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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지역문화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참 맛있는 여행, 거제

푸르른 5월, 날이 좋은만큼 콧바람을 쐬러 어디든 떠나고 싶어집니다. 날이 좋은데 집에만 있기엔 심심하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저와 함께 거제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수많은 여행지 중 왜 거제인지 물으신다면 응당 답해드리는 게 맞겠죠! 지금부터 거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릴 테니 하나도 놓치지 마세요!

밥심으로 살아가는 민족에게 있어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있는 취미생활 중 하나입니다. 맛집 탐방에 진심인 분들에게 거제는 흥미진진한 여행지가 될 텐데요.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오직 거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이 즐비해 있기 때문이죠!

거제 9미라 불리며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들은 맑은 해산물을 가미하여 소박하지만, 그 참 맛은 제일이랍니다.

거제 9미에 대해 살짝 살펴본다면 거제의 특색이라 해도 손색없을 성게, 멍게 비빔밥인데요. 청정지역인 거제에서만 해녀들이 직접 잡은 성게로 만들기 때문에 특유의 향과 맛이 일품이랍니다. 다음으로는 봄의 나른함을 쫓아줄 도다리쑥국입니다. 담백한 맛의 도다리와 향긋한 향의 봄 제철 식품인 쑥의 조합으로 한번 먹으면 잊지 못할 맛을 선사해줍니다~ 맛있는 여행 거제에서 바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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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거제시

    겨울 남해의 방파제 낚시로 맛보는 호래기(꼴뚜기)회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이 말은 꼴뚜기가 얼마나 볼품없는 생선으로 인식되고 있었는지를 명백히 드러내는 속담이다. 그러나 꼴뚜기는 그런 취급을 받을 생선이 아니다. 남해안에서는 통칭 ‘호래기’라고 부르는 꼴뚜기는 아직 양식이 안 되기에, 가격이 비싼 고급어종에 속한다. ‘경남의 진주’라고도 불리는 꼴뚜기는 경상남도의 초겨울, 통영과 거제의 방파제 및 수산시장에서 맛볼 수 있다. 아는 사람들만 즐긴다는 호래기 낚시와 호래기 회는 재미와 별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다.
  • 경남 >거제시

    자연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거제 장승포항
    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동에는 국제 개항장인 장승포항이 있다. 장승포는 거제도 가장 동쪽에 있는 마을로, 날이 맑으면 바다 건너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1889년(고종 26년)에 한일통어장정(韓日通漁章程)으로 일본 어민이 대거 이주해와 마을을 형성했다. 1930년에 방파제를 쌓으면서 어항과 무역항으로 발전했다. 1965년 6월 개항장이 된 후 인근에 대우조선공업의 옥포조선소가 만들어지면서 크게 발전했다. 부산과 장승포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충지로, 장승포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연륙되면서 지금은 여객선이 한려수도 해상 관광 유람선을 운행하여 해상 관광 도시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 경남 >거제시

    바다의 맛과 향을 비벼보자, 거제도 멍게비빔밥
    멍게비빔밥은 살짝 얼린 멍게젓갈에 밥과 함께 김 가루, 참기름, 야채 등을 넣어 비빈 요리로 경상남도 거제도의 향토음식이다. 주재료인 멍게젓은 멍게의 살로만 만드는데, 멍게 특유의 향과 단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멍게비빔밥을 먹을 때는 일반적으로 고추장을 첨가하지 않는다. 멍게젓 자체에 양념이 배어 있기도 하고 고추장이 멍게 특유의 향과 맛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 경남 >거제시

    조개를 회로 먹는다고? 왕우럭조개
    이름에 접두어 ‘왕’이 붙을 때에는 유별나게 크거나 특출난 것을 표현한다. 뚜껑이 유별나게 커서 왕뚜껑, 중국집의 왕짬뽕, 어린시절 추억의 간식 왕밤빵까지... 개체중에 특출나게 큰 것은 왕건이 잡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크기 자랑은 거제도 앞바다에도 있으니, 그 이름 왕우럭조개다. 못해도 성인 주먹보다 크고, 특출나게 큰 녀석은 사람 얼굴만 한다고 하니, 과연 ‘왕’의 자리에 오를 만하다. 커서 회로 먹어도 충분한 살이 나오는 조개. 거제도의 명물 왕우럭조개를 만나보자.
  • 경남 >거제시

    수정같이 솟아있는 거제 옥산성
    거제 옥산성은 경상남도 시도기념물 제10호로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수정봉 정상 부분에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수정봉성이라고 불리는 옥산성은 게제도의 옛 치소 뒷산에 있는 산성으로 거제도에서 제일 높은 계룡산에서 거제면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끝 부분에 있다. 그리하여 옥산성에 오르면 멀리 한산도가 시야에 들어올 정도로 서쪽 방향이 트여있어 산성지로 적합한 요충지임을 알 수 있다.
  • 경남 >거제시

    일제강점기 대량생산된 마른멸치
    조선시대부터 멸치는 삶은 것을 말려서 유통했다. 일제 강점기 일본어민들이 한반도 해안가에 이주하고 개량된 장비로 많은 멸치를 잡으면서 마른멸치는 대량생산되었다. 경남의 멸치어장은 거제도, 욕지도, 진해만, 남해도, 사랑도, 울산만 등이고, 전남의 멸치어장은 거문도, 추자도, 제주도, 태랑도, 소안도, 흑산도 등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어장은 경남 거제도, 진해만, 욕지도, 사랑도, 거문도, 제주도 등이다. 통영에 이주한 일본인들이 마른멸치를 일본이나 중국으로 유통시키는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 경남 >거제시

    진해만의 대구 잡이
    대구포는 대구를 말린 것으로 밑반찬이나 제사음식으로 쓰였다. 대구포를 만드는 대구어는 경남 창원 인근의 진해만이 최대 어장이다. 진해만에 있는 대구어장의 중심은 거제군 장목면 외포리이다. 1979년 무렵에는 어민 450여명이 60여척의 배로 대구를 잡을 정도였다. 한반도의 대구어는 동해 계통 대구어와 서부 황해계통의 대구어로 나뉜다. 황해방면의 대구어는 체형이 왜소하고 동해계통 대구어보다 맛이 떨어진다. 진해만의 대구어는 동해 계통 대구어가 산란을 위해 왔다가 잡히는 것이다.
  • 경남 >거제시

    잠수복을 입고 전복을 캐는 거제의 ‘모구리어업’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장동마을에는 모구리가 많다. 모구리는 잠수부를 일컫는 말로, ‘머구리’라고도 부른다. 일제강점기에 어패류를 채취하기 위해 조선으로 밀려 들어온 잠수기 업자들이 침탈적으로 어로행위를 이어 나갔다. 급기야 남획으로 인해 수산자원을 보호하려 어업을 통제해야 했다. 해방 이후 일본인 소유였던 잠수기어선이 귀속재산으로 처리되면서 초기 잠수기어업이 시작되었다. 전국에서 잠수기어업이 이루어지지만 그중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 거제 장목항이다. 장목항 주변의 저도 어장은 천혜의 자원 보고로 많은 잠수기어선이 모여든다. 거제 어장에서는 개조개, 바지락, 왕우럭 등을 주로 채취한다.
  • 경남 >거제시

    기차타고 함흥에서 흥남으로, 흥남에서 뱃길로 거제도까지
    이장영(남·1940년생)현 거제도민회회장이다. 유서깊은 개신교 목사 집안 출신으로, 목사였던 부친이 흥남철수 작전을 기획하고 준비한 현봉학(의사)을 도와 당시 미사령관이었던 알몬드 장군을 강하게 설득했다고 한다. 교인인 가족들은 남은 사람 없이 피난을 나와 함흥에서 흥남으로 기차를 타고 왔고 부두에서 배를 타고 거제도까지 와서 피난살이를 하였다.
  • 경남 >거제시

    경남 거제의 삼 삼으며 부르는 줌치타령
    경남 거제시에는 삼을 삼으며 부르던 노래로 줌치타령이 전승되고 있다. 삼삼기는 여성들의 노동이었기 때문에 「삼삼는소리」 또한 여성노동요라고 할 수 있다. 본디 줌치타령은 노래 자체를 즐기는 가창유희요이나 삼삼기의 고됨과 지루함을 잊기 위해서도 불렀다. 줌치 즉 주머니를 짓는 재료부터 주머니를 지은 방법, 주머니를 매개로 한 남녀 간의 구애 행동을 가사에 담아내고 있다.

민주주의를 향한 열흘간의 항쟁

서울의 봄을 꿈꿨던 세상은 신군부의 국가 장악으로 인해 꿈을 이루기도 전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자유를 억압하는 새 정부로 인해 1980년 5월 초, 민주화를 요구하며 대학생들의 시위가 불붙기 시작하였고 서울뿐만 아닌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 지방 도시까지 그 열기는 이어졌죠.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엔 끝이 없었고 광주에서는 5월 13일부터 지속적인 민주화 시위가 계속해서 이뤄졌습니다. 시위가 이뤄지던 광주에서는 부상자를 병원에 옮기던 운전기사가 죽임을 당하고 임산부가 총에 맞아 즉사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자 시위대 또한 실탄으로 무장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공수부대의 공격 속에서도 끊임없이 항쟁을 이어 나갔고 무자비한 폭격 속에서도 시민군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무력 진압 앞에 광주 시민군은 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시민들이 부상을 당하고 목숨까지 잃었으나 언론 통제로 인해 폭동을 일으켰다는 오명까지 받아 남은 사람들에게는 그날의 항쟁이 아픔과 상처로 남게 되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독재의 막을 내리고 민주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염원한 광주 시민들의 용감한 투쟁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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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원주시

    “싸움 중에 있는 저희를 보호하소서.”, 원주 원동성당
    강원도 원주시 원동성당은 1896년 원주 본당으로 시작한 유서 깊은 성당이다. 원동성당은 1913년 고딕 성당을 지었으나 한국전쟁 초기에 폭격으로 무너져 버렸다. 현재의 성당은 1954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첫 주교로 부임한 지학순 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회의 정신에 따라 1970년대부터 유신 독재에 정면으로 맞섰다. 원동성당은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 민주화 시기에 중요한 중심 공간 역할을 했다.
  • 광주 >서구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현장, 5.18 자유공원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 센터 맞은편에 5.18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5.18 자유공원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가장 큰 건물인 자유관에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약 10일간 벌어진 광주 시민의 민주 항쟁과 전두환 신군부 정권 계엄군의 억압 현장의 기록이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다. 왼편에는 헌병대 중대 내무반과 본부 사무실, 취사실, 영창 건물이 있으며 당시 계엄군의 만행을 생생하게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다.
  • 인천 >중구

