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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함안군

    무진정 배롱나무에 일렁이는 무욕의 바람
    함안의 으뜸 명물인 무진정(無盡亭)은 서울에서 벼슬을 하던 조삼(趙參)이 용퇴(勇退)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정자다. 원래 사람이 넘쳐나는 큰길가의 거친 언덕이었는데, 그가 용케 알아보고 명승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500년 전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와 즐겼는데, 고을의 공공 행사뿐 아니라 봇짐장수 대회도 열리는 등 귀천과 관계없이 열린 공간이었다. 조삼이 권력과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용퇴했기에 후손들이 여기서 호사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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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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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북 >남해군

    삼자(유자, 치자, 비자)의 고장 아름다운 남해
    남해의 삼자(三子)는 유자, 치자, 비자를 뜻하며, 남해군이 예로부터 재배해 온 대표 농산물이다. 유자는 남해 유자청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널리 쓰이고, 치자는 향료 및 염색 재료로 활용된다. 비자는 한약재로도 이용되며, 이 세 가지는 남해가 품질 좋은 농산물의 고장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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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서울 >중구

    을지로의 소울푸드, 을지로골뱅이
    여름철 시원한 안주가 생각날 때, 고된 하루 끝에 매콤한 것이 당길 때면 골뱅이무침만한 것이 없다. 매콤, 새콤 입맛을 돌게 하는 골뱅이무침은 서울 청계천 남쪽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는 을지로 거리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왜 수많은 지역 중에서도 하필 서울 을지로였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을지로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이를 통해서만 공구, 타일, 인쇄 상인과 노동자들부터 지금의 사무직 직원들에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역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을지로 골뱅이의 정체성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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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통영시

    “덜큰한 바다 꿀 생각에 통영 박신장을 가다”
    통영 사람들은 굴을 꿀이라고 부른다. 경상도 발음이 억센 탓도 있지만, 굴이 바다의 꿀이기 때문이다. 통영에선 굴껍질을 산처럼 모아놓았다가 4~5월이 되면 나일론 줄에 꿰어 바다에 넣어 채묘를 한다. 이렇게 자연 채묘되어 성장한 굴은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확하여, 박신장, 즉 굴껍질 까는 공장에서 껍질이 까져 우리의 식탁에 오른다. 박신(剝身)은 껍질을 벗긴다는 뜻으로, 아주머니들이 새벽 4시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오후 4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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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남 >여수시

    갯벌의 밥도둑, 가시파래(감태)무침과 감태김
    겨울철 바닷가는 해산물의 천국이다. 우럭이나 광어, 참돔 같은 횟감 생선이 잘 잡히고, 가리비와 대게도 나며, 김과 같은 해조류의 수확기이기도 하다. 김이나 파래의 사촌격인 가시파래(감태) 또한 겨울이 제철이다. 제주도와 울릉도에서 말하는 감태는 바다감태, 남해안 지역에서 말하는 감태는 가시파래를 일컫는다. 가시파래는 곱고 부드러운 질감에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이라 ‘갯벌의 밥도둑’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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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남해군

    여름을 짜던 손길, 남해저마와 길쌈의 기억
    남해저마(苧麻)는 『세종실록지리지』 곤남군(곤명현, 남해현) 편에 토산물로 삼(麻) 기록되어 있으며, 고문헌 기록 따르면 15세기부터 남해의 중요한 특산품으로 전해진다. 1519년 자암 김구 선생이 쓴 「망운산 기우문」에도 남해에서 삼을 재배하고 삼베를 생산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또한 남해의 삼과 삼베는 일제강점기 공출 품목이기도 했다. 남해에서 생산된 저마(苧麻)는 여인들의 길쌈과 베 짜기를 거쳐 옷감을 만드는 전통 방식으로 이어져 온 남해의 무형문화유산이다. 남해저마(苧麻)는 우리나라 전통 모시 가운데 하나인 한산모시와 달리, 삼베보다는 부드럽지만 모시보다는 다소 투박한 특징을 지닌다. 더운 여름에도 옷감이 몸에 감기거나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매우 시원해 남해저마는(苧麻)는 남해특산품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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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이 도운 박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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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충북 >청주시

    산신이 도운 의병장 박춘무
    박춘무(朴春茂, 1544 - 1611)는 조선중기의 문신이며 의병장이다. 토정 이지함의 제자이면서 침구술에도 뛰어났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탈환했으며, 이때 “전진(戰陣)에서 용기가 없는 것은 효가 아니다.”라고 병사들에게 훈계를 하여 충과 효를 전장에 활용했다. 또한 산신이 도와 우물을 주어 포위를 풀고 나왔다는 유명한 설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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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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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남 >진도군

