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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지역문화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내 마음을 위로하는 강원여행 (속초편)

고된 하루의 끝에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 다들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런 분들은 오늘 포스트를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강월특별자치도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8개의 시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속초로 떠나보고자 합니다!

속초에는 6.25 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이 정착한 아바이마을이 있습니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내려와 살면서 집단촌을 이루게 되었고, 지금은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탐방코스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잊지 말고 먹어야 하는 음식도 있는데요. 바로 오징어순대입니다. 일반적인 돼지창자 안에 속을 넣는 것이 아닌 오징어에다가 속을 넣는 음식입니다.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야채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별미라고 합니다. 아바이마을에 들렀다면 갯배를 타고 속초관광수산시장도 가 보아요! 수산물을 비롯해 닭강정, 아바이순대 등 갖은 먹거리들이 넘쳐난답니다~

이외에도 복합문화공간이 된 칠성조선소, 설악산 등 많은 즐길거리가 있는 속초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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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속초시

    관광업과 수산업이 발달한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중북부에 있는 속초에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있다. 매월 3일과 8일 개설되었던 속초장에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점포를 만들면서 상설시장화가 되었다. 예전부터 수산물과 건어물 시장으로 유명했으며, 현재는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강원도의 대표시장이다. 수산물을 비롯해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닭강정 등의 먹거리가 유명하다.
  • 강원 >속초시

    실향민촌에서 드라마 촬영 명소가 된 속초 아바이마을
    속초 아바이마을은 6·25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속초시 청호동에 집단으로 정착한 마을이다. 식수 확보도 어려운 곳인 모래사장 위에 집을 짓고 실향민들은 잠시 기다리면 고향에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으로 임시로 정착하여 살았으나 휴전이 되었다. 현재 실향민 1세대들은 대부분 사망하였고 2세대들이 살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어 속초의 명소로 널리 알려졌다.
  • 강원 >속초시

    한국현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바이 마을 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는 찰밥에 잘게 썬 오징어 다리와 무청 시래기, 양파, 당근, 깻잎 등을 섞어서 소금과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 소를 오징어의 몸통에 넣고 대꼬치로 꿰어 찜통에 쪄낸 강원도 속초시의 향토음식이다. 해방이후 북한 치하에 있던 속초시는 1951년 국군 제1군단의 투혼으로 수복되었는데, 오징어순대는 이때 속초에 대거 정착한 함경도 실향민들이 고향음식이었던 아바이순대ㆍ명태순대 등을 응용하여 새로이 만들어 낸 음식이다.
  • 강원 >속초시

    설악산을 올라보자! ‘설악문화제’
    설악문화제는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서 1966년부터 지내온 설악산의 산악제를 계승한 종합축제이다. 가을철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의 안전과 설악산 주변 마을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등반행사도 함께 거행한다. 줄다리기, 민속경기 등의 전통을 경험하는 장인 동시에, 전국 규모의 등산대회를 함께 치름으로 많은 산악인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 강원 >속초시

    금강산으로 들어가려다 멈춘 울산바위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에 울산바위가 있다. 울산바위의 이름 유래에 대해서는 그 형상이 '울타리'처럼 생겨서 불려졌다고도 하며, 천둥이 칠 때 하늘이 울린다고 해서 ‘천후산(天吼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다.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잘 생긴 바위들을 금강산으로 모두 모이도록 하였다. 울산바위는 경상남도 울산에 있었는데, 조물주의 말을 듣고 금강산으로 길을 떠났다. 그러나 덩치가 워낙 크고 무거워 걸음걸이가 늦다보니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이미 금강산이 만들어졌다. 울산바위는 다시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갈 체면이 없어서 설악산에 눌러앉고 말았다.
  • 강원 >속초시

    피난민과 함께 속초로 이주해온 음식 아바이순대와 속초냉면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6·25전쟁으로 함경남도 피난민들이 모여 집단촌을 이루며 정착한 곳이다. 이들은 고향음식인 순대와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 구하기 힘든 재료는 현지 재료로 대체되어 변형되었고 이것이 대중에게 아바이순대와 속초냉면으로 알려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정착되었다.
  • 강원 >속초시

    만선의 꿈, 귀향의 꿈 - 속초 교동 칠성조선소
    강원도 속초시 칠성조선소는 1952년 ‘원산조선소’라는 간판으로 문을 열었다. 함경남도 원산 출신인 최칠봉 씨가 청초호 호숫가 뻘밭을 메우고 세운 조선소는 197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다. 속초는 해방 후 북쪽 땅이었으나, 한국전쟁 시기에 수복된 후 실향민들이 모여 들어 인구가 급증한 어항이었다. 1950년대엔 전국에서 부산 다음으로 어획고가 높은 항구였다. 그러나 1960년대에 악재가 잇따르고, 어장마저 축소되면서 1970년대 들어 서서히 어항 기능을 잃었다. 목선 건조가 주종이었던 칠성조선소도 결국 사양길에 접어들어 경영난이 심해졌다. 창업자의 아들-손자가 이어받았으나 결국 2017년 배 만드는 작업을 완전히 그만두었다. 대신 손자는 조선소 사택을 카페로, 조선소 자리는 문화공간으로 개조했는데, 속초 관광의 명소로 성공을 거두었다. 칠성조선소는 속초의 현대사가 응축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봄으로 물들인 벚꽃 명소

길을 돌아다니다 보니 앙상했던 나뭇가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새하얀 꽃송이가 나무 위에 살포시 피어나 있는 걸 보게 됩니다. 하얀 꽃송이의 꽃잎이 바람에 휘날려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걸 보니 어느덧 벚꽃이 우리를 다시 찾아왔구나를 느끼며 꽃향기에 흠뻑 취해봅니다. 벚꽃은 봄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봄의 대명사가 되었는데요. 아름다운 벚꽃을 좀 더 예쁘고 아름답게 즐길 수 있도록 벚꽃 명소를 찾아갈까 하는데 같이 가보실까요? 가장 빨리 벚꽃이 개화하는 곳으로 유명한 진해, 진해는 대표적인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진해에 가면 드림로드를 걸어봐야 하는데요! 3km 정도 되는 산길에 벚꽃들이 한가득 피어있어 환상적인 광경을 보여줍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의 자태를 볼 수 있는 잠실의 석촌호수, 호수에 떠다니는 꽃잎과 아름드리 거리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는 벚나무들이 장관을 연출하네요. 다음으로는 창녕의 만년교로 가봅니다. 만년교 옆 연지못을 둘러싸고 피어나는 능수벚꽃이 있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피어있는 벚꽃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벚꽃과 화사한 봄날을 만끽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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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구례군

    매년 3월 노란꽃으로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
    구례산수유꽃축제는 1999년부터 3월에 개최되는 봄꽃축제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상위마을, 하위마을, 반곡마을, 대평마을로 이어지는 2Km에 노란 산수유꽃이 펴서 장관을 이루는 3월에 개최된다. 구례군에서 생산되는 산수유는 전국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수유의 꽃말인 영원불변의 사랑을 축제 테마로 삼아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다.  
  • 경남 >창원시

    사쿠라 지고 벚꽃 피는 군항, 구 진해요항부 사령부
    일본 해군은 1905년부터 진해만을 중요하게 여겨 1910년부터 진해를 해군 기지로 건설했다. 진해요항부 사령부 건물은 1914년 준공되었다. 르네상스 절충양식으로 지어진 진해요항부 사령부는 화려한 외관을 갖춘 건축물이다. 일본 해군 기지 건설로 난리를 겪어야 했던 조선인의 후손들이 이제는 충무공을 기리는 군항제를 매년 봄 진해에서 연다.
  • 경남 >창원시

    창원 미진과자점, 벚꽃의 도시 진해의 특산물이 된 '벚꽃빵'
    미진과자점은 1972년 제과제빵 기술자였던 고(故) 조한석 씨가 옛 진해시 충무동에 개업한 제과점이다. 조한석 씨의 세 아들 중 장남 조성천 씨는 부친이 인수한 진해제과를 운영하고 있고, 제과제빵 분야 ‘경상남도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차남 조성래 씨는 파티쉐미진이라는 독립적인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진과자점은 2011년 막내아들 조성일 씨 부부가 대물림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진과자점의 세 형제는 지난 2006년 벚꽃빵을 개발하여 진해시의 특산물로 지정되었고, 연이어서 벚꽃 크림치즈 타르트, 벚꽃 허니 마드레느 등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였다. 벚꽃 크림치즈 타르트는 2019년 창원시의 특산물로 지정되었다.
  • 서울 >성동구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응봉산개나리축제
    응봉산개나리축제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응봉산에서 열리는 개나리를 주제로 한 지역축제이다. 응봉산은 매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1980년대 도시 개발로 산이 깍여 본래의 모양을 찾기 어렵게 되었다. 개발로 인해 산자락 모래흙이 흘러내리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나리를 심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20만 그루의 개나리가 심어져 응봉산은 개나리 동산이 되었다. 응봉산개나리축제에선 어린이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가 열리고 음악회, 먹거리 장터, 페이스 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제주 >제주시

    제주 자생종 왕벚꽃의 향연, 제주왕벚꽃축제
    제주왕벚꽃축제는 199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시민복지타운 일대에서 개최되는 왕벚꽃 축제이다. 제주 왕벚꽃은 한 때 일본의 국화로 오인되었으나 해외 박사들과 국내 학자들의 연구 끝에 국내 자생종이며 일본과는 상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제 제주왕벚꽃축제는 제주 자생종 왕벚나무가 제주 고유 나무임을 알리고 벚꽃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개최된다.
  • 서울 >영등포구

    우리나라의 대표적 벚꽃축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 2005년부터 시작된 봄꽃축제이다. 여의도 벚꽃은 창경궁에 일본인들이 심었던 것을 1980년대에 옮겨와 심은 것이다. 이런 일제 식민지화의 기억 때문에 '벚꽃축제'였던 명칭은 2007년 '봄꽃축제'로 개칭되었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진해 군항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봄꽃축제이다.
  • 서울 >서초구