    민주주의가 자라다,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강당
    성덕당은 1935년 인천 공립중학교의 강당으로 세워졌다. 일본인 학교였던 인천 공립학교는 해방 후 제물포고등학교 강당이 되었다. 제물포고등학교 설립을 주도했고 초대 교장이었던 교육자 길영희 선생은 ‘성덕당’에서 전교생에게 양심적인 나라의 일꾼이 되라고 열변을 토했다고 한다. 1930년대 세워졌던 옛 학교 건물들은 모두 사라졌지만, 성덕당은 남아 제물포고등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꼽힌다.
  • 광주 >동구

    5.18민주화 운동 당시 끝까지 사수했던 광주 구 전라남도청 본관
    광주 구 전라남도청 본관은 광주광역시 5.18 민주광장 앞에서 북부 발산교 앞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금남로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한국인 건축가 김순하가 설계에 참여하여 지은 대표적인 관공서 건물이다. 초기에는 벽돌조 2층 건물이었으나 해방 후 백색 도료로 도색되었고 1975년에 3층으로 증축되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최후의 격전지로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공간이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민주화의 꿈이 스러지다, 장면 가옥
    4.19혁명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이 무너지자 장면은 1960년 8월 12일 내각책임제 정부의 국무총리로 선출됐다. 하지만 이듬해 박정희의 5.16쿠데타로 제2공화국은 불과 9개월 만에 무너졌다. 서울 장면 가옥은 그렇게 짧았던 민주화의 꿈이 서려있는 곳이다. 이 집은 장면이 동성상업학교 교장으로 있을 때인 1937년 건립하여 1966년 서거할 때까지 30년가량 거주하였던 곳이다. 욕실과 화장실을 실내에 배치하고 대청마루가 거실 형태로 바뀌는 등 1930년대 주거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광주 >서구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양동시장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의 역사는 조선 후기로 거슬러 올라가 100년의 시간을 훌쩍 넘었다. 긴 역사만큼 양동시장은 근현대사의 다양한 사건들과 함께 해 왔고, 역사적 현장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었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에도 양동시장은 함께 했다. 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은 시민들에게 주먹밥과 음료수, 구급약품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양동시장은 5.18사적지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
  • 전남 >화순군

    광주 민주화운동의 대부, 홍남순
    홍남순은 전라남도 화순에서 태어나 1963년 광주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 후 평생을 광주 민주화 운동의 대부 노릇을 한 어른이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약자의 편에 선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어려운 형편에도 변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5.16 쿠데타가 일어나자 국가의 녹을 먹는 판사를 그만두고 약자의 인권을 위해 싸우는 변호사이자, 독재 정권과 싸우는 민주투사가 된다.
  • 서울 >도봉구

    씨알의 세상을 외치다, 함석헌
    인권운동가이자 시인·교육자·사상가·언론가·역사가인 함석헌은 평생을 민중운동에 헌신했던 사상가다. 함석헌이 발간한 잡지 『씨알의 소리』는 함석헌이 일생을 걸쳐 수립한 사상인 '씨알사상'이 반영된 것이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중심으로 하는 씨알사상은 함석헌의 정치·사회활동의 근간이었으며, 우리가 본받아야 할 중요한 정신유산이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에는 함석헌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함석헌 기념관이 있다.
  • 광주 >남구

    양림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한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
    광주광역시 양림동에 자리한 이강하미술관은 5.18때 시민군으로 참여하고 이후 양림동에서 30년간 작품활동을 해온 화가 이강하의 삶과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옛 양림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한 미술관에서 이강하의 무등산 연작과 영산강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단청을 비롯한 우리 전통과 시민들의 삶, 그리고 새롭게 해석한 남도의 풍경을 담아낸다.
  • 전남 >나주시

    사회적 약자의 어머니 조아라
    조아라는 평생을 기독교인으로 여성의 교육과 인권을 위해 헌신했다. 수피아여학교 시절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하고 항일단체 ‘백청단’ 단원으로 활동한다. 백청단 사건으로 교직에서 쫓겨난 후 그는 광주 YWCA에서 고아, 성매매여성, 빈민여성 등의 여성인권과 여성 교육을 위해 헌신한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에는 구속자와 부상자를 돌본다.

횡성에서 맛보이소

예쁘게 핀 꽃들과 포근한 햇살이 내리쬐는 이 계절, 봄의 에너지가 넘쳐나는데요. 봄바람이 살랑거리고 설레이는 기분이 느껴지는 나날들! 이 설렘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팔색조의 매력으로 오랜 기억이 될 여행지인 횡성으로 떠나보세요~ 횡성은 소들을 방목하며 키울 수 있는 자연조건을 통해 맛 좋고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해내어 명품 한우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한우가 유명한 특산물인 만큼, 한우체험관을 개관하여 한우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VR 체험까지 가능해 아이들과도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또한 산간지방으로 청정자연을 보여주는 횡성에서는 보다 짙은 향은 물론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입맛을 살리는 더덕까지 맛볼 수 있답니다~ 한우와 더덕만으로도 이미 맛있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궁합이 잘 맞죠! 밥의 경우 어떤 쌀을 이용하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요. 횡성의 쌀은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맛과 품질이 매우 뛰어나 윤기가 흐르고 차진 맛이 특징이랍니다~ 맛있는 음식+ 맛있는 음식의 조합, 안 먹어볼 수가 없겠죠! 지금 당장 횡성으로 떠나 맛여행을 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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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장수군

    빨간 컬러푸드의 건강함을 담은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한우,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 빨간색(red color) 농산물을 특성화한 차별화된 축제이다. 장수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2007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매년 9월에 장수군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 최대 규모의 한우 셀프시식 프로그램 장수한우마당이 운영되며, 적과의 동침, 레드조각 맞취기, 레드푸드 릴레이 등 색깔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강원 >횡성군

    명품 횡성한우 먹으러 오세요~ '횡성한우축제'
    강원도 횡성지역에서는 1995년부터 한우의 명품화 작업을 시작하여, 횡성한우는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가 되었다. 횡성한우축제는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4년부터 기존의 ‘횡성태풍문화제’의 명칭을 변경하여 새로운 목표와 주제를 가지고 개최되고 있다. 횡성한우축제의 주요행사는 크게 ‘먹을거리마당, 즐길 거리마당, 볼거리마당, 지역홍보마당’ 등으로 나뉘는데, 핵심은 ‘먹을거리마당’이다.
  • 강원 >횡성군

    선돌에 갓을 씌워 부자가 망한 횡성군 입석리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입석리(立石里)에 얽힌 지명유래이다. 옛날 박수인이라는 큰 부자가 살았다. 그런데 손님이 너무 많아 며느리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느 날 낯선 스님이 손님으로 오자 며느리는 손님이 적게 오는 방도를 구하였다. 스님은 망설이다가 며느리가 하도 졸라대 마을 앞에 있는 선돌에 갓을 해 씌우면 된다고 했다. 그렇게 했더니 손님이 안 드는 것은 물론 재산도 없어져서 망했다.
  • 대구 >달성군

    소고기 느낌을 주는 현풍시장 수구레국밥
    쇠가죽에서 벗겨 낸 질긴 고기를 ‘수구레’라고 한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현풍시장이 수구레국밥으로 유명하다. 수구레는 서민들에게 소고기 느낌을 주는 최고의 영양공급원이다. 고기 값이 비싸던 시절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값이 싼 수구레로 단백질 보충을 하기도 하였다. 수구레는 잘 끓이지 않으면 질겨서 먹기가 어렵기에 오랫동안 수구레를 다룬 경험이 있어야 음식을 제대로 할 수 있다.
  • 강원 >횡성군

    동대문 밖 가장 큰 시장이라 불리던 횡성장
    횡성장은 강원도 서남부 지역에 있는 횡성군 읍소재지에서 열리며, 횡성시장과 5일장으로 구분된다. 횡성시장은 상설시장이고, 횡성5일장은 매월 1일과 6일 열리는 정기시장이다. 횡성장 가운데 ‘신토불이장’은 횡성군 관내의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거나 살 수 있는 공간이다.
  • 대구 >달서구

    소고기로 끓인 보신탕, 대구 육개장
    대구 육개장은 소의 양지머리나 사태 등을 큼직하게 썰어서 고사리, 대파, 토란 대 등과 함께 고추기름, 마늘, 후추 간장 등 갖은 양념을 하여 얼큰하게 끓여낸 여름철 보양식이자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 강원 >횡성군

    7명이 모여야 넘을 수 있는 횡성 칠우고개
    칠우고개는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반곡리 무리개에서 원주시 호저면 광격리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한 고개이다. 옛날에는 고개를 홀로 넘으면 도적이 나타나 물건을 빼앗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관아에서는 고개 아래에서 7명이 모인 후에 고개를 넘도록 했다. 그렇게 7명이 모여서 고개를 넘으니 도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마을에서는 7명이 함께 넘는 고개라 해서 칠우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 경기 >광명시

    광명 새서울정육점, 2대째 고기 명가(名家)의 꿈을 이루어 가는 가게
    새서울정육점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3동 광명 전통시장 내에 있는 41년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가게이다. 1980년 창업주 강연형 씨가 개업한 이래 서울로 출퇴근하는 지역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여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하였다. 손님들에게 좋은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우시장을 발품을 팔며 찾아다니기도 했다. 지금은 창업주의 아들 강호진 씨가 3대 대표로 가업을 계승하여 최상급의 한우와 돼지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애썼던 부친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 광주 >서구

    청정 한우의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긴다, 광주 생고기
    광주 생고기는 신선한 한우의 우둔살을 곱게 썰어 기름장 등에 찍어 먹는 광주광역시의 향토음식이다. 생고기 식용의 전통은 중국의 유교경전인 『맹자(孟子)』에 '회자(膾炙)'라는 말로 언급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녔다. 회자에서 ‘膾’는 생고기를 말하며 ‘炙’는 익힌 고기를 말한다. 이런 점에서 광주 생고기는 육고기 회(膾)의 원형을 제대로 계승한 음식이다.
  • 울산 >울주군

    숯과 한우가 만나 탄생한 언양불고기
    언양알프스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특산품이 바로 ‘언양불고기’다. 언양의 좋은 숯과 산지에서 키운 한우가 만나 언양불고기가 탄생하였다. 언양불고기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부터다. 언양불고기는 석쇠불고기에 해당하며, 언양에서는 한두 마리 새끼를 낳은 암소를 도축한 지 24시간 이내에 조리한다. 또한 고기를 구울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백탄을 사용한다.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 하동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분들에게 녹음이 무성한 도시 하동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하동은 지리산 줄기가 남쪽으로 내달리다 동쪽 남해 연안에 멈추어 우뚝 솟은 금오산이 아름다운 곳인데요! 금오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힘들었던 순간의 기억은 사라지고 일출의 장관만이 기억에 남는답니다.

