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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으로 검색한 지역문화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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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깃대봉의 민립대학, 광주 조선대학교 본관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 무등산 깃대봉 중턱의 조선대학교 본관 건물은 광주의 랜드 마크 가운데 하나다. 370m 길이에 19개 박공 건물이 늘어선 모습은 마치 한 마리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는 것처럼 보인다. 본관 19개 건물 가운데 초기에 세워진 5개 건물은 등록문화재 제 94호다. 5개 동은 1947년부터 1955년까지 8년에 걸쳐 건축되었다. 이어진 건물들은 후에 증축한 것이다. 조선대학은 광복 직후인 1946년부터 진행된 민간 차원의 대학설립 운동이 결실을 맺은 최초의 사례다. 당시 호남 각지에서 7만2,000명이 조선대학 설립동지회에 가입해 한국 최초의 민립대학이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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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광주 서석초등학교 본관·별관·체육관
    광주 서석초등학교는 광주광역시에 최초로 세워진 근대식 공립학교다. 1896년 소학 교령에 따라 공립소학교로 문을 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광주 공립보통학교가 되었다. 1930년 강당 겸 체육관[현재의 서석당]이 세워졌고, 1935년 본관, 1943년 별관이 건축되었다. 학교의 이름은 1938년 광주 서석 공립 심상소학교가 되어, 서석이라는 유서 깊은 이름을 붙였다. 서석은 무등산의 이칭이자, 광주의 옛 이름이 서석읍이다. 해방 후에도 서석이라는 교명은 계속 사용되었다. 광주 서석초등학교 본관과 강당, 별관은 정성 들여 지은 붉은 벽돌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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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촌’으로 들어온 근대 - 광주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은 식민지 근대가 도래하기 전 개신교 선교사들의 계몽적 근대가 먼저 당도한 지역이다. 미국 남 장로회 소속 선교사들은 광주 선교를 위해 양림동의 땅을 사들였다. 중심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다, 땅값이 쌌기 때문이다. 선교사들은 교회와 사택을 짓고, 학교와 병원을 세우면서 양림동에 ‘서양촌’을 형성해 나갔다. 일제강점기 들어 광주 중심부는 조선총독부의 계획 아래 근대 도시가 되었으나, 양림동은 숭일학교, 수피아여학교, 광주 제중원 등 종교와 교육과 의료를 통해 근대를 접하게 되었다. 양림동에는 기독교 근대의 자취 외에도 전통 한옥이나 문화예술인들의 역사적 자취가 남아 있고, 광주가 팽창하면서 양림동에 터 잡고 살아온 보통사람들의 삶 또한 곳곳에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양림동을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한 근대의 의미 지층을 탐색해 보는 일은 흥미로운 근현대사 산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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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부산 >부산진구

    서면경마장 자리에 들어선 일본군 군용지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서면경마장 자리에는 일본군의 군용지(軍用地)가 차례대로 들어섰다. 맨 처음 들어선 부대는 군사용 마필을 훈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던 일본군 10288기마부대였다. 1938년 5월 조선과 대만 등지의 물자와 인력을 대대적으로 징발하고 인력을 통제하기 위한 전시법인 국가총동원법이 공포되면서는 10288기마부대와 제72병참 경비대가 주둔했다. 제72병참 경비대는 1개 대대 규모였지만 작전 지역은 대단히 넓었다.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철교와 터널, 주요 기차역의 경비를 담당했다. 1942년 6월에는 병참부대에 임시군속훈련소를 설치했다. 임시군속훈련소는 태평양전쟁을 치르면서 늘어나는 동남아 각지 포로 감시원의 모집과 훈련을 담당했다. 이 글에선 1937년 중일전쟁 이후에서 1945년 해방 이전까지 캠프 하야리아 부대에 들어선 일본의 군용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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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주근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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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의학관을 품은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은 인간의 건강을 위한 ‘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박물관이다. 전남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 역시 그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에 등재되어 있다. 많은 동문들과 의료인들의 기증을 받아 약 3,000여점의 역사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의료인들의 구호 활동 등 광주의 역사를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교내 있는 박물관으로 주말에는 휴관하고, 평일에 방문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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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부산 >부산진구