    유채꽃과 메밀꽃의 향연, 한강 서래섬 꽃 축제
    한강 서래섬 꽃 축제는 한강개발사업으로 만들어진 인공섬인 서래섬에서 2004년부터 개최된 유채꽃 축제를 시작으로 한다. 매년 봄에 유채꽃 축제를 하다가, 최근에는 가을에 메밀꽃이 피는 것에 착안하여 메밀꽃 축제도 열고 있다. 비록 인공섬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생태적으로 복원된 서래섬에서 1년에 2회, 봄과 가을에 유채꽃과 메밀꽃을 주제로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축제가 열리고 있다.
  • 전남 >무안군

    동양최대 연꽃방죽에서 열리는 무안연꽃축제
    무안연꽃축제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백련지 일대에서 열리는 연꽃축제이다. 무안연꽃축제는 전라남도에서 개최되는 여름축제의 대표격이며, 전국 최대의 단일 연꽃축제이다. 백련지는 원래 농업용 저수지였고, 2개의 저수지를 합쳐 복룡지라고 불렀는데, 1981년 영산강 하구둑의 완공으로 농업용 저수지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이후 연꽃이 무성하게 피어나 1997년 처음으로 연꽃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백련지는 둘레 3Km가 넘는 크기로 동양최대의 백련 자생지이다.
  • 경기 >평택시

    벚꽃 나들이하기 좋은 평택 은혜로
    은혜로는 정식 명칭이 아니나, 이충동 레포츠 공원에서 은혜고등학교와 국제대학으로 향하는 길을 말한다. 은혜로는 벚꽃이 풍성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4월 벚꽃 개화시기가 오면 봄나들이를 온 사람들로 매우 붐빈다. 차 안에서 은혜로를 지나면서 보는 풍경도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 강원 >원주시

    벚꽃명소이자 근대 시골역의 정취를 간직한 원주 구 반곡역사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는 반곡역이라는 아담한 역사(驛舍)가 자리 잡고 있다. 반곡역사는 일제강점기 벌목된 나무를 운반하기 위해 개설되어 1941년 영업을 시작하였다. 주변 혁신도시 개발로 2014년에 여객 업무를 시작하였지만 2021년 폐역이 되었다. 근대에 지어진 역사 건물의 구조와 서양의 건축 기술을 보여주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65호에 지정되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며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은 매년 3월 22일 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유엔(UN)이 제정한 날입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 그리고 주변 강과 바다와 같은 수질이 오염되어 식수가 부족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재고하고, 수자원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사람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정한 날이랍니다. 그만큼 물은 현세대와 미래세대 모두를 위한 소중한 자원이기 떄문이겠지요.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 물을 아껴쓰고 계신가요? 혹시, 사용하지 않는 물을 콸콸 틀어놓고 있는건 아닌지요! 우리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며, 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관련 이야기도 살펴보고, 생활 속 '물 아껴 쓰는 방법'도 한번 보고 가실까요? 그럼 Let's go~♬

※ 오늘의 실천
1. 주방 : 수도꼭지에 물조리개나 절수기 설치로 20% 절약
2. 욕실 : 양치할 땐 물컵 사용! 샤워기 헤드는 절수지 장착 30% 절약
3. 세탁 : 세탁기 사용을 1회만 줄여도 샤워 한 번의 물 사용량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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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장흥군

    무더운 여름, 신나게 물싸움을 할 수 있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전라남도 장흥의 탐진강과 장흥댐, 득량만 해수 등의 수자원을 주제로 한 테마축제이다. 매년 7월말에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되는데, 물싸움 거리 퍼레이드, 워터풀 파티, 워터 그라운드 등 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선사한다. 매일 오후 2시에 하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단순한 물싸움이 아니라 동학 혁명의 격전지라는 역사성을 가미하여 관군과 동학농민의 대결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물축제로, 11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었다.
  • 전국

    물을 다스리는 용신
    실제적인 동물이 아닌 상상의 동물인 용을 마을신으로 모셔진 곳은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비교적 여러 지역에서 용을 마을신으로 모시고 있다. 용이 지닌 특성 가운데 하나는 바로 물(水)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수신인 셈인데 생업 과정에서 물이 중요한 농촌이나 어촌 지역 주민들은 용을 특별한 대상으로 여긴다. 비교적 여러 지역의 신으로 모셔진 용은 다양한 신체로 표현된다. 특히 농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지역에서 용은 줄다리기로 표현되기도 한다.
  • 울산 >북구

    공동우물이 영원히 마르지 않기를 바라며 행한 울산 물당기기놀이
    울산광역시 북구의 무룡동에서 행해지는 물당기기놀이는 마을의 공동우물과 연관된 주술적인 놀이다. 이 놀이는 무룡동의 달골[달곡] 마을 주민들이 새로 우물을 파낸 다음 물이 마르지 않고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당기기는 우물의 발원지인 무룡산 용소를 찾아가 물병에 그곳의 물을 담아 공동 우물로 가져오는 모의적인 놀이다. 발원지에서 마을의 우물까지 물을 운반해옴으로써 자연스레 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다. 놀이는 크게 세 개의 과정으로 행해진다. 이 놀이는 당기기 기원제의-물 이으기-달골의 새미(우물)에 물붓기 순서로 진행되는데, 놀이가 끝나면 참여자들이 모두 모여 신명나게 놀이판을 펼친다.
  • 제주 >제주시

    그 무엇보다 귀했던 제주의 물, 장수물, 안덕샘, 몰래물
    제주도는 예부터 물이 귀했다. 현무암 지대로 형성되어 물이 고이지 못하고 빠져나가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이 귀한 제주도에서 생수를 마실 수 있다면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샘이 있으면 그곳에 마을이 형성되고, 사람들은 생수며, 빨래며, 목욕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번졌다. 요즘은 그 유명하다는 샘 주변에는 샘물의 이름을 따서 식당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 귀한 제주도의 또 다른 풍경이라 할 수 있다.
  • 전국

    물을 가둔 논에 농사를 짓는 논농사
    논농사는 물을 가두어 두고 벼·미나리·연근 등 물에서 살 수 있는 작물을 가꾸는 경지인 논에 짓는 농사로, 수전작(水田作)이라고도 한다. 논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주로 벼이므로 논농사를 벼농사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논은 바닥이 고르고 편평하며 둘레를 흙으로 둘러싸 두렁을 만들고, 논물을 조절하기 위해 물이 들어오는 곳과 물이 나가는 곳에 물꼬가 있다.
  • 충북 >청주시

    호랑이가 물을 마시고 춤을 추던 청주시 호무골
    청주시 용담동의 숲속 평지에 명당 자리가 있었다. 다만 이곳에는 물이 없어 풀도 자라지 않았다. 이명도라는 분이 명당을 알아보고 집을 짓기 전에 물을 얻으려고 땅을 팠으나 물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포기하고 떠나려는데, 한밤중에 호랑이가 춤을 추듯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숲속에 머리를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는 것을 봤다. 날이 밝자 이명도는 호랑이가 춤추던 숲에 가보고 물을 발견한다. 이후 이명도는 떠나려던 계획을 바꿔 집을 짓고 살았고, 이후 정착자가 늘어 마을을 이뤘다. 이곳을 호랑이가 춤을 췄던 마을이라 해서 호무골이라 불렀다.
  • 전국

    한국 샘의 기능과 물의 종교성
    우리나라 사람들은 샘과 물을 생명의 원천으로 인식하였다. 곧 샘의 원형에다가 물이 갖는 인식까지 더해져서 신앙의 단면까지 드러나고 있다. 그 때문에 샘 옆에서는 언제나 정화수를 떠놓고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면과 샘터 옆에 신당을 짓고 굿을 하는 장면을 많이 본다. 또 샘과 소(沼)는 생명의 기원이기 때문에 시조신화가 많이 탄생한다. 경주의 알영정, 평강 채씨, 범일국사, 남평 문씨 등처럼 물과 관련해서 위대한 인물이 탄생하는 전설이 많다. 게다가 용알뜨기, 어부식 등처럼 물과 관련한 우리의 세시풍속이 많이 남아 있다.
  • 전북 >전주시

    논에 물을 퍼 넣을 때 물푸는소리
    물푸는소리는 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물과 관계된 소리로 논에 물을 퍼 넣으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물을 푸는 도구에 따라 용두레질소리, 맞두레질소리, 파래소리, 무자위소리 등으로 불려진다. 노랫말의 구성을 살피면 물을 푸는 숫자를 세기도 하고 동시에 익살스러운 상황을 함께 노래하기도 한다.
  • 서울 >성동구

    수돗물이 공급되다
    조선시대 후기 서울의 우물은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여 물장사가 식수를 공급했다. 수도가 만들어진 1907년 이후에도 물장사는 계속 존재했다. 1907년 뚝섬 쪽에 수원지가 만들어지고 상수도가 생겼다. 수도가 생겼지만 집집마다 수도관을 설치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었고 일정 구역에 공용수도가 설치되었다. 물장사는 공용수도의 물을 나르는 역할을 하였다. 일제강점기 서울의 수돗물은 공급이 부족하여 종종 단수되었다. 조선총독부는 물장사에게 공용수도의 관리를 맡겨서 공짜로 공용수도 쓰는 것을 차단하였다.
  •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의 맑은 빛을 만들어낸 강진의 정수사 약수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정수사(淨水寺)에 가면 맑은 샘이 물줄기를 강력하게 뿜어내고 있다. 이 물줄기는 자연약수라 일컫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을 마시러 오고, 이 물을 마시면 건강해진다는 믿음까지 가지고 있다. 약수 주변은 돌담으로 잘 정비해 두었으며, 흘러내린 물이 고여서 흐르고 있을 정도다. 절 이름도 맑은 물을 뜻하는 정수사이고, 이 맑은 물이 고려청자를 구워냈던 물이라 한다. 바로 청자의 맑고 고운 빛깔을 만들어내던 물이다.

