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이 불량하여 농작물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농경지의 지력(地力)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다른 곳으로부터 적당한 성질을 가진 흙을 가져다 넣는 일을 객토라고 한다. 1960년대 정부의 식량증산계획에 따라 시작된 객토사업은 초기에는 소규모로 시행하였기 때문에 충분한 객토가 어려웠으나 1970년대 후반부터는 중장비를 활용한 집단객토가 이루어져 충분한 양의 객토를 1회에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닭은 오랜 옛날부터 달걀을 얻기 위해 길렀다. 고기는 닭 대신 꿩을 많이 먹었다. 일제강점기 달걀증산이 정책적으로 시도되었다. 재래종 닭의 달걀이 크기도 작고 수도 적어서 유럽의 레그혼종 등 외국종의 닭이 도입되었다. 조선농가도 1920년대부터 농가수입의 확대를 위해 외국종의 닭을 받아들였는데 마을 하나가 모두 양계를 하는 곳도 많이 생겼다.
김순권은 현대 한국의 대표적인 농학자로 ‘옥수수 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외에서 옥수수의 품종개량을 통해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량이 높은 품종을 개발하는 데 힘썼다. ‘수원 19・20・21호’, ‘오버 슈퍼 원’ 같은 종자의 개발로 국내외에 명성을 떨쳤다. 이후 북한의 기근에 대응하기 위한 운동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