금오산 아래로는 천연발생 늪지대인 동정호가 있습니다. 동정호에서는 청둥오리, 야생조수, 식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어 생태계의 신비를 몸소 느낄 수 있답니다~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절경은 하동 읍내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섬호정 누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요. 섬호정은 누각의 이름으로 섬진강이 마치 아름다운 호수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동의 자연 하면 떠오르는 화개동천 야생차밭, 이곳은 신라 흥덕왕 때 야생차를 최초로 심은 녹차 시배지로 1200년의 역사를 간직하였답니다~ 섬마을 다랑논처럼 계단식으로 조성한 차밭의 광활한 풍경과 그윽한 차향에 매혹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봄의 끝자락 5월, 하동에서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를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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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하동군

    소 한 마리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섬진강의 맛, 하동 참게탕
    참게탕은 경상남도 하동군 일대의 섬진강에서 잡아 올린 참게에 토란대와 무, 미나리 등을 넣고 된장을 풀어 끓인 하동군의 향토음식이다. 참게는 전국의 하천에서 서식했지만 현재는 1급수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섬진강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 경남 >하동군

    지리산과 남해가 만나는 하동시장과 화개장터
    하동은 지리산과 남해, 섬진강이 어우러진 곳으로 많은 물자들이 모였던 지역이다. 이러한 하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은 하동시장과 화개장터가 있다. 하동시장은 현재 상설시장과 매월 2일과 7일 열리는 오일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 화개장터는 매월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열렸지만, 현재는 열리지 않고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 경남 >하동군

    재치국 말고 갱조개국으로 불러 주이소, 하동 재첩국
    하동 재첩국은 섬진강 하구에서 채취한 재첩을 부추와 함께 끓인 경상남도 하동군의 향토음식이다. 하동군에서는 재첩을 ‘강에서 나온 조개’라 하여 ‘갱조개’, 재첩국도 ‘갱조개국’으로 부른다. 경상남도 하동군에는 재첩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명소가 두 군데나 있다.
  • 경남 >하동군

    하동 고심통숯불갈비, 섬진강 강가에서 3대가 지켜온 갈비구이 전문점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의 고심통숯불갈비는 1955년 고(故) 고심통 할머니가 국밥집을 시작한 이래 66년의 역사를 지닌 노포식당이다. 1971년 며느리 원경애 씨가 시집오면서 가게에 참여하였고, 1987년 고심통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2대 대표가 되었다. 2005년에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원경애 씨의 아들 김옥진 씨가 가게 일을 돕기 위해 귀향하면서 현재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 경남 >하동군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온 전통 발효차
    한국에서 차의 재배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발효한 찻잎을 뭉친 떡차의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오늘날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을 중심으로 한 지역은 조선시대부터 차나무를 재배하던 지역인데, 전통적으로 발효차를 마셨다. 발효차는 찻잎을 따서 일정시간 둔 다음 쪄서 말린 것이다. 찻잎을 발효하였으므로 차의 색깔이 녹색이 아니고 홍색이나 검은색이다. 이 지역에서 발효차는 갈증을 해소할 때, 기분 전환할 때, 손님을 접대할 때, 고된 노동을 달래주는 음료, 혼례, 제례 등에 의례용 등으로 쓰였다. 1960년대까지 발효차는 하동과 전남 광양․순천․곡성 지역에서 차시(茶市)를 포함한 장시와 방문판매 등의 형태로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 경남 >하동군

    재첩의 본고장 섬진강에서 열리는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섬진강 전체를 아우르는 하동만의 색깔을 입힌 종합관광 축제이다. 2015년 처음 개최된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매년 7월경 하동읍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금 재첩 모형을 찾으면 금 1돈짜리 황금 재첩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 전통 방식의 섬진강 재첩잡이 체험 등이 대표 행사이다.
  • 경남 >하동군

    차시배지에서 열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1996년부터 시작된 차문화축제이다. 하동군은 828년(신라 흥덕왕 3) 당나라에서 김대렴이 차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차를 심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 시배지이다. 고려, 조선 시대에 하동의 차는 진상품이었고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의 행장에 선물로 들어있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 하동 야생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연다.
  • 경남 >하동군

    하동재첩으로 유명한 섬진강 갱조개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 유역에서는 손으로 재첩을 잡는다. 재첩은 깨끗한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기수역에 서식하는 담수성 패류이다. 한반도 전역의 맑은 강에 서식했으나 수질환경의 변화로 섬진강만이 서식지로 남아 있다. 철도가 생기면서 하동장은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 유동 인구가 많아져 하동재첩으로 명성을 얻었다. 써레처럼 생긴 손틀망을 가지고 강바닥을 끌다가 바구니나 채에 손틀망에 담긴 흙을 붓고 재첩만 골라낸다. 과거에는 대나무로 소쿠리로 강바닥을 긁어모았을 정도로 재첩이 풍부했다. 2004년부터 하동군에서는 ‘하동재첩 보존 운동 원년’을 설정하고 재첩 보호 육성해야 할 정도로 개체 수가 줄고 있다.
  • 경남 >하동군

    청정지역 섬진강에서 낚는 수박향 나는 은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섬진강 하류 주민들은 자갈이 깔린 강가에서 은어를 낚는다. 은어는 회초리로 때려잡거나, 그물, 어살, 통발 등으로 잡는다. 수심이 깊고, 강폭이 넓은 섬진강 하류 지역에서는 낚시로 잡는다. 섬진강변에서는 초여름부터 바다로부터 상류로 올라오는 은어를 낚시로 낚는다. 자신들의 공간에 낯선 이가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는 은어의 습성을 이용해 살아있는 은어를 미끼로 삼아 은어를 낚는 놀림낚시와 여러 개의 발이 달린 낚싯바늘을 던져 훌치기로 잡는 긁쟁이 낚시로 잡는다. 해마다 은어낚시대회를 개최해 청정지역 섬진강과 은어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은어는 향긋한 수박향이 나는 물고기로 여름철에만 어획되는 대표 민물고기이다.
  • 경남 >하동군

    나병을 치료한 하동 약수암 효천
    약수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의 말사로 1962년경 정식으로 사찰 등록을 하였으나, 약수암 경내에 있는 효천은 1700년대부터 나병에 효험이 있는 약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나병환자인 아들이 아버지의 나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먼 길을 하루도 빠짐없이 일 년 동안 물을 길러 씻어드려 완쾌한 일은 지금도 많은 이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사랑을 표현하는 세계 가정의 날

5월 15일은 '세계 가정의 날'로 1993년 유엔(UN)이 가정의 화목이 국가와 나아가 세계의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인식하여 정부와 민간의 중요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입니다. 특히나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까지 가족을 포함한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기념일이 총 집합된 가정의 달인데요. 평소에 바빴던 일상 때문에 소홀히 대했던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오늘 한 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어버이를 향한 효심 일화도 한번 살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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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장흥군

    효심으로 지어진 탐진강, 장흥 용호정
    정남진의 고장 장흥에는 탐진강을 따라 이름난 누정들이 들어서있다. 사인정, 부춘정, 용호정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용호정(龍湖亭)은 탐진강 상류 깊은 용소(龍沼)가 있는 암벽 위에 자리한다. 아래로는 맑은 탐진강이 휘돌아 흐르고 강 건너편으로는 우뚝 솟은 기역산이 탐진강과 조화를 이룬다. 용호정은 ‘용호정 원림’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호정은 최규문(崔奎文) 형제들이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1827년 지은 효심의 정자이다.
  • 강원 >춘천시

    효자가 살았던 춘천시 효자동과 산삼 캔 거두리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孝子洞)과 거두리(擧頭里)에 얽힌 지명유래이다. 춘천의 지명에 효자동과 거두리와 대룡산이 있다. '효자동과 산삼 캔 거두리'는 이 지명이 생긴 유래를 담고 있는 지명유래담이다. 효자는 조선조 때 춘천에 살던 반희언이라는 사람 이야기라고도 한다. 효자 반희언(潘希彦)은 임진왜란 때 용감했던 장군 반처량(潘處良)의 아들로서 희언은 1554년 5월 18일 춘천 퇴계촌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를 임진왜란에 잃고 홀로 어머니를 돌보면서 효자노릇을 했다. 그의 효성을 표창하여 나라에서 효자문을 내렸는데, 그 때문에 효자동이 생겼다고 한다.
  • 경북 >포항시

    호랑이도 감동시킨 효자가 살았던 포항 효자동
    옛날 경북 포항 한 마을에 홀어머니와 효자 아들이 살았다. 하루는 병에 걸린 어머니가 홍시가 먹고 싶어 했다. 아들은 대구로 시집간 누나를 찾아가기로 했다. 밤중에 산길을 가는데 호랑이가 나타났다. 사정을 들은 호랑이는 아들을 태워 순식간에 누나에게 데려다주었다. 마침 누나의 집에 홍시가 있어 아들은 그것을 어머니에게 드릴 수 있었다. 이후 효자가 살았던 마을이라 하여 이름을 효자동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 경북 >경주시