아름다운 석조문화를 한 눈에

인간이 돌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석기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조상들은 암석을 채석 및 가공하여 다양한 석재로 만들어 사용하였지요.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대개 목재를 이용하였으나, 전쟁 등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석재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석재는 단단하여 가공이 어렵지만, 그 형태가 오래 유지되고, 아름다운 무늬와 색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답니다. 삼국시대 이후에는 불교문화의 유입이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첫째로, 불상과 석불이 활발하게 조성되었어요. 암벽이나 대형 석재 표면에 부조기법으로 불상을 조성한 마애불이 대표적 실례(實例)랍니다. 더욱이 통일신라 불상은 더욱 듬직하게, 고려시대의 석불은 크고 투박하게 조성되었다는 특징이 있답니다. 둘째로, 불상과 함께 불교문화의 중심을 이루는 석탑은 사찰의 법당 앞에 세웠는데요. 이러한 석탑 앞에 석등도 배치하여 부처에게 광명과 공양을 드리는 의미를 더하기도 했답니다. 석조문화재는 시대에 따라 기법이 각각 다르게 조성되며, 그 시대의 특징이 뚜렷하게 표현돼요. 또한, 역사적·미술사적 가치가 뛰어난 조형물이 많아 우리가 이를 잘 보존하는 게 중요하겠죠? 우리 함께 어떤 석조물이 있는지 보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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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하남시

    소와 말이 끄는 맷돌, 하남시 상사창동 연자마
    하남시 상사창동 연자마는 경기도 하남시 상사창동에 위치하고 있다. 상사창동이란 지명은 조선시대에 마을에 세금으로 거둔 쌀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어 사창이라고 하였다. 상사창동에 연자마가 있었던 이유 역시 쌀을 보관하던 창고가 있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연자방아는 둥근 평평한 판돌 위에 그 보다 작고 둥근 돌을 옆으로 세워 얹어서 만든 것으로 말이나 소가 끌어 곡식을 찧는다. 하남시 상사창동 연자마의 제작연대는 1930년대로 추정하고 있다. 상사창동 연자마는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자녀를 얻고 싶을 때 기도하는 인왕산 선바위
    선바위는 서울의 인왕산에 있는 바위이다. 바위의 모양이 스님이 장삼을 입은 모습과 같다 하여 선(禪)바위라 한다. 조선시대에 한양도성을 쌓을 때 선바위의 포함 여부를 두고 태조 이성계, 정도전, 무학대사의 의견충돌이 있었다. 선바위를 석불님, 석불각, 관세음보살님이라고도 한다. 선바위와 인근 바위에는 풍화작용으로 인한 구멍이 많다. 그 바위들의 구멍에 작은 돌이나 동전을 붙이고 기도를 하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자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 경기 >여주시

    비천을 아로새긴 신륵사 보제존자 석등
    나옹화상은 고려 말 선불교를 중흥시킨 대표적 선승으로 고려불교가 조선불교로 이어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나옹화상의 석등은 나옹의 불교계 입지를 반영하듯 지금까지 조성한 사례와 달리 빼어난 구조미와 화려한 조각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등이 갖는 무명을 밝히는 상징을 통해 려말선초 불교계의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 나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석등으로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 경남 >산청군

    지리산 꼭대기에 세운, 법계사 삼층석탑
    법계사 삼층석탑은 지리산 천왕봉 동쪽 아래 위치한 법계사 산신각 앞 대형 암석 위에 세워진 3층의 석탑이다. 법계사는 해발 1,40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법계사에 대한 기록으로는 1939년 삼층석탑의 북쪽 바위에 새긴 사적기가 전한다. 이 탑의 특징은 평지가 아닌 자연석 암반 위에 세워졌고, 암반을 기단으로 삼은 점이다. 자연 암반을 기단으로 삼아 석탑을 건립한 사례는 경주 남산 용장사지 삼층석탑, 영양 삼지동 삼층석탑, 경주 오야리 동삼층석탑,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 안동 막곡동 삼층석탑, 영암 용암사지 마애불 앞 삼층석탑 등이 있다. 이러한 형식의 석탑은 9세기 초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며, 10세기 이후 고려 시대에 크게 유행했다.
  • 경기 >이천시

    민중의 모습을 새긴 소고리 마애불
    소고리에 위치한 마애불은 단독의 마애여래좌상 1구와 그 아래 시대를 달리하는 삼존불좌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 소고리는 경기도와 고려시대 개경을 연결하는 교통요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전통적으로 중요 교통로 상에 사찰을 창건하고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던 전통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고리 마애불상군은 마애여래좌상은 고려 중기 제작, 삼존불은 민간신앙과 불교가 결합된 형태의 조각상으로 불상의 개념보다는 민간신앙적 성격이 농후하다.
  • 경남 >합천군

    황매산 자락, 영암사지 사자석등
    영암사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黃梅山) 남쪽 기슭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의 사찰로,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고 있으나, 절 이름은 주민들 사이에서 영암사로 구전되어 오고 있다. 석등은 원래 자리인 황매산을 배경으로 남쪽 기슭에 넓게 자리한 영암사지(사적 제131호)의 금당 앞에 세워져 있다. 영암사적연국사자광탑비 기록을 통해 886년 창건을 알 수 있는데, 절터의 건물 기단과 석등 등을 통해 9세기 경영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각 부분의 장식요소와 형태, 사천왕의 조각을 통해 통일신라 전성기에 비해 다소 형식화된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신라 말 작품으로 추정된다.
  • 전남 >담양군

    석등을 세운 사연을 기록한 개선사지 석등
    석등(石燈)은 불을 밝히는 돌로 만든 등구(燈具)로 석탑 및 부도와 함께 불교 석조문화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석등은 다른 석조건축과 마찬가지로 국내에 풍부한 화강석 재료에 힘입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석등이란 명칭에 대해서는 현존 유물 이외에도 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통일신라 이래 석등이 건립되었고, 유물조사를 통해 사찰, 능묘, 궁궐이나 저택 등에 주로 세워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석등의 조성 기록은 咸通 9년(景文王 8년, 868)과 龍紀 3년(眞聖女王 5년, 891)의 2가지 기록이 함께 있다. 이 때문에 석등의 제작 시기를 밝히는데 혼선을 주고 있다. 명문의 내용은 국왕, 왕비, 공주의 발원으로 國子監卿 沙干 金中庸에 의해 上級油와 三百碩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僧 靈判에 의해 건립된 사실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또 建立石燈이란 구절이 있어 경문왕 8년 건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龍紀 3년의 내용은 석등 건립 이후 사찰의 중수나 석등 수리 등으로 추가적으로 명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 전남 >화순군

    민초들이 세운 불탑 운주사의 다층불탑
    운주사 창건과 도선을 직접 연결시킬 수 있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지만, 고려시대 지방 양식과 비보사탑(裨補寺塔) 사상이 결합해 유행한 다양한 양식의 이형 또는 특수형 석탑의 건립을 확인할 수 있다. 운주사 석탑의 건립 주체에 대해서는 막연히 지방세력을 언급해 왔지만, 적어도 지방호족이 주도하면서 다수의 지방민들이 건립에 동참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은 운주사 계곡을 따라 다수의 석탑과 불상을 조성하는데 막대한 경제력과 노동력 동원이 필수이기 때문이고, 동시에 다른 사찰의 가람 배치와는 다르게 계곡을 중심으로 운주사 경내로 이어지는 독특한 석탑 배치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발굴 조사를 통해 운주사 창건의 상한이 10세기 또는 11세기 초로 확인된 만큼, 고려 건국 초 이 지역 세력을 중심으로 석탑이 건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경북 >경주시

    바위를 기단 삼아 세운 용장사지 삼층석탑
    용장사는 신라인들이 불국토로 인신하던 경주 남산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 암반을 기단 삼아 건립한 최초의 석탑이다. 사리를 봉안한 석탑과 남산을 연결해 이곳이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곳이다. 용장사지 삼층석탑은 신라 전형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옥개석 층급이 4단으로 줄어들고 기단을 구성한 석재 수의 감소, 초층 탑신이 유난히 높은 점 등 신라 하대 석탑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 충남 >논산시

    은진미륵의 보은으로 결혼 한 모시장수
    ‘은진미륵’은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관촉사(灌燭寺)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석불로는 가장 크며, 특히 토속적인 생김새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은진미륵의 보답으로 결혼을 하게 된 서울의 모시장수를 내용으로 하는 설화가 전한다. 모시장수가 한산장에서 모시를 구입해 지게에 짊어지고 서울로 올라가다가 그만 소나기를 만나 모시가 다 젖게 되었다. 모시장수는 비에 젖은 모시를 어떻게 말릴까 고민하다가 모시를 펴서 은진 미륵에다 입혀 놓았다. 그랬더니 은진미륵이 오랜 시간 헐벗고 있었는데 옷을 입혀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모시장수는 서울로 향하다 결혼을 하게 되었다.

