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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함안군

    엄혹한 세월을 온몸으로 살아낸 동래 할멈
    동래 할멈은 임진왜란 때 10년 넘게 왜국에 끌려갔다가 풀려났다. 어머니도 끌려갔다는 말을 들은 할멈은 다시 바다를 건너가 어머니를 찾아내 돌아왔다. 할멈은 함안 방목리에 살면서 어머니를 모셨고, 여든 넘어 자식 없이 죽자 동네 어른들이 행실이 훌륭하다며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허목이라는 사대부가 남긴 글은 효행을 칭찬했지만 아픔에는 눈을 감았다. 여성의 전쟁 피해를 외면하는 글이지만, 그래도 덕분에 할멈의 무덤과 행적이 후대까지 알려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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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국

    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는 공동묘지
    공동묘지는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을 집단으로 묻은 공간을 말한다. 선사시대부터 마을 인근에 공동으로 사람을 묻는 장소가 있었지만, 제도적으로 공동묘지가 생긴 것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부터였다. 공동묘지는 점차 공원화되어 현재는 추모 공원의 형태가 되었다. 이렇게 공원화가 진행되면서 묘지의 형태는 전통적인 원형 봉분 대신 사각형의 평분으로 변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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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국

    부부가 함께하는 합장
    단독장과 구분되는 여러 사람을 함께 묻는 매장방식을 합장이라고 부른다. 단순히 부부뿐만 아니라 순장 등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묻히는 경우도 있어 ‘여울무덤’이라고도 불렀다. 매장되는 사람이 여러 사람이기 때문에 위치와 봉분의 형태, 석물 등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했다. 따라서 풍수지리를 비롯해 다양한 이유로 원칙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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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관심지역 서울 >종로구

    음식점 반찬에서 빠지지 않는 단무지
    일제시대부터 음식점의 필수반찬이 되었던 단무지는 일본사람이 일상적으로 먹는 다꾸앙쓰케에서 유래하였다. 일제시대 조선사람들이 가정에서 다꾸앙쓰케를 담가 먹는 일은 굉장히 드물었는데 조선의 김치문화가 많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꾸앙쓰케 즉 단무지는 식당의 밑반찬으로는 유용했다. 해방후에는 많은 단무지 공장이 생겨서 식당등 대규모 급식소에 단무지를 공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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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남 >진도군

    보름달 뜨는 밤 아낙들의 놀이,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우리나라의 남서쪽 해안지역에서 주로 추석날 밤에 행해졌던 노래와 무용이 혼합된 부녀자들의 민속놀이다.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마을처녀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원을 둥글게 그리고 돌며, 노래를 부른다. 이 놀이는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 및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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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강원 >강릉시

    시장 상인들에 의해 명맥을 이은 강릉단오제
    음력 5월 5일은 단오(端午) 명절이다. 단오 무렵에 강릉시에서는 단오제를 지낸다. 강릉단오제에서 대상 신격은 대관령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다. 강릉 사람들은 유교식 제례와 굿으로 대관령국사성황신을 모시고 지역의 평안과 개인의 소원을 빈다. 강릉단오제는 2005년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1909년 무렵에 중단될 위기도 있었으나, 강릉 시내에 있는 중앙시장 상인들의 추렴으로 비용을 마련하여 그 명맥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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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충남 >서천군

    여름용 전통 직물 한산 모시짜기
    한산모시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저마를 이용해 짠 전통 직물이다. 한산모시는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하기로 유명하였다. 모시도 여름 옷감으로 이름이 나면서 오일장에서도 판매하였다. 모시 짜기는 모시실 만들기와 베 짜기로 이루어진다. 1967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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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남 >장성군

    신거무장 전설: 장터를 지배한 괴력의 사나이
    진원현 고산리에 태어난 괴력의 인물 신거무는 흉악한 외모와 난폭한 성격으로 백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새로 부임한 송정승의 아들이 그를 제거하였으나, 이때 신거무의 원혼이 현감도 죽였다. 이후 송정승의 꿈에 나타난 신거무의 요청으로 신가래 마을에 신거무장과 신거무다리가 만들어졌고, 장이 설 때마다 마지막 손님이 죽는 일이 반복되었다. 이를 두고 ‘신거무장 파하듯 한다’는 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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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부산 >금정구