    이언괄의 효심을 칭송하는, 경주 양동마을 심수정
    심수정은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로 국가민속문화재 제81호이다. 형을 위해 벼슬을 마다하고 평생 노모 봉양에 정성을 다한 이언적의 아우 이언괄을 추모하여 1560년 경에 여강이씨 문중에서 건립하였다. 철종 때의 화재 이후 1917년에 원래 모습대로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른다. 양동마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다운 정자로 꼽히는 심수정이라는 정자명은 "고요함이란 자는 마음 가운데 있는 물에서 나온다"라는 글에서 유래하며, 마음의 평안을 이루는 고요함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 경기 >오산시

    정조의 효심이 어린 곳, 독산성
    독산성은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이다. 현재 세마대지와 함께 사적 140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제시대의 산성이지만 통일신라와 고려시대까지 계속 이용되어 왔고,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말을 쌀로 씻어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유명하다. 영조, 사도세자, 정조 3대의 애증이 묻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이 좋고 독산성 산림욕장과 주변 먹거리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많은 오산 시민들이 방문한다.
  • 경북 >칠곡군

    호랑이로 변한 효자 홍범
    예전에 홍씨 효자가 아내와 함께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병든 어머니를 정성으로 간호하였으나 차도가 없었다. 어느 날 우연히 도사를 통해 수캐의 불알 서 말이 있으면 효험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또 호랑이로 변했다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 주문이 적힌 종이를 받았다. 홍씨 효자가 밤마다 호랑이로 변해 이웃마을에서 개를 죽였는데, 이를 알게 된 아내가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주문이 적힌 종이를 태워버렸다. 홍씨 효자는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호랑이의 몸이 되어 홍범이라 불렸으며, 산을 떠돌다 포수의 총을 맞아 죽었다고 한다.
  • 경기 >김포시

    여우를 사랑한 효자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봉성2리 산중턱 서낭고개라는 곳이 있다. 옛날, 효성이 지극한 덕칠이가 살고 있었다. 마을 청년들은 덕칠이에게 길장가 보내주겠다며 서낭고개로 데리고 갔다. 서낭고개를 넘는 사람들에게 장가보낸다고 장난치는 것이다. 그날 밤, 마지막으로 서낭고개를 넘은 처녀가 덕칠이에게 찾아와 같이 살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는 요술을 부려 덕칠이를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마을 사람들이 백년 묵은 여우일 것이라고 조심하라고 하였다. 보름달이 뜬 날 덕칠이는 여우로 변신한 아내를 보았다. 여우는 덕칠이의 간을 먹어야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덕칠이를 살려주고, 여우는 눈 쌓인 언덕에서 죽는다.
  • 경남 >함안군

    곶감으로 아버지 병 고친 임효자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파수리에 은진 임씨 문중이 살았는데 문중의 어른이 병들어 앓게 되었다. 그 어른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효심이 매우 깊었다. 임효자는 매일 산에 올라 약초를 캤다. 어느 날 아무 약초도 캐지 못하고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기절하고 말았다. 한참 후 한 노인이 어서 일어나라고 호통을 쳤다. 노인은 절벽의 열매를 아버지의 약으로 쓰라고 알려준 뒤 사라졌다. 임효자는 겨우 절벽에 올라 열매를 따와서 껍질을 벗긴 후 말려서 물에 녹여 아버지에게 드리니 씻은 듯이 낫게 되었다. 이 열매는 감이었고 이것이 곶감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였다고 전해진다.
  • 경기 >가평군

    효심깊은 며느리가 파낸 솥, 가평 솔틀마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 솔틀마을에 얽힌 지명유래담이다. 정성으로 홀로 된 시아버지를 모신 가난한 집의 며느리에게 산신령이 솥을 주었는데, 그 솥으로 인해 살림이 불어 잘 살았다는 이야기기다. 이를 안 원님이 그 집을 더 도와주고 그 마을이름을 솔틀[鼎谷]이라 지어 주었다.
  • 세종

    남양 홍씨 9명의 효자를 기리는 연서 효교비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기룡리 713-55 번지에는 연서 효교비가 세워져 있다. 연서면 일원에 남양 홍씨 문중에는 5대에 걸쳐 9명의 효자가 있었다. 홍연경(洪延慶)과 아들 홍연설(洪延卨), 손자 홍우적(洪禹積), 홍우평(洪禹平), 홍우구(洪禹九), 증손자 홍방만(洪鈁?), 현손 홍득후(洪得厚), 홍득일(洪得一), 5세손 홍상직(洪相直)이다. 이러한 홍씨 문중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영조 49년인 1773년에 비석을 세웠다.

등에 불을 밝히는 부처님 오신 날

4월 초파일이라고도 불리는 부처님 오신 날은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절에서는 등을 켜고 불교 행사를 진행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면 절 주변으로 등이 달려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등을 보다 보니 왜 석가탄신일에는 등을 달고 불을 밝히는지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은 궁금하셨을 거 같은데요. 그 이유를 지금 알아볼까요?! 등을 밝히는 이유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 중 하나로 무지와 번뇌로 가득한 어두운 세계를 밝게 비춰주는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함과 동시에 깨달음의 세계에 이루고자 함이라 합니다. 또한 등에 불을 밝히는 것을 연등이라 칭합니다. 등에 불을 밝히는 행사인 연등회는 기록상 신라시대 때 처음 등장하였으며 지금까지 1200년 동안 이어오는 오래된 전통문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답니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불로 환히 밝혀진 등과 함께 욕심과 집착을 내려 놓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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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보은군

    법주사 팔상전을 도는 속리산 탑돌이
    속리산 탑돌이는 본래 법주사 스님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불교의례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민속놀이가 되었다.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고 경을 읽으며 팔상전을 돌면, 신도들은 스님의 인도에 따라 팔상전을 함께 돈다. 한 바퀴 돌고 나면 탑제를 지낸다. 이 의례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놀이가 시작된다. 보시를 시작으로 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방편-원-력-지를 그리며 탑을 돈다.
  • 전남 >함평군

    불교적 속성을 가진 마을신, 미륵신
    미래를 구원해주는 불교의 미륵이 마을신으로 모셔진 경우이다. 불교적 속성을 지닌 미륵이 마을의 신으로 모셔지게 된 연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불교적 속성을 지닌 것이 민간에 널리 퍼지게 되면서 보다 본격적으로 나타난다고 하겠다. 다른 마을신과 달리 특정 사람의 꿈에 나타나 앞날을 예언하는 경우가 많다. 불교에서 지닌 미륵불의 성격이 민간신앙에도 그래도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 경기 >여주시

    비천을 아로새긴 신륵사 보제존자 석등
    나옹화상은 고려 말 선불교를 중흥시킨 대표적 선승으로 고려불교가 조선불교로 이어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나옹화상의 석등은 나옹의 불교계 입지를 반영하듯 지금까지 조성한 사례와 달리 빼어난 구조미와 화려한 조각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등이 갖는 무명을 밝히는 상징을 통해 려말선초 불교계의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 나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석등으로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 강원 >평창군

    오래된 고찰에서 탑을 돌면서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월정사 탑돌이
    월정사 탑돌이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월정사에서 행해지는 불교의례와 관련된 놀이문화이다. 월정사를 대표하는 탑을 도는 이 놀이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귀의례-천수경-탑돌이-법계도 돌기-발원문-축원문-반야심경-폐회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 놀이는 많은 사람들이 탑을 돌면서 자신들의 극락왕생을 비롯해 국가의 국태민안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 강원 >평창군

    60여 사찰의 불교문화재를 보존하는 월정사 성보박물관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이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불교문화재를 '성보'라고 한다. 소중한 성보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월정사에서는 문화유산을 따로 보존하는 월정사 성보박물관을 설립하였다.
  • 전국

    종교조직에서 출발해서 마을 공동체로 변모한 향도
    향도는 여러 가지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로, 본래는 불교가 전래된 이후에 불교신앙 활동을 위해 결성된 승속단체였다. 원래 ‘향을 피우는 것을 유지하기 위한 무리’라는 뜻이지만 사회 변동에 따라 그 조직의 성격이 바뀌어 마을 노역, 혼례와 상장례, 마을의 수호신 제사 등을 주관하는 공동체 조직으로 변모하였다.
  • 서울 >강남구

    꺼져가는 조선의 불교를 다시 지피다. 보우
    보우가 살았던 시기는 조선 성리학이 본격적으로 꽃 피던 시기였다. 당시의 선비들은 성리학 이외의 타학문과 종교에 배타적인 태도를 견지했고 이로 인해 불교의 입지는 점차 위태로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우는 불교의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러한 보우의 활동은 주변 승려들의 시샘과 사림의 반발을 샀고 결국 정치적 후원자였던 문정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그 역시 유배 간 제주에서 생을 마쳤다.
  • 서울 >강남구

    불교 최초 근대식 병원 제중원 표석
    불교제중원은 1923년에 준공된 불교 최초의 근대식 병원으로, 현재 경기여고 교정을 가로질러 직진하면 길 끝 한적한 작은 정원에 표석이 무심히 서있다. 오층석탑과 표석, 석등 모두 불교제중원이 세운 것으로, 원래는 덕수궁‘선원전’에 있었다. 조성 시기를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근대 불교 유산이라는 점에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42호로 지정되었다.
  • 전북 >완주군

    불교와 민속신앙이 혼재된 완주 무등리 입석
    무등리 입석은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 363-2에 위치한다. 무등리 입석은 무등리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마을주민들은 독선돌이라 부르고 있다. 무등리 입석에는 ‘불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고 글씨가 새겨져 있어 민속신앙과 불교의 성격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입석에서 1.4km 떨어진 곳에 관음사지가 있는데, 무등리 입석과의 연관성 여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전북 >군산시

    일본 불교와 한국 불교의 인연과 악연-군산 동국사 대웅전
    전북 군산시 동국사의 뿌리는 1909년 문을 연 일본 ‘금강선사’라는 포교당이다. 금강선사는 일본 불교 조동종의 우치다 붓칸이라는 노승이 군산으로 건너와 세웠다. 금강선사는 금강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1913년 식민지에서 농장 경영으로 부를 축적한 신도들의 시주로 절을 지었다. 해방 후 동국사라는 이름으로 개칭했다. 동국사 종각 옆에는 2010년대 들어 평화의 소녀상과 일본 조동종의 참회의 비석이 세워졌다.