달콤한 인생, 스윗하게 살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머, 당이 떨어져서 힘이 없다구요? 걱정하지마세요~ 오늘은 지역N문화와 함께 달달한 이야기 같이 살펴보면서 당 충전 빵빵!하게 해볼거에요. 달콤 쌉쌀한 초콜릿도 있고, 고소고소한 과자도 있고,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아이스크림은 어떤 맛으로도 변할 수 있어 그 매력이 변화무쌍하답니다~ 잠깐! 달달구리의 원조 '설탕'이 빠질 수 없어요. 설탕은 그 형태가 다양해서 많은 분야에서 사랑받고 있어요. 달콤함의 최고봉 설탕, 이제는 입이 아니라 눈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슈가크래프터의 손길에서 태어나는 설탕을 활용한 아름다운 음식부터 시작해 설탕이 들어가 제맛나는 양갱과 딸기잼까지! 이야기들이 정말정말 달콤해서 글을 읽는 사람의 기분마저 행복해질 것만 같아요~ 우리 같이 달콤한 인생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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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노원구

    기찻길 옆 행복한 아이스크림 가게
    경춘선 무궁화호가 달리던 낡은 철로주변은 '경춘선 숲길'로 변해 공원이 되었고 주변은 카페거리로 유명해졌다. 철길 건너편에는 터키에서 온 메흐멧 오즈 데미르씨가 운영하는 예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계절과일과 재료를 사용하여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아이스크림을 맛 볼 수 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그때 거기, 고소하고 달콤한 센베이과자
    센베이(전병, 煎餠)는 중국의 과자 ‘토우가시(唐菓子)’가 일본에 전래되면서 우리나라로 전해졌다. 센베이의 기본재료는 밀가루 반죽이지만 국가나 지역에 따라서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고 모양도 제 각각이다. 한국의 센베이는 밀가루와 설탕을 반죽하여 만들고 살짝 구부려진 둥근 모양이다. 경복궁역에는 50년 넘도록 센베이를 만들고 있는 과자 전문점이 있다. 이곳에서 따끈한 땅콩 센바이를 맛볼 수 있다.
  • 광주 >광산구

    삶의 경험으로 만든 알록달록 과일 연양갱
    우뭇가사리가 원료인 한천으로 만드는 연양갱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간식이다. 원래는 양갱은 양고기와 피를 굳힌 중국의 국물음식이었지만 일본으로 건너가 팥을 이용한 과자가 되었다. 광주의 송정시장에는 각양각색의 과일을 넣어 다양하게 만들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양갱을 파는 가게가 있다.
  • 제주 >제주시

    껍질째 먹는 우도땅콩과 달콤고소한 땅콩아이스크림
    1986년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우도 땅콩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우리나라 땅콩 농사의 명맥을 이어왔다. 값싼 미국산 땅콩에 대항해 장점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인 결과, 화산토가 많은 제주도의 지형을 적극 활용하여 껍질째 먹어도 되는 땅콩이 탄생했다. 2010년에는 제주 동부농업 기술센터 주도로 국내 최초의 땅콩 아이스크림이 개발되었다. 오늘날 우도 땅콩은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맛과 건강을 챙겨주는 효자 작물이자, 우도를 찾아가면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별미인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사랑받고 있다.
  • 전국

    초콜릿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쇼콜라티에
    쇼콜라티에는 초콜릿을 이용하여 인형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인 예술품을 만드는 직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직업이지만, 유럽에서는 400년이 넘는 오래된 직업의 하나이다. 카사노바는 ‘작업용’으로 초콜릿을 이용하였다. 초콜릿을 이용해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쇼콜라티에는 여성들에게 유리한 직업이다. 우리나라에서 디저트 문화가 활성화된다면 유망한 직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전국

    한겨울에 추위를 달콤하게 녹이는 엿치기
    엿치기는 가락엿을 부러트려서 단면에 난 구멍의 크기(또는 개수)를 견주는 놀이다. 엿의 구멍은 갱엿을 잡아 늘이는 과정에서 공기가 들어가서 생기는데, 표면이 거칠고 엿가락 측면의 줄무늬가 선명할수록 구멍이 클 가능성이 높다. 엿이 잘 굳는 추운 계절에 즐겨 놀았다.
  • 전국

    설탕으로 하는 예술, 슈가크래프터
    슈가크래프터는 분말로 가공한 설탕을 재료로 반죽해서 케이크, 과자, 생활 소품 등을 등을 만드는 사람 혹은 직업을 말한다. 슈가크래프터는 설탕공예가, 슈가그래프트 아티스트라고도 한다. 주로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날을 위한 장식용 케이크를 만든다. 결혼식의 케이크나 부케, 돌잔치의 케이크 및 각종 장식품 등을 들 수 있다. 슈가크래프터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결혼과 파티 문화 속에서 발전한 직업으로 우리나라에는 해방 이후 일본에서 제빵기술을 배운 제빵기술자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발전은 2000년을 전후해서 시작됐다.
  • 강원 >인제군

    양봉기술의 새로운 도약, 꿀
    양봉은 벌을 길러 벌이 모은 꿀, 꽃가루, 로열젤리 등을 사람이 이용하는 것이다. 오랜 옛날부터 한국인들은 양봉을 했는데 속이 빈 나무에 벌집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오늘날과 같은 벌집은 개항기 이후 들어왔다. 개항기에 이태리산등 외국벌도 도입되어 근대적 양봉이 시작되었다. 벌은 큰 힘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어느 정도 돈을 벌 수 있는 부업으로 권장되었다. 오늘날에는 부업에서 나아가 전문적으로 양봉을 하기도 하는데 꽃이 피는 봄이 되면 전국의 꿀이 많은 곳을 찾아 벌집을 이동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6.25 전쟁 이후 D.D.T가 살포되면서 익충이 많이 죽었다. 정부에서는 구호자금으로 벌들을 공급했는데, 과일과 곡식이 수정을 위해서였다. 오늘날 강원도 인제군 등 산림지역은 양봉의 적지로 주목된다.
  • 북한

    설탕, 대중화가 시작되다.
    설탕은 전근대기 한국에서 중국을 통해 소량 들어오던 귀중품이었다. 1921년 평양에 제당 공장이 설립되면서 한국에도 설탕이 대중적으로 보급된다. 설탕의 제조원료는 대만에서 수입한 사탕수수와 평안도와 황해도, 함경도 등지에서 재배한 사탕무였다. 일본인이 설립한 제당 회사는 설탕 판매 이익을 위하여 한국농민이 생산한 사탕무를 헐값에 사들여 원성을 샀다.
  • 전북 >전주시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선 제과 명가, 전주 PNB 풍년제과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의 ‘PNB 풍년제과’는 1951년 고(故) 강정문 씨가 완산구 중앙동에 ‘풍년 센베 과자점’이라는 상호로 문을 연 이래 3대에 걸쳐 대를 잇는 70년 역사의 오래된 가게이다. 1978년 현재의 경원동으로 가게를 이전한 이후 창업주의 아들 강현희 씨가 2대 대표를 맡아 운영하는 기간에 IMF 외환위기,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의 경쟁, 상표권 분쟁 등 적지 않은 곤경과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과감한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2010년대 이후 다시금 명실상부한 전주시의 대표 제과점이자 전국적으로 알려진 제빵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창업주가 개발한 ‘땅콩전병’과 2대 대표가 개발한 ‘수제 초코파이’는 PNB 풍년제과를 반석에 올려놓은 대표적인 제품이다.

매화가 봄바람에 일렁이는 광양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는 고장, 광양은 매년 흐드러지게 피는 매화꽃의 장관을 볼 수 있는데요! 기후조건과 산세 등이 매화 생육에 적합하여 매년 가장 먼저 매화가 개화하기 때문에 매화 명소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특히 매화마을이라 불리는 섬진마을은 3월 초부터 꽃망울이 하나둘 터트려지면서 하얗게 만개한 꽃들이 마치 눈이 내린 거 같은 풍경을 연출해주어 장관을 선보입니다~ 겨울잠에 빠져 있는 꽃들 사이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매화를 바라보고 있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붕 뜨고 설레는 감정까지 느껴지는데요. 어느덧 봄이라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되는 시기라 그런 것도 같습니다~ 봄에는 백매화를 제외하고도 홍매화가 보여주는 풍경도 볼 수 있어 매화가 가진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데요! 하얀 꽃들과 분홍 꽃들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봄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인 매화, 봄바람이 살랑이는 3월에 이른 꽃구경을 즐기고 싶다면 광양으로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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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광양시

    섬진강변 전어의 고향, 광양 망덕포구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 있는 망덕포구(望德浦口)는 섬진강 하구와 망덕산자락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망덕산은 지리산부터 이어진 호남정맥이 섬진강 하구에 이르러 끝을 맺는 곳이다. 망덕산자락 아래의 섬진강 하구에 있는 망덕포구는 민물과 해수가 섞이는 기수역으로, 재첩과 벚굴을 비롯해 전어, 장아 등의 해산물이 난다. 특히 전어가 많이 어획되어 마을의 상징물이 망뎅이(전어)이다. 가을 전어철이 되면 전어잡이 배들이 만선의 기쁨을 노래하며 돌아온다. '진월 전어잡이 소리'는노동요로, 구성진 노랫말이 전한다. 1908년 일본인 가옥과 어선을 불태운 황병학 의병의 전투지이며, 윤동주 시집 발간을 기념해 만든 윤동주 쉼터도 있다.
  • 전남 >광양시

    봄엔 철쭉, 가을엔 억새가 아름다운 광양의 백운산
    백운산은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에 걸쳐 있는 높이 1,222m의 산이다. 백두대간에서 나와 호남정맥 끝자락으로 섬진강의 550리 길의 마무리를 해준다. 산에 오르면 웅장하게 펼쳐지는 지리산 자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길게 펼쳐진 섬진강 자락과 한려수도의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봄이면 철쭉이 눈을 유혹하고,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계곡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인근 마을에서 오랜 시간동안 고로쇠 약수제를 거행해 오고 있다.
  • 전남 >광양시

    광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된 전남 광양의 구봉산 봉수대
    구봉산 봉수대는 전라남도 광양시 황길동에 소재한 구봉산 정상에 있다. 구봉산 봉수대는 지역 내 위급한 상황과 여수 진례산 봉수에서 전달된 소식을 순천 관아에 알려주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구봉산 정상에는 구봉산 전망대가 준공되었고, 봉수대가 있던 자리 맞은편에는 매화꽃 봉우리로 새롭게 피어난 구봉산 봉수대가 있다. 이 봉수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봉수대로 광양을 상징하는 소재를 활용하여 빛의 도시, 철의 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이미지화하고 있다.
  • 전남 >광양시

    청매실농원에서 시작된 광양매화축제
    광양매화축제는 1997년부터 시작된 매화꽃 축제이다. 매년 3월에 개최되는 광양매화축제의 발단은 1995년 청매실 농원이 주관한 청매실 농원 매화축제였다. 50여년 전 광양 다압면으로 시집온 홍쌍리 여사가 황무지 야산에 매화나무를 심고 매실농사를 지어 매화마을을 만들었다. 광양매화축제는 최근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을 받았는데, 원거리에서 오는 방문객의 증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광양매화축제 기간에 이 지역을 다녀간 관광객이 134만명으로 집계되었다.
  • 전남 >광양시