    “간재미는 꼬리만 빼고 탕 탕 조사가꼬 다 먹어부려”
    간재미는 간자미(가오리의 새끼)의 방언이다. 뷔페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 잔칫상에 꼭 올라오던 것이 홍어무침 또는 간재미 무침이었다. 간재미는 사계절 나지만 겨울에 맛있다. 간재미는 홍어처럼 숙성시키지 않고 신선하게 먹는다. 보리순과 배추 솎은 것을 된장과 함께 탕으로 끓여 먹기도 한다. 간재미는 꼬리에 가시가 있어 꼬리만 빼고 다 먹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시 빼서 꼬리까지 다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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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부산 >남구

    부산 앞바다의 이정표, 오륙도와 등대
    오륙도는 부산광역시 남구에 속한 바위섬으로, 총 6개의 화산암으로 이루어져있다. 동해와 남해를 나누는 기준이 되는 오륙도는 육지에 이어진 작은 반도였다가 오랜 시간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과 융기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륙도 등대는 부산항 개항 후 오륙도 앞을 배들이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길잡이가 필요해서 지어진 등대이다. 우리나라 최대 국제 항구인 부산항에 가려면 오륙도를 거쳐갈 수밖에 없었는데, 오륙도 등대는 이러한 바다의 이정표이자 부산항의 상징적인 등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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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기 >화성시

    화성 도리도에서 겨울철에 체류하면서 바지락과 낙지를 잡았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주민들은 겨울철마다 마을 앞쪽 무인도인 도리도로 집단 원정을 가서 해산물을 채취한다. 도리도는 인적이 드물어 자연이 잘 보존되었기에 ‘돈섬’이라 부를 정도로 어패류가 풍부했다. 1992년 이전까지는 풍도 주민들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 전후까지 도리도로 집단 원정을 가서 거주하면서 어패류(바지락, 낙지 등)를 캤다. 1992년 어업권이 서신면 백미리와 일부 포구마을로 옮겨가면서 겨울철 거주 대신 필요할 때만 원정을 가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갯벌에는 바지락이 서식하며, 쏙 등의 먹이가 넉넉해 잡식성인 낙지도 산다. 어족자원이 풍부해 체류를 하기도 하고, 원정을 하는 독특한 관행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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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남 >신안군

    상·중·하로 나뉘는 해녀의 섬, 신안의 태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태도는 크게 상태도, 중태도, 하태도로 구분이 된다. 물론 주변의 무인도까지 포함하고 있긴 하나 핵심이 되는 곳은 이들 세 개의 섬이다. 태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연유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해초류와 어패류가 풍족해 일찍부터 해녀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세 개의 개별 섬에는 제사를 지내는 당집이 별도로 있다. 이곳을 오가는 쾌속정이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특히 태도 주변의 어장에서 서식하는 어종을 잡기 위해 찾아오는 낚시꾼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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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남 >담양군

    담양의 죽공예
    전라남도 담양은 예로부터 대나무가 풍부한 고장으로, 대나무로 만든 물건인 ‘죽물(竹物)’이 많이 생산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15세기부터 삿갓·대나무그릇·부채·채상·채침·화살대·부채·대나무바구니 등이 생산되었다. 1919년 진소계라는 참빗조합이 설립되었고, 1947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 죽제품이 수출되기도 했다. 지금은 플라스틱의 범람과 해외의 값싼 죽제품 수입으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담양은 죽공예 명산지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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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전남 >영암군

    가늘고 촘촘한 빗, 참빗
    참빗은 빗살이 가늘고 촘촘한 머리빗이다. 머리를 정갈하게 정돈하거나 기름을 바를 때 사용하였으며, 진소(眞梳)라고도 불렀다. 전라남도 영암과 담양 지역은 참빗 생산지로 유명한데 특히 영암 참빗의 품질이 높았다. 영암읍 망호리에서는 약 300여 년 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참빗 만드는 일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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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로 빗을 만드는 참빗장
    참빗장은 대나무로 살을 대어 촘촘히 엮어 빗을 만드는 장인이다. 오래 전에 사용하던 참빗이나 지금의 참빗은 형태나 크기, 구조 등이 비슷하다. 대개 대나무로 빗살을 촘촘히 박아 만든다. 예전에 참빗을 영암, 담양, 나주, 남원 등지에서 만들었으나 현재는 오직 영암과 담양에서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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