땅끝마을에서 즐기는 진미

전라남도 남서쪽에 위치한 땅끝마을이라 불리는 해남은 해양도시로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해남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있어 낙조와 일출이 매우 아름다우며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로서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해남은 해남 8미로 해남을 대표하는 맛인 음식들이 있으며 보리쌈밥, 떡갈비, 삼치회, 생고기 한정식, 황칠오리백숙 등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맛여행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해남 8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해남 8미 중 봄철 가장 사랑받는 음식은 봄 산행 후 먹는 보리밥과 산채정식, 닭 한마리로 몸을 보양하는 닭오리코스요리입니다. 날 좋은 봄에 산행하고 내려와서 먹는 보리밥과 떨어진 체력을 올려줄 닭오리 코스라니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사시사철 풍성한 먹거리가 생산되는 해남에서 육해공을 맛보지 못한다면 후회할지도 모르니 해남 8미를 맛보며 새로운 맛과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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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해남군

    '제국의 불빛'에서 희망으로, 해남 구 목포구 등대
    해남 구 목포구등대는 대한제국 시기인 1908년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을 돕는 ‘제국의 불빛’으로 건립되었다. 원통형 콘크리트로 지어진 구 목포구등대는 비례 균형이 뛰어나 후대 등대 건축의 표본이 되었다. 목포항~다도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1세기가량 구 목포구등대의 안내를 받아 거센 바닷길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 전남 >해남군

    봉황의 왼쪽 날개를 닮은, 해남 주작산의 작천소령
    작천소령은 일명 쉬양릿재라고도 한다. 작천소령은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와 해남군 옥천면 용동리에 걸쳐 있는, 주작산(朱雀山, 428m)에 있는 고개이다. 산의 형상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주작산이라 한다. 작천소령은 주작의 좌측 날개에 해당한다. 그 의미는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 다만 쉬양릿재는 수양리에 있는 재라는 뜻이다. 산이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을 형성하고 있어서 암릉(巖陵)이란 표현을 쓰는데, 산 능선마다 모양이 다르고 기암이 있으며, 그 사이로 피어나는 꽃은 바위와 조화를 이루어 더 멋진 고개를 만든다. 작천소령은 기온이 따뜻해 주변에 양란을 재배하는 사람들이 많아 비닐하우스가 죽 이어져있다.
  • 전남 >해남군

    이광사의 필체로 다시 걸린 전남 해남 대흥사 대웅보전 현판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자락에는 대흥사라는 사찰이 있다. 대흥사 대웅보전의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 이광사가 쓴 것이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로 유배가는 길에 대흥사에 들렀다가 대웅보전의 글씨를 보고 못마땅해 하며 이광사의 현판을 내리고 자신이 쓴 글씨로 걸게 하였다. 후에 유배를 마치고 많은 깨우침을 얻은 김정희는 지난날을 후회하며 자신이 쓴 현판을 내리고 원래 있던 이광사가 쓴 현판을 걸게 했다는 일화가 전한다.
  • 전남 >해남군

    넉넉한 보물창고 3칸 곳간이 있는 해남 민정기 가옥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민정기 가옥은 민정기의 6대조인 민형현(閔亨顯)이 1807년(순조 7) 건축한 가옥이다. '청사정'이라 이름 붙은 사랑채는 여흥 민씨가 1670년대 지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의 사랑채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민정기 가옥에는 곳간이 초가 3칸인데 벽면과 문짝을 판자로 붙여 놓았다. 곳간의 규모로 보아 중요 보관물품이나 식량이 꽤 많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크기이다. 민정기 가옥은 1992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6호로 지정되었다.
  • 전남 >해남군

    미황사의 풍경소리 들리는 해남의 달마산
    달마산(達摩山)은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에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해발 489m 높이의 명승 제59호로 지정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이 곳에는 신라시대 의조(義照) 화상이 창건한 천년 고찰 미황사(美黃寺)가 있고,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도솔암(兜率庵)이 있다. 땅끝마을에서 사자봉을 지나 도솔산으로 이르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경관을 목격할 수 있다. 귀래봉(471m)과 도솔봉(421m) 등이 모두 절경이다.
  • 전남 >해남군

    국토최남단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땅끝해넘이해맞이 축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의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최서남단으로, 삐죽하게 바다로 내민 땅끝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땅끝전망대 및 땅끝탑은 국토의 끝이자 한반도의 땅끝이므로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땅끝마을은 한해를 보내는 해넘이와 새해를 보내는 해맞이 축제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축제를 벌인다. 해를 보며 기올리기, 달집태우기, 소원탑쌓기, 소원띠, 해맞이제 등을 통해 한 해를 의미있게 시작할 수 있다.
  • 전남 >해남군

    공룡, 익룡, 새발자국이 한 지층에서 만난 해남 우항리의 ‘해남공룡박물관’
    벽을 뚫고 공룡 두 마리가 나타났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빠진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87호로 지정된 ‘해남 우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위치하고 있는 전라남도 해남의 핫플레이스 '해남공룡박물관'이다. 2007년 4월에 문을 연 박물관은 세계 최초로 같은 지층에서 공룡, 익룡, 새 발자국이 발견된 곳을 보존하고 연구, 전시 교육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테마파크를 조성해 생생한 공룡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다.
  • 전남 >해남군

    역사와 문화를 품은 백 년 술도가, 해남 해창주조장
    ‘해창주조장’은 1927년 시바다 히코헤이(柴田彦平)라는 일본인 사업가가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해창리 6-2에 정착한 이후 건축한 일본식 정원을 갖춘 주택에 거주하면서 일본식 청주인 정종(正宗)을 빚으면서 시작한 양조장이다. 해방 이후 직원이었던 장남문 씨가 불하받아 거주하면서 1961년부터 집 옆에 양조장 시설을 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였다. 1970년대 후반에는 강진군에서 양조장을 하는 황의권 씨가 인수하여 30여 년간 운영하다가 2008년 현재 해창주조장의 4대 주인이 되는 오병인 씨가 인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창주조장은 각종 일본식 건축물과 정원을 갖춘 근대 문화유산이자 오병인 씨가 개발한 ‘프리미엄 막걸리’로 소문난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 전남 >해남군

    왜군 장수의 애인이었던 어란이 묻힌 전남 해남의 여낭터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에는 여낭터가 있다. 여낭터는 어란이라는 여인과 관련된 지명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수군이 어란리에 주둔할 때 왜군 대장은 어란이라는 기생과 가깝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 왜군 대장이 명량으로 출발할 날짜를 어란에게 누설하게 되고, 어란은 잡혀 와 있던 포로 김중걸에게 이를 알렸다. 김중걸이 이순신에게 이 정보를 전해 명량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러나 어란은 왜군 대장이 죽게 되자 자신도 따라 죽었고, 어부에 의해 시신이 수습되었다. 어란의 시신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낭떠러지에 묻혔는데 이곳을 마을 사람들은 ‘여낭터’라 부른다고 한다.
  • 전남 >해남군

    춤과 노래가 다양하게 어우러진 연희, 해남강강술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전승되는 강강술래는 여성들의 놀이로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다. 그리고 여타의 지역, 가령 완도와 무안 등의 강강술래와 달리 다양한 놀이가 체계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활발하게 전승 중이다. 해남강강술래는 중강강술래를 비롯해 진강강술래, 자진강강술래,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껑자, 청어엮지, 청애풀지, 지와밟기, 덕석몰기와 풀기, 진주새끼와 꼬리따기, 문지기놀이, 가마타기놀이, 끝내기강강술래, 손잡기강강술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 과정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춤과 노래는 해남강강술래의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조선의 무장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위인으로 손꼽히며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말라" 라는 명언을 남긴 이순신 장군은 뛰어난 애국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내 조선의 명장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3대 대첩이라 불리우는 명량대첩, 한산도대첩, 노량해첩에서 승리하며 왜군으로부터 조선을 지켜내었고 죽는 순간까지 나라와 백성, 조선군을 생각하였습니다. 그 누구보다 조선을 위해 살아간 이순신 장군! 장군의 충의를 길이 빛내고 후손들에게 자립, 정의, 애국 등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이순신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충무공탄신일로 제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여러 프로그램과 행사 등을 통해 이순신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살피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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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시

    이순신의 마음이 아로새겨진 충무공 장검
    충무공 장검은 길이 196.8㎝와 197.2㎝의 2점이며, 보물 326호로 지정되었다. 두 자루의 장검은 이순신이 1594년 4월 한산도 진중(陣中)에 있을 때 스스로 만든 칼이다. 전장에서 실제로 쓴 것이 아니라 곁에 두고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칼날에 삼척서천 산하동색 일휘소탕 혈염산하(三尺誓天 山河動色 一揮掃蕩 血染山河)라는 친필 검명(劍銘)이 새겨져 있고, 칼자루 속에 甲午四月日造太貴連李戊生(갑오년 4월에 태귀련과 이무생이 만들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 전남 >여수시

    거북선이 탄생한 곳, 여수 선소유적(船所遺跡)
    사적 제392호로 지정된 여수선소유적(麗水船所遺跡)은 이순신이 거북선을 건조했던 곳이다. 이곳과 더불어 전라좌수영의 본영 선소, 방답진 선소 등 3곳의 선소에서 거북선이 건조되었다. 거북선은 이름 그대로 거북 모양의 배다. 당시 운용되고 있었던 판옥선과는 달리 철갑으로 덮개를 덮은 것이 특징이다. 여수선소유적은 여수 가막만에 위치해 있다. 유적이 위치한 가막만 앞 바다에는 가덕도와 장도가 자리하는데, 이 때문에 해상에서는 유적의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 조선 상황과 전력을 감출 수 있는 천혜의 요새인 것이다. 총 3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규모와 유구의 구성이 드러났다. 거북선을 만들고 수리했던 ‘굴강’, 지휘소인 ‘선소창’을 비롯하여 대장간, 훈련소, 망루 등이 남아있다.
  • 전남 >여수시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며 좌수영 군사들이 세운 여수 타루비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동 고소대 비각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여수 타루비가 있다. 여수 타루비는 이순신이 세상을 떠난지 6년 후인 1603년 이순신의 수하였던 좌수영의 군사들이 이순신의 공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여수에 있던 타루비를 서울로 빼돌리고 해방 후에 경복궁에 묻어둔 채 가버렸다. 여수 시민들이 수소문 끝에 타루비를 찾아내 여수로 옮겨와 고소대에 비각을 짓고 통제이공 수군대첩비와 함께 보전하여 현재에 이른다.
  • 경남 >고성군