    중흥사를 품고 있는 전남 광양의 광양중흥산성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운평리에 있는 중흥산에 광양중흥산성이 있다. 광양중흥산성은 고려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광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산성은 임진왜란 때 승병과 의병을 양성하는 훈련장이었고, 왜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산성 안에 있는 중흥사는 도선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운암사의 명맥을 잇고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었다가 1963년에 새롭게 지어진 사찰이다.
  • 전남 >진도군

    백사장에 매화가 피어있던 진도의 섬, 관매도
    관매도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한 섬이다.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는지 알기 어렵지만 임진왜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람이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은 세 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돈대봉이라 불리는 관매산이 있다. 워낙 풍경이 뛰어난 덕분에 조도면의 여러 섬과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민들은 농사와 어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특히 어업이 활발하다. 주변에 좋은 어장이 형성된 연유로 다양한 어종을 잡으며 생활하고 있다.
  • 전남 >광양시

    불고기를 광양시의 향토음식으로 만든 식당, 삼대광양불고기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서천변에 위치한 삼대광양불고기 식당은 광양시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광양식 불고기를 처음으로 대중화한 음식점이다. 광양불고기는 1930년 광양 오일장 인근에 일흥식당을 연 고(故) 이소은 할머니가 처음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창업주의 아들이자 2대 대표인 고(故) 이영조 씨는 모친이 만든 음식에 처음으로 ‘광양불고기’라는 이름을 붙였고, 1968년 광양읍 읍내리로 이전하여 ‘광양불고기식당’이라는 상호를 걸고 광양불고기 대중화에 나섰다. 1970년대 이후 정부의 관광사업정책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등을 통해 점차 전국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1979년 이영조 씨의 아들 이형중 씨가 3대 대표가 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확장 이전하였고, 3대를 잇는 광양불고기의 전통을 살려 ‘삼대광양불고기’로 가게 이름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8년부터는 식품조리학을 전공한 이형중 씨의 아들 이영재 씨가 4대째 가업을 전수하기 위해 식당 일에 참여하고 있다.
  • 전남 >광양시

    작은 북을 신명나게 치면서 매력적인 춤사위를 펼치는 광양버꾸놀이
    버꾸라는 것은 풍물패에 사용하는 작은 북을 말하는데 버꾸놀이는 이 농악기와 관련된 놀이이다. 광양지역의 풍물패 놀이에는 버꾸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 버꾸를 가지고 춤을 추거나 노는 것을 버꾸놀이라 한다. 이 놀이는 다스름-늦은버꾸-자진버꾸-진풀이-된버꾸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다스름은 본격적인 장단에 앞서 호흡을 다듬는 것이다. 늦은버꾸는 굿거리 장단을 말하는데 무용적인 요소가 짙다. 자진버꾸는 자진모리와 관련이 있다. 비교적 장단이 빠른 연유로 다양한 춤사위가 펼쳐진다. 진풀이는 자진버꾸와 된버꾸의 사이의 장단이다. 그리고 된버꾸는 휘모리장단에 가까운데 이 장단이 지닌 특징처럼 빠르게 연희가 진행된다.
  • 전남 >광양시

    딸아이를 어르면서 부르는 광양 지곡마을의 「딸타령」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지곡리는 해발 400m의 일자봉 산자락에 자리한 마을인데, 예전에는 지실이라 불렀다. 지실(紙室)은 마을에서 닥나무로 종이를 많이 만들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부모 입장에서 어느 자식이 귀엽지 않으랴! 그럼에도 늦둥이로 낳은 막내딸이 더욱 사랑스럽다. 이에 엄마는 아이가 자라기도 전에 시집갈 때 오동나무 장롱에 국화모양의 금속 장식을 해줄 테니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노래한다.
  • 전남 >광양시

    스님이 과부와 내기로 만든 보가 있던 자리, 광양 증보거리
    옛날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죽천리에는 아름다운 과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탁발 온 스님이 과부를 보고 한눈에 반하였다. 스님은 과부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과부는 마을에 농사를 지으려면 보가 필요한데 보를 만들어주면 자신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스님이 보를 쌓는 동안 자신은 베를 짜서 장삼을 만들기로 했다. 두 사람은 내기를 했고, 스님은 돌 하나만 올리면 보가 완성되는 찰나에 과부는 장삼을 마무리하고 밥상까지 차렸다. 진 것을 안 스님은 다리에 힘이 풀려 들고 있던 돌에 눌려 죽었고, 과부 또한 스님에 대한 죄책감에 스스로 돌에 눌려 죽었다. 스님이 만든 보는 후에 다시 쌓았기에 '증보'라 했고, 보가 있는 곳을 '증보거리'라 불렀다.

기운 불끈! 봄철 음식 먹자

어느덧 추위에 몸이 떨리던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꽃과 바람이 살랑거리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은 새싹이 돋는 계절인 만큼 입맛을 돋우는 제철 음식들이 가득하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함께 알아볼까요?

제일 먼저 멸치입니다. 주로 육수를 우릴 때 쓰인다고 생각하는 멸치는 회, 구이, 찌개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산 기장에서는 매년 4~5월에 기장 멸치 축제를 연다고 하니 직접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과일, 딸기입니다.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과일 중에서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담고 있어서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봄 제철 음식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죠! 바로 주꾸미입니다. 이때만큼은 야들야들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샤브샤브로 즐기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 밖에도 바지락, 홍해삼, 도다리쑥국 등이 있으니 입맛 따라 마음 따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남은 계절들도 거뜬히 지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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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논산시

    봄소식을 전하는 딸기 먹으러 가자 ‘논산딸기축제’로
    충청남도 논산시가 논산의 대표적인 산업특구인 취암동과 부창동에서 생산되는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축제를 베푼다. 논산시는 기름진 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농경지를 갖추고 있고, 1967년부터 시작된 딸기재배는 우수한 품종의 개발은 물론 천적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논산은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지이기에 해마다 4월에 싱그러운 딸기의 향기를 전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전북 >부안군

    부안 갯벌이 보내준 천혜의 원기회복제, 바지락죽
    바지락죽은 지구에 존재하는 5대 갯벌 중 하나에 속하는 서해 갯벌에서 수확한 바지락에 쌀과 녹두, 당근, 마늘, 파, 표고버섯 등을 넣어 끓인 다음 인삼채를 얹어낸 죽으로 백합죽과 더불어 조개의 고장으로 이름난 전라북도 부안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 부산 >기장군

    싱싱한 봄멸치 구경 오세요! 기장멸치축제
    부산 기장의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4~5월에 개최되는 멸치축제이다. 봄철 대표적 먹거리인 멸치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기장의 봄 멸치는 10~15cm 정도의 대멸치로, 이전까지는 젓갈로 소비되었는데 기장멸치축제를 통해 멸치회, 멸치구이, 멸치찌개 등의 음식이 알려졌고 우리 식문화를 풍성하게 했다. 이 축제에서 하는 멸치털이는 노동을 흥미진진한 놀이로 만든 문화콘텐츠 기획의 성공사례이다.
  • 전국

    눈에 좋고 피부를 아름답게 해주는 딸기
    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여기에 달리는 열매는 봄철에 주로 나오는 과일이다. 18세기 초반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품종을 프랑스인들이 가져갔다가 우연하게 교잡이 일어나 현재의 품종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20세기 초에 일본을 통해 들어왔으며 이후 계량을 거쳐 국산품종을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 제주 >제주시

    재생력이 뛰어난 제주의 홍해삼
    낭만적인 봄 바다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제주도행 비행기표를 만지작거리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현무암 돌담 아래에 핀 노오란 유채꽃이 봄을 노래하기 시작하면, 쪽빛 푸른 제주 봄바다에는 붉은 빛의 루비보석이 반짝인다. 해삼이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져 있지만, 붉은 빛을 띄는 해삼을 먹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은 법, 홍해삼은 제주바다가 품은 루비보석이다.
  • 충남 >서천군

    깔끔한 국물에 야들야들한 식감, 쭈꾸미 샤브샤브
    낙지와 비슷하게 생겨 항상 헷갈리곤 하는 쭈꾸미는 다리가 짧아 오랫동안 천대받았지만, 최근에는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인해 해물 볶음요리와 탕요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에서 쭈꾸미는 주로 인천과 충남 서천군, 전남 군산시 등 서해의 갯벌에서 잡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서천 쭈꾸미다. 동백나무에 붉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 서천 동백꽃 축제를 찾아 발걸음을 향하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점심메뉴, 그것이 바로 서천 쭈꾸미 샤브샤브다.
  • 경남 >통영시

    담백한 바다와 향긋한 육지의 찰떡궁합, 통영 도다리쑥국
    도다리쑥국은 봄철에 어획한 도다리와 초봄에 해풍을 맞으며 돋아난 쑥을 넣고 담백하게 끓인 생선국으로 경상남도 통영시의 봄철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다. 일 년에 한 달에서 한 달 반 남짓, 쑥이 나기 시작하는 초봄에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여주에서 먹어야 하는 별미

예로부터 한국인의 주식이었던 밥은 곡식인 쌀로 지어졌는데요. 어떤 쌀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밥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쌀을 사용하려고도 했답니다. 맛이 좋은 곡식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토지의 조건이 중요하게 작용하였는데요. 남한강 중하류에 위치하여 넓은 평야를 지녔으며 배후습지로 비옥한 토양을 지닌 여주는 벼농사를 하여 임금님에게 쌀을 진상할 정도로 밥맛이 좋은 쌀을 재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옛부터 쌀이 유명했던 여주는 쌀과자, 쌀국수, 쌀막거리 등 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중이랍니다! 이렇듯 쌀 고유의 맛을 살리는 여주에 방문한다면 여주의 별미인 쌀밥정식을 드셔보는 것도 좋은데요~ 가마솥과 장작불, 여주 특유의 기름진 쌀을 이용하여 만든 밥은 한입 먹어보면 밥 그 자체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평소 매일 먹던 쌀밥을 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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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여주시

