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는 소고기의 우둔살을 간장을 비롯한 파ㆍ마늘ㆍ참기름ㆍ깨소금ㆍ후춧가루ㆍ설탕으로 양념한 음식으로 조선시대에는 수라상에 올리는 찬품(饌品)으로서 궁중음식에서 비롯되었다. 조선후기부터 경기도는 도성을 옹위하는 지역으로 병자호란 때 인조(仁祖)의 남한산성 파천, 정조(正祖)의 화성(華城)건설 등은 궁중의 음식문화가 경기지역에 전파되는 경로역할을 하였다. 육회는 조선후기 궁중음식의 조리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수원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된장을 푼 국물에 개고기를 넣고 갖은 양념을 해서 끓인 국. 음력 6월과 7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의 삼복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먹는 별식이다. 개장국은 다른 말로 개장, 구장(狗醬), 지양탕(地羊湯), 보신탕(補身湯), 영양탕(營養湯), 사철탕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