    이순신의 수군들이 들었다는 경남 고성군 좌부천 마을의 들돌
    경남 고성군 동해면 좌부천마을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시기, 이순신 장군의 수군이 머무르며 들돌들기를 했다는 들돌이 느티나무 아래에 놓여 있다. 들돌들기란 예전에 남자들이 무거운 돌을 들어 올려 힘을 겨루던 놀이를 말한다. 지방에 따라 들돌을 들독 · 등돌 · 진쇠돌 · 당산돌 · 신돌 · 차돌백이돌이라고도 하고, 이 들돌 때문에 마을의 명칭이 거석거리 · 들돌거리 · 거석마을인 곳도 있다. 좌부천 마을의 들돌이 여럿 있었으나 현재는 어른 머리 크기 정도의 들돌이 민속자료로 남아 있다.
  • 전남 >순천시

    이순신이 백의종군하여 내려온 순천의 백의종군로
    전남 순천시의 백의종군로는 선평삼거리에서 구례읍에 이르는 약 25km의 길이다. 송치재에서 황전면까지의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국도 17호선과 나란한 뚝방길로 이어져 있다. 백의종군로는 이순신이 백의종군하여 걸어내려온 총 640.4Km의 길 중 25Km의 길로 명량대전의 승리를 준비하는 기나긴 여정의 시작이었다. 계절별로 물길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를 보며 자전거도 탈 수 있고, 걸을 수도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이다.
  • 경남 >통영시

    명나라 장수도 감동하고 따른 충무공 이순신의 통영 충렬사
    통영의 충렬사는 이순신을 배향하는 사우이다. 임진왜란의 영웅인 이순신에 대해서는 해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다. 전장에서의 모습이 아닌 숨겨진 이야기들은 이순신의 리더십을 잘 보여준다. 특히 명나라 도독 진린과의 일화는 이순신이 얼마나 용의주도하고 대범하게 상황을 주도해가면서 신망을 얻었는지 잘 보여준다.
  • 전남 >여수시

    전라좌수영에서 벌이는 여수거북선축제
    여수거북선축제는 1967년 여수진남제에서 시작된 전통있는 축제다. 진남관은 전라좌수영의 사령부 건물이었던 진해루 터에 지은 건물이다. '남쪽을 진압하라' 즉, 왜군을 진압하라는 의미를 붙여 진남관이라 불렀다. 여수거북선축제에서는 전야제로 영당 고유제가 열리고, 가장행렬, 선박 해상 햇불놀이, 불꽃놀이, 축등행렬을 진행하며 소년 이순신도 뽑는다. 그중 통제영길놀이는 인기가 많다.
  • 경남 >통영시

    세계 4대 해전 한산대첩이 일어났던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
    임진왜란의 숨결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이다. 한산도 앞바다에서 임진왜란 당시 가장 유명한 싸움인 한산도대첩이 일어났다. 이런 연유로 한산도에는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 당시의 전투와 관련된 흔적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진두마을, 하포마을, 역졸마을 등 지명을 비롯해, 제승당, 한산정 등은 이순신의 군대가 머물던 장소이다.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거북선 조형물도 볼거리다.
  • 충남 >아산시

    1등 공신으로 책훈하는 이순신 선무공신교서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에 있는 현충사에는 이순신 선무공신교서가 소장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맞서 싸워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하여 선조 37년인 1604년에 내린 교서이다. 교서의 내용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책훈에 따른 여러 포상 내역이 주를 이룬다. 특히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이전 북방 오랑캐 방비에 활약한 사실부터, 전란 당시 수군을 통솔하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정황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충남 >아산시

    이순신 탄신일에 개최되는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아산 성웅이순신축제는 처음 1964년 온양문화제로 시작하였고, 2004년 이래 아산성웅이순신축제로 명칭을 바꾸어 개최되고 있다. 매년 4월 28일 이순신 탄신일을 전후하여 개최된다. 온양온천과 이순신을 결합한 문화제는 존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지금은 이순신 위주의 축제를 꾸리고 있다. 학술세미나, 토크콘서트 등이 열리고 이순신을 주제로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순신은 본가가 충남 아산 염치면 백암리이고, 묘가 아산시 음봉면 어라산에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힐링 되는 양평

산과 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양평, 양평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있어 힐링다운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편한 여행지입니다. 양평 하면 먼저 떠오르는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자 한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자아내는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으며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남한강 자전거길에서 자연의 향기를 느껴봅시다. 햇살이 일렁이는 날,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과 함께 자유로움을 느껴보세요~! 한껏 신나게 자전거를 탔다면 용문산 자락에 자리 잡은 쉬자파크에서 휴식을 누리세요, 깨끗한 숲과 맑은 공기, 체험과 교육이 함께하는 전국 최초 산림문화 휴양단지랍니다. 정문에서부터 시작하여 암벽등반 시설,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즐비해 있으며, 독특한 테마로 꾸며진 산책로는 이목을 끄는 데 한몫합니다.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양평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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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양평군

    양평출신 의병장들의 묘역
    양평의병장들의 묘역은 모두 양동면 출신으로서 이른바‘지평의병’을 대표하는 안승우, 이춘영, 김백선등이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에 분개하여 의병을 일으킨 후, 원주‧충주성 등을 점령하며 위세를 떨치고 장렬히 최후를 맞이한 의병장들의 묘소이다. 묘역 내에는 묘비 및 을미의병추모비, 그리고 의병장들의 어록비가 조성되어 있다.
  • 경기 >양평군

    양평의병을 기리는 양평 을미의병기념비
    양평 을미의병기념비는 1895년 일제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화서학파의 문인인 이춘영·안승우 등과 김백선을 주축으로한 포수 400여명이 의병을 일으킨 것을 기념하는 비이다. 이들은 1896년 1월 12일 원주의 안창리에서 의병부대를 결성하였다. 이 비는 양평의병이 일어난지 100주년을 기념하고 의병들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하여 양평문화원을 중심으로 1996년에 세웠다.
  • 경기 >양평군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양평 ‘두물머리나루’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하나의 물줄기가 되어 한강이 되는 곳이다. 두 개의 물줄기로부터 많은 물산이 두물머리로 쏟아져 들어왔다. 이곳을 거쳐 서울 뚝섬나루와 마포나루로 옮겨 갔기에, 두물머리는 한강으로 들어가는 물산의 집산지였다. 조선시대 정조가 화성행궁으로 갈 때면 세미원과 두물머리에 배다리를 만들어 건넜다고 하는데, 이 배다리는 두물머리 인근에 묘소를 쓴 다산 정약용이 설계했다. 1973년 팔당댐이 건립되어 강항(江港)의 물류가 줄고, 나루터 주변은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어로와 선박 건조와 운행 등의 행위 등이 모두 중단되었다. 1990년대까지 간혹 나루가 운행되었으나 그 후로 나루터 기능은 완전히 중단되었다. 풍광이 좋은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양평군 양수역에서 출발해 두물머리 나루 주변을 돌아본다 하여 ‘두물머리 물래길’이라 이름 붙인 산책길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 경기 >양평군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 5리 두물머리 도당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5리 두물머리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위해 두물머리 나루터의 느티나무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그것을 두물머리 도당제라고 하였다. 도당제는 음력 9월1일에서 3일 중에서 좋은 날에 지냈으나 현재는 9월2일로 날짜를 정했다.
  • 경기 >양평군

    양평군 참전비
    지평리 전투에서 미 2사단 23연대와 배속된 프랑스 대대는 중공군 4차공세 때인 1951년 2월 중공군 3개 사단 규모의 집중공격을 16:1의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막아 내었다. 이 전투는 중공군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UN군에게 안겨준 최초의 전투이다. 그리고 UN군이 결정적으로 2차 반격작전의 토대가 되는 계기가 되었고, 대표적인 ‘사주방어(All Around Defence)' 전투로 2차 세계대전의 ‘벌지전투’와 함께 평가 받고 있다.
  • 경기 >양평군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
    과거에는 용문사의 은행나무에는 은행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마을의 원님이 용문사 주지승에게 은행을 납세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은행은 은행나무 앞 연못에 다 빠져 스님들은 동냥을 하러 다녔다. 달밤에 주지승이 바람을 쐬러 나왔다 초립을 쓴 어린아이를 만나 고민을 말했다. 어린아이는 고민을 듣고 은행나무에 은행이 안 열리게 해주겠다고 하고 사라졌다. 신기하게도 다음 해부터 은행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은행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 경기 >양평군

    조계종 사찰로 정각사로 개조된 양평 창대리 고가
    경기도 양평 창대리 고가는 일명 ‘김정식 고가’라고도 하며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 뒤는 숲, 앞은 넓은 농지로 동남향의 이상적인 방위를 택해 집을 건축했으며, 전체적으로 튼‘ㅁ’자 형태를 이룬다. 1995년 사찰로 개조된 이래 현재까지 대한불교 조계종의 정각사(正覺寺)로 이용되고 있다.
  • 경기 >양평군

    고종의 하사금으로 지은 양평 김병호 고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오촌리에 있는 양평 김병호 고가는 고종 때 내시였던 김병호가 임금이 하사한 돈으로 지은 집이다. 본래 99칸이었다고 하나 일제강점기 때 지금의 안채를 제외하고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용문사를 지은 대목수가 지었다고 하며, 전형적인 중부지방의 한옥의 모습이지만, 사당방이 안채에 부설된 특이한 집이기도 하다.
  • 경기 >양평군

    프랑스군 본부가 되었던 100년 술도가, 양평 지평양조장
    경기도 양평 지평양조장은 1925년 설립되었고, 양조장 건물은 1939년 지어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환기를 위해 지붕에 높은 창을 낸 지평양조장은 1951년 2월 프랑스군의 지휘 본부의 역할을 잠시 해야 했다. 근방에서 지평양조장보다 나은 지휘소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화약 연기가 사라지고 다시 술을 빚기 시작한 지평양조장은 100년 된 옛 우물에서 길어올린 물로, 전통방식을 이어가려 애쓰며 막걸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평양조장의 지평막걸리는 전국적으로 애주가들이 찾는 막걸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 경기 >양평군

    바위틈에서 흘러 나온 지장수, 양평군 단월면의 석간수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에 석간약수터가 소재해 있다. 일반인들은 석간수라고 부른다. 석간수는 소리산과 봉미산의 능선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솟아나는 약수다. 바위 사이에서 흐르는 석간수이며, 바위 사이에 꽉 찬 ‘진찰흙’을 통과해서 흐르기에 지장수이기도 하다. 석간약수터는 양평 소리산 들머리를 가는 큰길 옆에 위치해 있어서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 석간수는 장기간 보관해도 이끼가 끼지 않으며, 변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멀리서도 석간약수터를 찾기도 한다.

