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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으로 검색한 지역문화자료입니다.

#탄광촌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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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당하는 광부, 매 맞는 광부

    일제강점기에 탄광촌 사택에 설치된 ‘미아리쇼’라는 감시초소는 결근자와 도망자를 감시했다. 또 힘센 조선인에게 맡긴 ‘도로시마(取縡)’라는 직책도 도망친 탄광 노동자를 잡거나, 결근한 노동자에게 폭력을 쓰는 감시용이었다. 해방 이후에도 ‘암행독찰대’, ‘갱내 순회 경비원’ 등의 명목으로 광부들을 감시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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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 몰래 팔아먹기, 탄광 비화

    탄광에는 탄을 몰래 팔아먹는 부조리가 많았다. 저탄장에서 유실탄의 피해를 손실 처리하면서 무연탄을 빼돌리는 방식, 운반 과정에서 돌방치기에서 나오는 감손처리를 이용해서 빼돌리기 등이 있다. 여기서 만든 비자금은 탄광의 감독기관 접대비로 지출하기도 했다. 또 광부들은 작업량을 속이는 동발깎아먹기를 통해 업무량을 실제보다 더 많게 하는 수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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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춤바람까지 단속해주는 회사

    장성광업소는 아내의 춤바람이나 화투도박 같은 생활까지 단속한 적이 있다. 일부 철없는 아내들의 도박·사교춤 등의 생활이 탄광촌 사택의 문제점으로 등장하자 광업소 차원에서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장성광업소는 위반자에게 직종을 변경하거나 사택에서 추방같은 징계를 통해 탄광노동자 뿐만 아니라 그 아내가 적발되었을 때도 똑같이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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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굴속에 들어가지 않는다

    남존여비의 오랜 풍습이 여자를 ‘재수 없는 존재’, ‘부정 타는 존재’로 새겨졌는데, 갱내는 ‘부정 타는 여자’가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될 금기의 공간이었다. 따라서 탄광에서 입갱하는 여자는 석탄 속에서 돌이나 나무 따위를 선별하는 작업자인 선탄부 뿐이며, 이 금기는 지금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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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복, 신발 관련 탄광 속신어

    광부들은 출근이나 퇴근 때 갈아입을 옷을 잃어버리면 재수 없는 일이 생긴다고 여겼다. 옷을 몸 일부로 받아들여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광부들은 신발을 잃어버리면 재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 속신은 일반 지역에서도 나타나는데, ‘신발을 거꾸로 신거나 잃어버리면 해롭다’, ‘신발을 도둑맞거나 잃으면 재수가 없다’라는 속신이 탄광촌의 출근 속신으로 자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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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 전에는 여자가 방문하지 않는다

    아침에만 출근하는 것이 보편적인 다른 지역사회와 달리 갑방·을방·병방 3교대로 출근이 이뤄지는 탄광촌에서는 출근 전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낮이나 저녁 시간이라 하더라도 집 밖에서 출근 전후의 정황을 살펴보고 방문했다. 그리고 남편이 광업소로 출근하기 전에 아내가 남의 집을 방문하는 것 또한 금했다. 이것은 아침에 여자가 남의 집에 가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시키는 금기와 맥락을 같이하는데, 탄광촌의 이 금기는 아내의 내조를 강조하는 측면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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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촌 풍속 이야기

    『탄광촌 풍속 이야기』는 탄광 시인으로 알려진 정연수가 쓴 기록물로, 여기에는 탄광촌 생활 및 광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산업시대의 자화상’이란 부제를 달고 있으며, ‘탄광촌 풍속’, ‘탄광촌, 그때 그 시절’, ‘막장에서 캐는 희망’, ‘석탄, 그 뜨거운 불꽃을 찾아’ 등 4개의 대주제로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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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불면 탄가루가 날리는 저탄장

    저탄장에서 날리는 석탄가루로 인하여 탄광촌에서는 탄광 노동자들만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민이 장화를 신어야 했다. 탄광촌 곳곳에 설치된 저탄장과 운반용 차량에서 새어 나온 석탄가루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녀 도시 전체를 덮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긴 말이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산다’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탄광촌 주민들에게 장화는 생활의 필수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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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가루가 날아오는 까막동네

    까막동네는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정문이자 도계갱 입구와 인접해 있는 전두1리 마을을 가리키는데, 마을이 저탄장에서 날아오는 탄가루로 인해 새카맣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탄광개발로 인구가 대규모로 유입되는 까닭에 탄광촌은 주택난이 심각했다. 이에 많은 광부는 셋방을 얻거나 무허가로 집을 지었다. 건축신고도 필요 없는 탄광촌 행정이었으니 공터가 있으면 집부터 지었다. 땅은 대부분 광업소 소유였다. 광부가 되겠다고 몰려오는데 사택은 없으니 산이나 개울가에 집을 짓는 것까지 막지 못했다. 탄광촌의 슬럼이라 할 수 있는 까막동네라는 마을은 그렇게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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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탄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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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탄광촌 명절 풍경

    태백시는 삼척군 황지읍과 장성읍 두 개의 읍이 통합하여 시를 이룬 도시이다. 황지와 장성 두 지역은 명절 때면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민들이 고향을 찾아가느라 명절에는 텅 빈 장성 지역과 절반 정도만 고향을 가고 나머지는 못 간 채 머물고 있는 황지지역이 대조를 이룬다. 영세한 탄광이 몰려 있는 황지지역 주민 중에는 명절에 쓸 돈이 없어서 타향인 탄광촌에서 머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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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 때는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