    진상품 바치던 나루터에서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품을 바치던 조포나루터에서 즐기는 추억여행이다. ‘여주쌀·고구마축제’를 2013년에 여주오곡나루축제로 개칭하였다.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는 대형 가마솥 12개에서 지은 햅쌀밥으로 만든 비빔밥을 다함께 나눠 먹고 소금과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불을 붙이는 은하수 낙화놀이가 유명하다. 이 모두를 주민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농업관광형 축제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 전북 >김제시

    곡식을 보관하는 가구, 뒤주
    뒤주는 곡식을 담아 보관하는 가구이다. 가정에서 쌀·보리·콩·깨 등의 곡식을 넣어두는 궤(櫃)로서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튼튼하고 견고하게 제작되었고 쥐나 해충, 습기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다리를 높게 만들었다. 쌀뒤주는 크고, 팥뒤주는 작았다. 조선시대에는 서울 밤섬에서 만든 것을 최상품으로 쳐주었다. 뒤주는 단순한 가구를 넘어서 그 집안의 부와 재력을 상징하는 물품이기도 했다.
  • 경기 >여주시

    가장 한국적인 정기시장 여주장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운이 발달했던 경기도 여주시 하동에는 여주장이 있다. 여주장은 고려시대부터 형성되었다고 전해지나 조선 중기부터 문헌에 보이며, 매월 5일과 10일 개설되는 오일장인 여주장과 상설시장인 여주한글시장으로 구분된다. 주요 거래 품목은 쌀을 비롯한 농산물이다. 
  • 제주 >제주시

    귀한 날 먹는 제주도 쌀떡, 절변
    제주도는 화산섬이라 논이 귀하고, 쌀도 귀하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떡은 다양한 잡곡류를 활용한다. 쌀떡은 귀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떡이 바로 절변이다. 절변은 절편의 제주도 방언이다. 일반 절편과 다른 절변만의 특징은 2개의 반죽을 이어서 서로 붙여 만든다는 것. 이는 부부의 화합을 상징한다고 하여 절대 따로 떼서 먹지 않는다.
  • 충남 >청양군

    55년 동안 벼를 빻아온 청양군 영양정미소
    충청남도 청양군 운곡면에 있는 영양정미소는 1962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현재 이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배석기 씨로 1980년에 영양정미소를 인수했다. 그때로부터 39년간 쌀을 찧어왔다. 한창 때는 곡주들한테 위탁을 받는 일도 있어 전국의 낯선 도시에 쌀을 내려주러 방문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이 많지 않다. 벼는 석발기, 현미기, 도정기, 정미기 3단, 미각기, 연미기를 통과해 쌀이 되어 나온다. 이곳으로 길이 날 예정이라 영양정미소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운명이다.
  • 강원 >화천군

    농촌체험과 친환경쌀로 유명한 토고미마을
    강원도 화천읍 신대리는 토고미마을로 불린다. 농사일에 품을 팔면 쌀로 품삯을 받았다고 하여 토고미(土雇米)라 불렸다. 현재 토고미마을에는 토고미자연학교가 있는데, 연 2~3만명이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 온다. 원래 초등학교였다 폐교된 곳을 리모델링하여 운영하고 있다. 강아지와 당나귀가 있는 이 곳에서 소 여물주기, 고구마 캐기 등을 체험하고, 인절미를 만들어 먹고 밤에는 반딧불이와 놀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전북 >진안군

    지나친 욕심 때문에 쌀바위 구멍에 빠진 주지 스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에는 미적마을이 있다. 미적마을은 ‘쌀이 쌓인다.’라는 뜻에서 연유했다고 하며, 마을에는 쌀바위와 함께 그에 관한 전설이 전하고 있다. 한 주지 스님이 쌀이 나오는 바위에서 한꺼번에 많은 쌀을 얻으려고 구멍에 장대를 넣는다. 그러나 쌀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스님이 구멍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 전북 >군산시

    근대 볍쌀의 껍질 벗기기
    한국은 전근대 시기 주로 절구나 디딜방아나 물레방아로 벼의 껍질을 도정하여 먹었다. 이런 방식은 쌀의 손실률이 높았다. 일본인은 메이지 유신 직후부터 10분도로 도정한 백미를 먹었기에 한국에서 쌀을 수입하면서 개항장에 정미소를 설치하고 한국의 쌀을 다시 백미로 도정해 갔다.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면서 군산항 등 일본으로 연결되는 항구에는 정미소가 생겨 한국쌀을 도정하였다. 한국인은 정미소에서 메갈이꾼(현미 운반)과 미선공(쌀가려내기)으로 일하였다.
  • 경기 >고양시

    한반도 최초의 쌀이 전시된 가와지 볍씨 박물관
    가와지 볍씨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쌀의 시초와 그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가와지 볍씨는 1991년 일산신도시 개발 때 발견한 볍씨로, 농사가 청동기가 아닌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되었음을 보여준 증거물이다. 가와지 볍씨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고양시의 전반적인 농업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전시관뿐만 아니라 체험관, 포토스팟도 있어 어린이를 동반하여 둘러보기 좋다.
  • 경기 >여주시

    1990년부터 열린 여주도자기 축제
    여주는 고려시대부터 백자 가마터가 있던 곳이다. 양질의 고령토와 가마불을 땔 소나무, 깨끗한 물이 있기에 도자기 생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에 유통되는 생활도자기의 60%가 여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여주도자기 축제는 1990년 시작된 도자기를 주제로 한 축제이다. 매년 4~5월에 개최되는 여주도자기 축제에서는 흙을 만지며 직접 도자기를 빚을 수도 있고, 도자접시 깨기 대회도 개최된다. 여주도자기 축제를 통해 도자기 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의 함성 하나의 바람, 독립

1919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로부터 106년이 지난 현재 우리는 그들 덕분에 지금과 같은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향화는 서울 출신으로 수원에 살던 정도성과 결혼을 하였으나 이혼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어려워진 집안 사정에 기생을 택했습니다. 그는 1919년도 다른 기생들의 독립운동 소식을 듣고 수원의 기생 33명을 모아 3월 29일 거사를 치렀습니다.

이종일은 1858년 태안 출신으로 정3품의 위계까지 받았습니다. 그는 1896년 독립협회가 발족하자 민권 의식과 민권사상 고취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3월 1일 당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였습니다.

임명애는 파주의 독립운동가로 3월 10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주도하였습니다. 3월 10일에는 교하리 공립보통학교에서 학생 백여 명을 이끌었고 3월 26일에는 군중 7백여 명을 이끌어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모든 독립운동가의 용기와 희생이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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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군

    강화군 장날 독립만세운동 선봉장, 유봉진
    유봉진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다. 유봉진은 일찍이 기독교에 입교하여 1919년 3월 18일 강화군 부내면(府內面) 장날에 독립만세운동을 계획, 주도하였다. 유봉진은 1919년 3월 8일 길상면(吉祥面) 온수리(溫水里) 교회 목사인 이진형(李鎭亨)의 집에서 황도문(黃道文)·황유부(黃有富) 등과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이튿날 수십 명의 모임에서 3월 18일 강화 장날을 이용한 만세운동을 결의하였다. 강화 장날의 만세운동은 단일 사건으로는 43명이 체포되어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체포된 사건이다.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장날에 독립만세를 외친 여세병
    여세병은 1919년 3월 14일 의령장터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전개한 독립운동가이다. 여세병은 아버지 여민호(余玟鎬)와 어머니 현풍곽씨 곽유관(郭有寬)의 딸 사이에서 두 아들 가운데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여세병은 1919년 3월 14일 의령 장터에서 수많은 시위군중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의령장터 독립만세운동 사건으로 체포된 여세병은 1919년 4월 28일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소요 혐의를 받아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 여세병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전남 >목포시

    광주 독립만세운동의 주도자, 박애순
    박애순은 독립운동가로 정명여학교·수피아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재직하였다. 박애순은 투철한 애국심의 소유자로 학생들에게 자주독립 당위성을 강조하며 광주 독립만세운동 주도하였다. 박애순은 수피아여학교 교사로 재직 중 1919년 3월 10일 광주 만세운동 주도하였다. 박애순은 이 과정에서 체포되어 광주법원에서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박애순은 출소 후 서울안동교회 전도사를 역임하였으며 정부는 1990년 박애순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인천 >중구

    인천고등학교 39회 졸업생들의 비밀결사와 송재필
    1943년 충청북도 영동경찰서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무산된 학병거부 비밀결사는 인천고등학교(옛 인천공립상업고등학교) 1941년도 졸업생(39회)들이 주도하였다. 인천고등학교 39회 졸업생 중 조선인 학생은 47명이었고 그 가운데 24명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다 고문으로 사망하거나,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였다. 인천고등학교 39회 졸업생의 거사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획기적인 일면이 있다. 이를 기념한 추모비가 인천고등학교 운동장에 세워져 있다.
  • 경기 >화성시

    제암리 학살 사건의 희생자 홍원식
    홍원식은 본관이 남양으로, 1877년 10월 13일 수원군 향남면 제암리 넘말에서 태어났다. 홍원식은 고향 제암리에서 제암교회의 안종후와 고주리의 천도교인 김성렬 등과 함께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구국동지회’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홍원식은 발안 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한 뒤 제암리 학살 만행으로 순국하였는데, 당시 부인 김씨도 같이 순국하였다. 1968년 대한민국 정부는 홍원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 1991년 부인 김씨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충남 >태안군