그날의 외침, 민주주의를 되찾다

1960년 4월 19일,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학생과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날 일어난 4.19혁명은 한국 역사에서 일반 대중이 궐기하여 정권을 무너뜨린 최초의 사건이다. 그로부터 66년전인 1894년, 농민들이 봉기하여 부정과 외세에 항거한 또 하나의 혁명이 있었다. 바로 반봉건,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이다. 농민들은 조선시대 양반 관리들의 부정부패, 사회혼란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혁명을 주도했다. 혁명의 중심에 당시 사회의 부정함이 있다는 점이 두 혁명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

민주주의는 어디에서 올까? 결국 사회는 민중들로부터 나온다. 동학 정신 또한 그러하다. 동학 사상에는 인본주의, 즉 사람은 하늘아래 누구나 평등하다는 정신이 깃들어있다. 이 사상이 있어 3.1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그리고 해방 후 4.19혁명까지 일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오늘,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다시 가슴 속에 민주주의를 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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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미시

    두 개의 큰 바위가 있었던 구미 쌍암 고택
    구미 쌍암고택은 조선 영조시대 진사 최광익(1731~1795)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반가이다. 쌍암고택은 고택 부근에 큰 바위 2개가 있어서 이름 붙여졌다. 쌍암고택은 대문채, 사랑채, 중문채, 안채, 사당의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쌍암고택은 유일하게 남향으로 자리 잡은 사랑채를 빼고 모두 동향으로 지어졌다. 또한 쌍암고택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과학성과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민주화의 꿈이 스러지다, 장면 가옥
    4.19혁명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이 무너지자 장면은 1960년 8월 12일 내각책임제 정부의 국무총리로 선출됐다. 하지만 이듬해 박정희의 5.16쿠데타로 제2공화국은 불과 9개월 만에 무너졌다. 서울 장면 가옥은 그렇게 짧았던 민주화의 꿈이 서려있는 곳이다. 이 집은 장면이 동성상업학교 교장으로 있을 때인 1937년 건립하여 1966년 서거할 때까지 30년가량 거주하였던 곳이다. 욕실과 화장실을 실내에 배치하고 대청마루가 거실 형태로 바뀌는 등 1930년대 주거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전북 >정읍시

    황토현 전적지에 세워진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전라북도 정읍하면 ‘동학농민혁명’이 떠오른다. 당대 부조리한 질서를 타파하고 외세의 침략을 막으려 노력한 농민들의 함성을 정읍에서 생생하게 들어보자.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된 ‘고부 만석보’, 황토현전투의 장소 ‘황토현’, 전봉준 고택 ‘녹두장군 옛집’ 등 동학농민혁명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그 흔적을 기념관에 담아내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역사적 사건을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관람객에게 전시, 교육, 유적지 답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의 주역 김개남
    김개남은 전봉준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주역이지만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에서 활약한 공적과는 별개로 탐관오리들을 잔혹하게 죽이거나 처벌한 잔인한 사람, 우금치 전투에서 동학농민군이 전투를 벌이는 동안 청주성을 공격하는 개별행동을 해 우금치 전투에서 패배하게 한 사람 등의 부정적 평가에 가려져 있다.
  • 경기 >파주시

    동학농민군이었다가 농민의병으로도 항쟁한 김수민
    김수민은 한말 후기 의병기에 경기도 동북부 지역의 항일의병투쟁을 주도한 의병장이다. 그는 동학농민항쟁에 참여한 바도 있는 농민으로서 의병전쟁에 농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었으며, 무기를 제조하거나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일본군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었다. 1908년 13도창의군의 서울진공작전에도 참여하였으며 경기도와 강원도, 황해도 일대를 옮겨다니며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순국하였다.
  •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군이 첫 승리한 정읍 황토현 전적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에는 황토현이라는 나지막한 고개가 있다. 1894년 고부군수의 학정에 대항한 동학농민군들이 전라감영군과 맞서 싸운 곳이다. 전라감영군과 접전을 벌이던 동학농민군은 거짓 패한 척하며 황토현에 진을 쳤고, 뒤따라와 황토현 인근에 진을 친 전라감영군을 기습 공격해 승리를 거두었다. 이를 계기로 동학농민군은 호남지방을 석권하게 되고 동학농민운동도 확대되었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정읍 황토현 전적은 1981년 사적 제295호로 지정되었다.
  • 충남 >논산시

    동학농민군의 피로 물들었던 충남 논산의 황화산성
    충청남도 논산시 강화동과 등화동 경계에 있는 황화산에 황화산성이 있다. 황화산성은 백제 때 만들어진 토성으로 당시 사비성을 방어하기 위한 거점이었고, 조선 시대에 이르러 봉수대로 이용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동학농민군이 일본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현재는 이곳에서 매년 ‘황화산성 봉화제’가 개최되어 마을주민의 화합과 논산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 경남 >하동군

    동학농민군의 항일전쟁 유적지인 경남 하동의 고성산성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의 고성산에 고성산성이 있다. 고성산성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동학혁명 때 진주를 중심으로 모여든 경남 서부지역의 동학농민군이 일본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1995년 고성산성에 동학농민군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학혁명위령탑이 건립되었고, 이 위령탑에서 매년 11월 11일 11시가 되면 동학혁명군 위령제가 열린다.
  • 충남 >공주시

    동학의 우금치 전투를 기리는 공주 우금치전적 동학혁명군 위령탑
    공주 우금치 전적 동학혁명군위렵탑은 충청남도 공주 금학동에 위치하고 있고 사적387호로 지정됐다. 전봉준은 일본의 만행을 두고보지 못해 2차 봉기를 일으켰고, 1894년 11월 우금치 전투에서 죽검으로 대항한 농민들은 관군과 일본군의 연합군에게 전멸당했다. 1973년 동학혁명군 위령탑 건립위원회에서 동학혁명군 전적비를 세웠고, 동학농민혁명 100년이 지난 1994년에야 우금치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 전북 >부안군

    동학군의 근거지였던 백산성
    백산성은 사적 제409호로 고부와 부안으로 갈라지는 백산면 용계리 해발 47.4m의 낮은 산 위에 있다. 이 성은 언제 축조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백제가 멸망한 후 백제부흥군이 일본에 있던 왕자 부여풍을 맞아 왕으로 세우고 최후 항쟁을 하였던 곳이다. 또한 백산성은 1894년 갑오동학농민항쟁 때 동학군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산성이기도 하다. 이 성은 토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산 정상부를 감싸고 축조되어 있다.

봄 나들이, 박물관으로 떠나요!

긴 겨울잠을 끝내고 생명이 움트는 봄, 새싹이 돋아나고 생명은 꿈틀거리며 우리들 또한 새로운 무언가 시작하고 도전하기 좋은 시기인데요. 지난 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지식을 쌓으며 문화적 경험을 즐기는 문화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봄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를 준비 중인 박물관으로 투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박물관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역사와 예술, 과학, 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자연스레 문화적 가치와 지식, 시각적 감각까지 습득할 수 있답니다. 전국 곳곳에 위치해 있는 국립박물관을 비롯하여 여러 박물관은 다양한 주제와 전시물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한국문화, 동양 문화, 서양 문화와 그 밖에 민속문화, 현대미술품 등 각 박물관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박물관을 한 번 검색해보세요! 박물관은 멀리 있지 않답니다! 올봄 알찬 나들이를 위해 지금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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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음성군

    국내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의약전문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은 1964년 충북 음성에서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의학 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은 동서양의 의약유물을 소장한 곳으로 보물 6점, 유형문화재 2점을 포함한 총 2만여 점의 소장품을 통해 시대와 지역에 따라 질병에 맞선 의학의 발전을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19C 독일의 전통약국과 페니실린 발견자인 영국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과 조선시대 한약방을 재현해 놓아 생생한 전시 관람을 돕는다. 이달의 소장품 소개와 흥미로운 교육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 경기 >과천시

    과천 한국카메라박물관, 세계적인 카메라가 모여있는 곳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카메라 전문가이자 사진작가이기도 한 김종세 관장이 서울에서 열린 세계박물관대회에 맞추어 2004년 6월에 개관한 카메라 전문 박물관이다. 개관 당시에는 서울 신림동에 있었으나, 2007년 규모를 넓히고 박물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춰 경기도 과천에 자리를 잡았다. 카메라와 렌즈, 그리고 카메라 관련 각종 장비 1만 5천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데, 모두 김종세 관장이 사비를 털어 구매한 것이다. 워낙 희귀본이 많고, 시대별로 대표적인 카메라를 모두 마련한 까닭에 국내외 카메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경북 >경주시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추억을 노래하는 곳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유충희 관장이 30여 년 동안 모은 대중음악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경주 보문단지 내에 세워진 사립박물관이다. 상설전시실은 총 4개로, 주제별로 나뉘는데, 먼저 ‘대중음악 100년사관’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태블릿을 통해 시대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OST 영화음악관’에서는 대중의 사랑을 받은 영화음악을 영화 포스터, 비디오테이프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소리예술과학 100년사관’은 세계적인 스피커와 앰프를 비롯한 한국 최초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에디슨 소리과학관’에서는 축음기의 발명과 대중화의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
  • 제주 >서귀포시

