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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작은 고을 곡성이 품고 있는 정해박해의 현장을 찾아 순교의 역사를 생생히 담은 다큐멘터리. 정해박해가 갖는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순교의 정신을 기리는 콘텐츠
천주교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오는 미리내 성지는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하고 있다.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 미리내와 인근 지역 산속에 숨어들어 교우촌을 이룬 것이 미리내 성지의 시초이다. 알면 알수록 마음이 아파지는 미리내 성지. 그곳에서 우리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는 한국 천주교회사 초기 중요 사적지들이 여러 곳 남아 있다. 용인시 원삼면 학일리 고초골은 1800년대 중반 무렵 교우촌이 형성된 지역이다. 고초골에서 쌍령산을 넘으면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 성지다. 미리내에 숨어 살던 교인들이 산 너머 고초골을 개척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초골 북쪽인 용인시 양지면 남곡리 은이성지와 골배마실은 김대건 신부가 자라나고 세례를 받은 장소다. 고초골 교우촌은 병인박해 당시 최소 5명의 순교자가 나왔고, 마을은 불태워져 잿더미가 되었다. 그러나 교우촌은 다시 복구되었고, 1891년 무렵 인근 이주택 장군 고택의 잠실이 헐릴 때 나온 부재들을 가져다가 공소를 지었다. 소박한 한옥 민가에 내부만 제례 공간으로 구성한 건물이다. 초가 한옥은 후에 일부 구조가 바뀌고, 지붕도 팔작지붕에 기와를 얹었으나 초기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고초골 공소는 2018년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한옥 공소로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다.
원주 흥업 성당 대안리 공소는 박해를 피해 강원도 원주 지역으로 숨어들었던 천주교인들이 1900년대에 세운 한옥 공소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교우들은 공소이지만 ‘참 성당’이라 칭찬받는 정갈하고 아늑한 예배 처소를 건립했다. 당시 원주 일대에 존재했던 공소들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곳이다. 한국전쟁 때는 인민군 막사에서 미군 구호품 배급소로 변전하는 역사의 무게를 이겨냈다.
포도주는 포도를 압착시켜 즙을 발효시킨 술인데 별도로 누룩을넣지 않아도 만들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 포도주를 생산하기 위해 조선총독부 중앙시험소는 프랑스 포도 묘목을 조선에 심었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이 안성포도이다. 이와 별개로 민간에서 생산한 대표적인 포도주가 포항의 미쯔와(三輪)포도원의 포도주로, 1920년대에는 약 4만석의 포도를 수확했고, 약 5백석의 생포도주를 양조하였다. 최초의 국산 포도주는 1970년대에 생산되었다.
선사시대 유물 가운데 토기들이 모두 옹기에 속하므로 우리나라에서 옹기는 오랫동안 생활용기로 사용되어 왔다. 1970년대 이후 옹기는 필수품이 아닌 선택적인 용기가 된다. 음식의 발효를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거의 상실되었다. 우리나라에 옹기장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조선시대 중앙 부서에 속하지 않은 지방의 옹기장은 사기장과 함께 마을을 형성해서 살았다. 조선시대 후기 천주교가 유입되면서 옹기장 가운데 천주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에는 솔뫼성지라는 천주교 성지가 있다. 솔뫼마을에서 1821년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났다. 김대건은 1836년 마카오에 가서 신학을 공부하고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아 귀국하였다. 사제 생활 1년여 만에 체포되어 1846년 사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김대건 순교 100주년을 맞으며 솔뫼성지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고 이후 성역화되었다. 솔뫼성지에는 김대건 신부 생가가 복원되어 있고 기념성당 및 기념관이 조성되어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 답동에는 답동성당이 있다. 우리나라 3대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웅장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답동성당은 마라발 신부가 1897년 완공하였고 이후 드뇌 신부에 의해 1937년 개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화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18년 사적 제287호에 지정되었다. 최근 답동성당 일대에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답동성당 앞쪽의 시민광장과 휴게 공간 조성, 답동성당 지하와 동인천역 지하상가와의 연결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과 군포시 속달동,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수리산이 소재해 있다. 수리산은 광주산맥을 이루고 있는 산 가운데 한 곳이며, 견불산이라고도 부른다. 한강 남쪽에서 서울을 감싸고 있는 산이 바로 수리산이다. 수리산 북쪽 골짜기에 ‘병목골’ 또는 ‘담뱃골’이라 부르는 곳이 있다. 조선시대 후기 천주교를 박해하던 무렵에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들어와 담배를 재배해 생계를 이었다고 한다. 병목골에는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의 가족들도 거주하였다. 현재 병목골에는 최양업 신부의 부친인 최경환의 무덤과 집터 등이 남아 있어서 천주교 신도들이 찾는 순례지가 되었다.
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에는 모현관이라는 건물이 있다. 모현관은 미암 유희춘의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1957년 후손들에 의해 지어졌다. 연못에 흙을 쌓아 언덕을 만든 후 그 위에 집을 지은 것이 특징적이다. 도난과 화재를 피하기 위해 후손들이 계획하여 세운 건물이다. 모현관에 보관되었던 유물들은 근처에 세워진 미암박물관으로 이전되었다.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에는 미암 종갓집과 사당, 연계정 등 유희춘과 관련된 장소가 많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제주도 서귀포시 도순동에는 법정사라는 사찰이 있었다.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법정사의 승려들은 1914년부터 신도들에게 국권 회복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항일운동을 계획하였다. 1918년 법정사 주지 김연일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격문과 무기를 준비하였다. 10월 7일 항일운동에 참여한 군중들은 중문 경찰관 주재소를 침입해 불을 질렀다. 곧이어 순사대가 들이닥쳐 군중은 뿔뿔이 흩어지고 그중 66인이 검거되었다. 법정사 항일운동은 3.1운동보다 5개월 먼저 실행되었다. 제주도 도내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의의가 크다.
경기도 안성시 구포동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포동성당이 있다. 안성 구포동성당은 프랑스 선교사 공베르 신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정면에서 보면 세 개의 뾰족한 종탑이 인상적인 서양식 건물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지붕에 기와가 올려진 한옥 형태인 절충식 구조다. 한편 공베르 신부가 미사용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포도나무를 심게 된 것을 계기로 안성에 포도 농가가 많이 늘어났다. 공베르 신부의 여러 업적을 기념해 성당에 흉상이 세워져 있다.
둔율동 성당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최초로 설립된 천주 교회이다. 개항 후 군산을 거쳐 서울을 오가는 선교사들이 많아지면서 군산 지역에 본당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1915년 전라북도 군산시 영동에 작은 공소가 먼저 마련되었고, 점차 신자가 늘어나 본당 설립이 본격화되었다. 1955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둔율동 성당의 건립 관련 내용은 『성전신축기(聖殿新築記)』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둔율동 성당과 『성전신축기』는 모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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