    한땀 한땀을 예술로 승화하는 자, 자수장
    옷감 또는 헝겊 따위에 여러 가지의 색실로 글자, 무늬, 그림 등의 수를 놓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 자수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자수는 적어도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일반 서민들도 자수를 사용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 자수의 영향뿐만 아니라 서구 문물의 영향까지 더해진 개화기를 겪으면서 전문적으로 수를 놓는 이들이 줄었다. 하지만 여러 노력이 빛을 발해 1984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되었고 최초 기능보유자로 한상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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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충북 >진천군

    범종을 향한 일편단심의 주철장
    쇠를 녹여서 살림살이에 쓰이는 여러 가지 기구인 기물을 만드는 장인을 주철장이라고 한다. 밀랍을 녹여서 만들어진 공간에 쇳물을 부어서 하나하나를 밀랍으로 만드는 것을 밀랍주조기법이라고 한다. 우리 전통의 밀랍주조기법은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끊겼는데, 이를 원광식이 1994년에 복원하여 현재 전승하고 있다. 원광식은 2001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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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관심지역 경북 >안동시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별신굿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서낭당에서 5년 또는 10년마다 지내던 마을굿이다. 별신굿은 무당을 불러서 하는 무당굿 형식으로 하기도 하고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굿을 하기도 하는데, 하회의 경우 마을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별신굿을 하였다. 현재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이름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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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함안군

    엄혹한 세월을 온몸으로 살아낸 동래 할멈
    동래 할멈은 임진왜란 때 10년 넘게 왜국에 끌려갔다가 풀려났다. 어머니도 끌려갔다는 말을 들은 할멈은 다시 바다를 건너가 어머니를 찾아내 돌아왔다. 할멈은 함안 방목리에 살면서 어머니를 모셨고, 여든 넘어 자식 없이 죽자 동네 어른들이 행실이 훌륭하다며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허목이라는 사대부가 남긴 글은 효행을 칭찬했지만 아픔에는 눈을 감았다. 여성의 전쟁 피해를 외면하는 글이지만, 그래도 덕분에 할멈의 무덤과 행적이 후대까지 알려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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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기 >이천시

    아이들의 장수를 바라는 이천 거북놀이
    이천 거북놀이는 청소년들이 거북이 형상을 뒤집어쓰고 노는 놀이로 추석날 벌인다. 거북이를 수수 잎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밭농사와 관련이 깊다. 아이들이 남의 집 마당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나면 집주인이 떡과 음식을 내어주는 풍습이 있는데, 여기에는 아이들이 장수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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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하고 복을 누리라는 백수백복도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는 백 개의 수(壽)자와 백 개의 복(福)자가 그려져 있는 그림이라는 의미이지만 실제 글자 수가 반드시 백 개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숫자 100은 꽉 찬 완성과 전체를 의미한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수 자와 복 자를 번갈아 써서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백수백복도는 복을 많이 받아 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따라서 환갑잔치나 회혼례 등의 장수를 축하하는 자리의 장식 병풍에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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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 처음 입는 옷, 배냇저고리
    태어난 지 사흘째(3일) 되는 아침에 처음으로 목욕을 하고 아기가 입는 옷으로 배내옷 혹은 깃저고리라고 부른다. 깃 없이 간단하게 고름으로 여미고, 무명으로 만들어진다. 아이가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배냇저고리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입는 옷으로 그 의미가 크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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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진주시

    진주검무의 맥을 이은 강귀례
    경상남도 진주 출신의 강귀례는 진주권번에 소속된 기녀였다. 궁중무희에게 진주검무를 익히고, 한량무를 익히면서 두 종목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진주 교방 문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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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처럼 멋진 사랑채 자미정·우죽헌
    자미정과 우죽헌은 고려동 종택의 사랑채인 경모당에 붙여진 또 다른 이름이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이 건물은 높이 1m가량의 축대 위에 놓여 있어서 담장 너머 산더미처럼 화사하게 피는 자미화(紫微花, 배롱나무꽃)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자미정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우죽헌은 고개를 돌리면 우거진 대나무숲도 볼 수 있어서 불린 이름이다. 경모당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누마루에 올라가면 멋진 경관을 누릴 수 있는 정자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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