    일본과 연합군 모두의 희생양, 임시 군속들
    태평양전쟁이 고조되면서 동남아엔 연합군 포로들이 늘어났다. 이들 포로를 감시하기 위한 일본군 소속의 임시 군속들의 수요 역시 늘어났다. 일제는 조선인 민간인을 포로 감시원으로 채용한 뒤, 캠프 하야리아 자리에 있던 일본군 임시군속훈련소에서 2개월 동안 이들을 훈련시키고 동남아 각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일본군 말단이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했다. 말을 안 들으면 갖가지 죄명으로 옭아맸다. 그러다 보니 전쟁 포로들에겐 원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전쟁이 끝난 후 연합군 주도의 전범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인은 148명. 그중 129명이 부산의 임시군속훈련소 출신이었다. 민간인 신분인데도 B·C급 전범으로 처리됐다. 129명은 징역형을 받았으며 14명은 사형에 처했다. 그들의 원혼은 지금도 구천을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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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부산 >부산진구

    ‘캠프 하야리아’에 대한 기억의 시작
    내가 캠프 하야리아 부근에 살던 1990년대 중후반, 정문은 연지동 쪽에 있었다. 지금 부산국립국악원 바로 앞이었다. 아침 일찍이면 미군들이 달리면서 합창하는 군가 소리가 들렸다. 내가 살던 범전동엔 후문에 속하던 게이트 3이 있었다.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는 미군은 연지동 정문으로, 잠시 외출 나온 미군은 게이트 3을 이용하는 것 같았다. 게이트 3으로 이어지는 길목엔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점포가 꽤 보였다. 양담배나 양주 따위를 파는 간이 점포가 있었고, 분식집에서 라면을 먹는 미군을 본 적도 있다. 공중전화 부스가 있어서 거기서 통화하는 미군도 종종 보였다. 미군이 거기 주둔한 지 워낙 오래되어서인지 그다지 이질감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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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구 미군기지’ 그 역사의 굴곡과 비하인드 스토리
    캠프 하야리아는 부산진구 범전동과 연지동 일원에 주둔했던 미군기지의 애칭이다. 해방을 맞은 1945년부터 기지를 폐쇄하던 2006년까지 60년 넘게 주둔했다. 기지가 있던 자리에는 지금 부산시민공원이 들어섰다.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부산 대표 공원이다. 미군기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논과 밭이 있던 마을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상설 경마장이 있었다. 부산시민공원의 일제강점기 이전과 직후에 대해 개괄적으로 조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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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부산 >수영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부산 민족과 여성 역사관
    부산 민족과 여성 역사관은 2004년 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이사장이 사재 1억원을 털어 세운 공간이다. 1990년 이래 부산정대협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함께한 투쟁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그녀의 일대기는 2018년 '허스토리'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전시관은 크게 2개로 나뉘는데, 제1전시관에는 시모노세키 재판에 대한 자료와 위안부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관은 매년 테마에 맞춰 기획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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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대전 >동구

    대전발 0시50분이 떠나기 전에 - 대전 원도심 근대문화탐방로
    대전광역시는 경부선(1905)와 호남선(1914)이 분기하는 철도의 도시다. 조그마한 한촌이었던 대전은 충청남도 도청이 1932년 충청남도 공주에서 옮겨옴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중심가는 충청남도 도청과 대전역을 잇는 도로(현재의 중앙로) 변으로 확장되었다. 대전의 원도심인 중구와 동구 일대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간의 층위를 가지는 근대유산들이 산재해 있다. 대전시는 2010년대 들어 원도심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2017년부터 근대문화예술 특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5㎞가 넘는 근대문화탐방로를 지정했는데, 탐방로를 따라 9곳의 근현대 건축물을 둘러볼 수 있다. 탐방로가 아니더라도 대전 원도심 곳곳에서 근현대사를 배우고 성찰케 하는 근대문화유산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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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대전 >중구

