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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향토음식으로 검색한 지역문화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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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김치가 이어주는 바다와 고기의 맛, 여수삼합
    우리나라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조합해 먹는 삼합요리가 있다. 광주의 홍어삼합, 장흥의 한우삼합, 여수의 돌문어삼합. 이름만 들어도 각 지역의 음식 맛깔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여수의 맛을 담아낸 여수삼합은 지역에서 해물삼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여수 특산물인 돌문어와 돌산 갓김치를 한국인인 국민 고기인 삼겹살과 함께 불판 위에서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좋게 한점씩 올려 한입에 먹으면 삼합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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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치회 뺨치는 녹는 맛, 여수 대삼치회
    고급 생선회의 대명사로 통하는 참치회는 특유의 사르르 녹는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다. 그에 비해,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 삼치회를 먹어본 사람은 그 비율이 극히 적다. 우리나라에서 삼치는 구이용 생선으로 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사실 싱싱한 삼치회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왠만한 참치회는 저리 가라할 정도로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참치와 삼치는 둘 다 고등어과에 속하며, 크기가 클수록 맛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삼치회 중에서도 으뜸은 전장 1미터가 넘어가는 대삼치다. 고울 려(麗), 물 수(水),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생선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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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어를 단지로 유인해 잡는 돌산 사람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신복리 신기에서는 문어잡이가 성하다. 예나 지금이나 문어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습성을 고려해 단지를 이용해 잡는다. 1960년대까지는 작은 옹기단지를 새끼줄에 매달아 해저에 놓아두었으나, 지금은 플라스틱 단지에 개폐가 가능한 뚜껑을 달고 미끼까지 놓아두어 문어 어획량을 늘리고 있다. 문어잡이 제철은 12~1월이나 여수시 인근에서는 사철 문어를 잡을 수 있다. 봄철에는 돌산읍 인근에서 문어를 잡고, 8월이 되면 완도 근처로 옮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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