    3.1운동의 숨은 주역, 이종일
    이종일은 1858년 11월 6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서 태어났다. 호는 옥파(沃坡), 천도교 도호로는 묵암(黙菴)이다. 선생은 성장하면서 두뇌가 영특하여 인근 마을에서 신동이라 불릴 정도로 칭송이 자자했다. 이종일은 1896년 『독립신문』에 개화의식에 대한 논설을 기고하기도 하였다. 1896년 11월 선생은 독립협회에 참여하여 민족의식의 진작과 민족사상 고취에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1898년 3월 동료들의 추대를 받아 개화사상의 대중기반인 대한제국민력회를 조직, 회장에 취임하였다.
  • 관심지역 경기 >수원시

    독립운동에 힘쓴 기생, 김향화
    김향화는 서울 출신으로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수원의 정도성과 결혼했으나 18세인 1914년 이혼하였다. 친정으로 돌아온 김향화는 그해 부친의 사망으로 가세가 급격히 기울자 가족 부양을 위해 기생이 되었다. 김향화는 기생 신분으로 1919년 3월 29일 수원경찰서 앞에서 33명의 수원 기생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벌였다. 이로 인해 두 달여의 감금, 고문을 당하고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하였으며 2009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 관심지역 경기 >수원시

    조국광복과 여성들의 지위향상에 앞장선 권애라
    권애라는 개성(開城) 출신으로 아버지는 권태준이다. 그녀는 7세에 개성 두을라여학교에 입학하고 졸업 후 중등과를 졸업한 뒤 이화학당에 입학하였다. 개성에서 유치원 교사로 재직 중 1919년 3월 손병희가 보낸 독립선언서 80매를 어윤희 등과 개성군 송도면에 배포하며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중일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42년 2월에는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관동군에 체포되어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창춘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광복 후 귀국하였다.
  • 경기 >파주시

    파주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여성, 임명애
    임명애는 파주의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임명애는 파주 와석에서 1919년 3월 10일과 26일 만세운동을 두 차례 주도하였다. 임명애는 남편 염규호(廉圭浩) 그리고 김선명(金善明), 김수덕(金守德) 등과 격문을 배포, 만세운동을 두 차례 주도하였다. 이 만세운동으로 임명애는 체포되어 경성지방법원에서 보안법·출판법 위반 혐의로 18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 당시 임신 상태에서 투옥되었다가 1919년 10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출산 후 11월에 아기와 함께 재입소 하였다. 정부는 임명애에게 1982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전북 >남원시

    불교 대중화를 통해 독립운동을 전개한 3.1운동 민족대표 1인 백용성
    백용성은 전라북도 남원군 하번암면 죽림리(지금의 장수군 번암면 죽림리)에서 백남현과 밀양 손씨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백용성의 본관은 수원(水原)이고 속명(俗名)은 상규(相奎), 법명(法名)은 진종(震鍾), 법호(法號)는 용성(龍城)이다. 백용성은 산사 생활을 정리하고 1911년 서울로 상경하여 종로 봉익동에 대각사(大覺寺)를 창건하여 ‘내가 깨닫고 남을 깨닫게 하자(自覺覺他)’는 대각교운동(大覺敎運動)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에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인으로 불교계를 대표하였다.

한반도의 시작, 해남에서 힐링 중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한반도의 시작점, 해남에서 특별한 힐링을 경험해보세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곳은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명소들로 가득합니다.

먼저, 해남 구 목포구 등대는 1908년부터 2008년까지 1세기동안 임무를 수행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옛 등대와 새 등대가 서로 세월의 거울이 되어 역사와 현재를 생각해보게 한다고 해요.

해남의 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양이라하여 이와 같은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 중 작천소령은 왼쪽 날개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해요. 주상절리와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달마산은 명승 제 59호로 지정된 뛰어난 경관의 산입니다. 기암괴석과 나무, 풀 모든 자연이 합쳐져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시작점에서 느끼는 특별한 여정, 해남의 힐링스팟에서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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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해남군

    '제국의 불빛'에서 희망으로, 해남 구 목포구 등대
    해남 구 목포구등대는 대한제국 시기인 1908년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을 돕는 ‘제국의 불빛’으로 건립되었다. 원통형 콘크리트로 지어진 구 목포구등대는 비례 균형이 뛰어나 후대 등대 건축의 표본이 되었다. 목포항~다도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1세기가량 구 목포구등대의 안내를 받아 거센 바닷길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 전남 >해남군

    호남의병 전투지 대흥사 심적암 터
    대흥사의 심적암은 1909년 7월 황준성·황두일·추기엽 등이 이끄는 의병이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크게 패한 곳으로 호남의병의 최후의 격전지이다. 황준성은 대한제국 군대의 참령으로 추기엽·황두일 등과 함께 의병 150여명을 모집하여 총으로 무장하고 완도·해남 일대에서 활약하다 1910년 4월 22일에 대구 고등법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순국하였다.
  • 전남 >해남군

    봉황의 왼쪽 날개를 닮은, 해남 주작산의 작천소령
    작천소령은 일명 쉬양릿재라고도 한다. 작천소령은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와 해남군 옥천면 용동리에 걸쳐 있는, 주작산(朱雀山, 428m)에 있는 고개이다. 산의 형상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주작산이라 한다. 작천소령은 주작의 좌측 날개에 해당한다. 그 의미는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 다만 쉬양릿재는 수양리에 있는 재라는 뜻이다. 산이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을 형성하고 있어서 암릉(巖陵)이란 표현을 쓰는데, 산 능선마다 모양이 다르고 기암이 있으며, 그 사이로 피어나는 꽃은 바위와 조화를 이루어 더 멋진 고개를 만든다. 작천소령은 기온이 따뜻해 주변에 양란을 재배하는 사람들이 많아 비닐하우스가 죽 이어져있다.
  • 전남 >해남군

    미황사의 풍경소리 들리는 해남의 달마산
    달마산(達摩山)은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에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해발 489m 높이의 명승 제59호로 지정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이 곳에는 신라시대 의조(義照) 화상이 창건한 천년 고찰 미황사(美黃寺)가 있고,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도솔암(兜率庵)이 있다. 땅끝마을에서 사자봉을 지나 도솔산으로 이르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경관을 목격할 수 있다. 귀래봉(471m)과 도솔봉(421m) 등이 모두 절경이다.
  • 전남 >해남군

    두륜산과 대흥사가 함께하는 해남군의 대흥팔경
    전라남도 해남군에 ‘대흥팔경’이 위치한다. 대흥팔경은 ‘두륜산’과 신라시대 사찰인 ‘대흥사’ 주변의 절경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두륜산과 대흥사가 함께 어울린 절경을 해남 출신의 시조 시인 김연태가 대흥팔경으로 명명하고 시를 남겨서 전해진다. 대흥팔경은 땅끝마을 해남의 대표적인 절경지이다. 특히 201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포함되는 곳이 대륜산 대흥사다. 한국 사찰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보여주는 대흥사 산사(山寺)와 두륜산의 봉우리와 골짜기, 그리고 계곡이 만들어 내는 정취가 어울려 남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들어 내었다.
  • 전남 >해남군

    공룡, 익룡, 새발자국이 한 지층에서 만난 해남 우항리의 ‘해남공룡박물관’
    벽을 뚫고 공룡 두 마리가 나타났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빠진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87호로 지정된 ‘해남 우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위치하고 있는 전라남도 해남의 핫플레이스 '해남공룡박물관'이다. 2007년 4월에 문을 연 박물관은 세계 최초로 같은 지층에서 공룡, 익룡, 새 발자국이 발견된 곳을 보존하고 연구, 전시 교육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테마파크를 조성해 생생한 공룡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다.
  • 전남 >해남군

    윤선도를 따라 읊어보는 세상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땅끝은 우리나라의 끝일까 시작일까? 전라남도 해남군은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미황사, 대흥사 같은 아름답고 오래된 사찰과 해남 윤씨가문이 남긴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선조의 문신(文臣)이자 국문학의 최고봉으로 손꼽힌 시조시인 고산 윤선도(尹善道, 1587~1671)의 작품이 남아 있는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이 있다. 여기에는 윤선도뿐 아니라 윤두서, 윤용 등 해남 윤씨 가문의 삶이 담긴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옆에는 한국전통가옥인 녹우당도 있다.

추위도 잊게 만드는 겨울 놀이

찬 바람이 부는 겨울, 추위를 잊게 해줄 즐거운 전통놀이가 있습니다. 예부터 이어져 내려온 한국의 겨울놀이들은 온몸을 움직이며 즐거움을 선사하죠.

팽이치기는 바닥을 뾰족하게 깎아 만든 팽이를 회전시키면서 다양한 기술을 겨루는 놀이입니다.

고고매놀이는 명주실에 가벼운 새의 솜털을 매달아 공중으로 날리던 놀이입니다. 고고매는 봉황을 뜻하는 단어로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인간의 소망이 담겨있다고 해요.

엿치기는 엿가락을 부러트려서 단면에 나타난 구멍의 개수나 크기로 승부를 내는 놀이입니다. 엿이 잘 굳는 추운 계절에 즐겨했다고 합니다.

