 과자점은 서울의 3대 빵집 중의 하나이다. 김영모 과자점과 리치몬드 과자점이 그 나머지 3대 빵집에 속하는데, 이들 모두 나폴레옹 과자점 출신의 제빵 명장이다. 나폴레옹 과자점은 2018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고, 2020년 백년가게로도 선정되었다.
  • 부산 >사하구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빵집, 부산 ‘쉐라미과자점’
    쉐라미과자점은 1974년 최영식이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오륙도양과’라는 상호로 문을 연 제과점이다. 1976년 가게를 1호선 도시철도 괴정역 인근으로 옮기면서 ‘향미당’으로 변경하였다.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때는 도매집의 빵을 가져다 판매를 하다가 나중엔 직접 제과제빵을 하였다. 1986년 가게대표를 최영식으로 하면서 상호를 쉐라미과자점으로 바꾸었고, 지금은 최영식의 아들인 최정훈이 가게를 이어가고 있다. 쉐라미과자점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이다.
  • 부산 >중구

    부산 맛집 '백구당', 빵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
    백구당은 1959년 지금의 백구당 옆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4가 1층에 김재봉이 '백구양과'를 열었다. 1964년 김재봉의 조카딸인 박문자·조병섭 부부가 가게를 이었다. 백구당은 1971년 상호를 ‘뉴 파리 양과’로 변경하였다가 지금과 같은 상호로 바꾸게 된 것은 1978년 박정희 정권의 한글전용정책의 결과이다. 백구당은 1992년 현재의 위치로 가게를 이전하고 수차례의 증·개축을 하였다. 상호 '백구(白鳩)'는 흰갈매기라는 의미로,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를 빵집 이름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