    도청으로 변한 공주 갑부 김갑순의 보리밭 -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의 옛 충청남도 도청 본관은 1932년 충청남도 도청 소재지가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올 때 지어졌다. 공주는 유서 깊은 고도(古都)이나, 경부선 개통 이후 빠르게 성장한 대전이 도청을 유치했다. 공주 사람들의 격렬한 반대가 있었으나, 조선총독부는 대전 이전을 계획하고 있었고, 거부(巨富) 김갑순이 자신의 보리밭을 도청과 관사 부지로 내놓아 도청 청사 공사가 진행되었다. 2층 벽돌 건물로 지어진 대전의 충청남도 도청 옛 본관은 스크래치 타일로 외관을 장식했고, 마무리까지 세심하게 시공한 근대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해방 후에도 2012년 내포신도시로 충청남도 도청이 옮겨갈 때까지 충청남도 행정의 중심 공간 역할을 했다. 현재는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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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대전 >유성구

    하늘의 마음은 곧 하나이니, 대전 수운교 본부법회당
    수운교는 1923년 설립된 동학 계열의 민족종교다.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의 영이 자신에게 옮겨왔다고 주장하는 이상룡이 수운교를 시작했다. 수운교는 1925년 근거지를 계룡산 근처 금병산 자락으로 옮겼다. 봉령각·도솔천궁과 함께 수운교 3대 중심 공간인 본부 법회당은 1936년 건립되었다. 법회당 중앙에는 불상과 유불선을 융합한 우주관을 드러내는 탱화 등을 설치한 불단이 있다. 수운교 본부는 1980년대 계룡산 일대에 군사시설이 들어서면서, 철거와 추방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5년에 걸친 투쟁으로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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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스토리 경기 >안산시