    신나는 우주체험을 할 수 있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인류에게 하늘은 늘 탐구의 대상이었다. 하늘의 뜻을 읽는 자가 권력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던 과거에서 우리는 점점 발전했다. 지금은 하늘을 넘어 우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인류의 노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바로 제주도에 있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다. 비행기부터 시작해 현재 탐험 가능한 우주와 미래의 모습과 다양한 체험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는 박물관이다. 파일럿이나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어린이에게도 즐거움을 주겠지만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다.
  • 제주 >서귀포시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를 경험할 수 있는 제주아프리카미술박물관
    미디어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진짜 아프리카 문화를 보여주고자 서아프리카 말리공화국에 있는 젠네 대사원을 모티브로 만든 이색적인 건물의 박물관이다. 아프리카의 과거와 현재, 자연환경, 예술문화를 전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통해 현대적인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색적인 기념품으로 제주도에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 들려볼만한 박물관이다.
  • 강원 >춘천시

    내가 직접 뽑아 먹는 막국수의 맛, 막국수체험박물관
    강원도 춘천의 대표적인 음식은 닭갈비와 막국수이다. 정재계 인사들이 1960년대부터 춘천을 방문하면 반드시 먹는 음식인 춘천의 막국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춘천막국수협의회영농조합법인에서 막국수체험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막국수체험박물관은 1층의 상설전시실과 2층의 체험관으로 나뉘어 있다. 전시를 통해 메밀의 생장과정과 막국수 제조과정의 변화도 알아보고, 메밀면 반죽부터 삶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 인천 >남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달동네 골목의 추억 만나기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1960~1970년대 수도국산달동네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당시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세워졌다. 수도국산달동네를 그대로 박물관 전시실에 옮겨놓았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뜻깊은 경험을, 어린이와 젊은 세대에게는 옛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 세종 >세종시

    지방 최초의 산림박물관, 충청남도 산림박물관
    국립산림박물관 다음으로 1997년 10월에 개관한 충청남도 산림박물관은 지방에서 최초로 설립된 산림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 산림과 관련된 역사사료 및 산림에 관한 메시지를 총 5개의 테마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충청남도 산림박물관은 계룡산의 금강을 가로지르는 절경 속에 있으며, 산림환경연구소와 금강수목원, 금강자연휴양림과 함께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숲을 느끼고, 숲에 대해 알아가는 자연학습장으로 아주 적합한 곳이다.
  •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책임지는 곳
    농업박물관은 1987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설립한 농업 전문 박물관이다. 전국 1,300여 개의 농협과 조합원들이 뜻을 모으고 유물 수집에 동참한 결과 탄생했다. 개관 당시에는 천지가 농기구인데, 농기구를 모아서 뭘 하겠다는 것이냐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4차 산업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은 농업박물관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유무형의 농업 관련 문화유산이 드물지 않다. 농업박물관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농업인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일반인에게는 그리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경북 >경주시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멋짐 백만볼트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2017년 경주 보문단지에 세워진 자동차 전문 박물관이다. 모형이나 사진이 아닌, 실물 자동차를 전시하는 곳으로,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자동차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의 소장품은 설립자인 구승회 회장의 개인 수집품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어렵게 구한[때로는 수리와 정비까지 거친] 자동차들로, 세계적인 명차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편히 쉬어가는 곳, 정자

강이나 호수, 높은 산 등에 지어져 있는 정자를 다들 한 번쯤은 보신 적이 있을실텐데요. 정자는 산수가 좋은 곳에서 쉬거나 풍류를 즐기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쉼을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정자가 언제부터 건립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궁궐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 때는 유독 정자를 많이 지어 현존 유구가 많은 만큼 다양한 형태의 정자를 볼 수 있답니다. ㄱ자형부터 부채꼴 모양, 평면 구조 등 다양한 방식을 볼 수 있고 겨울을 대비해 온돌방을 설치한 정자도 있습니다.

정자는 뛰어난 주변 경관을 바라보기 좋기 때문에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초 또는 꽃이 활짝 피어나는 봄에 많은 사람이 찾아 지역 명소로도 유명한 정자도 있답니다. 연꽃이 아름다운 정읍의 피향정, 소나무 숲이 멋진 담양의 식영정 등 그윽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답니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만큼 절기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경관을 정자에서 바라보며 휴식을 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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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나주시

    철야대동계의 중심지, 나주 만호정
    만호정은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343-1번지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전라남도기념물 제145호이다. 고려 초기에 원일정이 있던 자리에 조선 전기의 무신 서지(徐祉:1468~1537)가 무송정이라는 정자를 창건하였다. 이후에 정자명은 쾌심정으로 고쳐졌으며, 1601년(선조 34)에 임진왜란으로부터 정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면서 영평정으로 개칭하였다. 1774년(영조 50년)에는 영산강의 조수를 끌어당긴다는 의미의 만호정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만호정을 중심으로 향약과 동규가 마련되어 오늘날까지도 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 경남 >합천군

    자연과 더불어 호연지기를 키우길 바라는, 합천 호연정
    호연정은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문림길 40-19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기의 문신 이요당 주이가 벼슬에서 돌아와 학문 연마와 후진 양성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본래의 정자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려 후손들이 인조무렵에 다시 중건하였다. 호연정의 정자명은 맹자의 ‘호연지기’에서 따와 자연과 더불어 정정 당당한 호연지기를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자를 지었다. 정자의 건축물도 가공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여 독특한 자연미를 풍기고 있다.
  • 경북 >영양군

    절의의 상징 거북바위 정자, 영양 삼귀정
    삼귀정은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945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경상북도시도유형문화재 제2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용계(龍溪) 오흡(吳潝:1576~1641)이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이 함락되고 인조가 삼전도에서 항복하자 비분강개하여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고향인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반월산 아래에 초가 정자를 짓고 은거하였다. 이후 후손들이 기와집으로 개축하여 오늘에 이른다. 삼귀정이란 정자명은 삼귀정 앞에 정자를 등에 업은 듯한 형상의 세 거북바위가 엎드려 있는 모습에서 유래하였다.
  • 전북 >정읍시

    향운설화의 대표적인 정자, 정읍 군자정
    군자정은 전라북도 정읍시 고부면 영주로 532-7(고부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33호이다. 사방이 연못으로 둘러 싸인 정자여서 연정(蓮亭)이라고도 한다. 최초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역사가 오래된 정자이다. 군자정은 고장의 운명과 관련된 향운설화(鄕運說話)의 대표적인 정자로, 고을의 운명을 길하게 하기 위해 연정을 파고 정자를 개보수한 설화와 역사를 함께한 정자이다. 군자정이란 정자명은 주돈이의 「애련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연꽃을 군자의 꽃이라 칭한데서 연정을 군자정이라 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흥선대원군의 별서, 서울 석파정
    석파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산16-1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형 정자이다. 석파정은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창의문 밖에 있으면서 인왕산 동쪽의 돌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데 거대한 암석과 오래된 소나무들이 많아 예로부터 한양 도성의 경승지로 꼽혔다. 흥선대원군이 석파정을 소유하기 이전부터 이곳에는 조정만이 세운 소수운렴암이 있었으며, 19세기에는 김흥근의 삼계동정사가 있었다. 고종 즉위 후 왕권을 강화하고 안동김씨의 세력을 약화시키고자 한 흥선대원군이 김흥근으로부터 그의 별장을 빼앗아 자신의 호를 따서 석파정이라 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낙선재 후원의 화려한 육모정자, 창덕궁 상량정
    상량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후기의 정자이다. 낙선재 후원에 있는 이층 육모정자이다. 본래 이름은 평원루이었다가 일제 때 상량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상량(上凉)이란 높은 곳에 오른다는 의미로, 상량정이라는 정자명이 높은 지대에 시원스럽게 앉아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일품이다. 서울 도심과 인왕산, 창덕궁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종묘로 이어지는 산자락과 멀리 남산 일대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연꽃 향기 은은한 경복궁 향원정
    향원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경복궁 내에 있는 정자이다. 1867년~1873년 사이에 지어진 고종의 개인적 휴식처 건청궁의 후원에 세워진 정자이다. 향원지에 연꽃을 심어 놓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지어진 정자로, 연꽃의 향이 멀어질수록 더욱 맑아진다는 향원익청(香遠益淸)에서 정자 이름을 따왔다.
  • 관심지역 경북 >안동시

    상체꽃처럼 아름다운 우애와 효행의 산실, 안동 체화정
    체화정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풍산태사로 1123-10(상리 2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후기의 학자 이민적(1702~1763)이 1760년대에 세운 정자로, 형 이민정과 함께 학문을 닦고 우애를 길러 형제애로 유명한 곳이다. 체화정이란 정자명은 다닥다닥 함께 모여 피는 상체꽃을 형제가 모여 사는 것에 비유하여 형제애를 상징한다. 이민적 집안의 남다른 형제애를 기려 풍속화가 김홍도가 ‘담락재’라는 편액을 쓰기도 하였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정선의 그림에 보이는 태고적 고요함이 깃든, 서울 태고정
    태고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52-8번지, 지금의 청운초등학교 뒤편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청풍계라 불리던 골짜기로 19세기 세도정치의 상징 안동김씨들의 세거지가 있었던 곳이다. 1608년(선조 41)에 병자호란 때 순절한 김상용이 자신의 집에 지은 정자이다. 정자명은 ‘산이 고요하니 태고(太古)와 같다.’라는 중국 북송대 문인 당경의 시귀에서 따왔다. 당시 한양 도성 내의 산천 중 으뜸인 명소로 꼽히었다. 정선이 장동에서 자라 이곳의 명소를 그림으로 남겨 놓았는데, 태고정도 정선의 그림을 통해 그 모습을 알 수가 있다.
  •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잡념을 없애고 마음을 맑게 하는, 창덕궁 청심정
    청심정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 내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이곳은 원래 천수정(淺愁亭)의 옛터로, 1688년(숙종 14)에 세우고 청심정으로 이름을 고쳤다. 청심(淸心)’이란 잡념을 없애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의미이다. 정자 남쪽 뜰에 빙옥지(氷玉池)라는 이름의 연못이 있고, 연못가에 돌 거북 한 마리가 있는데, 거북 등에 빙옥지(氷玉池)라고 각자되어 있다. 빙옥은 얼음과 옥을 아우르는 말이자 티끌 하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함을 이르는 말로, 정자의 이름과도 의미가 잘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