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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토목건축물으로 검색한 지역문화자료입니다.

  • 테마스토리 경기 >남양주시

    근대적 물 다스리는 법 – 남양주 고안 수위관측소
    하천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데이터는 강우량, 수위, 유량 측정값이다. 한국의 근대 강우량 측정은 1904년, 수위와 유량 측정은 1914년에 시작되었다. 초기 수위 측정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강에 설치하고 관찰하는 방식이었다. 1920년대 중반 이후 쇠로 만든 우물 통을 강에 박고, 부자(浮子)를 띄워 자동기록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고안수위관측소는 1930년대에 등대처럼 생긴 콘트리트 구조물 안에 우물 통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새로 지어졌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지점 근처라 이미 1914년부터 이 일대에서 수위관측이 이루어졌지만, 첨단 방식을 도입한 시점은 1930년대다. 고안수위관측소는 1994년까지 한강의 수위를 관측하는 기능을 했다. 고안수위관측소는 특징 있는 외관과 한국 수문학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2014년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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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남 >통영시

    반일에 사라질 뻔한 근대 상수도시설 – 통영 문화동 배수시설
    통영시 문화동 배수시설은 1933년에 건립된 근대기의 대표적인 상수도 시설이다. 배수시설은 통영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야산은 조선시대의 유적지인 통제영 내의 사당이 있었던 곳이다. 옛 통제영은 독기(纛旗. 토박이발음 '뚝기')를 모시고 봄가을로 군영의 무운장구를 기원하는 뚝제를 지냈는데 뚝기는 군영의 원수를 상징하는 군기이며 이 뚝기를 모신 곳을 뚝사당이라 했다. 일제는 조선의 자존심이 어려 있는 이곳에 근대적인 수도공급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과거 한산대첩의 패배로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배를 공고히 하려했다. 문화동 배수시설이 등록문화재로 검토되자 지역사회에서는 일제 유물이라는 이유로 찬반 논쟁이 거셌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산업사적 가치를 인정해 2005년 4월 15일 문화동 배수시설을 등록문화재 제150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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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충북 >영동군

    미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한국전쟁 초기 충천북도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와 임계리 주민들은 미군이 시키는 대로 피란길에 올랐다. 피란 행렬이 노근리 쌍굴다리 부근을 지나가던 중 갑자기 비행기가 폭격을 했다. 폭격을 피하기 위해 주민들은 경부선 철로를 떠받치고 있던 쌍굴다리 밑으로 숨었다. 하지만 미군은 기관총을 동원해 민간인들을 무차별 학살했다. 학살은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계속됐고 400여 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희생됐다. 이 사건은 오랫동안 비밀에 붙여졌다.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알려진 것은 50년이 지난 1999년 미국 AP통신이 사건을 보도하면서부터다. 한미 양국 정부의 진상 조사가 있었으나 사실관계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지 못했다. 미국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나 보상도 없었다. 대한민국 국회는 2004년 <노근리사건특별법>을 제정했다. 학살이 벌어진 노근리 쌍굴다리는 영동군 경부선 철도에 1934년 건설되었다. 황간면 노근리와 영동읍 주곡리를 연결하기 위해 개근천 위에 놓인 철도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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