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역은 조선시대에 충청도 공주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이인도의 중심이 되는 찰방역이었으며, 공주의 서남부 지방으로 뻗어 있던 교통로를 관할했다. 이인역은 한양과 호남지방을 잇는 육로 교통의 요충지로 기능했으며 9개의 역을 관할했다. 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이인리에 있었던 이인역은 1894년 동학 농민군이 관군 및 일본군과 맞서 싸웠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 있던 역의 이름을 따서 근대에 면의 이름이 변경되었을 정도로, 과거 이인역의 기능과 규모가 매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내장산의 서쪽에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 역할을 하는 노령은 지금의 전라남도 사람들이 한양으로 출발할 때 마주했던 첫 번째 길목이었다. 조선시대는 물론 현대의 사람들도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노령을 넘어야 한다. 노령 옛길은 고갯길을 걸어서 넘어가던 사람들이 만들었지만, 일제강점기 신작로가 개통되면서부터 자동차를 타고 고개를 넘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조선시대에 개통되었던 노령 옛길을 비롯해서, 신작로로 만들어진 장성갈재, 국도 제1호선, 호남선 철도, 호남고속도로, 고속철도 호남선 등이 통과하는 구간이다.
대한민국 호남지역의 평야지대를 의미하며 전라북도의 군산, 익산, 전주, 완주, 김제, 부안의 거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남북 80km, 동서 50km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충남의 논산 일대도 이 호남평야에 포함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벽골제가 있는 김제의 명칭을 따서 김제평야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전통적으로 한반도 최대의 곡창지대이다.
을미의병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구실로 청일전쟁을 일으킨 일제가 조선에 대하여 침략의 마수를 드러내면서 일어났다. 을미의병은 을미사변과 단발령의 시행을 도화선으로 전국의 유생들이 의병을 일으켜 곳곳에서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파천한 후 친일내각을 해산하고 광무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의병은 해산하였다.
소충사는 한말 이석용의병장과 그의 휘하에서 활동하던 28의사를 배향하는 사우로서 항일투쟁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순절하신 충의열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곳이다. 이석용의병장은 1907년 임실 마이산에서 의병을 일으켜 기삼연 의병부대와 통합하여 호남창의진을 편성하였다. 그 후 기삼연이 순국하자 대장으로 추대되어 남원‧전주 등지에서 일본군과 수차례 접전하여 많은 전과를 얻었다.
경양도는 조선시대 전라도 광주에 있던 경양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역로이다. 고려시대의 승라주도와 남원도에 속했던 역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생겨났으며, 조선 후기로 들어와서 일부 역은 다른 역로에 이속되었다. 지금의 광주광역시와 이에 접한 전라남도의 담양군, 곡성군, 화성군 및 전라북도 순창군으로 이어지는 역로를 관할했다. 광주광역시 동쪽에 있는 무등산의 북쪽은 다소 평지로 이어지는 구간이었으며, 무등산의 남쪽에 자리한 화순군 방면으로는 산지를 통과하는 역로가 발달했다.
성환역은 조선 시대 충청도 직산 (지금의 천안시)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성환도의 중심이 되는 찰방역이었으며, 천안을 중심으로 사방을 향해 있던 지금의 충청남도 동부지방 교통로를 관할했다. 성환역은 경기지방에서 호남지방과 영남지방으로 향하던 갈림길이었기에 이들 지방을 오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임금이 온양으로 온천을 가는 길에 머무르기도 했다. 한반도에서 청나라와 일본이 처음으로 전쟁을 시작한 곳도 성환역 일대이다.
이석용(李錫庸, 1878~1914)은 1907년 8월 군대해산과 함께 전해산과 더불어 창의를 하였다. 그 후 독자적으로 창의를 해서 의병창의동맹이라 이름하여 거의하였다. 많은 전투에서 적을 사살하고 공을 세웠다. 1912년 붙잡혀 1914년 1월 12일에 사형선고를 받고 4월 대구에서 교수형을 당하였다.
내장산의 서쪽에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 역할을 하는 노령은 지금의 전라남도 사람들이 한양으로 출발할 때 마주했던 첫 번째 길목이었다. 조선시대는 물론 현대의 사람들도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노령을 넘어야 한다. 노령 옛길은 고갯길을 걸어서 넘어가던 사람들이 만들었지만, 일제강점기 신작로가 개통되면서부터 자동차를 타고 고개를 넘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조선시대에 개통되었던 노령 옛길을 비롯해서, 신작로로 만들어진 장성갈재, 국도 제1호선, 호남선 철도, 호남고속도로, 고속철도 호남선 등이 통과하는 구간이다.
고려, 조선, 구한말 반봉건, 반외세 투쟁,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등 시대별로 전남 고흥에서 벌어진 항쟁사를 수집, 정리한 책이다. 지정학적으로 남해안에 위치하여 해로의 요충지인 고흥은 고려 시대 대몽항쟁, 조선 시대 임진왜란, 병자호란, 구한말 의병까지 수없이 많은 침략에 맞서 싸운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