    광부들은 출근하면서 부모·아내·자식 등 그 누구에게도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 탄광에 출근하는 광부가‘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면 아들·남편·아버지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족들 또한 탄광에 출근하는 사람에게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 곧 출근하는 사람만 말없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보내는 가족도 아무 말 없이 보냈다. 이 또한‘잘 다녀오세요.’라는 인사를 하면 광부인 아버지·남편·아들이 돌아오지 못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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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금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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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내에서는 쥐를 잡지 않는다

    어두운 막장에서 탄을 캐던 광부는 검은 쥐로 상징되기도 했으니 쥐와 인연이 남다르다. 쥐는 광부들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었다. 쥐는 갱내 출수 사고나 붕락 사고를 미리 알아내곤 했으므로 갱내 경험이 많은 광부들은 쥐의 움직임을 보고 갱내 사고를 감지했다. 사고가 발생할 때쯤 쥐들은 안전한 갱구 쪽으로 우르르 도망을 갔다. 광부들은 그걸 보고 함께 대피하거나 안전을 강화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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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락에 얽힌 탄광 금기

    출근하는 남편에게 도시락을 줄 때도 방바닥에 놓거나 해서는 안 된다. 부엌이나 문밖으로 나와서 직접 건네야 한다. 그리고 광부들이 입갱할 때 들고 가는 도시락의 보자기는 파란색이나 붉은색으로 싼다. 이는 위험이 도사리는 탄광막장의 불운으로부터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광부의 아내들이 지키는 금기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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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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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문화이야기 강원도 >정선군

    탄광마을 아이들

    동시집 『탄광마을 아이들』에는 ‘아버지의 거울’, ‘우리 선생님’, ‘우리 마을’, ‘오싱 수첩’ 등의 제목을 달아 4부로 나누어 작품을 구분하였는데, 이들 각 부의 제목은 그에 속한 수십 여 편의 동시 중에서 정했다. 제1부 ‘아버지의 거울’에는 「거울 앞에 서서」를 비롯하여 모두 26편을 정리하였고, 제2부 ‘우리 선생님’에는 「정민이」 외에 11편, 제3부 ‘우리 마을’에는 「광업소길 언덕」 외에 13편, 제4부 ‘외상수첩’에는 「뒷집 아저씨」 외에 18편의 작품을 각각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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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촌의 사택과 시 「구동사택·1969」

    탄광촌의 사택 이름을 보면 고삐사택, 접사택, 신사택, 구사택, 양지사택, 양반사택, 과장사택, 계장사택, 육칸사택, 구동사택, 가나다라사택, 모범산업전사 돌사택 등 탄광촌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주택이 부족하던 시절에 무료로 제공되는 사택은 탄광노동자들이 가장 얻고 싶어 하는 대상물이었다. 도계읍에 있던 ‘구동사택’은 시의 배경으로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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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촌의 휴일 풍경

    탄광의 공휴가 나면 광부들은 돌구이를 즐겼다. 탄가루를 마시는 광부들의 몸에 좋다는 돼지고기와 계곡의 돌구이는 궁합이 잘 맞았다. 장성과 동점지역에서는 문곡풀장계곡을 비롯해 금천 잣나무골, 동점 방태골이 황지지역에서는 소도 당골 등이 유명한 돌구이 장소였다. 돌구이를 위한 나들이 풍속은 공휴일이 많지 않은데다, 친목계가 활성화하던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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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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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이 중단되면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1980년대 중반까지 장성지역 주민들은 같은 음악, 같은 뉴스 등 같은 방송을 매일 들으면서 생활했는데, 장성광업소가 사택별로 스피커를 설치해 놓고 아침 출근시간·점심시간·퇴근시간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뉴스를 틀어주기 때문이다. 이 스피커를 통해 광업소나 국가에서 알려야 할 중요한 사항을 방송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갱내에서 큰 사고가 발생하면 방송을 중단하였다. 갱내사고로 방송이 갑자기 중단되면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탄광촌 전체가 숨을 멈춘 듯 고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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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리와 동발: 탄광민속문화 보고서

    『노보리와 동발: 탄광민속문화 보고서』는 ‘탄광촌 금기어·금기행위 연구’, ‘탄광촌 유행어 고찰’, ‘탄광촌 민요에 나타난 탄광촌 정체성 연구’, ‘「삼척기차놀이 노래」 고찰’, ‘탄광노동자의 작업 장비와 개인 용품의 변천 과정 고찰’, ‘탄광도시 태백시의 단오 세시풍속 연구’, ‘탄광촌 문화를 계승한 탄광축제 현장’ 등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탄광용어 사전’이라는 제목으로 탄광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계 및 생활용어에 대한 풀이를 부록으로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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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전사 안녕 기원비

    삼척시 도계에는 도계역 앞에 ‘산업전사 안녕 기원비’가 세워져 있다. 1992년 도계초중고동문회가 세운 이 비는 망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산사람을 위해 세웠다. 석탄합리화로 황폐화되어 가는 지역의 탄광촌에 희망의 불을 붙이고 광부들의 안전과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세운 것이다. 한 때 대통령후보가 이곳을 방문하여 강원도를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탄광은 문을 닫고 그 많던 광부들 또한 모두들 떠난 이곳에는 가난하고 건강에 상처를 입은 이들만이 지역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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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금기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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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내에서는 쥐를 잡지 않는다

    어두운 막장에서 탄을 캐던 광부는 검은 쥐로 상징되기도 했으니 쥐와 인연이 남다르다. 쥐는 광부들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었다. 쥐는 갱내 출수 사고나 붕락 사고를 미리 알아내곤 했으므로 갱내 경험이 많은 광부들은 쥐의 움직임을 보고 갱내 사고를 감지했다. 사고가 발생할 때쯤 쥐들은 안전한 갱구 쪽으로 우르르 도망을 갔다. 광부들은 그걸 보고 함께 대피하거나 안전을 강화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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