    버스에 부딪혀 넘어진 꼬마기차
    일제강점기 수탈의 도구로 부설된 수인선 협궤열차는 해방 이후 반세기 동안 서민들의 발이 되어준 ‘꼬마기차’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도로교통의 발달과 버스 충돌 사고 등으로 쇠퇴하여 1995년 운행을 마쳤다. 현재 그 노선은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수인분당선으로 부활하여 안산의 중요한 교통 수단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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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침 거듭한 화교의 역사, 대구화교협회
    대구화교협회는 대구시 중구 진골목에 있다. 화교가 대구에 이주한 것은 1905년부터인데 이들은 상업, 건축청부업, 주물업 등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펼쳤다. 대구화교협회 건물은 원래 1929년 서병국이 건립한 붉은 벽돌조 2층 양식(洋式) 주택인데 1949년경 대구화교협회가 매입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대구화교협회 건물의 설계와 시공은 중국인 건축기술자 모문금이 맡았다. 이 건물을 지을 때 돌은 평양에서 구워오고 나무는 금강산에서 베어왔다는 증언이 전해진다. 대구화교협회는 얼마 남지 않은 1930년대 근대건축물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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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대철도의 달빛, 대구 구 반야월역사
    대구광역시에서 경상북도 영천과 경상북도 포항으로 가는 길목에 반야월이라 불리는 지역이 있다. 반야월은 공식 지명이 아니지만 후삼국 시대부터 전해지는 전설로 유명한 지명이다. 1917년 대구~하양 간 협궤 선로가 놓이면서 기차가 반야월을 지나가게 되었다. 반야월역사는 1938년 협궤가 광궤로 확장 개통될 때 건립되었다. 대구선 반야월역은 반야월 주민들의 통근과 통학로인 동시에 화물을 수송하는 중요한 역이었다. 1960년 화물전용 홈이 개설되었고, 1971년부터는 안심 지역의 석탄저장소이자 수송 역이 되었다. 이등변삼각형 모양의 박공이 돋보이는 반야월역사는 일제강점기 후반 남부지방의 표준 역사로 꼽힌다. 대구선이 이설되면서 반야월역은 2008년 폐쇄되었으나, 2010년 인근 대구선 반야월 공원 내로 이전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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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라언덕과 대구 사과와 제중원-대구 동산병원 구관
    대구광역시 동산병원은 미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 우드브릿지 존슨이 1899년 시작한 ‘미국약방’과 ‘제중원’에서 시작되었다. 서양 근대 의학의 힘으로 고질병이 낫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제중원을 찾는 환자도 점차 증가했다. 제중원은 1903년 무렵 동산으로 위치를 옮겼다. 선교사들은 병원과 선교사 사택을 짓고, 미국에서 들여온 사과나무 묘목을 조선 토종 능금과 접붙여 ‘대구 사과’를 탄생시켰다. 푸른 담쟁이덩굴이 우거진 언덕이라 하여 청라언덕이라 불리게 된 동산에서 제중원은 동산기독병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2대 원장인 플레처는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1930년대에 병원을 새로 지었다. 이 건물이 2002년 등록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대구 동산병원 구관이다. 동산병원은 일제 강점기 말에는 일본군 경찰병원으로, 한국전쟁 시기에는 국립 경찰병원 대구분원으로 쓰였으나, 다시 동산병원이라는 이름을 되찾아 대구 의료계를 선도하는 병원의 역할을 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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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년 이후부터 통용된 애칭 ‘캠프 하야리아’
    1950년 6월 6·25전쟁이 발발한 뒤 캠프 하야리아에 처음 주둔한 미군은 부산과 가까이에 있던 제8069보충대였다. 보충대는 서면경마장 자리의 일본 군용지(軍用地) 동편에 배치됐다. 개전 초기라서 시설과 장비가 태부족이었다. 숙소가 따로 없어서 천막과 목조건물에서 지냈다. 미 육군 주력부대인 미 24사단은 1950년 7월 부산에 상륙했다. 이들은 군용지 서편에 배치됐다. 1953년 미군 부대 근무자의 증언에 따르면, 휴전 이후 1954년 보충대가 해체되면서 보충대 부지까지 한 부대가 사용했다. 그때부터 캠프 하야리아가 부대 전체를 대표하는 공식 애칭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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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경마장, 광복 후에도 이어지다
    서면경마장은 개장 초기부터 말썽거리였지만, 광복 후에도 명맥을 이어갔다. 1946년 봄에는 국군을 위한 경마장으로, 1956년에는 미군 하야리아 부대 동쪽 범전동 산2번지 골짝을 깎아 경마장으로 썼다. 360m 미니 트랙이었지만 명맥은 ‘300번지’와 함께 오래오래 이어졌다. “경마장’ 가자” 또는 “300번지 가자” 그러면 엔간한 기사는 알아들을 정도로, ‘경마장’과 ‘300번지’는 일대를 대표하는 지명이었다. ‘범전동 300번지’는 1950년 6·25전쟁 이후 생긴 집창촌이었다. 캠프 하야리아가 건재하던 시절엔 300번지가 범전동의 중심이었다. 인근에 포장마차, 미용실, 주점 등 다양한 업종이 몰려들어 큰 호황을 맞았고, 서구 완월동, 해운대 609번지와 함께 부산의 3대 집창촌으로 꼽혔다.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부터는 대대적인 단속으로 서서히 사라졌다. 부산 대표 시민공원이 들어선 지금은 ‘부산 1번지’로 부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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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의 이해를 공동으로 추구하는 계
    계는 상호부조라는 주된 목적 아래 취미 또는 생활양식의 공통분야에서 성립되는 모임을 말한다. 계의 성격은 조합 또는 종친회・사설금융기관의 성격을 띤 것으로 그 종류를 보면, 친목・단결을 위한 계로서 종족일문의 종계(宗契)인 종중계(宗中契)・종약계(宗約契)・문중계(門中契) 등이 있고, 동년자의 동갑계, 동갑의 노인의 친목을 위한 노인계(老人契), 동성자(同姓者)의 화수계(花樹契)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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