겨울의 추위를 잊게 만드는 한국의 전통놀이, 이번 겨울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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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정월대보름에 풍년을 기원한 달집태우기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의 놀이로 전국 각지에서 행해졌다. 마을 공터나 빈 논에 볏짚, 대나무, 수숫대, 싸리나무 등을 쌓아올려 달집을 만들고, 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다 같이 모여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었다. 대나무가 타면서 내는 소리가 액운을 물리치고, 달집이 타면서 쓰러지는 방향에 따라 그해 풍년이 들 지역을 점쳤다. 달집태우기는 나쁜 액을 몰아내고 한 해의 풍년을 점치는 놀이로서 오늘날까지도 전승되고 있는 우리네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 강원 >강릉시

    전국 유일의 점성 민속, 강릉 사천하평 답교놀이
    강릉 사천하평 답교놀이는 매년 음력 2월 6일의 좀상날에 마을에 있는 다리를 밟으며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 형태이다. 원래 다리밟기는 사람의 다리가 튼튼하게 해 달라는 의미에서 정월대보름 전후에 이루어지는 세시풍속인데, 강릉은 시기와 목적이 다소 다르게 나타난다. 이날 횃불놀이도 함께 이루어진다.
  • 전국

    하늘을 날고 싶은 소망을 담아 즐기던 고고매놀이
    고고매놀이는 명주실에 가벼운 새의 솜털을 매달아 공중으로 날리면서 노는 어린아이들의 유희다. 고고매란 봉황을 뜻하는 단어로,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소망이 담긴 놀이라 할 수 있다. 솜털이 잘 날아오르려면 공기가 맑고 바람이 많이 불어야 하므로 주로 겨울철에 즐겼다.
  • 전국

    '콩 숨기기'라고도 불리는 가락지 찾기놀이
    가락지 찾기놀이는 여럿이 빙 둘러앉아 가락지(또는 구슬, 작은 돌, 콩, 종지, 접시 등)를 숨기면, 가위바위보에서 진 술래가 이를 찾아내는 놀이다. 가락지를 가진 사람은 아닌 척 시치미를 떼고,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할 수 있으나 주로 추운 겨울날 방 안에서 즐겼다.
  • 경기 >포천시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포천 틀무시 동홰세우기
    포천 틀무시동홰세우기는 경기도 포천시 틀무시마을에서 정월 16일에 수수깡과 나무를 세워놓고 불을 지르며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놀이 형태이다. 이 놀이는 마을의 남녀가 같이 참여하는 집단놀이 형태로 정월대보름 세시놀이의 성격을 지닌다. 현재도 마을 단위로 전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예부터 ‘동홰세운다’라고 말한다. 
  • 전남 >순천시

    활활 타오르는 연기가 하늘에 닿을때까지, 송천 달집태우기
    송천 달집태우기는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 송산마을에서 정월대보름에 나무로 만든 달집을 태우며 풍년을 기원하는 신앙의례이자 민속놀이다. 송천 달집태우기는 마을제사인 당산제와 줄다리기, 그리고 농악이 함께 어우러져 정월대보름의 종합 세시풍속으로 전승되고 있다. 1994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보존, 계승되고 있다.
  • 전국

    온 가족이 둘러앉아 흥을 돋우던 윷놀이
    윷놀이는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윷을 던져 그 결과를 가지고 윷판에 윷말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비교적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놀이 규칙과 방법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흥을 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겼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놀이이다.
  • 전국

    돌아라, 돌아라, 더 빨리! 팽이치기
    팽이치기는 바닥을 뾰족하게 깎아 만든 팽이를 회전시키면서 다양한 기술을 겨루는 놀이다. 겨울철 남자아이들이 주로 즐겼다. 팽이가 쓰러지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 것은 팽이의 회전 관성이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이다. 또 팽이의 마찰력이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바닥과 닿는 면을 작게(=뾰족하게) 만들어야 오랫동안 돌릴 수 있다.
  • 전국

    한겨울에 추위를 달콤하게 녹이는 엿치기
    엿치기는 가락엿을 부러트려서 단면에 난 구멍의 크기(또는 개수)를 견주는 놀이다. 엿의 구멍은 갱엿을 잡아 늘이는 과정에서 공기가 들어가서 생기는데, 표면이 거칠고 엿가락 측면의 줄무늬가 선명할수록 구멍이 클 가능성이 높다. 엿이 잘 굳는 추운 계절에 즐겨 놀았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다리를 밟은 자, 다리가 튼튼해지리니' 서울 광통교 답교놀이
    광통교답교놀이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서울 도성의 남녀노소가 나와 청계천의 가장 큰 다리인 광통교에서 다리를 밟는 풍습이다. 다리를 밟으면 두 다리가 튼튼해 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다리(橋)와 다리(脚)의 음이 같기 때문에 생긴 유래이다. 이것은 조선 후기에는 장안의 각종 놀이패와 농악패, 무동패, 소리패들이 운집하는 큰 세시놀이였다.

겨울 끝자락에서 태어난, 2月의 지역인물

2월에 태어난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을 알아봅시다.

한영숙은 한국무용의 대가였던 할아버지 한성준에게 춤을 배우며 살풀이춤과 승무의 대가가 되었습니다. 88올림픽 폐막식에서 살풀이춤 공연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효석은 평창 출생으로 시적인 단편소설을 작가입니다. 대표작인 '메밀 꽃 필 무렵'에는 달밤에 봉평장을 향해 가는 길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요. 그 장면은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로 꼽히기도 합니다.

구수암은 부산사람으로 1919년 4월 5일 동래군 기장 장날을 기하여 만세운동을 주도하였습니다. 400여 매의 독립선언서를 등사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가석방 사흘 만에 순국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2月의 지역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인물들이 있을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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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우리의 산천을 그린 진경산수화에 빠지다
    겸재정선미술관은 강서구에 위치한 구립미술관으로, 2008년에 문을 열었다. 겸재정선미술관이 들어선 이곳은 궁산 아래, 겸재정선이 65세에 현령으로 부임한 양천현 관아가 있던 자리다. 5년 동안 양천현에 머문 인연으로, 겸재 정선의 작품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진경산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세워졌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겸재정선의 일대기와 작품을 볼 수 있는 ‘겸재정선기념실’과 ‘원화전시실’이 위치한다. 3층에서는 조선시대 양천현의 모습을 작게 재현해 놓은 모형을 감상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 경기 >시흥시

    한국광복군의 참모, 박시창
    박시창은 백암 박은식의 장남으로 경기도 시흥 출생이다. 아버지의 민족정신 영향을 많이 받아 오성학교를 졸업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 이곳에서 박은식을 수행하기 시작하여 돌아가실 때까지 함께 독립운동을 하였다. 상해에서 「시민보」를 발행하였고, 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하였다. 또 무한한인청년회를 조직하기도 하였고, 중국군에 입대하여 대일전에서 전공을 세웠다. 광복 후, 개인 자격으로 귀국하여 국군 창설에 참여, 6·25전쟁에 참전하고 육군 소장으로 1959년 예편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3년 박시창에게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 부산 >기장군

    ‘구수암 만가’로 전해지는 구수암의 독립정신
    구수암은 부산광역시 동래(東萊) 사람이다. 1919년 4월 5일 동래군 기장 장날을 기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김도엽·권철암·김수룡·최기복·이택규·박공표 등과 함께 만세운동을 계획했다. 400여매의 독립선언서를 등사하여 군중에게 배포하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년 6월의 형을 선고 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가석방 사흘만인 1920년 5월 1일 20살 나이로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2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한국화단의 거장, 박노수
    우리나라의 동양화가다. 청아하고 선적(禪的)인 경지를 보여주는 독특한 화경을 개척했다. 선명하면서도 절제된 색채, 간결한 선묘와 대담한 구도, 여백의 미를 강조하며 전통적인 한국화를 재해석했다. 대표작으로 「선소운」, 「월향」 등이 있다.
  • 서울 >강서구

    양천 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
    겸재 정선은 중국 명승지를 '상상'해서 그리던 전통에서 벗어나 우리의 진짜 산천을 그리는 ‘진경산수화’의 지평을 열어 보였던 17~18세기 조선의 대표적 화가이다. 자연미의 특성을 깊이 관찰해 근대적 추상에 가까우나 사실적 필치로 호탕하게 처리하는 필법으로 주목을 끌었고, 강희언, 김윤겸, 최북, 김홍도, 김석신 등 당대 선비나 화가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어 겸재파 화법의 흐름이 백 년 넘게 이어졌다.
  • 충남 >천안시

    살풀이춤과 승무의 대가, 한영숙
    한국무용가인 한영숙은 한국무용의 대가였던 할아버지 한성준에게 춤을 배우며 무용의 세계에 발을 딛는다. 꾸준한 연구와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무용 살풀이춤과 승무의 대가가 되었다. 1989년 타계 1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 폐막식에서 살풀이춤을 공연하여 세계적인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 강원 >양구군

    1950년대 시장 상인의 모습을 담백하게 그린 박수근
    ‘서민의 화가’ 박수근은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그는 특히 시장과 상인을 즐겨 그렸다. 1950-1960년대 가난했던 시절, 희망을 바라볼 수 있던 곳이 바로 물건을 사고파는 ‘장사의 현장’이 아니었을까? 그의 그림에는 주로 여성들이 일한다. 한국전쟁 후 가난했던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은 어머니이자 가장이었다. 박수근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고, 그래서 거친 질감에 다소 딱딱해 보이는 인물들이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도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했던 시선 때문이다.
  • 강원 >양구군

    가장 한국적인 서양화를 그린 서민화가 박수근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다. 단순화된 선과 구도, 회백색의 화강암과 같은 질감으로 토속적인 미감과 한국적 서민정서를 담아낸 가장 한국적인 화가라고 평가받는다. ‘국민화가’, ‘민족화가’, ‘민중화가’, ‘서민화가’라는 수식어처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다. 대표작으로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아기 업은 소녀」 등이 있다.
  • 경북 >문경시

    박열, 일본 법정에서 일제에 한방을 날리다
    박열은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을 한 대표적인 아나키스트이다. 그는 일본에서 우리를 억압하는 일본제국주의, 천황제 등에 항거하기 위해 친일파를 처벌하고, 일본국왕을 폭탄으로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의열 투쟁을 벌였다. 그는 자신과 불령사 동지들이 관동대지진과 조선인학살로 흉흉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한 희생양이 되자, 일본 법정을 항일운동의 장으로 역이용해 일제에 한방을 날린다.
  • 대구 >중구

    흥사단의 첫 동지 송종익
    송종익은 1905년 일본 유학 중 1906년 미국으로 건너가 소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한인 항일민족 운동단체 공립협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송종익은 안창호와 흥사단을 창단하고 미주지역의 흥사단을 이끌었다. 송종익은 평생 흥사단에 헌신하고 흥사단 정신을 실천하였다. 송종익은 1945년 11월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대표단 일원으로 귀국, 조국재건과 흥사단 부흥에 힘쓰다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한인사회를 위하여 헌신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6년 송종익에게 건국훈장 독립당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